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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아이들 학교에서 학예발표회가 있었다. 아이들 반에서 만든 건 종이접기로 만든 액자였는데 사진이 볼록거울마냥 찍혀 '얼굴이 다들 왜 이래?'... ^&^
일찌감치 마치고 나온 아이들은 그대로 헤어지기 싫었던지 친구들이랑 어울리려 들었다.
그냥 돌아서 올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지 궁금했던 터라 어울려 놀고 싶은데로 내버려 뒀다, 그러면서 난 무심한척 아이들을 지켜볼 생각였다.
내 아이의 설움에 겨운 목소리가 꼭 다른 아이의 탓만은 아닐 거란 생각이 지배적였지만 내 아이의 마음을 모른척 다그칠 수도 없었기에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문제점을 찾아 보려 한 것이다. 그리고 집에 와 펼쳐 든 이 책을 통해, 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보고 싶었다.
갓태어난 동생 때문에 엄마를 뺏겼단 생각이 든 잭은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 그때 빌리가 자꾸 끼어들며 심술난 들쥐 같다고 하자, 분노를 발산 할 먹잇감이 된 셈였다. 빌리는 친구였던 잭이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자신을 향한 잭의 심술궂은 행동에 너무 속상해 의기소침해졌다.
아이들은 서로의 놀이 방법이 옳다며 제 주장만 앞세웠다. 제 뜻에 맞지 않으면 어깃장을 놓거나, 버럭~ 소리 지르거나, 발길질을 해댔다. 그때 보이는 반응은 딱 두가지였다, 소리 지르는 아이의 말에 따르거나 반박하며 싸우거나.
"나쁘다, 괴롭히면 신나?" "어떻게 해도 얠 말릴 수 없을 것 같아, 어른한테 말해서 혼나면 더 괴롭힐거잖아!"
아이들은 제일인냥 흥분했다. 자꾸 괴롭히기만 하는 잭에게 분노했고, 가족들이 내 놓은 방법을 써 봐도 달라지는게 없자 허탈해 했다.
"뭐야, 그것 땜에 화풀이 한 거였어?" "얘기하면 풀리는 거였는데, 자꾸 감정만 앞세운거네?"
쉽게 정리하기 위해 책 내용을 먼저 간추렸다. 그리고 아이들과 친구가(를) 괴롭히는 행위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게끔 했다.
순응하며 묻혀 가는 큰애는 그래서 큰 불협화음이 없었나 보다. 제 의견 내세우며 맞서는 작은애는 이래서 친구들과의 다툼이 비일비재 했던 모양이다.
빌리는 자신이 태어났을때 누나가 이웃집에다 자신을 줘버리려 했을 정도로 동생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잭의 마음이 어떤 거였을지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잭의 마음을 느끼며 먼저 손내밀고 말 건네며 함께 웃슴으로써 며칠동안 괴롭힘을 당했던 일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큰애는 그런다, "자기가 기분 상한 걸 왜 남한테 풀어, 그런다고 풀리나?"
아이들은 친구와 다툼이 있을때 자신이 당한 것만을 얘기한다(자신에게 불리한 걸 얘기할 사람은 없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아이의 말만을 믿고 상대 아이를 나무라는 것 같다, 그 이면은 못본채. 하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괴롭힌 아이도 괴롭힘을 당한 아이도, 다 비슷한 정도의 잘못과 문제점은 갖고 있다.
아이들의 행동에 일일이 잘잘못을 가리는 것 대신(잘못은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보였다) 상대의 마음이 돼 보는 것, 내 잘못을 돌이켜 보는 것, 그게 우선적으로 필요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건 그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어 줄 열린 마음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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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은 사사건건 괴롭히며 못살게 구는 잭 때문에 학교에 가기가 정말 싫다. 한참 동안 고민한 끝에 빌은 아빠와 엄마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빠는 ’그러지마! 왜 자꾸 날 괴롭히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라고 하고, 엄마는 잭이 심술을 부릴수록 더 잘해 주라고 한다. 아빠와 엄마의 말씀대로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자, 누나는 과자를 좀 더 싸 가서 잭이 빼앗기 전에 먼저 주라고 한다. 빌의 이런저런 노력들이 통해서 일까??? 어느날 잭이 글짓기 숙제에서 상을 받게 되자 웃으며 드러난 파란색 치아 교정기로 인해 둘은 다시 친구가 된다.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고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은 아이에게는 큰 일이다. 특히나 감성이 예민하고 사춘기인 아이들에게는 아마도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이 꺼지는 듯한 그런 고통이 아닐까?생각해 본다. 비록 그것이 어른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을 일일지라도 말이다. 그런 말못할 고민들을 아이가 부모에게 힘겹게 털어놓았을때, 부모는 무시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현명한 방법들을 알려주어야 할것 같다. 이 책의 빌의 부모님들처럼 말이다.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빌의 모습이 참 대견하고 기특해보인다. 친구의 괴롭힘이란 힘든 상황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 넘기지 않으며,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부모님과 아이의 의지, 학교, 사회가 모두 힘을 합한다면, 초등 1단계 스스로 책읽기 시리즈라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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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날 괴롭혀?
생김생김이 다른 만큼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
다양성과 개성은 인정하되 나와 다르다고 차별하거나 핍박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
좀 더 자라 가정의 울타리에서 세상으로 시선을 향하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간다.
그때에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많은 시간을 다른 사회집단에서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다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으면 좋겠지만 더러는 내 생각과 달리 짖궂은 장난을 치거나 빼앗거나 괴롭히는 친구들을 만나기도 한다.
나도 우리 아이가 그런 친구를 만날까 걱정도 되고 부디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란다.
남의 아이만 너그럽기를 바라지 않고 내 아이부터 따뜻하고 배려깊은 아이로 자라게 한다면 아이들이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행복하리라 믿는다.
친구였지만 서로 마음이 어긋나 잭은 자꾸만 빌리를 괴롭힌다.
감정 섞인 말로 친구를 놀리고, 빌리의 과자를 빼앗고,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모자를 빼앗아 돌리고, 지우개를 부러뜨리고, 점심을 못 먹게 만들기도 한다.
가면 매일 볼텐데 무시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고 같이 붙어 싸움한다고 해결이 날 것 같지도 않다.
빌리는 그런 고민을 가족들에게 털어놓는다.
빌리의 아빠는 용기를 내어 큰 소리로 '그러지 마! 왜 자꾸 날 괴롭히니?'라고 말하라고 한다.
빌리의 엄마는 '원수를 사랑하라'며 잭이 심술을 부릴수록 더 잘해주라고 한다.
빌리의 누나는 먼저 과자 봉지를 내밀어보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빌리는 아이들이 놀렸던 잭의 파란색 치아교정기에 대해 좋은 말을 하고 빌리와 마음을 트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둘은 다시 사이좋은 친구가 되어 큰 웃음소리를 내는데......
쉽지 않은 싸움이다.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해결해준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극복해내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참 쉽지 않다.
빌리의 경우는 잭의 입장을 이해하고 따뜻이 대하면서 풀렸다.
바로 처음부터 통하지 않을런지는 모르지만 진심은 꼭 통하리라 믿는다.
빌리의 이야기는 친구와의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지 좋은 하나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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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책읽기 초등1단계 << 왜 자꾸 날 괴롭혀? >>
많이 두껍지 않은 책이 아이가 혼자 읽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종이도 그림이 선명할수 있고, 얇지 않아서 만족!
빌리는 단짝 친구 이안과 공원에서 놀고 있었어요. 잭은 놀고 있으면서도 동생을 돌보고 있는 엄마에게 자기를 봐달라고 자꾸 부르구요... 그러다 심술을 빌리에게 내네요. 서로 친구도 아니라며 둘은 싸우게 되었답니다. 학교에서는 잭의 심술이 늘어만 가고 빌리는 그런 잭에게 아무말도 못했어요. 과자를 빼앗겨도, 아끼던 공룡지우개 달린 연필을 부러뜨려도 말을 할수가 없었답니다. 고민하던 빌리는 아빠에게 털어놓았어요. 아빠는 용기를 내어 "그러지 마! 왜 자꾸 날 괴롭히니?" 라고 큰 소리로 말하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잭이 발을 걸어 넘어졌는데 그렇게 말은 못했지만 뚫어져라 쳐다보았더니 달려들지는 않네요~ 엄마에게 말했더니 동생이 생겨서 그럴거라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합니다. 더 잘해주라고... 잭이 빌리의 모자를 가지고 장난을 쳤는데 도저히 사랑할수가 없을듯... 누나는 빼앗기전에 먼저 과자를 주라고 조언해요^^ 잭이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아 오랜만에 웃는데 파란 치아교정기때문에 아이들의 놀림이 되었어요... 그런 잭에게 용기를 내어 "난 파란색이 좋아" 라고 대뜸 말을 걸었고,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그리고 잭을 웃게 해줬더니 둘은 금세 친한 친구가 되어 웃고 있네요~
단순한 아이들의 심리지만 정작 아이들에게는 가장 심각하고, 큰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친구와의 작은 다툼, 어떻게 해결하고, 다시 친해질수 있을지...
책의 첫장에 『 나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우정, 이러한 우정은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아간다. 』 라고 되어있어요. 그말이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해가 된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혼자 해쳐나갈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책의 내용이 참 맘에 들었어요. 방법은 아이 마음속에 있는데 그것을 끄집어 낼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친구가 있어서 든든!
21페이지 "목소리가 높이지는"이 아니라 "목소리가 높아지는"으로 수정해야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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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뉴스를 보니 요즘 초등학생들의 정서장애 비중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또한 왕따문제, 학원폭력 역시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그 도를 더해간다고 하니 어린 아이를 둘이나 키우는 엄마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우리아이는 또래집단이나 학교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신경이 곤두선다.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에 아이에게 혹시 닥칠지 모르는 상황, 특히 친구와의 마찰시 아이가 만만해 보이지 않도록 강하게 반응하는 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왜 자꾸 날 괴롭혀?]에 나오는 빌리의 아버지처럼 말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괴롭히는 아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 상황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교묘하고 집요함 괴롭힘의 모습 그리고 그 과정에 제 3자나 방관자로 존재하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도 정말 리얼하다. 이러한 보이지않는 폭력상황에 가족은 저마다 각기 다른 해결책을 제시한다. 앞서 말했듯 당당히 대응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반대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식으로 대처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다행인 것은 [왜 자꾸 날 괴롭혀?]의 주인공 빌리가 적극적으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빌리의 모습을 보면서 혹시 닥치게 될 문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숨기거나 피해버리기 보다 가족 등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학원폭력을 생각할 때 으레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었는데, [왜 자꾸 날 괴롭혀?]에서 괴롭히는 아이로 나오는 잭의 모습을 보면서 가해자(?)가 된 아이의 처지나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하는 이해에 관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어쩌면 내 아이가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가 될 수 도 있다는 생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안에서 정서적으로 지지해줘야 겠다는 다짐도 들었다.
한가지 더! 지문의 양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아 스스로 내용을 이해하면서 책읽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딱 적당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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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 대한 책이 많이 있는데 풀어가는 방식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외국의 경우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조언해 주는 정도다. 물론 이것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딱히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도 그렇게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모든 일을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잭과 같은 아이가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잭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자 그에 대한 반감으로 심술궂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친구, 특히 빌리의 점심을 계속 빼앗는다. 빌리는 혼자 고민하다가 결국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아빠가 방법을 가르쳐주지만 그 방법이 먹히질 않는다. 후에 엄마에게도 조언을 받지만 그 역시 뾰족한 해결책이 되진 않는다. 결국 누나에게까지 조언을 듣고 나서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잭이 동생에 대한 미움을 털어내면서 둘은 다시 예전처럼 친구사이로 돌아간다.
아마 빌리가 누나의 조언에 따라 과자를 먼저 잭에게 주었기 때문에 화해한 것은 아닐 것이다. 빌리가 그 전에 동생이 태어나면 어떤지를 누나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게 되었고 잭도 동생이 무조건 미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시점이 묘하게 일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짐작만 할 뿐 이야기에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재치있고 상쾌하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주위에서 지켜봐 준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또 부피를 얼마 차지하지 않는 소프트커버도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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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괴롭힘, 괴롭힘에서 시작하는 왕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첫 장을 넘기고 적힌 글귀는...제목과는 다른 느낌.
나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우정, 이러한 우정은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아간다, -G. 무어
무슨 뜻인가,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전제하는 글이다. 첫 페이지의 등장인물소개부터 실은 어른인 난 어리둥절했었다.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서 첫페이지와 두번째 페이지를 번갈아 찾으며 주인공 찾기에 골몰했다. 작은 사건의 발생으로 그제서야 주인공을 알아봤고 주인공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연같은 조연도 찾았다. - 아마 아이들은 먼저 찾을거다. 글자에 갇혀버린 어른과는 다르니까.
잭과 빌리. 키가 작은 빌리, 그리고 키가 큰 잭. 잭에게 뭔가 불편한 일이 생겼다. 빌리를 괴롭히고 못살게 군다. 잭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아빠가 빌리에게 한 조언이 슬쩍 남는다. "그래,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거야. 아빠가 싸움대장들을 좀 아는데, 알고 보면 대부분 겁쟁이들이란다."
문제의 해결은 누나의 조언과 빌리의 실천. 잭은 외로웠던 거였다. 치열교정기가 드러날까봐 움츠러들었던 거고.
별 것 아닌 듯, 누나가 해준 조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편하게 찾는 듯 하지만 실상 상상을 한다면 그리고 본인이라면 아마도 힘든 일이지 않을까. 대수롭지 않게,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어 보인다. 친구들 사이엔 우정이란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는 관계라는 것이 별 것 아닌 듯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로 보여서 속으로 찔끔 했다.
슥슥~ 아이들 이야기를 무덤덤한 듯, 편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난 찔끔하고 있고, 그로 인해 6학년 남자아이에게도 한 마디 던졌다.
책 표지의 문제의 글을 보여줬더니 어렵다고, 또 당황하는 아이. 내가 다가가긴 힘들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주는 건 고개가 끄덕여진다는.
이게 현실인가보다. 우정....진정한 우정은 아이들은 가지고 있을까? 아니 우리는......좀 뒤돌아 볼 일이다. 책 덕분에 다시한번 나의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