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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어렵다. 물론 음악이라는 것은 조금 열린 마음으로 들어보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즈는 어렵다. 그렇다고 재즈가 먼 곳에 자리를 하고 있는 음악은 아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재즈를 접하게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흔하게 재즈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때로는 조금 변형된 모습의 재즈를 즐겁게 듣는다. 우리가 지금 좋아하고 편하게 듣는 많은 음악들의 일정한 부분에서 우리는 재즈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막상 재즈라고 하면 조금은 멀게 느껴지고, 어려운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선입견을 웅산의 음악은 모두 지워버린다. 어쩌면 웅산의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앨범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쓴 것일지도 모른다. 이 앨범에서 우리는 이것도 재즈였구나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첫 곡인 Hey Boy에서부터 시작해서 Crazy Love, Jazz Is My Life, I Can't Help Myself, Beautiful Arirang까지의 모든 곡에서 우리는 이런 스타일도 재즈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재즈라는 음악의 특징을 잘 지키면서도, 우리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낸다. 바로 그 부분이 이 앨범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웅산이 20년을 재즈를 노래하면서 자신의 안에서 키워온 그 내공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재즈처럼 하지만 또한 재즈가 아닌 것 같은 그 특별한 노래의 즐거움을 통해서 우리는 바로 재즈라는 음악이 만들어내는 가장 멋진 결과물 중의 하나를 이 앨범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재즈는 진짜 어려운 장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재즈도 결국 대중을 위한 음악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 웅산의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음악은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말이다. 그녀의 음악은 그렇게 이 앨범의 제목처럼 Jazz Is My Life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