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내 나이 30이 딱 되었을때 였습니다. 물론 환경을 너무나 달랐지만, 내용이 절절하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30대 여성 편집자 키레이.. 일과, 연애 그리고 남편과 아이. 그녀에게 연결된 고리들입니다. 30이라는 숫자.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30이라는 시점이 오면 나 자신에 대해 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중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그 시기에 여러 갈등과 경험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시큰한 감동을 주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책입니다. 중후반에 이르러서는 간간히 육아에 관한 에피소드가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이책이 오래동안 장수하길 바랬었으나.. 11편으로 끝이 나고 마네요. 끝이 났으니 개운은 하지만.. 아쉬움을 감출길이 없습니다. 고운 표지와 깔끔한 그림체. 그리고 한편의 수필집을 보는 듯한 잔잔함이 너무나 매력적인 책입니다. |
| 10권 나오고 한참토록 신간 소식이 없어 이젠 안 나오나보다 하고 포기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갑자기 나온 완결편. 사실 완결편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원래 옴니버스 식이니까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약간은 미진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도 키레이와 오토나시 이야기 외에 주변 인물들의 이런저런 모습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주인공이 마무리를 지어주어야 정말로 끝난 기분이 들지 않겠어요? 뭐, 소년 거츠 편집부에 새로 배정된 신입 루나의 좌충우돌 적응기는 재미있었지만요. 근데 판매부에서 소년지 편집부로 발령나다니… 이럴 수도 있으려나?; (…생각해보니 편집부에 있다가 잡지 폐간으로 영업부로 발령났다는 실화를 들어보긴 했군요…) |
| 10대 위주의 만화들 속에서 이런만화를 알게 되다니.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눈에서 불꽃이 팡! 튀고, 어딘가 불안하고 아슬아슬하고 매력에 꼼짝 못하는.. 그런 사랑은 아니지만. 이제는 일도 있고 고민도 있고 현실도 아는 나이. 사회란 게 어떤건지 슬슬 적응해가는 사람들의 사랑은 아직 30이 안된 저에게는 조금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합니다.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고 해도 벌써 끝은 아니란 희망도 주고 말이죠. 10대들이 주인공인 만화를 보면, 뭐랄까요...재밌긴 하지만 아쉽기도 하거든요. 이 만화의 편집장 부인이 이야기하듯이, 소녀만화는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해보게되죠. 어쩔수 없이. 그래서 야오이만화를 즐겨본다고 얘기하지만(주인공에 이입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야기만을 즐길 수 있어서) 역시, 내가 앞으로 겪을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더 재밌습니다. 남자와 남자의 사랑은 나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라 꾸준히 즐기기에는 이입이 잘 되지 않거든요. 11권은 scene#49 에서 끝나는데 마무리라고 보면 마무리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보기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딘지 모자라보이고. 그래서 이게 정말 완결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아쉽습니다. 20권정도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 1권이 나온지 몇년 된 작품이죠. <영원의 들판="">인가 하는 작품이 소개되어 있는 작가인데, 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아름다운 시절="">은 잡지사 편집부에서 일하는 스즈키 키레이라는 여성이 주인공이면서 그 주위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나가는 작품입니다. 헤어진 애인과의 과거 이야기나 입사후 힘들었던 이야기, 지금의 남편이 된 오토나시와의만남 등 여러 이야기가 이제서야 완결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마지막 권은 키레이의 이야기는 거의 없고 만화가 코사쿠와 새로운 직원 루나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지만요. 암튼 완결나서 아쉽습니당..아름다운>영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