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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혹은 일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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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바디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곡 수는 6곡...1 러브레터2 시크릿 왈츠3 데이에프터4 탄야5 오필리어6 커튼콜----------보통 쥬얼케이스보다 조금 더...50%정도 큰 디지팩입니다. 오필리어의 일러스트가 아름답게 박혀 있습니다.------------------두장의 북클릿이 포함되었고 앞 뒤면이 각각 다릅니다.우선은 일러스트와 멤버의 사진이 박힌 면.다음은 코멘트와 가사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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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바디 미니앨범이 나왔습니다.

곡 수는 6곡...

1 러브레터

2 시크릿 왈츠

3 데이에프터

4 탄야

5 오필리어

6 커튼콜

----------


보통 쥬얼케이스보다 조금 더...50%정도 큰 디지팩입니다. 오필리어의 일러스트가

아름답게 박혀 있습니다.

------------------

두장의 북클릿이 포함되었고 앞 뒤면이 각각 다릅니다.



우선은 일러스트와 멤버의 사진이 박힌 면.

다음은 코멘트와 가사가 적혀 있는 면입니다.



가사가 적혀있는 면에는 근사한 일러스트가 박혀있습니다.
----------------------



각 곡에 대한 작사자의 후기? 해설입니다.

전 곡을 호란님이 작사했네요.
----------------



시디 트레이입니다.

사인 자랑은 아님미다. 자랑은 이미 어제 했스빈다.

...정말임미다.

-----------------------------

1. LOVE LETTER

피아노의 단순한 화음을 시작으로 조용히 돌입하고 한 프레이즈 후에 경쾌한

미디움 템포의 곡이 시작됩니다. 쉐이커와 퍼쿠션 소리가 처음 고백받은 오필리어의

설레이는 심장소리처럼 들릴 정도의 편곡이예요. 담백한 설레임 같은 호란님의 보컬.

간주의 기타에선 살짝 산타나의 사운드를 연상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훨씬 더 부드럽죠. 조용한 곡으로 시작해서 사운드의 확장이 이어지는데 잘듣지 않으면

놓치기 쉬울 정도로 조용한 확장입니다^^

2. secret walts.

제목 그대로 우아한 느낌의 왈츠입니다. 쿵짝짝 쿵짝짝...드럼의 심벌을 가볍게 두드리고

피아노로 멜로디를 이어가는데 어느 순간 현이 끼어들어서 역시 조용한 확장을..;;

이번 앨범의 현은 바이얼린 두대, 비올라 한대, 콘트라베이스로 현의 모든 음역을 사용하

는데 왈츠로의 편곡이 멋집니다.

거기에 햄릿역을 맡은 승열옹의 깜짝 출연!

서정적이지만 허무한 승열옹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파국을 예고합니다.

마냥 행복한 오필리어 호란님...

3. day after

시크릿왈츠와 같은...왈츠 리듬이지만 가슴을 먹먹하게 할만큼 서럽습니다.

피아노보다 현과 콘트라베이스로 시작하고 조금 후 피아노가 자신을 갖춰갑니다.

간주의 기타...아마 바이얼린을 튕기는 소리같기도 한데...곡 전체를 관통하는 현의

울음이 슬픕니다.

4. 탄야

기타반주로 시작되어 끝까지 조용한 연주...읊조리는 듯 외치는 곡입니다.

라리리리라~라리리리라~라리리리라라라 부분이 너무 맘에 듭니다..

일단 들어보시는게...

5. 오필리어.

신디사이저의 사운드에서 조용한 건반과 읊조리는 호란양의 독백.

다음 순간에 뛰어드는 현의 사운드는 격렬함보단 마지막이라는 체념을 더해 줍니다.

현과 기타. 건반의 날이 선듯한 사운드는 서러움을 더하지요.

죽어가는 오필리어의 독백.

스캣부분 역시 너무 맘에 듭니다. 아아아~~~로만 이어지는...

드럼 없이...리듬라인을 피아노로 맞춰가는 음악도 좋고...오필리어의 필도..

6. curtain call

시작부터 신디사이저의 전자음이 들립니다.

클래지콰이의 호란님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하지만 클래지콰이보단 조금 어쿠스틱한

일렉트로니카입니다.

탁 터놓고 외쳐버리는 호란님의 보컬을 첨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이 앨범에서-

현이 많이 쓰인...지극히 절제된 일렉트로니카의 매력이란...ㅠㅠ

----------------------

여기까지가 각각 곡의 느낌이었습니다...ㅎ

앨범 전체의 느낌은 1인극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오필리어가 첫고백의 설레임...사랑을 나누고...사랑이 변하고...원수가 되고...목숨을 끊는.

그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데 무지무지 설득력 있습니다.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도 오필리어를 동정할 만큼.

여섯곡이 들어있는 앨범인데 이바디 1집과 마찬가지로 버릴 곡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곡이 수작이네요^^

모쪼록 모자란 글이 좋은 음악을 소개해드리는데 성공적이었으면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m 2009.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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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디 (Ibadi) - 미니앨범 : Songs for Ophe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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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음반이라고 해서 후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란이 솔로를 낸다고 했을때 약간은 망설였던게 사실이었다.   알렉스의 후광에서 얼마나 벗어날까...하는 의구심   아예 듣지도 않고 우선 지른 앨범이었기 때문에 궁금증은 한층더했다. ㅋㅋ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얇은 잡지(?) 정도의 크기와   왠지 감성을 자극하는 붉은색 계열의 색깔 ㅋㅋㅋ   하드코어와 메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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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음반이라고 해서 후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란이 솔로를 낸다고 했을때 약간은 망설였던게 사실이었다.

 

알렉스의 후광에서 얼마나 벗어날까...하는 의구심

 

아예 듣지도 않고 우선 지른 앨범이었기 때문에 궁금증은 한층더했다. ㅋㅋ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얇은 잡지(?) 정도의 크기와

 

왠지 감성을 자극하는 붉은색 계열의 색깔 ㅋㅋㅋ

 

하드코어와 메탈만 12년정도 듣고 온 나에게 정서순화와 감성보충으로써

 

이만한 음악은 없다고 생각한다!!

 

잘짜여진 컨셉으로 치밀하게 만든 곡의 구성과

 

한편의 이야기를 듣는 듣한 노래의 짜임새!!

 

클래지콰이와 비교하는것 자체가 무리며 호란이 개인적으로 꿈꿔왔던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노래들로 6곡이 꽉 채워져있다.

 

어이쿠...자기 전에 듣노라면 노래속으로 쏙 빠져드는 느낌

 

그래..호란이 해보고 싶었던 음악이 이런거였구나~~를 공감하면서

 

감성을 100% 보충하면서 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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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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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밴드 Ibadi의 미니앨범입니다. 평소 클래지콰이에 대해서는 그리 호감을 갖지 못했던 터라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Ibadi에 대한 여러 칭찬들을 접하고 나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쿠스틱을 지향한다는 밴드 구성을 보고 더욱 호기심이 생겼고, 밴드 홈페이지에서 샘플 몇 곡을 듣고는 구입하게 되었지요.   앨범명 [Songs For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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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밴드 Ibadi의 미니앨범입니다. 평소 클래지콰이에 대해서는 그리 호감을 갖지 못했던 터라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Ibadi에 대한 여러 칭찬들을 접하고 나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쿠스틱을 지향한다는 밴드 구성을 보고 더욱 호기심이 생겼고, 밴드 홈페이지에서 샘플 몇 곡을 듣고는 구입하게 되었지요.

 

앨범명 [Songs For Ophelia]은 이 미니앨범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고있습니다. 오필리아의, 혹은 오필리아를 위한 노래. 햄릿의 연인이었고 비극적인 죽을을 맞게되는 오필리아에 관한, 오필리아를 위한 앨범입니다. 오필리아는 섹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뿐 아니라 수많은 화가나 시인들에 의해 다시 그려지는, 예술가들로부터 무척이나 사랑받는 캐릭터입니다. 왠지 음악들 중에도 오필리아를 소재로 한 것이 있을법도 한데 지식 수준이 미천해 알 수가 없군요...-.-;; 어려서 문학, 특히나 고전 문학과는 담을 쌓은 소년이었던 제가 오필리아에 대해 인식하게 된 것은 멜깁슨이 연기한 [햄릿](1990) 영화를 본 이후였습니다. Helena Bonham Carter가 분한 오필리아는 너무나 아름다왔고, 미쳐버렸을 때엔 너무나 안타까왔고, 또 그 죽음 앞에서는 또 너무나 슬펐습니다.

 

아무튼, 국내 아티스트가 이런 식으로 컨셉 앨범을 내놓았다는 것도 무척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음악도 주류음악이 아닌데다가 그런 앨범이 -호란의 네임벨류 덕이라 해도-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팔려나간다는 것은 더더욱 반가운 일이지요.
음악 자체는 뭐라고 장르를 따로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입니다. 호란의 목소리나 '어쿠스틱을 지향한다'는 추상적인 수사보다는 밴드를 특징짓는 요소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앨범은 총 여섯곡으로 구성되어있고 곡들의 길이도 그리 길지 않지만, 오필리아의 짧은 삶을 노래하는데에는 오히려 아쉬움을 주는 편이 낫지도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한참 몰입해 듣다보면 어라 벌써 끝나버렸네. 해버리는.

앨범을 듣다보면 첫번째 곡 Love Letter의 연주부분에서 어랏 해버리게 됩니다. 이 부분은 누가 들어도 Pat Metheny에 대한 헌사입니다. 리듬, 음색, 연주형식, 모두가 Pat Metheny표입니다. 이 연주부분만 떼어서 Pat Metheny를 아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Pat Metheny 신곡이래"라고 한다면 열 중 아홉은 속을 것이라는데 오백원 겁니다.;;; 물론 멜로디를 배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절이나 그 비슷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아마도 작곡/편곡을 한 맴버가 Pat Metheny의 열렬한 팬이겠지요.

사랑하고, 두려워하고, 정신을 잃고 죽음에 이르는 부분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뽑아낸 훌륭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지막 곡으로 삽입한 "Curtain Call"이라는 곡의 존재입니다. 이 곡만 떼어놓고 본다면 좋은 곡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쿠스틱으로 오필리아의 정서를 따라 잘 따라오던 곡의 흐름이 난데없는 일렉트로니카 풍의 이 곡에서 망가져버리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오필리아의 죽음 이후 왠지 그 슬픈 감정을 감당하지 못할 팬들을 위해 수습해주는 듯한 인상입니다만, 연극이 끝난 이후의 감정 수습은 관객들의 몫이라는 것이지요. 죽었던 오필리아가 벌떡 일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분장을 드러내고 "집까지 조심해 가세요~"라고 노래하는 것은 과잉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5번트랙까지는 100점 주고싶습니다. ^^;

 

 

 

b***o 2009.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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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ongs for Ophelia: Ib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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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완벽한 구성의 앨범을 들었다.이바디의 음색에 온전히 어울리는 섬세한 노래들이아름다운 흐름으로 연이어 귀를 울렸다.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여주인공이다.그야말로 비극 중의 비극인 작품 속에서 그 비극의 주인공인 햄릿과의 관계로결국 정신을 잃고 미쳐버린, 그러면서도 그만큼의 비중은 받지 못한 비련의 여주인공.이번 미니 앨범을 들으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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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완벽한 구성의 앨범을 들었다.
이바디의 음색에 온전히 어울리는 섬세한 노래들이
아름다운 흐름으로 연이어 귀를 울렸다.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여주인공이다.
그야말로 비극 중의 비극인 작품 속에서 그 비극의 주인공인 햄릿과의 관계로
결국 정신을 잃고 미쳐버린, 그러면서도 그만큼의 비중은 받지 못한 비련의 여주인공.

이번 미니 앨범을 들으며, 그리고 가사를 하나씩 되새기며 느끼는 것은
이 앨범은 바로 그 책 "햄릿"과 함께 했을 때 최고의 가치를 지닐 것 같다는 점이었다.
극중의 상황에서, 오필리아의 감정을 섬세하게 노래하고 있는 호란의 목소리는
애증과 광기와 사랑과 고통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마지막 곡에서 들려주는 그 강렬한 마무리까지.
세상 모든 일을 한번에 관통하는 진리라는 것은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연극 무대 위와 세상 살이를 연결하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보컬 속에서
마치 훌륭한 무대를 보고 난 뒤의 전율과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생소한 소재인 오필리아의 감성을 노래한 이바디의 이 미니 앨범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가 커다란 감동을 얻었다는 점에서 진흙 속 진주를 찾은것만 같았다.
단순히 좋은 노래를 듣고 있는 것 이상으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음악.
최고의 문학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함께할 수 있게 하는 음악.

만약 누군가에게 선물할 일이 있다면
"햄릿" 책 한권과 함께 이 앨범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덧. 확실히 내 취향에는 클래지콰이의 호란보다는 이바디의 호란이 더 좋다. (웃음)



이바디 - Songs For Ophelia [미니앨범]
이바디 (Ibadi) 노래 / 로엔
나의 점수 :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09.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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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극, Songs for Ophe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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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보컬로 더 유명한 '호란'이 참여한 '이바디(Ibadi)'는 1집 'Story of Us'로 어쿠스틱 음악의 충분한 가능성과 보컬리스트로서 호란의 탁월한 재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클래지콰이 활동을 병행하는 호란이기에 이바디가 새로운 앨범을 이렇게나 빨리 내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바디는 부지런히 EP를 준비했네요.타이틀은 'Song for Opheli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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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보컬로 더 유명한 '호란'이 참여한 '이바디(Ibadi)'는 1집 'Story of Us'로 어쿠스틱 음악의 충분한 가능성과 보컬리스트로서 호란의 탁월한 재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클래지콰이 활동을 병행하는 호란이기에 이바디가 새로운 앨범을 이렇게나 빨리 내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바디는 부지런히 EP를 준비했네요.타이틀은 'Song for Ophelia'로 바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여주인공 '오필리어'를 모티프로 한 'conceptual album'이랍니다.

첫곡 'love letter'는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입니다. 반신반의하게 만드는 love letter와 함께 사랑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세상을 보는 눈을 흐리고 연인들을 날아가게 합니다.

이어지는 'Secret Waltz'는 '호란'과 '이승열'의 듀엣곡으로 사랑의 절정에서 연인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서로 조금씩 다른 가사를 부르지만, 그럼에도 어우러지는 하모니는 타이틀로 손색이 없습니다.

'The day after'는 절정의 내리막이 시작되는 분위기의 곡으로 도입부부터 오필리어의 수심과 불안이 느껴집니다. 불안함에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 하지만 아직 일말의 희망은 남아있기에 곡의 분위기는 아직 밝습니다.

'탄야'로 들어서면서 희망은 사라지고 수심은 깊어져만 갑니다. 기타반주만 함께하는 오필리어의 노래는 처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어지는 '오필리어'는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정성을 기울였을 법한 곡으로, 동양의 서정과 함께 시작됩니다. 사랑의 슬픔과 기쁨 모두 함께 품안에 안고가는 마지막 오필리어의 모습, 죽음에 입맞추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세상 누구보다 쓸쓸합니다.

마지막 'Curtain Call'은 클래지콰이의 앨범에서나 들어볼 법한 곡입니다. 오필리어의 비극, 인생의 비극에 대해 관조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정말 기획의도(?)처럼 한 편의 사랑 이야기, 혹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들을 수 있는 상당히 잘 만든 EP입니다. 한편으로는 호란의 욕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곡의 작사를 직접하였다는데, 클래지과이에서 펼칠 수 없었던 호란의 야망(?) 혹은 로망(?)이 펼쳐진 앨범이 바로 이 EP가 아닐까요? 특히 'Secret Waltz'와 '오필리어'는 상당히 오래 즐겨듣게 될듯하네요.  호란과 이바디의 꾸준한 활동 기대합니다.

b*******n 2009.03.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