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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도 만화로 된 금오 신화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않고 만화로만 받아들였는데, 소설로도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찾아 본건 처음이었다. 금오 신화의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5가지의 이야기를 대강의 이야기 전개만 알고 있었지만, 지금 다시 소설로 읽어보니 감회도 새로웠고, 전체적인 내용은 어떤식 으로 흘러가는지 다시 한번 제대로 알 수 있었고 중간 중간에 나온 시의 내용도 한번에는 아니지만 두 번, 세 번 정도 읽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시의 내용이 이야기 주인공의 행동과 그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이 5가지 이야기들을 읽어보면서 생각해본 것은 주인공과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는 학문이 능통하고 재주가 비범했다. 라는 점이 조금씩 공통점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만화나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사람 보다 발전이 빠르다던가 하면서 남들보다 뛰어나다. 금오신화를 읽으면서 요즘에 친구들이 읽던 판타지소설이나 만화책의 주인공 설정을 생각을 해봤다. 뛰어난 능력이나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뛰어난 상태라는 점은 과거나 현재의 소설에서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의 시대에선 현재처럼 판타지라는 배경은 아니지만 지금의 시점으로 보면 귀신의 이야기는 판타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금오 신화를 읽던 도중 생각해본 것 이지만, '지금이나 옛날이나 작가들의 생각이 비슷해서 거의 차이가 없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금오 신화 에서도 사랑이라는 것이 주제가 되서 주인공과 귀신이 되어서도 사랑하고, 귀신을 사랑하는 이야기, 용궁을 가서 축사를 써주는 이야기, 지옥을 가는 이야기같이 현재의 소설들과 이야기의 흐름과 주제가 좀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작가들이 생각하는 주제나 이야기 전개 등은 모두 각각의 특성이 있고 다르겠지만, 과거와 현재의 작가들의 생각은 비슷하다라고 느끼고 나선, 사람들이 대부분 공통적인 생각을 한 번 쯤은 하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 써있는 금오 신화의 5가지 이야기를 모두 읽어보고 주인공의 상황과 생각, 마음 등을 잠깐 생각해보면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지금의 생각과 과거의 생각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서 그 시대의 관점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그 시대의 관점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관찰하고,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고 하고, 내가 주인공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했을지도 생각을 해 보았다. 글 읽기의 기본적인 능력이지만 간단한 상황을 상상해보고 금오 신화의 5가지의 이야기를 한 번씩 바꿔서 생각해본다면, 소설의 내용과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주제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설이든 만화든 뉴스의 한 기사든, 신문의 아주 조그마한 기사든 글을 쓴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을 찾아내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설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내용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같은 내용의 책을 읽고,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단락의 주제는 중심내용이라고 보기엔 약간의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싶다. 금오 신화를 읽으면서 그 단락의 주제를 찾아보고 그 단락의 주제 여러 개를 모아서 이야기 하나하나에 글쓴이 김시습이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을 찾아보려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버릇을 들이지 않아 솔직히 아직까지 그 중심의 내용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단락의 주제는 잠깐만 읽어보아도 "아! 이 내용이구나" 하고 금방 찾고,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지 생각도 할 수 있었는데, 이야기의 중심 내용은 어떤 교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간단한 교훈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더 깊이 생각을 해보다가 찾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어떤 매체를 보고 자신이 어떤 생각을 느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점점 책을 읽는 버릇을 더 확실하게 들여서 어떤 책이나 기사 등을 읽고 접해도 중심 내용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