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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한 기본적 관념을 깨는 책이다. 단순히 부지런함의 반대라고 생각했던 그런 얕은 의미의 게으름이 아니다. 게으름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신학적인 관점에서(성경잠언말씀을 통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낱낱히 파헤쳐내고 있다. 그리고 게으름을 통해서 드러나는 양태를 조목조목 이야기함으로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1부는 게으름의 정체와 뿌리, 발전, 선택, 고통을 설명함으로 게으름의 실체에 대해서 자세히 조명하고 있다. -게으름의 정체:게으름은 성화의 과정을 통해서 제거되어야 할 대표적인 악이며 영적인 불결(옛성품과 연관, 영혼의 문제를 방관하는 것) -게으름의 뿌리(근원):그릇된 자기사랑(당장의 안락을 위해 자신의 육적욕구를 포기치않음) -게으름의 발전:게으름은 처음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게하고 의무를 저버리게 하며 결국엔 정욕으로 발전하여 파멸로 이르게 한다. -게으름의 선택:게으름은 부주의를 선택하게 한다. 최선을 다하는 자는 실수는 있더라도 부주의해서 겪는 잘못은 범하지 않는다. -게으름의 결과:게으름의 결과는 곧 고통이다. 힘들더라도 이겨내면 결과가 좋다.
2부는 게으름과 깊이 연관된 잠에 대해서, 그리고 게으름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중도포기, 불경건한 고집(무지), 게으른 자에 대한 하나님의 고통 등을 다루고 있다. -게으름과 잠:게으름때문에 과도한 잠(방탕한 잠) 발생-->구체적인 목표와 민첩한 행동으로 타파, 종말론적 긴장을 가지기(영원한 안식바라보며 참기) -게으름과 중도포기:게으름으로 중도포기발생-->필요이상의 준비필요, 선한목표를 쫓아 집요하게 몸부림칠 때 하나님 은혜의 도움으로 삶의 상황을 지배하고 죄에 대해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떠올리라.) -게으름과 교만(무지):죄는 영혼의 싫증(하나님에 대한 권태감)과 육체의 게으름을 가져왔고 이로인해 무지해졌다. 무지는 자기깨어짐을 없게 만들었고 나쁜 고집을 불러왔다.
게으르고 싶은가? 게으름의 결과는 고통이며 곧 파멸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비록 힘들지만 게으름과 치열하게 싸워보자. 결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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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남준목사님이 열린교회에서 전도서를 중심으로 '게으름'에 대해 설교하신 내용을 담은 책이다. 가만히 시간 죽이는 것을 못 견뎌하는 성격의 소유자라 게으름은 나와는 좀 먼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게으름에 대해 재정의하게 되었다. 몸이 바쁘면 게으르지 않은 것일까?? 그 바쁨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느냐를 돌아보아야 한다. 몸은 바빠도 영혼은 게으른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도 잘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시간을 많이 들였지만 효율이 없다면 지혜로운 것이 아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게으르지 않다. 좋아하지 않지만 해야할 일에 대해 성실하고 부지런한가 돌아보아야 한다. 지정의가 총체적으로 게으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각이 게을러서 부주의하고, 마음이 게을러서 정욕에 불타고, 의지가 게을러서 의무를 행치 않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p. 194
우리가 게으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인생과 시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리는 청교도의 소명 의식을 연상시킨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시간을 맡은 자로서 충성되어야 하고, 그 시간을 허비했다면 죄송한 마음에 안타까워 해야 한다. 게으름은 죄이기 때문이다. 구원은 성화를 이루는 과정이다. 우리 영혼육에 스며들어 있는 게으른 경향을 하루아침에 버릴 수는 없겠지만 의지를 드려 거룩함을 지향해야 한다.
요즘의 두 질문에 대해 책에서 얻은 답을 적어본다. 1. 내 삶과 시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인정하고 성실히 살아드릴 때 하나님 나라도 이루어질 것이다. 2. 내 능력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최선을 다하면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문제라는 점에서 자기계발서 느낌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역시 정직하게 나를 돌아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해주는 설교이고 책이다. 사실 김남준목사님 설교가 철저히 말씀에 입각한 깊이 있는 설교라고 들었기 때문에, 설교도 책도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mp3로 들은 설교나 이 책이나 예화도 많고 생활과 맞닿아 있는 내용이라 읽기 편했다. 종종 보이는 히브리어 원어 풀이가 매력적이었다. 이것은 (상업적인) 책이니까 읽기 편했을 것이고, 설교는 좀 더 깊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