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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규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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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야, 인간은 결과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그렇지 않아. 결과가 제일이야.""자기 안에 타인이 전혀 내포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렇겠지.""으음?""그 결과를 내는 과정에서 다른 누군가의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잖아.""흐으음?""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 같아."P.90현관은 변함없이 신발투성이로, 생각해보면 은둔형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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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야, 인간은 결과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결과가 제일이야."

"자기 안에 타인이 전혀 내포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렇겠지."

"으음?"

"그 결과를 내는 과정에서 다른 누군가의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잖아."

"흐으음?"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 같아."

P.90

현관은 변함없이 신발투성이로, 생각해보면 은둔형 외톨이였던 시절에는 이 광경이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풀이 죽곤 했었다. 걷기 위한 신발은 이렇게 많은데 나는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어서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는 것 같았다. 어디에 갈지 알 수 없다면 어디를 걷든지 간에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P.105

재능. 좋은 말로 말하자면, 적성. 어떤 일이나 어떤 운동, 혹은 어떤 창작이든 간에 관여했다 하면 반드시 문제시되는 것. '어떻게 하면 ㅇㅇ가 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을 흔히들 하는데, '재능이 있는지 여부가 전제되므로 너에게 올바른 대답을 하기란 무척 어렵다.' 라는 대답 이외에는 전부 거짓말이나 기만으로 가득 차 있다고 여겨도 좋다.
P.185

YES마니아 : 로얄 w******s 2016.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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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규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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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청춘 군상을 독특한 작풍으로 묘사하는 작가로 알려진 이루마 히토마의 <육백육십엔의 사정>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기에, 거의 이름은 서술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인물이 나오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으면서 또다시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이루마 히토마의 신간 <나의 소규모 기적>이 출간되자마자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줄지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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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청춘 군상을 독특한 작풍으로 묘사하는 작가로 알려진 이루마 히토마의 <육백육십엔의 사정>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기에, 거의 이름은 서술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인물이 나오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으면서 또다시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이루마 히토마의 신간 <나의 소규모 기적>이 출간되자마자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재미와 감동을 줄지 기대하며 구매했다.

 

대학교 입학식 이후 2주가 지난 4월 말. '나'는 입학식장의 홀 현관에서 1초 미만의 시간동안 눈을 마주친 같은 학부이자 같은 학년인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녀를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어느 날 고백하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차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고백을 하며 말을 거는 '나'. 어느 날 수업에서 그녀에게 말을 건네며 공책을 꺼내다가 '나'가 떨어뜨린 녹슨 칼에 관심을 보이는 그녀. 칼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끈질기게 말을 거는 '나'에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귀어도 좋다고 말한다. 대신 자신을 지켜달라고 하면서.

"그 대신 나를 확실히 지켜줘. 이상적으로는 네가 죽어도 좋으니까."

 

우연히 길에서 주웠던 녹슨 칼은 '나'의 부적과도 다름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칼이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녀에게는 스토커가 있었다. 가방을 난도질 당한적도 있지만, 경찰을 좋아하지 않아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여차하면 '나'가 가지고 있는 나이프로 스토커를 위협하라며 그 조건으로 사귄다고 한다. '나'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그녀와 같이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보통의 연인들 보다는 제약이 매우 많았지만.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나'의 여동생이다. '나'의 여동생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에서 지내다가 엄마의 소개로 신발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가게에 자주 오는 잘생긴 청년에게 '핸섬마루'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어느 날 그에게 왜 다양한 신발을 사냐고 묻자 핸섬마루는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모티브라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의 여동생과 핸섬마루는 같이 핸섬마루의 그림을 보러간다.

 

'나'의 여동생도 예전에는 그림을 그렸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금은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핸섬마루는 자신의 그림을 도와달라고 한다. 도와주는 바식은 핸섬마루가 그린 그림을 찢어버리는 핸섬마루의 여동생을 감시해달라는 것이다. 왜 여동생이 그림을 찢는지 명확하게 아는 이유는 있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아 여동생의 동기를 알고 싶다며 '나'의 여동생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와 '나'의 여동생, '나'의 그녀와 핸섬마루의 이야기도 나중에는 이어져있다. 각자의 고민과 사랑이 이어져가는 방식이 달라 읽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미나고 독특하게 풀어내어 중간중간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나'의 나이프에 숨겨진 이야기와 핸섬마루 남매의 부모님 대의 이야기, '나'의 그녀의 스토커의 이야기, 이들이 다시 한데모여 만들어내는 이야기 등을 보다보면 고민과 꿈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된다. 마지막에 나오는 각 커플들의 에피소드는 부러움을 불러일으킨다. 심오하면서도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다.

 

 

YES마니아 : 로얄 w******s 2016.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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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규모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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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권으로 읽을 만한 책이 뭐 없을까 하다가 찾아 낸 책이 이루마 히토마의 작품 중 하나인 나의 소규모 기적입니다.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이 제목이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개성적인 인물과 독특한 사건을 만들어 내는 작가 이루마 히토마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시작인 연애물과 같은 전개로 출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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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권으로 읽을 만한 책이 뭐 없을까 하다가 찾아 낸 책이 이루마 히토마의 작품 중 하나인 나의 소규모 기적입니다.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이 제목이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개성적인 인물과 독특한 사건을 만들어 내는 작가 이루마 히토마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작인 연애물과 같은 전개로 출발했지만 지켜준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조건으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아무리 독특한 개성의 인물이라 해도 그 인물이 그런 행동을 하는데 있어 왜 그랬을까를 살펴보았을 때 이 작품은 그만큼의 가치와 재미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연애에서 시작된 관계이지만 이렇게 몰입해서 볼 수 있을 만큼 이야기가 숨 막히게 진행된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나의 소규모 기적입니다.

역시 작가의 명성답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스토리의 전개가 돋보이고 그러면서도 읽기 편안 필력, 그리고 보석같이 반짝거리는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무척 좋았던 라이트노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p*****9 2017.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