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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에 이어 007시리즈의 또다른 레퍼런스급으로 등장할 것 같군요... 극장에서 볼 때에도 벌써 블루레이의 화면이 상상이 될 정도로 기대했던 타이틀이구요... 개봉한지 약 5개월만에 출시되는 군요. 제법 빠른 출시가 되는 건가요? 게다가 서플까지 한국어지원된다니 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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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인데 초반 차 추격신에 완전히 뿅 가서 블루레이판을 구매를 해 버렸네요. 사실 이 영화를 볼 때 등장/언급되는 인물들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전체적인 이야기 밑에 깔린 세세한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이후에 007 카지노 로얄을 보고 다시 퍼즐 맞춤 작업을 했지요. 아무래도 007 카지노 로얄을 먼저 보고 요 두번째 이야기를 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전편도 확실히 이해하지 않으면 여전히 헷갈리지만...)
제품을 받아 플레이어에 디스크를 넣고 리모콘으로 초기화면을 기다리던 그 기대는 첫번째 화면에서 많이 반감되었습니다. 화려함이나 촌스럼이나 그런 것이 아니고, 도대체 내가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지 확인이 안되어 한참을 방향키를 눌러가며 내가 어디를 선택하고 있는지 헤맸기 때문이지요. (TV가 작아서 그랬을지도..ㅜㅜ)
어쨌든 영화가 시작되면 영상/음향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반대로 특별한 감흥도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평입니다. 사실 영상/음향보다는 줄거리에 집중했던 것 때문에 영상/음향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 상태였지요. 그래도 영상의 경우 전편에 필적하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카지노 로얄에서 느꼈던 정도는 아닌데요, 아마 전편에서는 카드를 잡고 있는 인물의 클로즈업 화면이 극단적으로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어디가서 빠진다는 소리를 들을 수준은 아닙니다. 반면 조금 실망, 아니 의아했던 것은 다름 아닌 배경 설정인데, 도대체 왜 뜬금없이 사막 한가운데 있는 요상한 호텔같지 않은 호텔이 최종 클라이맥스 배경으로 등장했든지 아쉽기만합니다. 썰렁한 사막에 2~3층짜리 호텔이 왠말이냔 말이죠. 서플리먼트를 보면 다른 곳이 원래 배경이었던 듯 싶은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하나 결정적으로, 철저히 개인 취향에 의해서, 이번 본드걸 때문에 전혀 몰입이 되질 않았습니다. 비명만 질러대는 일련의 본드걸 보다는 낫습니다만, 액션도 좀 그렇고, 별로 이쁘다는 생각도 안들고, 연기도 뭔가 좀 그렇고... 많이 아쉽네요. 차라리 다른 배우나, 인물 설정을 좀 바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불평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구매한 보람은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차 추격신을 포함한 초반부를 비롯해 사심이 반영된 일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부분이 대상인데요, 아무래도 원래 목적인 전편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마무리하는 내용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새로 시작한 007 시리즈와 본 시리즈를 많이 비교들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뭐가 어찌되었든 둘 다 좋아하는 시리즈고 둘 다 좋은 볼만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굳이 호불호를 가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 시리즈가 3편까지 큰 불만이나 아쉬움이 없었다면, 007 두번째 이야기(다니엘 크레이그 버전으로 다시 시작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타이틀임에는 분명하네요. 혹시 카지노 로얄을 블루레이로 구매하셨고 만족하셨다면, 게다가 그 이후 줄거리가 궁금하시면 반드시 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구매 여부를 떠나) 반면 007 새로운 시리즈를 고민하신다면 요 제품보다는 카지노 로얄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