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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사는 저택>은 현실과 환상이 묘하게 교차하는 황태환 작가의 독특한 소설입니다. 제목부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작품은, 한 저택을 무대로 난쟁이라는 상징적 존재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그려냅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깊게 들여다보는 듯한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택이라는 닫힌 공간은 개인의 내면이나 사회의 축소판처럼 기능하며, 그 속의 난쟁이는 우리 모두의 어두운 면모이자 억눌린 욕망의 형상처럼 다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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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재난상황에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 추악한 본성을 날카롭게 드러낸 소설 (난쟁이가 사는 저택) 선천적 왜소증을 앓고 있는 난쟁이 성국은 아버지와 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힘겹게 지내고 있었다. 허나 좀비사태가 발발해서 무너진 병원에 같히는 신세가 되었다. 좀비들을 따돌리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버지를 보살핀지 어연 1년. 병원장이였던 시체에게 쫒기고 밖에 나가버리는 아버지를 말리느라 식량보급품을 놓치고 만다. 아버지와 남은 재료로 밥을 먹던중 뭔가가 기억나 옷장을 정리하고 뜻밖에 쓰레기 배출구 통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성국은 자신의 작은 몸을 이용해 옥상까지 통로를 타고 올라가 식량보급품을 받으면 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화로 인해 크게 싸우고 만다. 성국의 심한말로 인해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이후 좀비가 되버렸고 혼자남은 성국은 충격속에 허송세월을 보내고 옥상에 올라가 좀비떼들을 구경하다 특정인 병원장 아들 (문복)을 구하러온 구조헬기와 병사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달려들어온 좀비떼로 인해 헬기는 대로에 추락했고 생존자 몇몇은 좀비에게 물어 뜯기거나 또다른 생존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칼에찔려 죽는다. 남은 인물은 병사(기원)과 (문복). 둘은 병원건물로 쫒아와 문을 두드리고 (문복)에게 무시당한 경험이 있는 성국은 고민하다 게토(아직 정상적인 문명,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구역)에 데려다 주겠다는 (문복)의 입발림에 넘어가 둘을 구조한다. 그후로 (혜진)(상범)도 구출하고 나중에는 편의점에소 쫒겨난 모자(경자)(윤호)까지 구출한다. 그리고 그들의 숨겨져왔던 저열한 본성과 이기심이 서서히 드러나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경자)(윤호)를 제외한 다섯인물들 모두 서로에게 잘못했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명은 음식을 구해주는 성국의 갑질에 화가났고, 성국역시 4명이 자신을 이용하고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났다. 성국이 올라가는 동안 뒷담을 했다는 것도 윤호를 통해 알게되었다. 병원장의 아들이자 항체를 보유한 (문복)은 극중 가장 이기적이고 끝까지 추악한 인물로서 비하는 물론 폭력도 서슴치 않는다.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성국이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성국을 계속 무시하며 때리기까지 한다. 성국이 쓰레기 배출구로 올라가 식량을 조달해와도 또 또 시비를 건다. 이러니 빡친 성국한테 욕쳐먹고 캐비넛에 같혀서 농락당하지.. 성국뿐 아니라 혜진, 기원, 상범에게도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혜진의 식사를 강탈하려고 까지 했다 (이유는 넌 여자니까 적게 먹어 (씹새...)) 후반부에 성국이 식량을 숨겼다는 것을 알자 누구보다 열심히 팼다. (물론 기원과 상범도 공평하게 팼다) 기원 역시 성국에게 고마움을 느끼다가 나중에 갈수록 성국의 규칙과 명령에 반감을 드러내더니 기어오른다고 본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나마 싸가지없는 문복을 말리거나 줘패기도 했고 어린 (윤호)를 걱정하기도 하는 등 나름 인간적인 면은 있다. 혜진은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사로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좀비사태가 터지고 다른건물로 피신해 은신하다 옆건물의 정육점 아저씨의 도움으로 같이 살게 되었으나 그 정육점아저씨는 사람을 얼려죽인후 고기로 취급하는 정신나간 식인자였다. 혜진은 그가 두려워서 어쩔수없이 그의 복종에 따랐으나 정육점의 도움을 받아 들어온 성국일행에 의해 아저씨를 따돌리고(나중에 좀비가 되었다) 병원까지 간신히 달려갔다. 처음에 성국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위로를 전해주는 등 착하고 상냥한 사람인줄 알았으나 그녀역시 성국을 이용해먹으려하고 문복과 같이 성국을 비하하는 등 이기적이고 저열한 본성을 보여줬다. 상범도 혜진과 같이 정육점에 같혀지내다 성국의 도움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크게 돋보이는 면은 없으나 나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신경을 안쓰는 방관적인 모습을 보인다. 남들에 비해 비중이 낮으나 충분히 이기적이라고 할수 있다. 성국은 사람들에게 잘보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무감이 있기에 그들을 챙겨주고 꾸준히 옥상까지 올라가 음식을 내려받고, 위험을 무릎쓰고 (형철)의 제안에 넘어가 무너진 지하실의 통조림을 꺼내(알고보니 외로워서 불렀으며 나갈시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함) 어찌저찌해서 통조림을 운반하는 등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다. 생존능력이 매우 강하다. 남들보다 불리한 신체로 쓰레기 배출구를 통해 근성으로 옥상까지 올라가고 식량을 더 얻기 위해 좀비들을 유인한 다음 묶어버리고 담을 넘고 차를 밟아 걷는 등 엄청난 신체능력과 대처행동을 보여줬다.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따뜻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허나 챙겨주면 뭐하나. 문복에게 온갖 멸시란 멸시는 당하고 믿었던 혜진역시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원, 상범도 나중에는 아예 적으로 두는 꾀씸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성국이 운반해온 통조림을 말하지 않은 것과, 왕으로 군림해 부려먹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혹사시키는 정도는 아녔으며 지금까지 그가 당한 전력이 있기에 복수에 눈이 먼것 뿐이지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도 아쉬웠다. 성국에게 아쉬운 것은 인물들 중 경자와 윤호는 언제나 성국에게 감사했고 폭행당한 성국을 챙겨주고 슬퍼하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둘의 모습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저 네명의 무리에 들어설까 두려워 의심하다가 결국 윤호에게 몹쓸 짓을 한다. 허나 윤호의 진실되고 오히려 그를 걱정해주는 윤호의 모습에 성국은 엄청난 죄책감을 갖고 그들 곁을 떠나 기약없는 행진을 한다. 죄를 갚기 위해 문복의 혈청과 녹음기를 든채. 성국이 다른사람은 몰라도 (경자) 특히 (윤호)를 끝까지 믿어주었다면, 그 짓을 하지 않았다면 더 막장인 상황까지 가지 않았을 텐데. 사이 안좋은 넷과도 윤호를 통해 조금이나마 나아졌을 텐데 말이다. 왜냐하면 윤호는 다른 네명에 비해 순수하고 착하고 성국을 따랐기 때문이다. 어린것도 있지만 활발하고 모두와 같이 어울리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사람이 극한상황에 몰리면 이성이고 여유고 뭐고 사라져버리고 추악한 본성을 수면위로 드러낸다. 살기위해 남을 속이고 죽이기도 한다. 정작 본인이 죽게되면 살려달라고 빌고 막나가게 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권력을 쥐게되면 아랫사람을 맘대로 부리고 자신을 해하려는 적들을 없애기에 이른다. 극한상황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기 힘들다. 현실세상도 녹록치 않은데 하물며 재난이 터지면.. 서로 추악하고 이기적인 본성은 조금만 걷히고 생존과 협력에 조금만 더 적극적이면 안되는 걸까. |
|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한 황태환 작가님의 난쟁이가 사는 저택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동화 같은 판타지 소설인가 했는데 오히려 인간의 추악하고 비열한 본성을 다룬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