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림씨의 이 한장의 명반 시리즈는 애호가라면 한번쯤 들어봐야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안동림씨가 들어왔던 녹음은 모노에서 스테레오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그래서 초보자들에게는 선뜻 권하기가 힘든 녹음들이 많은데-예를 들어 푸르트벵글러의 베토벤9번 합창 모노 녹음이 대표적- 이 녹음은 그 중 예외인 것 같다. 내 많은 연주를 들어왔지만 이만한 박진감과 빠르기를 가진 녹음은 진짜 두손가락안에 꼽을 정도 이다. 그리고 리히터의 지휘도 있었겠지만 연주자들의 기량 또한 대단하다. 놀라울만큼의 응집력을 보여 주고 있고 리히터의 녹음이 그렇듯이 역시 바로크에서 그의 기량이 돋보이는듯 하다. 그리고 이녹음은 초보자에게도 별 망설임 없이 자신있게 권할수 있는 녹음이다. 그리고 많은 음악을 접한 이에게도 들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들어보기를 권한다. 흠이라면 라이센스반이라는거지만 수입반이 구하기 힘들고 또 전과 같지 않게 우리나라의 녹음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니 꿩대신 닭이라고... 이 음반을 선택해도 후회는 별로 없을 정도로 녹음이 깨끗하다. |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가 쾨텐에 있을때 만든 모두 6곡으로 된 실내악곡이다. 1번과 3번 외엔 모두 3악장으로 된 고전시대 협주곡에 가깝지만 내용은 바로크곡이다. 5번이 가장 좋다. 역시 이 곡 중 백미라 한다. 전체적으로 생기 넘치고 하여튼 너무너무 좋은 곡이다. 전엔 그저 듣기 괜찮은 곡이구나 했는데 플룻 쳄발로 오보에 하며 악기 구별 해가며 집중해서 들으니 새삼 재밌고 서로 다른 주제들이 뒤엉키는데 어떤 일치된 결말을 향해 나가는 느낌, 지금 나의 취향에 딱 맞다. 마치 음악을 재밌게 공부한 느낌이고 예전엔 미처 몰랐다. 전에 썼던 것 처럼 새음반 골라서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