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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과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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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과 한국교회’을 읽고 임남규 목사 Ⅰ. 무엇을 읽었습니까?  칼빈이라고 하면 예정론과 섭리론이라는 장로교신학를 세운 위대한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칼빈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고 하면 칼빈주의 5대 교리인 TULIP(① Total Depravity(전적 부패) ②Unconditional Election(무조건적 선택) ③Limited Atonement(제한적 속죄) ④Irresistible Grace (불가항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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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과 한국교회’을 읽고

임남규 목사


Ⅰ. 무엇을 읽었습니까?

 칼빈이라고 하면 예정론과 섭리론이라는 장로교신학를 세운 위대한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칼빈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고 하면 칼빈주의 5대 교리인 TULIP(① Total Depravity(전적 부패) ②Unconditional Election(무조건적 선택) ③Limited Atonement(제한적 속죄) ④Irresistible Grace (불가항력적 은총) ⑤Perseverance of the Saints(성도의 견인)만 말할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오정호목사님께서 편찬책임을 맡으시고 6분의 역사신학자들이 칼빈탄생 500주년 기념하여 만든 칼빈과 한국교회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는 칼빈의 유년기절 시절부터 소천하는 그 순간까지 그의 고민과 하나님 앞에서 행한 업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칼빈이라는 위대한 학자요, 목사요, 사회개혁자요, 종교개혁자인 사람의 삶과 시대, 그리고 그의 사상에 대해서 집대성한 이 책은 우리에게 현대의 교회의 모습을 반성해 보게하고, ‘주님 사랑, 말씀 사랑, 교회 사랑’의 위대한 유산을 통해 한국 교회가 나아갈 길을 발견하게 된다.

 책의 내용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칼빈의 이름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C - Change the World! - 칼빈은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들을 삶속에서 실천하기 위해서 끝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목회자로서의 칼빈은 ‘커시스토리’를 만들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일을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열정과 헌신이 제네바를 변화시켰다. 그의 사후에는 ‘칼빈주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프랑스에서는 혁명의 근거로, 영국과 미국에서는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그리고 박형룡박사와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된 한국에까지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도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A - Academy of Geneva - 칼빈은 인문주의자였다. 그는 성경의 진리를 자신 뿐 아니라 믿음의 세대 계승을 위해서 제네바 학당을 설립하였다. 당시 인문주의적인 영향으로 말미암아 중세 스콜라주의에 대한 반기와 세속주의적인 인문주의로부터 교회와 믿음의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는 제네바 학당을 설립하여 복음의 확장에 엄청난 공헌을 하였다.

L Lovely Calvin - 칼빈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다. 그러나 칼빈의 생애를 연구한 박용규 교수님의 글을 통해서 칼빈 또한 우리와 사랑, 건강, 물질에 관한 동일한 고민을 한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임을 알 수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칼빈에 대해서 읽을수 있었다.

V Vivid active person - 네델런드의 수상이자 칼빈주의자 아브라함 카이퍼에 의하면 칼빈은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주장하기 위해서 활동하는 역동적인 사역자였다라고 한다. 칼빈의 제네바 개혁, 그리고 수많은 저서들과 설교집에서 보면 칼빈은 죽은 신학을 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학, 성도들의 삶속에서 살아 있는, 삶과 생활이 변화되는 것을 요구하며 그 또한 그렇게 살아갔다. 

I Innovation of Worship - 목회자로써 칼빈은 말씀, 기도, 성찬, 구제(헌금)이라는 예배의 모범을 제시하였으며, 성찬에 관해서는 매달 성찬식을 집례하면서 영적임재설을 주장하였으며, 세속적인 음악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 시편찬송을 주장하고, 초대교회적인 성령의 역사가 있는 예배를 만들어 냈다. 보여주는 예배(visible worship)에서 들려주는 예배(audible worship)로서의 변화를 위해 라틴어 예배에서 자국어 예배로, 성경도 자국어로 번역하는 사역을 감당하였다.

N Navigator of Theology - 신학자로써의 칼빈은 성경의 권위는 저자(author)로부터 나온다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삼위 하나님의 인격을 통해서 성경이 모든 신학의 근본이 됨을 말하면서 신학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있다. 1536년 기록된 기독교 강요를 통해서 칼빈은 내재적 삼위일체적 이해와 경륜적 삼위일체적 이해를 상호 지향하면서 하나님의 계시를 통한 율법, 믿음, 기도, 성례등에 관하여 말하며 중세 스콜라 신학의 비성경적인 사상과 근대 인본주의적인 사상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한 신학을 제시하고 있다.


Ⅱ. 무엇을 느꼈습니까?

  먼저 하나님께서 칼빈이라는 위대한 학자를 만들어 가심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루터와 쯔빙글 리가 이룩한 개혁의 토대 위해 칼빈이라는 위대한 사상가, 신학자, 목회자, 정치자가 나와서 삶의 전영역에서의 성경중심, 하나님 중심의 신학을 이룸을 통해서 한국에까지 복음과 진리를 전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칼빈은 루터와 쯔빙글리보다 더 강력한 개혁, 지속적인 영향력을 가질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인문주의적인 경향을 허락하셔서 성경과 교부들의 원전(ad fontes) 중심에 따라서 고전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해주신 것은 하나님의 경륜과 은혜 때문이다. Coram Deo 정신을 가지고 칼빈이 나아갈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두 번째로 칼빈의 제네바 사역을 통해서 말씀과 성령 사역의 일치, 말씀과 삶의 일치에 관한 강한 도던을 받았다. 사도 시대 이후에 이 땅에 존재한 가장 완벽한 그리스도의 학교라는 칼빈이 지도하던 제네바 시는 성경암송과 새벽기도가 필수였으며, 개신교 신앙의 중심이 되는 도시였다. 이 도시에서 칼빈은 교회와 세상이 서로 구별되어 있지만, 말씀에의해서 삶을 변화시키고,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도시를 변화시키고,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준 칼빈의 삶을 배우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지게 된다.

 세번째로 칼빈의 사역을 보면서 예배의 개혁이 모든 교회 개혁의 중심임을 배웠다. 칼빈의 ‘기독교강요’에 나타난 사상은 종교개혁의 이상과 신학이 하나의 체계로 정립될 수 있는 것인데, 이 책 안에서는 교훈, 변증적, 고백적, 세가지의 신학원리를 통해서 삶속에서 예배자로서 서야할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칼빈은 삶속에서 온전히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린 예배자였으며, 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의 영적 각성의 결정체 모두를 다른이들을 예배자로 만드는 일에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칼빈의 열심과 헌신에 대한 부러움과 존경을 표하고자 한다. 수많은 저술들, 훌륭한 제자들, 복음에 충실한 개혁교회, 왕성한 저술활동, 이틀에 한 번씩 외친 설교, 정신없이 진행한 강의, 치리법원과 목사회 출석, 세계 각구에서 피난 온 프로테스탄트 피난민들의 영접과 환대, 이들에 대한 자문, 방대한 서신교횐에 이르가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하였기 때문에 두통, 천식, 소화불량, 열병, 담석증 등이 그에게 있었지만 그의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이 열심을 배워 나도 하나님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한다.


Ⅲ. 사역에 적용할 것은 무엇입니까?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신앙과 신학으로 사역을 배웠다. Cor meum tibi offero Domine sinecere et prompte(나의 심장을 신실하게, 즉시 주님께 드립니다.)라고 말하면서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교회의 개혁을 위해, 성도들의 삶의 변화를 위해 드렸던 칼빈과 같이, 내 소유, 내 가족, 내 미래보다는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길 원한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먹든지 마시던지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Soli D대 Gloria) 살아가기를 원한다. 내가 가진 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에(sola Gratia)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을 다짐해 본다.

 독서목회(讀書牧會)에 대한 insight를 얻었다. 인문학자로서도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던 칼빈을 통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목회에 도움이 됨을 배웠다. 많은 독서가 목회에서도 일반은총적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음을 배웠다.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相量), 그리고 다록(多錄)함을 통해서 행정 사역에서도 더 넒은 범위를 감당해 담임목사님과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고자 한다.

 비판이 아닌 성도 사랑의 권징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탄방동 시절에 있던 충성도 높은 성도들을 본 받아야 하지만, 성도들 중에는 전통과 품격을 무시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 대해서 칼빈이 제네바를 다스리면서 삶을 변화시켜 주었던 것 처럼, 더 많은 기도와 준비를 통해서 우리 교회의 핵심가지과 비전 선언을 성도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때리기 위한 채찍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절차탁마(切磋琢磨)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목회자로써의 칼빈이 세운 교회의 직분을 통해서 ‘목사’라는 직분에 대해서 신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신분보다는 기능적 직분으로 섬기기를 원한다. 성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땅히 행할수 있는 가장 낮은 자의 자세로 성도들을 섬길 수 있도록 내 자신의 잘못된 관습들을 버리고 오직 주존심(主存心)만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a******0 2009.03.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