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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된 작품. 작은 화면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본 것이 아쉬워서 다시 구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이국적인 풍경도 멋지고 스토리, 연기, 노래, 음악 모두 마음에 든다. 극적이진 않지만 잔잔한 미소가 떠오르게 하는 영화이고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 한 것이 안타깝기까지 하다.
나름 보너스 트랙 감상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지만 감독, 배우들의 인터뷰나 해설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대하지 않아서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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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참 많은 것을 망가뜨리는 것 같다. 기대가 없다면 살아가는 것이 재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부풀어 오른 기대는 어느새 우리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기대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완전히 예상할 수 없는 거대한 무엇을 만들어낸다. 영화나 소
설 그리고 드라마의 경우에도 그런 기대는 좋은 작품을 놓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너무나 즐거운 경험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나 영화의 경우
에는 그런 경험을 꽤 많이 하게 된다. 이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도 그런 영화였다.
의외로 잘만든 작품...
물론 다른 비슷한 스타일의 비슷한 시기의 작품들처럼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TV 단
막극이 극장으로 넘어가 확장된 모습이지만, 그러함에도 필리핀이라는 이국적인 풍
경을 최대한 이용한 이영화는 나름대로 좋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각각의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필리핀으로 간 세커플, 그리고 한명의 실수로 벌어지는
약간의 스릴러 스타일의 이야기 전개까지...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점에서, 그리고 그 전개과정에서
관객에게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모습은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영화를 즐길 수 있
도록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빡빡한 현실에서 의외의 반전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결말은 비
현실적이라해도 그렇게 현실에서 만나지 못하기에 이렇게 영화에서나마 모두가 행복
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