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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비해 개그는 계속되지만 더욱 진지해진 느낌의 최종권입니다. 2권이 끝이라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왠만한 권수많고 마무리를 대충하는 만화들에 비해 상당히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2권의 핵심적인 에피소드는 '꿈'과 '신은 어째서 지켜보기만 하고 구원하지 않는가'를 주제로 삼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제가 종교인은 아니지만 의외로 짧으면서도 지겹지도 않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 신이 지켜보기만 하는 이유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설득력있게 잘 전달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이 만화책의 한 구절을 빌리자면 [어째서 한 번밖에 구해주지 않는걸까? 오히려 난 생전에 몇번이나 기도했는데. 모두에게 짐이 되는 이 병을 고쳐달라고.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히가노시 안즈씨, 당신이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보고있었습니다. 열심히 잘 살았어요" 보고 있었다면, 어째서?] 라는 안즈의 속마음이 나옵니다. 그것에 대해 사이노신은 안즈에게 한 마디해주죠. 이 만화의 작가가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 책의 재미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은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이 책은 상당한 수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기있고, 인기없고의 기준으로 보면 탈락이고, 판매부수로 봐도 이 책은 상품으로서 가치는 빵점이나 다름없겠지요.
하지만 내용만으로 100점만점에 만점은 못 줘도 90점은 주고 싶은 책입니다.
삼도천 드릴1권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260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