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 하고 싶다면-
"사랑 하고 싶다면-" 내용보기
열 여덟이던가---그때부터 나에게는 큰 물음표가 생겼다. 남과 여---. 남자와 사랑, 나와 그 남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 남자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 남자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도 알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이 책은 그 물음표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어느 정도 준다.   마음 단정히 하고 읽어보면 수 많은 밑줄을 긋게 된다.     우리는 평생 남자
"사랑 하고 싶다면-" 내용보기

열 여덟이던가---그때부터 나에게는 큰 물음표가 생겼다.

남과 여---. 남자와 사랑, 나와 그 남자---.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 남자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 남자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도 알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이 책은 그 물음표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어느 정도 준다.

 

마음 단정히 하고 읽어보면 수 많은 밑줄을 긋게 된다.

 

 

우리는 평생 남자라는 그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야 하리-

그리고 평생에 걸쳐 남자인 누군가를, 하나든 둘이든, 열이든,사랑해야 하리-

그러니 이 책 한권 읽어서 그 모든 만남에 대해 예습하는 건 꼭 필요한 일-

 

마음이 늘 허한 사람이나

사랑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이나

인간을 알고 싶은 이가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듯.---내게 그랬듯이.

 

 

p********n 2009.03.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세계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겠는가.
"예술세계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겠는가." 내용보기
제목만으로 이 책을 쉽게 보고, 가볍고 말랑한 내용이겠거니 하며 읽기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표지에 작게 붙은 ‘레비와 지루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나눈 사랑의 담론’이란 부제가 왜 붙었는지, 책을 조금 읽다 보면 알게 된다. 그렇다. 이 책은 연애하거나 결혼한 남녀가 자신들의 사랑에 대해 떠들면서 때로 이해하고, 또 때로는 소통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뭐, 그런 이야
"예술세계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겠는가." 내용보기
 


제목만으로 이 책을 쉽게 보고, 가볍고 말랑한 내용이겠거니 하며 읽기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표지에 작게 붙은 ‘레비와 지루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나눈 사랑의 담론’이란 부제가 왜 붙었는지, 책을 조금 읽다 보면 알게 된다.

그렇다. 이 책은 연애하거나 결혼한 남녀가 자신들의 사랑에 대해 떠들면서 때로 이해하고, 또 때로는 소통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뭐,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레비와 지루라는 두 사람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책인 줄 알았다가는 그야말로 몇 페이지 못 읽고 눈병 난다.

프랑스에서 유명한 지성인 두 남녀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하는 주제를 놓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부터 온갖 유명인물(물론 프랑스 사람이 대부분이다)과 문학작품, 영화 등, 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총동원해서 대담을 나눈 것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대담을 기록한 책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오래 읽기가 힘들었고, 조금 읽다 보면 졸리기도 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해서 어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과 많은 작품들을 인용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 솔직히 교양이 부족해서 그런가,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가기가 버거워지자 스스로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물론, 주석이 제법 꼼꼼하게 달려 있다.

그것은 천연두로 곰보가 된 미라보가 하늘을 저주하면서 한 말이지요. 필록테테스와 같은 신체에 알시비아드의 영혼을 준 신은 저주 받으라고 그는 울부짖었지요.

감정과 성욕은 구별돼요. 확실히. 관념적으로 열애할 수 있어요. <포르투갈의 수녀>나 <클레브 공작 부인>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미 오래 전에 라로슈푸코가 “질투는 질병”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이 병은 페스트, 광견병, 괴저를 불러온다고 했어요.

다행히도 모든 여자가 페드르는 아닙니다. 모든 남자가 알세스트가 아니듯이.

거기에서 문제는 데제셍트도, 위스망스도 아닙니다. 결혼에 대한 비판원리를 만들어 내는 무리들이 있어요. 발자크가 확실히 그렇고, 공쿠르도 그렇고, 그리고 플로베르, 졸라까지도.

위대한 정절은 항상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라공을 보세요.
헤밍웨이를 보세요. 정반대이지요.

영화를 보세요. 맨얼굴 그대로일수록 더 많은 의미와 표시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에이젠슈테인의 이론이었습니다.

그들이 약혼했을 때, 남편인 구스타프 말러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작곡자는 나야. 당신은 이제부터 한 가지 직업만 갖는 거야. 즉,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책에 밑줄 치면서 읽고, 인용한 인물과 작품을 일일이 기록하고 검색하면서 배우고 즐거워하는 독자들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책이다. 여성학적인 (또는 남성학적인? 혹은 사랑학적인?) 관점에서 문화 전반을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하다. 예술세계에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겠는가. 그러나,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아마추어 같은 대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별히 남녀의 관계와 사랑을 중심으로 대화한 내용이다 보니, ‘남자와 여자, 사랑에 관한 같고도 다른 말들’이란 감성적이고 친절한 제목을 붙였겠지만, 프랑스 원서 제목은 지극히 담담하게 ‘남자와 여자 Les Hommes et Les Femmes’이며, 영어 번역서 제목은 ‘여자와 남자: 철학적인 대화 Women and Men: A Philosophical Conversation’인 것으로 보면, 말랑한 내용의 책이 아닐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영어판은 제목에서 ‘레이디 퍼스트’ 정신이 드러나 있다.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이 다르듯, 표지도 나란히 놓고 보면, 그만큼 다르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다. 에레혼 출판사의 한국어판은 제목만큼이나 표지 디자인도 감성적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리틀브라운 사의 영어판 표지가 맘에 든다. 신화와 성경에서부터 수많은 문학작품과 영화, 예술가들을 인용하며, 남자와 여자에 대한 철학적인 대담을 나누는 내용에 어울리는 무게감과 분위기를 풍기는 듯해서이다. 일어판은 무게를 너무 잡아서 현대인들의 대화가 아니라 중세인들의 대담집처럼 보인다. 프랑스어판은 둘 다 같은 출판사이지만, 어쩌면 대담자 두 사람을 내세운 표지가 가장 정석일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에서는 유명인들이니까.

 

 

 


 

 



 

 

l*****4 2009.03.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