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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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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파라오 등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면 이 게임에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만큼 인터페이스도 거의 같다. 농사를 지어 곡물창고를 짓고 시장을 통해 배분하여 시민들을 생활하게 한다... 본인은 파라오는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시저3을 무척 재미있게 했던지라 내심 기대가 되었다. 인물, 건물, 세계관 등등이 중국 고대 왕조들의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제
"역시 시에라." 내용보기
시저, 파라오 등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면 이 게임에 금방 익숙해 질 수 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만큼 인터페이스도 거의 같다. 농사를 지어 곡물창고를 짓고 시장을 통해 배분하여 시민들을 생활하게 한다... 본인은 파라오는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시저3을 무척 재미있게 했던지라 내심 기대가 되었다. 인물, 건물, 세계관 등등이 중국 고대 왕조들의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시저3와 거의 비슷했다. 단, 시장은 지역만 설치하고 그 위에 건물을 따로 설치하여 배분하는 종류에 차별성을 두었다는 것이 돋보인다. 이렇게 하면 쓸데없는 물품을 배분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또, 시저3 처럼 주거지역을 정해놓고, 나중에 확장을 위해 공원을 지어놓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일반 주역 지구, 고급 주택 지구로 나뉜 채로 결정할 수 있다. 물론 고급 주택 지구는 일정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지을 수가 없다. 그래픽 면에서는 전작들과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이 아기자기해졌다. 한가지 불만이라면, 곳곳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에서 서양 사람들 그림체로 동양화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애를 썼는데 그게 우리들 눈에는 많이 어색해 보인다는 점이다. 중국고대신화와 유,불,선 의 4가지 장르로 나뉘어지는 신(이라기보다는 영웅이다)들 그림을 보면........솔직히 좀...ㅡㅡ 그래픽만 좀더 예뻤다면 별 5개 줬을텐데. 어차피 이건 취향 차이니까 상관없을 것이다. 서양 사람들이 동양적 세계관의 게임을 만들어서인지 군데군데에서 들려오는 영어가 약간 우습기도 하다. 침술원 근처를 지나다 보면 "자 가만히. 하나도 안 아플거에요." "으아아아아악~" "오...미안." 이런 사운드가 영어로 들려오고, "하우웅... 정말 힘든 일이야."라는 사운드는 누에치는 건물에서 들을 수 있다. 음악도 상당히 힘있고 좋은 편이다. 인물, 건물 애니메이션도 각양 각색이다. 배가 고기를 잡으러 나간 상태의 선창에서는 물고기를 가지고 전투를 하며, 목재소에서 나무 자르는 것을 돕는 아이가 폴짝거리는 것은 무척 귀엽다. 1년에 한번 있는 축제에서는 용 모양의 구조물을 들고 행진을 한다. 이곳에서도 영웅(신도 물론 있지만 사실 공자, 관우 등등이 있어서인지 신이라기 보다는 영웅으로 간주한다.)들에게 제사를 지내야 이들이 안 토라진다. 단, 이들은 기분이 좋으면 느닷없이 도시 한복판에 나타나 돌아다닌다. 커맨드에 따라 야생동물을 잡아다 주기도 하고 건물에 축복을 내려주기도 하며 심지어는 적군과 맞서 싸우기 위해 원정을 나가기도 한다. 그 외에도, 역사적 고증에 무척 충실하다. 게임의 시스템이 실제 중국의 생활과는 약간 동떨어져 있다고 해도... (폭정이 횡행하여 백성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을 시기에 전부다 잘먹고 잘 사는 건물들이 지어져 있으니 좀 우습긴 했다.) 역사적 고증은 그동안 만든 역사 경영 시뮬들도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매뉴얼 뒷면에는 친절하게도 참고 서적들 목록도 눈에 띈다. 아직 한글 패치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 유통사 측에서는 그럴 여력이 없어서 일찍 사과문을 띄운 듯 한데...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영어 실력이라면 아무런 불편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건설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u*******9 2003.08.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