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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불끈 움켜쥐고 모험 속에 동참하고 있는걸 발견하게 된다. 여러가지 위험과, 돌발상황이 불쑥불쑥 튀어나오지만 비밀속에 파묻혀있던 미지의 '어떤 것'을 발견하는 쾌감은 모험가의 특권일 것이다. 모험가만의 특권을, 독자인 나 역시 간접경험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모험소설에 푹 빠지는 것이리라.
아주 특별한 모험소설을 만났다. 2002년 영국에 사는 조슈아 몰은 특별한 상속을 받게 된다. 이모할머니에게서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 보관소를 물려받은 그는 이모할머니의 특별한 모험을 책으로 발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작업에 착수한다. 이 부분에서부터 허구의 사실이 실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아니 그럼, 이 내용이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란 말야?'
더그와 베카는 1년전 신장으로 떠난 부모님이 연락두절되면서 여기저기 친척집을 전전하고 있다. 부모님이 사라지면서 말썽꾸러기로 변함 남매는 결국 삼촌에게까지 오게 되고, 삼촌과 '원정호'를 대면하게 된다. 원정호 여기저기 탐사하고 다니다 부모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되고 남매는 깊은 비밀 속에 빠져들게 된다.
수수께끼에 휩싸인 조리디움(태양의 딸)이라는 물질을 지키려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과 '수징 콴토 회'라는 불가사의한 비밀결사단을 만나게 되면서 남매는 부모님의 실종에 대한 단서에 한발자국 가까이 가게 되고, 그 비밀을 풀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위험한 해적 '성팟'에게 납치되고 만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사악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성팟은 조리디움(태양의 딸)을 가지고 위험한 짓을 하려고 하고 더그와 베카의 삼촌과 수징 콴토 회는 손을 잡고 '레드 예리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더그와 베카 역시 삼촌을 도와 작전수행에 참가하게 되고, 남매는 결과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머리속에 미지의 섬과 모험가의 활약들이 눈에 그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슈아 몰은 상상속에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려주었으니 자세한 도표와 설명서, 그리고 신문기사들이 그것이다.
'팩션'임을 알면서도 책의 내용이 사실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조슈아 몰의 치밀한 계산 덕분일 것이다. 작가의 치밀한 계산 덕분에 더그와 베카 남매의 위험한 여정을 따라가는 동안 나 역시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동시에 배의 구조, 안개발생기, 첨단 무기의 자세한 설명은 미지의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켜 자세한 원리에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레드 예리코 작전은 성공적이였다. 남매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에 가입되었다. 책 마지막에 등장한 '자이롤라베'는 또다른 흥미로운 모험을 예고하고 있다. 조슈아 몰이 창조한 흥미로운 모험의 세계에 푹 빠져보면 어떨지. 분명, 상상도 못한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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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나 어드벤처류의 영화를 무척이나 즐겨 보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류의 소설은 별로 읽지 않는다. 즉 해리포터시리즈나 인디아나존스를 책으로 읽는 건 싫어하지만 영화는 보는 쪽이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좀 모순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알지 못하는 뭔가를 설명에 의해 상상해나가는 소질이 워낙 부족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속의 멋진 왕궁이나 무시무시한 해적소굴, 또 그 소굴을 탈출하는 부분들은 온갖 특수효과를 사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나 글로 풀어 쓴 이런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래서 솔직히 이 책도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책을 접하고 펼쳤을 때 내 입에서는 연신 “우와”, “와~ 리얼해”, ‘음...장난 아닌데?’라는 말이 쏟아져 나왔다. 확실히 기존에 읽었던 책과는 차원이 달라도 한참 달랐다. 분명 소설인데 나에게는 소설이 아닌 역사책으로 느껴졌을 정도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이미지화된 사진들과 지도, 도표들이 무척이나 신선했고 머릿속에서는 이미 선명하게 완성된 한 편의 영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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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레베카와 더그 남매는 부모님이 사라진 후 삼촌의 배 [원정호]에서 지내며 위험하지만 나름대로 흥미롭고 새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런데 삼촌의 말을 어기고 마음대로 비밀문서를 열어 본 죄로 상하이로 보내지게 된다. 그 비밀문서의 내용이 행방불명된 부모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된 남매는 더욱 깊이 사실을 알려하고 도착한 상하이에서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되어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16세기 무렵 유럽에서 결성된 비밀결사단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 고대 중국에서 알렉산드로스의 후예들에 의해 탄생한 ‘수징 콴토 회’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여러 인물들이 위험을 무릎 쓰고 지키려고 하는 태양의 딸(조리디움)과 99가지 원소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의 주요 테마이다.
사실 책의 전반부는 독자의 시선을 끌만한 이렇다할 사건들이 없어 글만 읽는다면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 역시도 무척이나 흥미로운 삽화들과 사진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도저히 긴장감을 놓을 수 없도록 하였다. 믿음직스런 원정호의 내부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정교함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무시무시한 해적 성팟과 그 부하들의 얼굴을 보면 작가가 실제로 해적을 만난 적이 있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등골이 오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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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총 3부작 중 1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 놀라움을 2부, 3부에서 경험할 생각을 하니 책 출간을 기다리는 느낌이 아니라 예고편을 본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심정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듯하다. 저마다 개성이 잔뜩 묻어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자체도 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고 과학과 물리적 지식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소품들은 독자들이 상상과 실제사이를 넘나들며 모험의 세계를 즐기도록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단언컨데 기존 소설책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한 이 작품은 앞으로 한동안 내 머릿속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자리잡을 듯하다. 곧 만나게 될 뒷이야기들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조만간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슬쩍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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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아인 요즘 판타지와 모험 소설에 푹 빠졌습니다. 추천 도서 읽기도 바쁜데 도움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모험 소설은 왜 읽냐고 말렸지만 책 읽는것도 편식처럼 한종류만 치우치면 안된다고 모든 책들은 다 배울 점이 있다는 딸아이 말에 두손 들었죠.방 청소를 하다 책상위에 놓여있는 이 책을 우연히 보고 잠많은 아이가 밤새 읽을 정도로 재미있는지 궁금 하기도해 펼쳐 보았죠. 무슨 이런 책이 다 있나요. 책장을 펼치자.배의 설계 도면과도 같은 정교한 그림에 시선을 못 떼고 청소는 뒷전이고 그 자리에 앉아 레베카 맨켄지와 더그 매켄지의 흥미 진진한 모험의 세계에 빠져 버렸지요. 위험에 쳐했을땐 그들을 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혼자 한참 웃었담니다. 특히 첫머리에 기밀 사항이란 문구에 어찌나 호기심이 발동 하던지 딸몰래 다 읽고 말았습니다. 때론 아이들도 힘든 현실에서 모험심과 호기심, 창의력을 책을 통해 얻고 대리 만족을 느끼나 봄니다. 저도 다 읽고 나니 비밀스런 여행을 하고온 기분이듭니다. 다음권이 궁금해지는데 어쩌죠? |
![]() ▲ <레드 예리코>의 활동 무대. 중국 본토와 남중국해, 영국, 이탈리아 피렌체에 걸쳐 있다. 세계 무대와 2천년을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들이 노리는 물질인 '태양의 딸'과 그것을 얻기 위한 열쇠인 '자이롤라베'는 기원전 326년 알렉사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33년 과학자와 탐험가를 주축으로 결성된 폐쇄적인 HGS(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은 자신들의 기술과 지식으로 세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였지만, 3개의 분파로 갈라지고 분파들이 악당들과 몸을 섞으면서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제 '태양의 딸'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자들과, 그 음모를 막으려는 자들로 나눠지고 이 작전에 긴밀하게 간여한 더그와 레베카의 부모님과 삼촌은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물론 이러한 구성은 작가에 의해서 나온 것이지만 세세한 정보들은 분명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연구에 의해서 나왔다는 사실을 몇 페이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전혀 새로운 형식의 소설을 접하며 들뜬 마음으로 책장을 건너며 중간중간에 밀봉된 '기밀사항'을 긴장된 마음으로 뜯어보았다. 그리고 전투함의 구조라든지 기구의 사용법을 익히며 마치 내가 그 모험에 동참한 듯한 착각을 느꼈다. 고집스럽고 호불호가 분명하지만 쾌활하고 모험을 즐기는 두 남매 더그와 레베카는 실종된 부모님을 찾기 위해 삼촌을 찾아가는데 부모님의 실종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뒤늦게 사실을 알아채게 되고, 자신들이 그 비밀의 한가운데로 가고 있다는 사실 역시 뒤늦게 알게 된다. 하지만 HGS 출신의 부모님들의 피를 물려받은 남매 답게 모헙을 피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 예기치 못한 순간들과 적들을 물리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엉뚱한 꼬마과학자 더그가 발휘하는 기지는 번번이 나를 놀라게 만든다. <레드 예리코>의 3대 미덕 나는 다빈치 코드를 읽지 않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 다빈치 코드 등 영국적 상상력과 위트가 풍부한 소설들을 읽기에는 나의 독서 목록표가 너무 완고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우연히 <레드 예리코 작전>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영국 소설들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않았나 하는 죄책감까지 들었다. 영국인들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레드 예리코>는 우선 성실하다. 어떻게 구상하고 어떻게 디자인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텍스트의 흐름에 맞게 신문기사와 방의 구조도, 장치의 사용방법 등을 면밀히 기록해 놓았다. 특히 선박에 대한 정보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공부를 많이 한 듯하다. <작은 것들의 신>이라는 데뷔작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아룬다티 로이는 그 후로 단 한권의 소설도 발표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핵실험, 대형댐 건설 프로젝트, 다국적 기업의 행태를 고발하는 정치칼럼을 쓰면서 댐에 관한 기술서, 토목공학에 관한 실무적인 책들을 수없이 공부하며 정치칼럼가로서 다시 한번 태어난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기술이나 물리 등에 대해서 소홀히 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 작가가 그런 지식을 갖고 있고 열정적으로 그런 지식을 흡수한다는 것은 분명 뛰어난 자질임이 분명하다. 나는 이렇게 많은 참고문헌이 소용된 소설책은 처음 본다. (책의 말미에 보면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참고문헌의 목록이 가득 채워져 있다) 레드 예리코의 구성은 더그와 레베카라는 똑똑하고 까칠하며 고집스러운 남매가 실종된 부모님을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모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개가 급격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지만, 두 아이의 일기장과 스케치를 통해서 장면들을 환기해 준다. 소설의 내래이션인 셈이다. 소설이 흘러가면서 캐릭터들은 성장을 거듭한다. 성장을 거듭할수록 적들도 더 강해진다. 전형적인 게임의 원리이지만, 생각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생동감 있다. 레베카의 캐릭터는 더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캐릭터 부분도 흥미를 줄 것이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대화와 행동은 이 작품의 맛을 더해준다. 특히 악당에 대한 묘사에서 작가는 경지에 이룬 것 같다. 그 중에서 악당 성팟에 대한 묘사는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못됐다'. 성팟은 자신의 요새 주위를 호위하는 무장 경비병을 300명 거느리고 있는데, 그들의 얼굴에 직접 V자 표시를 새겨 넣었다. 그 표시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 같은 것인데 이 표시를 한 이유는 누군가 부하들을 자청하며 요새로 숨어드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만약 성팟의 부하로 변신해 침입하고자 한다면 우선 V자 표시를 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성팟이 직접 한 것이기 때문에 부하를 가장하는 것이란 불가능하다. 이처럼 <레드 예리코>에 묘사된 악당은 용의주도하면서도 끔찍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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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까지 나올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책은 그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식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차례대로 읽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이 첫번째 책의 내용을 모험 쪽에 맞추어 보면 그렇게 특이할만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해적과 싸우고, 선장의 지시에 이탈하여 여기 저기 둘러보고 단서를 찾는 아이들은 많은 모험책에서도 다루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매력적인 모험서가 되는 이유는 특이한 구성과 짜임새있는 배경에 있죠.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자료제시가 정말 생생하다는 거에요. 베카와 더그가 암호책을 찾아냈다고 하면 그 옆에 암호책의 사진이 나오고, 그들이 탄 배의 목적지가 정해지면 거기에 관련된 지도가 나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사진과 함께 짧게 소개되구요. 항해 용어를 정리해놓은 페이지도 있고, 주인공들이 공부해서 시험봐야하는 모스부호도 소개됩니다. 책에서 나오는 자료들이 그저 그 존재 자체로만 읽는 사람들에게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다 보여준다고 해야할까요? 가지를 쳐가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렇게 특별할 것 같지 않았던 모험이야기도 푹 빠져서 읽게 된답니다. 그리고 책 구성도 뛰어나지만 이야기 전반에 깔려있는 배경들은 정말 진짜인지 허구인지 잘 구분이 안간답니다. 작가는 자신이 물려받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소설이라고 하지만 작가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책의 배경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솜씨가 이 책을 소설이 아니라 실제 경험담을 담은 것 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물론 진실은 알 수 없겠죠. 주어진 것은 자료였을 뿐이지만 여기에 살을 붙여 독자가 푹 빠질 수 있게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한 능력인 것 같아요.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동업조합'이나 '수징 콴토 회' 등등 여러 단체들을 엮고 (물론 자료조사를 하면서 알아낸 거긴 하겠지만)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구체하시키고.. 탄탄하지만 그만큼 배경들이 얽혀있기도 해요. 보통 모험 이야기는 아이들이 읽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요소를 생각하면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모험서라고 하는게 좋겠네요. 청소년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이 책의 두께나, 어려운 용어에 질려 책읽기를 포기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책에 삽화도 많이 들어있고 모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아이들을 위한 책일것 같았는데 예상을 빗나가서 기쁘기도 합니다. 외견상 다른 점이 많아 이 책을 본 많은 사람들이 놀랬어요. 이런 책도 있냐고.. 저 다읽으면 사람들 빌려주면서 돌려읽으려구요. 많이들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마음을 무겁게 하거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책도 아니니 쉬엄쉬엄 편하게 읽기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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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년 창립 이후, 인간이 과학 분야에서 이루어낸 최첨단 문명이 파괴가 아니라 생산과 창조에 쓰일 수 있도록 인간의 파괴 본능으로부터 첨단과학 지식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의 기밀서류가 보관된 매켄지 기록 보관소. 2002년 2월 죠수아가 이모할머니에게서 편지한통과 서류 한통을 받게되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 기록 보관소를 물려받은 다음 그곳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1920년 3월 26일자의 '상하이 포스트'에서 오래낸 기사를 읽을 수 있다. 등장하는 메킨지 기록 보관소의 일련번호가 적혀있는 기록물이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신문기사라는 것에 대해 신뢰하는 일반적인 특성이 있다는것을 교묘하게 이용한 이 철저하게 계산된 소설속의 소품으로 인해 감쪽 같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은 「HGS 비밀결사대」3부작 중 첫 번째 책이다. 1920년 이 책의 주인공 레베카 매켄지와 더그 메킨지는 삼촌의 배 원정호를 타고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중국 서부 사막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다 행방불명된 부모님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 부모가 행방불명된 후 삼촌과 함께 삼촌의 배 원정호에서 생활하게 된 레베카와 더그 남매. 둘은 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부모님이 의문의 비밀조직회 일원이었음을 알게 되며 이후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명예로운 전문가 동업조합(HGS)’과 알렉산드로스의 후예들이 고대 중국에서 결성한 전사 조직 ‘수징 콴토 회’가 이 책의 두 축을 떠받치는 비밀조직으로 흥미진진한 고대의 비밀과 박진감 넘치는 해상 대결이 펼쳐지는데 이 책의 독특한 구성방법에 주목해보면 책표지에서 부터 책을 펼치면 책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스케치, 사진, 도표, 정밀지도 등 수수께끼의 단서로써 숨겨져 있는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자세한 도표와 설명서등은 독자들의 상상력에 더욱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들이다.
이 소설속의 삽화를 보는 재미만으로도 소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흥미로움이 한층 더 쏠쏠해 진다. 작가는 고대부터 전설로 내려오는 수수께끼에 대한 단서들을 곳곳에 숨겨 놓고 있다. 팩션의 범주에 속하는 소설답게 역사·과학지식과 모험소설을 결합시킨 탄탄한 줄거리는 책을 읽기전에 이 내용들이 허구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실제이야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상력을 자극하게끔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두 경계의 구분이 모호해질정도로 사실적이라는것이 바로 이 책의 다음편이 몹시 기다려지는 가장 커다란 이유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