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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나라마다 문화가 굉장히 상이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나라에서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이면 '돈'이라는 제스쳐가 되지만, 어느 나라에서는 그것이 '게이'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처럼 일본과 조선같이 가까운 나라 사이에도 그런 문화의 차이가 여전히 있었다는 것이 참 재밌다. 호슈가 저술한 '교린제성'이라는 책을 보면 '국왕의 정원에는 무엇을 심어 두느냐?'라고 일본인이 묻자 조선 역관은 '보리를 심는다.'고 말했고, 일본인은 그것을 비웃었다. 조선 역관이 말하고자 한 바는 '국왕 신분이면서도 농사를 짓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 그것은 예부터 군주의 미덕을 해치는 일이기 때문이므로, 보리를 심는다고 말하면 일본인도 감동할 것이다'라는 의미였는데, 일본 역관이 보기에는 그저 형편없이 보였던 것이다. 이런 차이를 보고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며 우매한 자신의 판단 기준으로 시비를 가린 것이 아니라, 호슈는 외교관의 입장에서 철저히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고, 더불어 양국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이러한 아메노모리 호슈의 마음가짐을 이어간다면, 양국의 오해와 갈등은 쉽사리 풀리고 예전처럼 다시 서로 더불어 사는 세계가 되지 않을까 ..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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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몇 년전부터 일본인 친구와 펜팔을 주고 받는데, 그 때 '아메노모리 호슈'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머리털 나고 난생 처음 듣는 이름이라 얼떨떨했지만,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근데 자료가 마땅치 않더군요. 그를 다룬 저서는 어드북스에서 나온 것밖에 없어서 일단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는 조선을 오가며 조선과 일본의 외교가 발전하도록 힘썼고, 더군다나 당시 조선의 사람들마저 천대했던 한글도 매우 관심을 보이면서 배웠다고 합니다. 읽는 내내 온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나는 겉으로만 애국자인 척 했지만, 진정 앎의 자세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애국한답시고 일본을 욕하며 치부를 들쳐내려고만 했지, 정작 아메노모리 호슈같은 인물이 있다는 것은 괄시헀으니까요. 나중에는 꼭 일본에 가서 아메노모리 호슈가 잠든 쓰시마에 가볼 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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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외교에 관한 수업을 듣던 중에, 우연히 아메노모리 호슈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었다. 아메노모리 호슈라는 이름은 너무나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본과 조선의 외교에 대해서 공부를 하려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하고, 그만큼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메노모리 호슈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던 중에 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대만족이다.
여태 배웠던 조선과 일본의 외교를 모두 총망라하여 집대성해놓은 책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일본과의 외교에 관한 책은 솔직히 어렵고, 전문서적이라 주석을 읽는 것만으로도 다른 책 한 권을 읽는 것처럼 벅찬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메노모리 호슈에 관한 이 책은 일본과의 외교에 대해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맥락이 모두 이어져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외교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아메노모리 호슈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어서 참 좋았다. 또한 그가 존경할만할 정도로 진심으로 양국의 우호와 자신의 학문에 힘썼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조선의 정후교가 아메노모리 호슈에 대해 지은 시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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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외교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말해서 외교 같은 책을 많이 샀는데 별루 좋은 게 없었습니다. 다 어렵고 내가 읽기에는 모르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아메노모라호슈책을 사서 읽고 독후감을 썼는데 모두에게 칭찬받았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한다고 생각안했는데 알고봤더니 아메노모리호슈는 우리나라를 참 좋아했습니다. 나도 호슈처럼 성신교린의 마음으로 외교관이 디어 세상을 사이좋고아름답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