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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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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전을 보면서부터였던 것 같다.그리스신화에 대한 호기김이 발동한 것은. 고전문학과 함께 그리스신화는 친해져 보고 싶은 장르였으나,알수없는 망설임이 늘 나를 고민하게 하고 있었다. 그러다 루벤스전을 통해 마주한 그림들을 보면서,그리스신화를 그림으로 접근 해 보면 재미있게 그리스신화를 알아 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였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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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전을 보면서부터였던 것 같다.그리스신화에 대한 호기김이 발동한 것은.

고전문학과 함께 그리스신화는 친해져 보고 싶은 장르였으나,알수없는 망설임이 늘 나를 고민하게 하고 있었다.

그러다 루벤스전을 통해 마주한 그림들을 보면서,그리스신화를 그림으로 접근 해 보면 재미있게 그리스신화를 알아 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였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니 더 없이 반갑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이름도 외울 수 없을 만큼 어렵고 다양한 그리스의 신들을 그렇게 만났다.

게다가 이야기 속의 주제는 '사랑'이 아니던가?

 

나는 연애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연애상담을 해 주어야했다.비슷한 듯 다른 저마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늘 이성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었던 것 같다.그러나 내가 사랑을 하게 되면서 그것이 얼마나 오만한 것인 줄 알았다. 사랑이란 그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결정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그래서 지금은 힘들게 사랑이란 것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이별을 해야 하는 것이 전적으로 옳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다.

사랑이란 것에는 얼마나 많은 색깔이 있는 가를 그리스신화 속 사랑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고 말았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랑을 만났다. 집착에 가까운 사랑,증오에 가까운 사랑,슬픈 사랑 외로운 사랑....

그런데 그렇게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느끼게 된 건 나의 사랑은 무엇일까 라고 단정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나의 사랑이 누구와 닮았을까? 나의 사랑은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사랑은 너무 어렵고 힘들고..그렇지 않을까?

 

나와 당신이 하는 그 사랑이 세상의 유일무이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했다.

그림으로 만나는 신화 속 이야기도 좋았고, 다양한 사랑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생각하게 해 준 것도 좋았다.

 


 

이벤으로 당첨되여 저자의 사인본으로 받았다.^^

 

w*******i 2009.04.04.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신화의 즐거움은 한층더 느낄수 있게 해주는책
"신화의 즐거움은 한층더 느낄수 있게 해주는책" 내용보기
신화는 언제보아도 아름다우면서도 퇴색적이다. 인간보다 위대하며 전지전능하다는 신들이 인간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또는 인간처럼 각종 감정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그리고 그 신과 얽혀 있는 많은 인간들의 이야기들 언제나 볼때마다 매혹적일수밖에 없다. 어릴적 나의 시선을 잡았던 신화는 커서도 아직까지도 나의 시선을 빼앗아가곤한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신화의 즐거움은 한층더 느낄수 있게 해주는책" 내용보기

신화는 언제보아도 아름다우면서도 퇴색적이다.

인간보다 위대하며 전지전능하다는 신들이 인간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또는 인간처럼 각종 감정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그리고 그 신과 얽혀 있는 많은 인간들의 이야기들

언제나 볼때마다 매혹적일수밖에 없다.

어릴적 나의 시선을 잡았던 신화는 커서도 아직까지도 나의 시선을 빼앗아가곤한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같을것이다.

그 빼앗긴 시선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그림들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 그림속에 신화속 이야기들이 멋있게 담겨있다.

그림과 그속 신화까지도 같이 한번에 볼수 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이책속 그려져 있는 많은 그림들은 신화를 더욱 매혹적으로 보여주고 담아내고 있다

언제나 그러듯 신화에 관련된 책은 손에 잡는순간 놓을수가 없이 읽어 내려가게 된다.

사실 그전에 한번쯤은 접해보았던 내용임에도 다른 시각으로 다른 느낌으로

매번 읽어나가게 되어 새롭게 다가오곤 한다.

아름다움을 책 표지부터 가득 담고 있는 이책도 그러하다.

책을 잡으면 시간의 흐름도 잊어버린채 그 속에 빠져 내가 신화속에 같이 있는것마냥

정신없이 함께 그 감정들에 휩싸여 간다.

신화가 재미있고 매혹적인건 완벽한듯 하면서도 실수 투성이의 신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나오기 때문인거 같다.

인간의 모습인듯 신의 모습인듯 그속에 담고 있는 뜨겁게 휘몰아치는 감정의

모습들이 재미와 함께 즐거움을 내게 가득 안겨주기에 나는 오늘도

이렇게 신화속에 빠져 있는듯하다.

책속 가득 담겨 있는 신화를 담은 그림들을 통해 새로이 신화의 깊이를 느끼고

함게 해볼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원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나에겐 그 즐거움이 가득 생겨났고

책을 읽고 닫은 후에도 그 느낌은 내게 남아 즐거움이 되었다.

영화로 봐도 재미있고 글로만 보아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그림과 함께

엮어놓은 새로운 즐거움은 오랫만에 나에게 신화의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사실 책속 그림들이 조금은 적나라하긴 하지만 그 속에 신화의 깊이가 녹아 있는게 아닌가 싶다.

조카에게도 한번 읽어보도록 권해줄 생각이다. 매혹적인 신화를 새롭게 접할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p****6 2009.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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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이면을 조망하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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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신화를 다룬 그림들을 적당히 묶어서 설명하는 책이겠거니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책에서 신화 회화는 오히려 부차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중심이 되는 것은 저자가 유명한 신화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하면서, 통상적인 메시지와는 다른 테마를 끄집어내는 에세이들이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그림은 '판도라의 상자'로 유명한 판도라다. 신들이 결혼 선물로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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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신화를 다룬 그림들을 적당히 묶어서 설명하는 책이겠거니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책에서 신화 회화는 오히려 부차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중심이 되는 것은 저자가 유명한 신화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하면서, 통상적인 메시지와는 다른 테마를 끄집어내는 에세이들이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그림은 '판도라의 상자'로 유명한 판도라다. 신들이 결혼 선물로 온갖 악덕을 상자에 봉인해 판도라에게 주었고, 판도라에게 절대 열어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판도라는 호기심 때문에 상자를 열고 말았고, 봉인되어 있던 온갖 불행과 악덕이 상자에서 빠져나와 인간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세상이 불행해진 것은 호기심이라는 명목 하에 금기를 깨뜨린 판도라 떄문이다. 글쎄, 정말 판도라 떄문인가? 저자는 그렇게 묻고는 이내 반문한다. 저자의 말을 듣다 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정말 인간을 걱정했다면 불행을 봉인한 상자를 꼭꼭 숨겨둬야지, 하필 인간에게 결혼선물로 줄 것이 무언가?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하면 없던 궁금증도 생겨나게 될 것이라는 걸 신들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저자의 주장에 어느새 수긍이 가게 된다. 신들은 인간을 불행에 빠뜨리고 싶었지만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기 싫어서, 그 모든 오명을 한 여자에게 뒤집어씌워버린 것이라고.

 

판도라 이야기는 여성주의적 측면에서 많이 재조명되고 채해석된 이야기다. 판도라가 악녀의 대명사이자 인간 불행의 원흉처럼 여겨졌기에, 판도라도 알고 보면 억울했다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비단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신화의 여성 인물의 역성을 드는 데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이 책은 신화 여성의 이야기라기보다, 신화에서 묻혔던 인물과 에피소드를 끄집어내 조망하는 책이다. 다만 여성 영웅에 묻힌 남성 인물보다 남성 영웅에 뒤안길에 묻힌 여성 인물이 훨씬 많았기에, 판도라를 비롯한 여성 등장인물을 많이 다루게 되었을 따름이다.

 

특히 메두사나 미노타우로스처럼 신화에서 '괴물'로 다루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돌이키는 장면에서는 코끝이 찡했다. 메두사가 아름다운 처녀였다가 졸지에 괴물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큰 잘못이래보았자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신한 것이요, 포세이돈이 아테네의 신전에서 메두사를 겁탈했더니 아테네가 신전을 더렵혔답시고 그 분노를 메두사에게 화풀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게다가 페르세우스가 메두사가 사는 곳으로 가기 위해 신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데, 그 말은 메두사는 사람이 닿을 수 없는 외지고 험한 곳에서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메두사는 조용이 숨어 살고 싶었는데 악명이 그녀를 놔두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미노타우로스도 비슷하다. 괴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영문도 모르고 미궁에 갇혀 격리된 미노타우로스는 그저 잔인하고 흉포한 괴물이었을까. 혹시 쓸쓸하고, 외롭지는 않았을까.

 

신화는 유명하지만, 유명한 이야기만을 되새기는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신화에서 언급된 메시지와 이미지가 무한반복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그림 같은 신화>의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느새 이렇게 반문하게 된다. 정말 그랬을까? 저자의 이야기처럼, 그들도 어쩌면 피해자인 것이 아닐까? 타의에 의해 육신을 속박당했다 목숨까지 빼앗기고, 죽은 뒤에는 이미지마저 철저하게 왜곡되어버렸던 그런 피해자 말이다. 그렇기에 신화의 이면을 조망해보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p*******1 2011.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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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그림 같은 신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그림 같은 신화'" 내용보기
09.12.16 황경신 - <아트북스> \15,000  둥둥둥둥..(작가의 말 대로 어쩐지 4분의 4박자여야 한다) 북소리는 참 신기하다.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어느 샌가 내 심장이, 내 영혼이 울리는 듯 한 느낌이 든다. 둥둥둥둥.. 먼 곳에서 울려 퍼지는 이 소리를 듣고 훌쩍 여행을 떠났다는 하루키씨에 비하면 내가 이 소리에 이끌려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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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6

황경신 - <아트북스> \15,000


 둥둥둥둥..(작가의 말 대로 어쩐지 4분의 4박자여야 한다) 북소리는 참 신기하다.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어느 샌가 내 심장이, 내 영혼이 울리는 듯 한 느낌이 든다. 둥둥둥둥.. 먼 곳에서 울려 퍼지는 이 소리를 듣고 훌쩍 여행을 떠났다는 하루키씨에 비하면 내가 이 소리에 이끌려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닌 것 같다. 사람에겐 분명, 설명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이유란 것이 존재하니까. 둥둥둥둥.. 그래, 나는 문득 그 소리가 어떤 신화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내 영혼을 자극하는 그 이름 모를 이끌림에 의해, 그림 속 미지의 세계를 찾게 되었다.


 어쩌면, 예전부터 내가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어쩐지 자꾸만 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살짝 미안스러운..) 오랜 기다림에 지쳐서 이제 좀 제발 읽어달라고 신호를 보내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황경신의 <그림 같은 신화>, 정말 오랫동안 꿈꿔왔던 책이기에 미지의 상자를 여는 판도라의 마음으로(이 책의 표지는 더 없이 매력적이다) 조심스레 책장을 넘겼다.


 어라, 장황할 것만 같던 신화 관련 책이 대뜸 '안녕하세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작가가 나와 같이 문득 신화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화'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되는대로 책을 주문했다는 말도 눈길을 끈다. 아.. 정말 황경신은 매번 이런 식이다. 평범하게 갈 듯 하다가도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들로 나를 사로잡는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잘한다고나 할까?

 <그림 같은 신화>는 이런 그녀의 매력이 한층 더 돋보인다. 그녀가 그려내는 신화는 영웅의 활약으로 끝나버리는 기존의 신화와는 사뭇 다르다. 그녀는 페르세우스, 이아손, 테세우스 등의 영웅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지 않는다. 그녀의 신화는 메두사, 메데이아, 미노타우르스 등 이미 끝나버린 이야기 속에 등장한 그들이 말하지 못한 목소리를 한 가득 담아낸다. 신화의 영웅적 속성에 집착하지 않고, 영웅들에 의해 가려진 약자(신화에도 약자는 항상 존재한다)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신화 속 인물 역시 우리와 다름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등장인물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그녀의 배려가 그저 따듯하게 느껴진다. 이 따듯한 배려와 아름다운 그림들이 어우러져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신화를 이루어 낸다. 아, 나는 그녀의 배려, 무심한 듯 하지만 글자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그 따듯함이 참 좋다.


 내가 알고 있는 신화, 당신이 알고 있는 신화. 그 둘은 비록 같은 내용으로 흘러갈지라도 결국엔 다른 이야기이다. 신화를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 한 조각, 즉 자신의 영혼을 덧입힌 나와 너의 신화로 다시 태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나의 신화 역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면서 끊임없는 재탄생의 시간을 겪어 왔다. 오랜 시간을 견딘 내 신화는 영웅적 모습에 치중한 모습으로 굳어지고 있었고 당연히 내가 꿈꿔왔던 신화가 하나의 정답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대부분의 신화 이야기가 비슷비슷 했으므로) 하지만 지금, 나와는 다른 목소리에 관심을 가진 신화를 만나게 되었다. 나와 그녀의 신화의 만남. 그 순간, 누구의 신화가 옳고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화란 정답이 없는 그런 이야기이니까.. 다만, 중요한 것은 나와 너의 신화가 만나 우리의 신화로 살아간다는 것. 딱 그 정도의 느낌. 그것이 우리를 자꾸만 꿈꾸게 한다.


 둥둥둥둥.. 그 소리는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가 아니었다. 둥둥둥둥.. 이 소리는 바로 지금, 또 다른 누군가의 신화를 만날 설렘에 두근거리는 내 심장 소리. 아, 또 다시 나는 그 두근거림에 이끌리고 만다.


"헛된 욕망에 의해 희생된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하긴, 헛되지 않은 욕망이 어디 있을까. 우리는 그걸 항상 너무 늦게야 알게 된다." - p31


"어떤 사람은 있는 그대로를 보고 말한다. 왜 그럴까라고. 그러나 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꿈꾸며 말한다. 왜 안 돼라고." - p105


"하지만 내가 사랑은 이렇다, 사랑은 저렇다, 하면서 수없이 많은 글을 써온 이유는, 아직도 사랑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거꾸로 말할 수도 있다. 모르니까 자꾸만 이렇지 않을까, 저렇지 않을까, 상상해보고 가정해보는 것이다." - p 110


"쫓아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건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방식이다." - p129


"아, 변덕쟁이 달님을 두고 맹세하진 마세요. 달님은 한 달 내내 그 모습을 바꾸죠. 당신의 사랑도 그렇게 변할까 두려워요. 행여 맹세는 마세요. 정녕 하시려거든 당신의 가슴 속에 하세요. 당신은 제가 숭배하는 신이니 당신을 두고 맹세한다면 그 맹세를 믿겠어요. 줄리엣은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지. 맹세를 하려면 달에게 해달라고, 나의 연인에게 조르곤 하지. 끝없이 변화하는 그 무엇 위에 우리의 맹세를 올려놓고 행여 깨어지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는 것이 내 사랑의 방식이지. 아름다움은 그런 것. 깨어나면 사라지는 것.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불안하고, 그래서 더욱 애틋하지." - p143


"삶은 한순간이고 언젠가 끝이 난다는 것은 그것대로 좋은 일이다. 삶은 끝나도 사랑은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이 삶에서 허락되지 않았던 사랑도 죽음 너머에서는 존재할 수 있는 거니까. 그전에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p174


"봄과 여름만으로 영원히 계속되는 삶보다, 겨울 다음에 찾아오는 봄을 원했다. 그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그들의 용기가 부럽다. 단 한 번의 찬란한 봄을 위해 스스로 겨울 속으로 들어서는, 그 단단한 용기가.." - p195


"그들이 그녀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돌이 되어버린 건, 어쩌면 그녀의 깊은 곳에 담긴 그녀의 마음을 보아버렸기 때문은 아닐까. 그 마음이 너무 처절하여, 그 마음이 또한 너무 순수하여, 그녀의 운명이 도무지 부당하여, 그녀의 삶이 지나치게 혹독하여, 그 앞에서 몸과 마음이 굳어버린 건 아닐까. 메두사는 괴물이 아니었다..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어주었던 슬픈 운명의 한 여인이었을 뿐.." - p210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100퍼센트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그리고 우리는 단지 한 가지 길만 택할 수 있다는 것, 인간에게도 마법의 힘을 지닌 그들에게도 공평하게 작용하는 운명의 법칙. 그런 거다, 인생은." - p231


"신화 이야기는 대체로 그렇다. 그래서 우리 사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오래 잊히지 않는다. 신화는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삶의 선행된 경험이며, 이생에 대한 사소하고 거대한 질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p251



j*****n 2010.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같은 신화〉-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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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에 나의 단잠을 깨워줄 만한 책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신화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물론, 신화이야기가 글로만 된 것이 아닌, 그림과 함께 신화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은 ‘그림 같은 신화’라는 책이었고, 신화 이야기와 함께 그림을 함께 볼 수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신화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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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오후에 나의 단잠을 깨워줄 만한 책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신화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물론, 신화이야기가 글로만 된 것이 아닌, 그림과 함께 신화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은 ‘그림 같은 신화’라는 책이었고, 신화 이야기와 함께 그림을 함께 볼 수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신화는 과연 무엇일까? 라고 묻는다면, ‘어떤 신격(神格)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전승적(傳承的) 설화’를 뜻한다. 한 때 그림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때였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버스에 올랐고, 모 백화점에 판플렛을 우연히 보았다. 거기에는 그림 한 점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TV에서 많이 본듯한 그림이었다. 무슨 그림이지 곰곰이 생각했고, 집에서 그 그림에 대해서 검색을 했지만, 어떤 그림인지 모르고 있다가 도서관에 있던 책을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접하게 된 책 ‘그림 같은 신화’ 책에서 그 그림이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신화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었다.

 

 내가 본 그림의 제목은 보티첼리의 「아프로디테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그림이었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프로디테는 지나치게 당당하고 자신만만하고 안하무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에서 왼쪽에서 아프로디테에게 입김을 부는 2명은 미풍 ‘아우라’와 바람의 신 ‘제피로스’이다. 그리고 오른쪽에 옷을 입고 있으며, 옷을 펼쳐드는 것은 계절의 여신 ‘호라이’ 중 하나다. 고대 전설에 의하면 그림에서 보이는 장미는 아프로디테와 함께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신화 속의 신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식물이나 동물을 가지고 있는데, 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것은 장미와 비둘기였던 것이다.

 

 이처럼 신화 이야기는 언제나 읽으면 즐겁다. 비록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그림에 얽힌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내가 아는 신화 이름은 ‘프시케‘, ‘아프로디테’, ‘우이리디케’, ‘메두사’, ‘페르세포네’, ‘제우스’ 등이 있다. 한 때 신화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리저리 책을 뒤지면서 찾았던 기억이 난다. 신화의 이름이 예뻐서이기도 했지만, 그들에 얽힌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를 1762년, 글룩(Christoph Willibald Gluck, 1714~87)이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3막으로 구성되어 출판되었다고 한다. 내가 아는 이 둘의 이야기는 슬픈 사랑이야기였다. 비극이었고,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한 변심으로 사랑의 끝은 막을 내린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오페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이야기를 해피 엔드로 이끌어냈다. 

 

 언제나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신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신들은 이러했구나 라는 생각되었다. 그리고 비록 신화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책 한 권으로 읽은 신화 이야기들을 읽으니, 내가 몰랐던 신화 이야기들이 새롭게 다가왔고, 몰랐던 신들에 대해서 더 깊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흐뭇했다. 안타까운 그들의 사랑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은 아팠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의도 내리기 어렵다는 것과 사랑은 어떤 이에게는 행복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아픔을 안겨준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림과 신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 편지 열여섯 통’을 접할 수 있게 되어서 내 머릿속으로 상상하기만 했던 신들의 모습들을 그림으로 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고 행복했다. 신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들을 접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l*******0 2009.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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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신화 (사랑은 진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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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이라는 부제를 가진 [그림 같은 신화]는신화를 주제로 한 명화를 중심으로, 다시 신화의 스토리를 역(逆)으로 엮어냈다.[그림 같은 신화]는 '사랑', '욕망', '슬픔', '외로움'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신화의 스토리를 재구성하는데, 나에게는 이 네 주제가 모두 '사랑'으로 읽힌다.욕망도, 슬픔도, 외로움도 결국 사랑이 잉태한 결과물이다.사랑이 욕망을 낳고, 사
"그림 같은 신화 (사랑은 진화하지 않았다) " 내용보기

'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이라는 부제를 가진 [그림 같은 신화]는
신화를 주제로 한 명화를 중심으로, 다시 신화의 스토리를 역(逆)으로 엮어냈다.

[그림 같은 신화]는 '사랑', '욕망', '슬픔', '외로움'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신화의 스토리를 재구성하는데, 나에게는 이 네 주제가 모두 '사랑'으로 읽힌다.
욕망도, 슬픔도, 외로움도 결국 사랑이 잉태한 결과물이다.
사랑이 욕망을 낳고, 사랑이 슬픔을 낳고, 사랑이 외로움도 낳았다.

아, 그런데 어쩌면 우리의 사랑은 아직도 이렇게 신화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지.
신화가 탄생한 지가 언제인데 
지금 우리가 하는 사랑과 신화의 사랑이 이렇게 같을 수가 있을까.
그것이 신화가 가진 위력일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떤 사랑의 유형에 대입해도 해석이 가능한 것 말이다.

[그림 같은 신화]가 보여주는 사랑을 읽으면, 우리의 사랑은 전혀 진화하지 않았다.
신화는 사랑의 속성과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리의 사랑은 그 신화 속의 사랑을 복원하는 것 같다.
첫 장에 등장하는 신화부터가 그렇다.
"테세우스를 사랑한 아리아드네."
그녀는 조국과 아버지를 배신하고 사랑하는 테세우스는 도와준 뒤, 함께 배를 타고 떠난다.
그런데 두 사람을 태운 배가 낙소스 섬에 잠시 머물게 되었 때,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가 잠든 사이에 그녀를 섬에 홀로 남겨둔 채, 배를 출항시켜버린다.

비겁하게 그녀가 잠든 사이에 아무 이유도, 설명도 없이 말이다.
작가는 "사랑은 예기치 않은 순간 기척도 없이 떠나간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무란다.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를 정말 사랑했다면, 최소한의 책임을 졌어야 한다고.

내가 한참 사랑을 꿈꿀 나이에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내 친구들의 사랑이 상대방의 일방적인 변심으로 끝나버렸을 때,
나는 위로할 말을 찾지 못한 채, 너무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그들의 사랑에 분노했었다.
최소한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은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대신 따지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곧 알아버렸다.
에로스의 화살에 맞은 우리의 사랑은 원래가 그렇게 충동적이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것이다.
어제까지는 열렬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내 마음이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으로, 정말 그것으로 사랑은 끝인 것이다!

에로스의 사랑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테마 3), 외롭게 하는(테마 4) 이유는
사랑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테마 2)의 이중성 때문이다.
사랑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은 자주 왜곡되고 변형된다.
채워지지 않는 소유욕의 욕망은 
사랑하는 이를 영원한 잠에 빠뜨려버리는 극도의 이기심으로 나타나기도 하고(엔디미온),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질투의 불길로 타오르기도 하고(프로크리스),
거품처럼 허망하게 끝나버리기도 한다(아프로디테).

그래서 디프네는 아폴론이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그가 소유할 수 없는 그 무엇으로의 변신을 소원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가 자신을 소유하게 되는 그 순간, 그 사랑은 위태로워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월계수가 되었고, 아폴론은 시인과 승리자들에게 월계관을 주는 것으로
디프네를 영원히 기억한다.

"조지프 캠벨이 말한 대로, 신화는 '이 세상의 꿈'이고 
'인간의 거대한 문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원형적인 꿈'이에요."(p. 145)


[그림 같은 신화]를 한마디로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성경의 한 구절을 빌려
"죽음 같이 강한 사랑과, 음부 같이 잔혹한 투기와, 불 같이 일어나는 질투"를 담은
사랑이야기라고 하고 싶다.

시지푸스의 신화이야기를 들은 뒤로, '신화'에 관한 정말 여러 권의 책을 탐독했는데,
명화를 재해석한 [그림 같은 신화]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고,
그 여운도 가장 강렬하게 마음에 남았음을 널리 알린다.

 

c***1 2009.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는 신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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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의 그림같은 신화 이야기를 읽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ㅎㅎ표지에서 느껴지는 신화그림이 너무 인상적이라 표지를 넘기기도 전에 한참동안 그림속으로 빠져들었었답니다.이 책에서는 신화와 관련되니 사랑이야기가 총 16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하나 읽어가면 갈수록 그들의 매력속으로 또 그들의 사랑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는 거 같았다. 또한 각 편마다 준비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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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의 그림같은 신화 이야기를 읽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ㅎㅎ
표지에서 느껴지는 신화그림이 너무 인상적이라 표지를 넘기기도 전에 한참동안 그림속으로 빠져들었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신화와 관련되니 사랑이야기가 총 16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나하나 읽어가면 갈수록 그들의 매력속으로 또 그들의 사랑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는 거 같았다. 또한 각 편마다 준비되어 있는 주인공들의 그림이 너무나 생생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감동을 함께 주는 거 같았다.

사랑에 이야기에서는 총 4명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리아드네와 프시케 그리고 프로크리스 그리고 세멜레의 사랑이야기가 아주 멋지게 소개가 되고 있는데
이 네명의 이야기 가운데 사랑이 사랑한 여자 아리아드네의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테세우스와의 사랑을 약속하고 그를 곤경에 빠졌을때 구해주는 아리아드네였지만 아버지를 배반하면서 까지 그와의 사랑을 찾으려한 그 여인에게 왜 또 다른 배신이 그녀를 맞이하고 있었던 건지 너무 당황스런 이야기이지만
너무 슬픈 이야기 같다. 그림으로 보아도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을수가 있었다.

또한 벼랑끝에 선 프시케 역시 인상적인 그림과 내용으로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게 하는 대목이 많다고 하겠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행복을 찾았나 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라서그런지 생각의 깊이가 그리 깊지 않아서 언니들에게 말하지 말았어야 하는 그 말들 그리고 그로인해 질투를 불러 일으켜 결국 사랑하는 에로스와 멀어지게 된 이야기가 가슴이 아프도록 슬픈 이야기다.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할수 있었던 여인이건만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그녀였지만 
왜 그들의 사랑에 먹구름이 끼게 된건지.... 너무 속상했던 부분이라고 하겠다.
또한 여자들의 미에 대한 욕구는 어디까지인가 한번 생각해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 그 모습으로도 충분히 많은 여성들에게 부러움을 살만한 프시케였지만 절대로 열어서는 안되다는 충고도 잊어버린채 사랑하는 연인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그만 페르세포네의 상자를 열게되고 결국 그 상자안에서 나온것은 아름다움이나 젊음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그만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는 이야기 ...너무 안타까워 눈시울이 적셔지는 부분이다.

메데이아의 이야기도 참으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그녀가 변명이나 독백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어쩌면 그녀의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었다 
마법이라는 것이 나에게 있다고 하면 어쩌면 나도 상황판단이 그렇게 바르게 되지 않을때도 있으리라고 본다
적어도 주변에서 그 마법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얼마나 많이 접근을 하고 내 생각과 판단을 흐트러뜨릴지 보지 않아도 이미 상상이 가는 부분이리라.. 그리고 메데이아 역시 어쩌면 희생양 같은 생각이 든다. 그녀의 마법의 힘을 빌어 이아손은 자신의 복수를 하고 대신 사랑을 약속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않았던 죄가 나는 더 크다고 본다. 한번 약속한것은 그것도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수 있는 여인에게서 사랑의 약속을 저버린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결국 아무도 믿을수없도록 만든이도 메데이아가 아니라 이아손이었고 그래서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메데이아의 손에 의해 죽을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너무 슬픈 이야기였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많이 있지만 이렇게 빗나간 사랑은 참으로 위험하다고 본다.
준비된 사람들의 참 사랑이 어떤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일은 있어서 안된다고 본다. 진지하게 차분하게 사랑하고 약속도 쉽게 하면서 지켜지지 않는다 하지 말고 지킬수있는 약속들로 서로간의 믿음을 확인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화같은 사랑그리고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의 사랑과 연관하여 생각해 보았던 계기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사랑을 해본 경험도 있고 사랑을 받아본 기억도 있을거라 여긴다. 진지하게 조금도 책임감 있는 사랑을 하기를 바란다.

s****2 2009.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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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그림같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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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을 좋아한다. 그녀가 쓰는 글이 좋다. 그녀가 그림에 대해 쓴 글은 더 좋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중 몇 몇 인물들의 이야기를 황경신의 시각으로 조곤조곤 들려주고 관련 그림들을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여러 인물 이야기 중 메두사는 그저 괴물이 아니라 한낱 슬픈 여인이었을 뿐이었다는 마음 따뜻한 황경신의 시각이 와 닿는다.  p210. 메두사는 괴물이 아니었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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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을 좋아한다. 그녀가 쓰는 글이 좋다. 그녀가 그림에 대해 쓴 글은 더 좋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중 몇 몇 인물들의 이야기를 황경신의 시각으로 조곤조곤 들려주고 관련 그림들을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여러 인물 이야기 중 메두사는 그저 괴물이 아니라 한낱 슬픈 여인이었을 뿐이었다는 마음 따뜻한 황경신의 시각이 와 닿는다.

 

p210. 메두사는 괴물이 아니었다. 그저 누군가의 욕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의 분노로 희생되고,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어주었던 슬픈 운명의 한 여인이었을 뿐.

s******2 2017.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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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방대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볼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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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째 읽는 황경신님의 책! 한달전쯤 서점에 갔다가 신화 코너에서 발견한 책^^ 그림을 감상하다보니 신화와 관련된 그림이 많아서... 신화관련된 책 중 '너무 방대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볼수 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딱 맞아 떨어졌떤 책^^ 황경신님 특유의 문체와 아름다운 신화그림의 만남!! 때론 자신이 신화의 주인공 시점이 되기도하고 관찰자 시점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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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째 읽는 황경신님의 책!

한달전쯤 서점에 갔다가 신화 코너에서 발견한 책^^

그림을 감상하다보니 신화와 관련된 그림이 많아서...

신화관련된 책 중 '너무 방대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볼수 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딱 맞아 떨어졌떤 책^^

황경신님 특유의 문체와 아름다운 신화그림의 만남!!

때론 자신이 신화의 주인공 시점이 되기도하고 관찰자 시점이 되기도 하는^^

책이 주는 내용의 즐거움과 그림이 주는 아름다움...

아름다운 책이라고나 할까?^^

또한 이 책을 보면서 좋아하게 된 화가가 있는데~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이 화가의 색감이 넘 맘에 들었다^^

이 화가의 아리아드네란 그림은 워낙 유명해서 보면 다들 '아.. 이그림!'

하는 그림일텐데^^

구스타프 클림트, 렘브란트 등의 유명 화가의 그림들도 자주 등장한다^^

신화를 읽는 즐거움과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더해 스스로 미소짓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우리가 사랑에 의해 휘둘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사랑은 우리보다 강한 존재니까.

사랑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사랑은 우리보다 무거운 존재니까.

만약 우리가 뜻대로 부릴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눈 뜨면 사라질. 사랑과 비슷한 무엇일 뿐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주 ㄹ알았다_버나드 쇼_묘비 명

 

쫓아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건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방식이다.

 

사랑에 있어 비극은, 둘 중 한사람의 마음이 변하는 것이다.

삶보다 사랑이 먼저 끝나버리는 일이다.

 

신화는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삶의 선행된 경험이며, 인생에 대한 사소하고 거대한 질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s*****6 2009.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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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신화-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 -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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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페이퍼의 편집장으로만 알고 있었고 페이퍼는 평생 10번도 채 구입해보지 않았지만(한번도 안사본 잡지가 대다수인걸 보면 그래도 어느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우연치 않게 황경신씨의 강연을 들어볼 기회가 생겨서 부리나케 구입한 책이다. (yes24의 당일 배송서비스를 처음으로 받아본 책이라는!)   강연이후 사인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해주셨는데 일반적인 서명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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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페이퍼의 편집장으로만 알고 있었고 페이퍼는 평생 10번도 채 구입해보지 않았지만(한번도 안사본 잡지가 대다수인걸 보면 그래도 어느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우연치 않게 황경신씨의 강연을 들어볼 기회가 생겨서 부리나케 구입한 책이다. (yes24의 당일 배송서비스를 처음으로 받아본 책이라는!)

 

강연이후 사인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해주셨는데 일반적인 서명이 아니라 멋진 글귀도 즉석에서 적어주셨다.

신화에 대한 강연에 걸맞게

 

'가장 아름다운 신화는 살아있는 우리라고 -황경신'

 

인생에 있어서 희노애락을 그대로 신에게 투영을 한건지, 신의 우리의 희노애락을 만들어 낸건지 이도저도 아니라면 판도라의 상자 때문인건지 알수는 없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사랑, 욕망, 슬픔, 외로움 등을 대표적으로 지닌 신들을 끄집어내서 그들의 스토리와 더불어 저자의 생각들을 담고 있다.

 

하나만 예를 들자면 '정열과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빨간 장미도 에로스의 작품이다. 애초에 장미는 모두 하얀색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에로스가 하얀 장미에 핏빛 와인을 쏟았다. 레드와인으로 물든 장미는 사람들의 열정을 자극했고, 많은 이들이 사랑한느 마음을 담아 연인에게 빨간 장미를 선물했다. 장미가 눈부시게 피어날수록 그 시든 자리는 공허하다. 에로스답고, 사랑답고, 우리의 연인들답다.

 

이런식이다.

 

가끔은 이런 정서를 자극하는 인문, 예술 분야의 글들을 읽는것도 상당한 즐거움을 준다.



b******o 2009.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