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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선생 아들들이 하는 밴드라서 사서들었던 1집, 좋았다. 연주도 좋고 음악적 컬러도 좋고 실험정신도 곁들여서 좋았고... 한국에서도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다는 사실에 즐거웠다.
2집이 나왔다길래 주저없이 사 들었다. 더 좋았다. 1집만큼의 실험정신은 아니지만 여전히 실험적이며 연주실력은 더 세련되어진 느낌이었다. 요새 운전할 때 있는대로 크게 틀어놓고 듣는다.
그런데 왜 1집도 그렇고 2집도 그렇고 음악적 수준으로 봐서는 대박인데 왜 이 음반에 대해 이 한국사회는 떠들썩하지 않은건가?
아무리 이 앨범이 대중적 사운드는 아니더라도, 음악적 정신은 2집 정도에서 이미 죽고 단지 마케팅의 귀재가 된 뮤지션의 음반은 새벽부터 줄서서 사 들으면서 왜 이 음반은 줄서서 사지 않을까?
마케팅이 부족해서인가? 한국사회가 수용하기 힘든 음악이라서인가? 물론 나 자신의 음악적 성향과 딱 맞는 앨범이라고 남들도 좋아하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취향차이라고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앨범이다. 음악과 사회의 다양성 측면에서 지나치기엔 아까운 앨범이다.
하나의 신드롬으로 소비되는 앨범보다는 음악정신으로 소비되어질 수 있는 가치있는 앨범이다.
1집, 2집 모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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