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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뎐]짜장면의 역사, 중국 음식문화 입문용으로도 좋음
"[짜장면뎐]짜장면의 역사, 중국 음식문화 입문용으로도 좋음" 내용보기
평소에 온갖 명분을 다 붙여가며 역사서 읽기를 하곤 하지만, 요전의 선택은 진짜 탁월했다. '짜장면'의 표준어 인정을 기념하기 위해 드디어 사 놓고 군데 군데 읽기만 하고 통독은 안 했던 <짜장면뎐>을 완독한 것! 저자는 한중교류의 관점에서 짜장면의 역사를 논한다. 地大物博한 중국은 지역 격차가 큰 관계로 사실 중국 음식이라는 말 자체가 부적절하다. 우리가 말하는 중국 음
"[짜장면뎐]짜장면의 역사, 중국 음식문화 입문용으로도 좋음" 내용보기

평소에 온갖 명분을 다 붙여가며 역사서 읽기를 하곤 하지만, 요전의 선택은 진짜 탁월했다. '짜장면'의 표준어 인정을 기념하기 위해 드디어 사 놓고 군데 군데 읽기만 하고 통독은 안 했던 <짜장면뎐>을 완독한 것!

저자는 한중교류의 관점에서 짜장면의 역사를 논한다. 地大物博한 중국은 지역 격차가 큰 관계로 사실 중국 음식이라는 말 자체가 부적절하다. 우리가 말하는 중국 음식이란, 실상 대도시 한족들의 음식일 뿐이다. 게다가 산동 지역 화교들이 많이 진출하여 중국음식점을 세운 관계로, 우리 나라의 중국 요리는 거의 산동지역 요리인 경우가 많다. (한 예로 관객이 여름부터 외치고 있는 유린기의 '기'는 '鷄'인데 표준북경발음인 '지'의 산동지역 방언발음이다.) 짜장면은 북경과 산동 지역에서 삶은 면에 볶은 면장과 각종 야채를 얹어 비벼 먹는 가정식 요리이다. 그래서 炸醬麵이다. 그러므로 세계 최초의 자장면은 인천 차이나 타운이라는 주장은 중국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온 해프닝이다. 캐러맬이 첨가된 사자표 춘장으로 만든 한국 짜장면이 달고 물이 많고 뜨거운 음식으로 만들어지면서 중국 짜장면과 여러 면으로 다른 점을 지니게 되기는 했지만.

이후 짜장면은 한국의 산업화 근대화의 역사와 맞물려 급 성공을 거두게 된다. 화교에서 한국인으로 소유주가 바뀐 대중적 중국식당의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 맛 차별화보다 단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영업 전략이 집중되어 짜장면 맛의 평준화를 가져 왔다. 게다가 한국 현대사에 현대 중국과의 교류가 빠져 있는 관계로 짜장면으로 대표되는 중국 음식들은 한국에서 고립되어 별도의 진화과정을 거친 셈이다. 그러나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현재 시점에는 속속 고급 중화요리집이 생겼다. 이에 저자는 앞으로 한국에 진출한 중식당의 중화요리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을 전망하며 '짜장면뎐'을 마친다.

고전 소설처럼 '뎐'을 표방한 제목과는 달리, 짜장면 자체의 역사 서술은 많지 않았다. 그보다 중국 전통이나 지리, 음식문화, 화교와 인천의 역사에 대한 일반적 설명이 많았다. 아마, 이 분야 책 좀 읽으신 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 같아서 심심한 느낌일 수도 있겠다. <돈까스의 탄생> 수준을 기대한 독자라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고.(솔직히 내가 좀 그랬다) 중국 식당 간판 읽기랑 메뉴 보는 법 설명은 실용적이어서 좋았다. 화교들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소수민족 박해의 역사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원래 춘장에 생파를 찍어 먹었다는 서술을 만나서 반가웠다. 나는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을 17세때 읽은 이후로 소설 속에서 중국요리집에 간 일행에게 사환이 단무지나 양파가 아니라 춘장에 파를 내오는 이유가 이십 여년 동안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엉뚱한 부분에서 오랜 숙변같은 궁금증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하하.

번역서, 논문을 제외하고는 양세욱 저자의 첫 책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젊은 저자이다.



m******n 2011.10.28. 신고 공감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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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한 대륙의 검은 물결, 오늘도 날 유혹한다...
"시대를 풍미한 대륙의 검은 물결, 오늘도 날 유혹한다..." 내용보기
잊을만 하면 생각이 나는 게 아무래도 중독인 것 같다. 전화번호부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고민한다. 짜장면이 나으려나, 짬뽕이 나으려나. 고민이 깊어진다 하여 결론은 나지 않는다. 일단은 전화번호를 대책 없이 누른다. 어떤 날은 짜장면이, 다른 날은 짬뽕이 순간적으로 선택을 받는다. 어느 하나의 이름을 입에 담고 나서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기다리는 내내 고르지 않은 다른 메
"시대를 풍미한 대륙의 검은 물결, 오늘도 날 유혹한다..." 내용보기

잊을만 하면 생각이 나는 게 아무래도 중독인 것 같다. 전화번호부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고민한다. 짜장면이 나으려나, 짬뽕이 나으려나. 고민이 깊어진다 하여 결론은 나지 않는다. 일단은 전화번호를 대책 없이 누른다. 어떤 날은 짜장면이, 다른 날은 짬뽕이 순간적으로 선택을 받는다. 어느 하나의 이름을 입에 담고 나서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기다리는 내내 고르지 않은 다른 메뉴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짜장면과 짬뽕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많은 가정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는 배달음식일 것이다. 주말이면 같은 밥과 국, 반찬에 세 끼를 내리 먹기가 좀 그래 한 끼 정도는 외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중국음식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는 한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수시로 중국음식을 섭취하면서도 정작 그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혹자는 짜장면과 짬뽕이 중국에는 없는 우리만의 음식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중국 본토에 갔더니 그런 음식이 없었더라면서 말이다. 아마도 언제, 어디서 특정 음식이 시작되었다는 식의 결론을 찾기란 하늘의 달과 별을 따는 것보다도 어려울 것이다. 꼭 중국음식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전통음식들 역시 이는 마찬가지이다. 기원을 필히 알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해는 없어야 할 것이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이 또한 외교 분쟁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중국음식에 대한 오해는 사실 중국과 우리나라 간의 관계로 인한 부분도 적지 않다. 체제가 다르다는 이유로 오래도록 중국과 우리의 교류는 단절된 상태였다. 현대적인 이념의 대립이 존재하기 전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던 두 국가가 완벽히 남이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겠지만, 어쨌건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중국음식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배제된 상태로 독자적인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음식이나 특정 국가에 도입되었을 때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그 나라 사람들의 취향을 따를 수밖에 없기는 하다. 하지만 짜장면과 짬뽕 따위가 국적불명의 음식마냥 변모하게 된 데에는 아무래도 중국과의 관계단절이 큰 영향을 주었다 하겠다. 그런데 중국의 중국음식을 살펴보니 짜장면이라 하는 음식이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었다. 있긴 있었으되 중국 내에서도 짜장면의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이 다채로운 음식을 한데 엮어 ‘짜장면’이라는 범주로 불러도 되나 싶은 생각마저 절로 들었다. 굳이 짜장면이 아니더라도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면 요리의 종주국이기에, 어쩌면 짜장면의 다양성은 그러한 중국의 특징을 자연스레 반영한 결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지 않으며, 한국 짜장면의 원조를 굳이 언급하자면 중국 산동 짜장면을 꼽으면 된다는 새로운 지식(!)을 책으로부터 습득할 수 있었다 .


특별한 날 먹는 음식마냥 인식되던 중국음식은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지위를 다른 요리들에 내어주고 있다. 철가방으로 대표되던 배달음식으로서의 굳건한 명성도 이젠 치킨, 족발, 보쌈 등 다른 음식들이 넘보고 있는 처지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중국 음식의 정체성이 변질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중국과의 외교가 단절에 이르면서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던 화교들은 타의반 자의반으로 중국음식점을 하게 되었는데, 이젠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한국인의 수가 화교보다 훨씬 많아진 것이다. 굳이 중국음식이 아니어도 먹을 게 많은 현실, 더 이상 중국인의 무엇을 맛보기 힘들어진 짜장면 따위를 찾는 인구는 줄어들 게 되었으니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 중국집을 가는 것은 이제 고리타분한 행동이 되어버린 듯하다. 대다수의 중국음식점들이 매장 내 공간을 없애고 배달에만 집중하고 있는 반면 몇몇은 아예 고급화를 선언하여 이와 같은 난국을 타개하려 들고 있다. 노력은 개별 음식점 차원을 뛰어넘어서도 행해지고 있다.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의 청요리집 공화춘은 지난 2006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엔 인천시에서 공화춘 건물에 짜장면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하였다. 이따금 생각이 나는 것으로 보아 당장에야 중국집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이와 같은 시도가 과연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오늘 낮에 상하이 짬뽕을 먹었음에도 독서의 여파인지 내일 우이령길을 걸은 후 송추마을길 쪽에 있는 중국집에 들러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중독은 중독이다. 대륙으로부터 밀려온 검은 중독.

이달의 사락 q*****2 2012.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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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돌아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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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TV 프로그램 중에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요리보고 세계보고]라는 이 프로를 보고 있으면 맛있는 요리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그 나라만의 재미있는 풍속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짜장면을 통해 둘러보는 중국와 한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음식이나 요리도 짜장면 뿐 아니라 중국의 음
"음식으로 돌아보는 세상" 내용보기
오래전에 TV 프로그램 중에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요리보고 세계보고]라는 이 프로를 보고 있으면 맛있는 요리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그 나라만의 재미있는 풍속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짜장면을 통해 둘러보는 중국와 한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음식이나 요리도 짜장면 뿐 아니라
중국의 음식들.. 그리고 한국의 음식들
한국 안에 있는 중국 음식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한 나라의 음식은 그 나라의 특징을 담고 문화를 담고 있다고
그래서 알고 싶은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의 음식을 먼저 먹고  배우라는....
 
정말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를 다가 볼 수 없고
중국의 음식을 전부 먹어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종류가 많다지만
짜장면 하나만으로도 그 모든 종류의 음식을 꿰어 맞힐 수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참 재미있게 기록이 되어 있다
 
저자의 중국 유학기에 먹어 본 음식기행이 이 책을 쓰는 중심 축이지만
책의 흐름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
짜장면이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고
중국에서 짜장면은 처음에 어떤 음식이었는지를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결국 우리가 먹는 짜장면은 중국에서 건너와 한국적으로 변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다양한 음식의 국제화에 놀라게 될 것이다
  
한국의 외식산업의 변천사로 살짝 옅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또 중국의 다양한 음식을 살펴볼 수 있고
음식이름을 통해 요리방법이나 재료등에 대해 알 수 방법도 익힐 수 있어
책읽는 동안 재미있고 유익했다
 
짜장면 하나로 쓸 수 있는 중국 한국의 음식 역사.. 아니.. 그때 그때 곁들여지는
다른 나라의 음식이야기도 참 재미있다
면요리의 역사도 함께 말이다
 
책의 흐름을 돕는 사실적인 사진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음식이나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중국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도 ...
 
굳이 특별한 관심분야가 아니어도 읽으면 참 재미있고 상식이 더해지는 책이다
a*****3 2009.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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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뎐
"짜장면뎐" 내용보기
짜장면뎐짜장면? 자장면?짜장면은 중국음식인가? 혹은 한국음식인가?이 책에는 짜장면은 중국음식인게 당연하다고 씌여 있긴 하지만...짜장면은 산동의 일반 가정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하긴 하지만...한국인들에게 이 짜장면이라는 건 중국음식이라기 보단 한국인의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게다가, 이 짜장면의 맛은 중국 본토의 맛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도 하구요.
"짜장면뎐" 내용보기
짜장면뎐

짜장면? 자장면?
짜장면은 중국음식인가? 혹은 한국음식인가?

이 책에는 짜장면은 중국음식인게 당연하다고 씌여 있긴 하지만...
짜장면은 산동의 일반 가정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하긴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이 짜장면이라는 건 중국음식이라기 보단 한국인의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 짜장면의 맛은 중국 본토의 맛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도 하구요...

이 책의 제목은 굳이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뎐. 짜장면 이야기 입니다.
왜 하필이면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일까요?

맞춤법으로 자장면이 맞다고 하긴하는데... 누가 자장면이라고 읽고 쓰나요?
필자도 얘기했지만서도... 아나운서 정도가 아닌 이상엔 자장면이라고 읽고 쓰는 사람이 없는 게 사실이고.
이런 경향은 아마도, 이후에도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맛. 짜장면.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중국, 땅과 사람 그리고 음식이라는 장으로.
중국에 대하여 소개하고, 중국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음식은 없다고 합니다. 
중국전체를 대표하는 음식은 없다는 거죠..
꽤 큰 땅덩어리에, 지역색이 확실한 각 지역의 음식들...
중국 전체가 아닌, 각 지역 특색과 맞는 음식들로 중국의 요리들은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1부는 이렇게 중국음식의 특색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부는 짜장면과 그 시대입니다.
짜장면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그리고 중국의 국수요리, 짜장면의 원류를 찾아서...
사자표 춘장, 현재의 상황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짜장면의 시대는 점차... 다른 요리로 옮겨가고 있는 점이 없잖아 있습니다...

3부는 짜장면, 근현대 한중교류의 초상이라는 제목입니다.
중화요리. 한국의 중화요리..
70년대 부터 발전이 전혀없는 한국의 중화요리를 보면서, 한국과 중국의 교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 중화요리라는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죠..

짬뽕과 우동이라는 흥미있는 이야기가 재미있군요 ^^
원래 짬뽕은 매콤하지 않는 해물면이었다고 합니다. 
들어온 것은 일제시대였다고 하구요.

이 짱뽕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맛 때문에... 다른 메뉴를 만들 게 되었고, 
일본의 우동과 유사한 느낌의 중국풍 우동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짬뽕은 매운맛을 가미하여, 다시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은 짜장면이라는 한국적인 특색의 중국음식을 통하여 중국과 우리의 교류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가깝고도 먼 중국. 이 책을 통하여 한중문화의 교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합니다.

u***z 2009.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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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져가는 소중한 것에 대한 향수...
"바래져가는 소중한 것에 대한 향수..." 내용보기
어릴 적 짜장면을 시켜먹거나 어머니 손 잡고 동네 짜장면 집으로 가는 날은 '엄청난 사건'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뭔가 기분 좋은 날이었다.   햄버거도 있었고 피자도 있었고 패밀리 레스토랑도 나중에 들어왔지만, 그런 것들은 순전히 내 입맛에만 맞춘 것일뿐,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외식은 누가뭐래도 짜장면이었다.   지금은 누군가 가장 먹고 싶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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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짜장면을 시켜먹거나
어머니 손 잡고 동네 짜장면 집으로 가는 날은
'엄청난 사건'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뭔가 기분 좋은 날이었다.
 
햄버거도 있었고 피자도 있었고 패밀리 레스토랑도 나중에 들어왔지만,
그런 것들은 순전히 내 입맛에만 맞춘 것일뿐,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외식은 누가뭐래도 짜장면이었다.
 
지금은 누군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짜장면이라고 하면,
어디 시골에서 왔거나 많이 가난하다고 생각하게될 만큼,
짜장면의 위상은 많이 내려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인 지금에서도 짜장면은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음식이다.
이삿날에는 꼭 짜장면이랄지,
당구장에서 시켜먹으면 가장 맛있는 음식이랄지,
라면과 더불어, TV에서 남이 먹는 것을 봤을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랄지,
학교든 어디든 시켜먹을 때 가장 무난하고 반대없는 메뉴 1순위인 음식이 짜장면일 만큼
그래도 한국인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음식이다.
 
처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신문에서 보았을 때,
저자가 더 이상 짜장면의 위상이 퇴색되어가기 전에
위인전 처럼 짜장면前 을 써야겠다고 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진다.
 
1부는에서는 저자가 가본 중국에 대한 느낌과 직접 체험한 중국 음식이나
그 상식에 관한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개운치 못했던 것은,
'그래, 짜장면에 관한 내용으로만 책 한 권을 쓰는 것은 물론 좀 힘겨웠겠지만,
그래도 3분의 1을 자신의 여행 경험등으로 채우는 것은 좀 그렇다' 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부는 짜장면의 기원과 현재까지에 이르는 역사에 관한 것이다.
이 부분은 '짜장면뎐' 이라는 주제에 가장 걸맞는 내용이었다.
 
3부는 짜장면과 더불어 소위 한국내의 중국요리를 알아보는데,
이 역시 약간은 주제에 벗어난다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짜장면뎐' 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서 가볍게 책을 볼 생각이라면,
나처럼 이런저런 잡상식을 사랑하고 모든 분야에 마음이 열려있다면, 
짜장면에 관한 자신만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 싶다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책을 읽는 도중 짜장면을 먹고 싶은 마음이
끊이지 않고 생길 것이므로 주의를 요하는 바이다.
 
YES마니아 : 골드 m****i 2009.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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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은 짜장면'이다
"'짜장면'은 짜장면'이다" 내용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인물등에 대해 유독 '국민'이라는 수식어아닌 수식어를 붙여주는데 인색하지 않다. 요즘에는 매스미디어 등에서 이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너무 많이  남발하는 바람에 조금은 그 희소성에 대해 의미가 평가 절하되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로서의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음식에 붙인디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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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인물등에 대해 유독 '국민'이라는 수식어아닌 수식어를 붙여주는데 인색하지 않다. 요즘에는 매스미디어 등에서 이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너무 많이  남발하는 바람에 조금은 그 희소성에 대해 의미가 평가 절하되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로서의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음식에 붙인디면  나는 서슴치 않고 명실상부한 '짜장면'을 꼽고 싶다. 짜장면은 그야말로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대분의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국음식집을 대신하는 호칭이 '짜장면집'인걸 보아도 짜장면은 중국집의 대표적인 메뉴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라 하여도 틀린말이 아닌것 같다.

 

이 책 '짜장면뎐'에 의하면 한국인이 하루에 먹는 자장면은 600만 그릇 정도로 그 면발을 이으면 지구 한 바퀴 반을 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하니 국민의

사랑 받는 음식으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음식인것만은 틀림없는것 같다. 실제로 일요일 점심때 쯤이 되어 tv에서 짜장면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하면 사람들의 잠재의식속에 있는 짜장면이라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 동네 중국집 전화번호를 찾느라 부산해지고 실제로도 일요일이면 인스턴트 짜장면에 대한 광고가 이 시간대에 많이 방영되어 매출증대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특히 '짜장면'이라는 표기를 고집하고 있는데 내가 알기로도 과거 국어 맞춤법의 개정으로  짜장면이 한자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로인해 외래어인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발음해야 맞는것이란 이야기를 들었었고 매스콤에서도 아나운서들은 '자장면'으로 발음하는것을 들을때 마다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사람중의 하나이다. 저자가 지적하고 있지만 아직도 '짜장면'이라는 쌍자음이 들어가야만 짜장면의 제맛이 느껴지며 '자장면'이라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스프 안들어간 라면을 먹는 기분이 든다. 저자는 단호하게 '짬뽕'이 '짬뽕'이고 '쫄면' 이 '쫄면'이듯 한 여러사람들의 느낌도 찾아내 옮겼다.

 

안도현시인은" '짜'라는 된소리로 인해 우리의 기억 속에 배어 있는 그 냄새가 훨씬 그윽하게, 더욱 적극적으로 코를 자극한다"고 말한다(p.136) 

 

외식문화의 대표적 메뉴인 자장면은 한국 근현대 생활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학술적으로 자장면을 다룬 저술은 거의 없는것에 아쉬워하며 자장면의 위상을 생각하면 직무유기라고 까지 생각한  이책의 저자는 한양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가르치는 양세욱교수이다. 중국에 유학하던 시절부터 발로 뛰며 중국의 먹거리며 식문화등에 대한 자료를 모으면서 집필한 책이 바로 자장면을 소재로 한 이 책  ‘짜장면뎐(傳)’이다. 그는 저술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중국음식점을 100군데 넘게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거기에 한국의 근현대사, 한-중 근현대 교류사를 버무려 자장면의 성공 원인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문화사적인 가치까지 담고 있는 책으로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의 잊고 있었던 추억도 생각나고 그 당시 먹었던 맛을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애처로웠던 책읽기로 오랜만에 먹고싶었던 잘 만들어진 짜장면을 곱배기로 먹고난 기분이 든 책이다.


k****0 2009.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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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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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리에 푸구이지(富貴鷄)혹은 자오화지(叫花鷄)라는 닭요리가 있다. 일명 거지닭이라고 하는데 닭에 황토를 발라 구워 먹는다. 이런 중국 요리의 남다른 조리방법 때문에 “중국인들은 네발 다린 것은 책상만 빼고, 두 발 달린 것은 사람만 빼고,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만 빼고, 물속을 헤엄치는 것은 잠수함만 빼고 다 먹는다.”라는 풍문이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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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리에 푸구이지(富貴鷄)혹은 자오화지(叫花鷄)라는 닭요리가 있다. 일명 거지닭이라고 하는데 닭에 황토를 발라 구워 먹는다. 이런 중국 요리의 남다른 조리방법 때문에 “중국인들은 네발 다린 것은 책상만 빼고, 두 발 달린 것은 사람만 빼고,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만 빼고, 물속을 헤엄치는 것은 잠수함만 빼고 다 먹는다.”라는 풍문이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양세욱은『짜장면 뎐(傳)』에서 풍문은 그저 풍문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그는 중국 음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대물박(地大物博)의 중국이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게 마련이며 음식 또한 그러하다. 지역에 다른 격차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굳이 엽기적인 요리만을 부각시키며 중국 음식에 대한 당혹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수박 겉핥기와 다를 바 없다.

 

우리가 이 책을 눈여겨보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음식이라는 문화를 통해 중국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중국 음식은 불과 기름과 향신료의 연금술로 탄생한다. 중국 음식의 가장 보편적인 조리법은 볶음(炒)이다. 프라이팬에 넣은 기름이 끓어오르면 생강, 마늘 같은 향신료를 넣는다. 그리고나서 요리에 따라 각종 고기나 야채를 볶는다. 이렇게 삼박자가 어우러져 혀의 미각을 자극하는 만 가지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국 음식이다.

 

이러한 만 가지 맛 중에서 짜장면만큼 우리의 입맛에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음식은 없다. 지금은 먹거리가 다양해져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하루아침에 입맛이 바꿀 수 없는 노릇이다. 중화요리하면 짜장면이 스스럼없이 떠오른다, 짜장면이 중국에서 건너왔고 1905년 최초의 중국집 ‘공화춘’이 생긴 이래 짜장면은 고단한 우리네 삶과 동고동락했다. 이른바 철가방으로 기억되는 배달문화와 잔칫날이나 기념일에 꼭 먹어야 하는 외식문화의 발달이 한몫했다.

 

그런데 짜장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원조 짜장면’을 맛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정작 한국보다 못한 상황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광호의『음식천국, 중국을 맛보다』에 나오는 짜장면 상식에 있어 초보 단계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원숙 단계’에 올라설 수 있다. 즉 한국 짜장면의 원조는 중국 산동 짜장면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짜장면은 북경과 산동지역에서 삶은 면에 볶은 면장과 각종 야채를 얹어 비벼 먹는 전형적인 가상채(家常菜), 즉 가정식 요리였다. 우리 한자음으로 읽을 경우 ‘작장면’이 되는 ‘炸醬麵’으로 장을 볶은 면이라는 의미다. 또한 중국 짜장면은 삶아서 식힌 면 위에 볶은 면장을 살짝 얹고 각종 야채와 함께 비벼 먹는 비빔국수였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짜장면은 국수였다. 갓 삶아낸 면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걸쭉한 소스를 말다시피 얹어서 먹었다.

 

다음으로 짜장면인가? 자장면인가? 라는 표기법이다. 앞서 말했듯 한자어 ‘작상면’의 중국어의 발음은 ‘자쟝면 혹은 짜장면’으로 발음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한국어의 된소리(쌍자음) 현상이 언어 순화에 역행한다고 하여 ‘자장면’으로 표기 원칙이 정해졌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짜장면을 주문한다.

 

일찍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존 스타인백은 미국 여행기『찰리와 함께한 여행』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뉴욕이 곧 미국이 아님은 파리가 프랑스가 아니요 런던이 영국이 아닌 것이나 매일반이다.”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북경을 10년 넘게 여행하면서 짜장면의 내력을 살펴보고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짜장면이 중국 음식은 아니다.”라는 것이 역설적으로 들렸다.

p******0 2009.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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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중화요리의 역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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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아니라 짜장면을 먹던 행복한 순간들이 더 그리운 것인지 모른다.  짜장면에 얽힌 행복한 추억 하나쯤 없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터이다.“ 162p. 이 책은 짜장면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한국형 중화요리의 역사와 중국음식문화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역사서이자 안내서이다.                                                     한중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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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아니라 짜장면을 먹던 행복한 순간들이 더 그리운 것인지 모른다.

 짜장면에 얽힌 행복한 추억 하나쯤 없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터이다.“ 162p.


이 책은 짜장면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한국형 중화요리의 역사와 중국음식문화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역사서이자 안내서이다.                                                    

한중일 음식문화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식견. 특별히 음식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설명이 좋다.또한 각종 도표와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극사실적 설명과 분석을 하고 있어 단순하지만 전문적이다.  독서를 통해 이제 누구나 저렴하게 즐기는 매우 서민적인 음식이 되어,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쉬운 상대가 되어버린 것 같은, 짜장면 한 그릇에 이렇게나 많은 사회와 문화, 역사가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음식을 넘어서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 왜 중요한지 생각하게 해주었는데 “대장금의 굴욕” 편은 매우 인상 깊었다. 세상에 존재하기 전에 드라마 “대장금”의 시대에 등장한 만한전석과 상어지느러미, 도서관을 가득 채울 분량인데 단 몇 권으로 소개된 드라마 “상도”에서 임상옥이 구입한 사고전서, 수나라 양제가 나오는 장면마다 그의 뒤에 모택동의 병풍 “심원출설” 을 등장시킨 드라마 “연개소문". 우리나라 드라마는 예술작품인가? 아니면 황당사건 제조기인가? 우리의 타문화에 대한 몰이해는 결국 우리에게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토에는 없는 중화요리 만 있는 한국의 중화요리는 어찌 보면 토속화이지만 달리 보면 타문화에 대한 저항이자 희롱일 수도 있겠다. 기무치를 가지고 김치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분개하였던가! 서로의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도 자기를 지키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된다. “예술적 상상력은 역사가 끝나는 언저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69p. 라는 작가의 말에 100% 공감한다. 또한 아무래도 중화요리는 화교에 의하여 시작되었기에 이 책에서 화교의 정착과 탄압, 이동에 대하여 다루었는데 그들에게 아픔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아픔은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신부들의 문제로 현재진행형이다. 타 민족의 침입을 여러 번 당해 온 우리민족이라 타 민족에 대한 이해와 수용보다 경계와 구분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지만, 이 문제는  사대주의에 의해 백인들에게 보여주는 태도의 모순과 함께 묶어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음식, 문화, 우리민족이 우리가 타인에게 그리하였던 것처럼 그렇게 멸시당하고 왜곡당할 것이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우리에게 ‘짜장면 담당관’이 필요합니다.”


m*****s 2009.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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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뎐(음식이 주는 의미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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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부모님과 중국집(한국의 중국요리를 하는집)을 갔을 때 재미난 경험이 있었다. 한국 말로 주문을 하면 직원들은 중국말로 서로 의사 소통을 하면서 주문된 음식을 만들고 가져다 주면서 "맛 있게 드세요" 다시 한국말로 음식을 전해 주곤, 다시 그들끼리는 중국말로 수다를 떨던 기억이 생각 난다. 최근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고, 언제부터 이런 음식점이 없어 졌는지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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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부모님과 중국집(한국의 중국요리를 하는집)을 갔을 때 재미난 경험이 있었다. 한국 말로 주문을 하면 직원들은 중국말로 서로 의사 소통을 하면서 주문된 음식을 만들고 가져다 주면서 "맛 있게 드세요" 다시 한국말로 음식을 전해 주곤, 다시 그들끼리는 중국말로 수다를 떨던 기억이 생각 난다.

최근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고, 언제부터 이런 음식점이 없어 졌는지 기억은 없지만 이 책은 그 궁금증을 짜장면을 소재로 재미나게 풀어 나간다.

 

크게 3부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1부에서는 중국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특징을 소개 하며 음시 역사와 지역에 따른 음식의 특색등을 설명하고 있다.

2부에서는 짜장면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3부에서는 짜장면과 한국 중국과의 문화 역사와 관련된 근대사의 흐름을 간략하게 집어 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어렵지 않고 간결하며 사실위주의 자료를 통한 소개와, 일반인들이 무심코 넘어가는 것들의 기원, 한국에서의 짜장면의 역사, 정치 변화 속에서 외국 음식의 변화와 쇄퇴과정을 간결한 필체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우리가 무심코 주문하는 짜장,간짜장,유니짜장,삼선짜장,쟁반짜장의 정확한 조리법(?)이라고 해야하나 명명 방법이라 해야 하나, 이름이 유래된 이유, 짬뽕과 우동이 만들어진 역사등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짜장면뎐을 통해서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자하는 부분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음식을 통한 중국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서로 오해가 없는 그런 사회가 되었음을 말하고 싶지 않았나 생각 한다.

 

우리나라 중국요리집에는 중국인이 즐겨먹는 중국음식이 없다고 한다.

중국에 있는 요리집에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중국 요리는 없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있는 중국집은 국교단절과 양국민 간의 교류 단절로 인한 기원은 중국이지만 한국에 맞는 요리로 변천하면서, 음식을 통한 교류와 이해가 되기 힘든 상황이 된것 같다. 1992년 한 중 수교 이후 이런 부분을 보완 수정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이 많이 진행 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 입맛에 길들여진 예전의 중국요리가 아니라, 현재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중국요리가 한국에서도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으면 한다.

책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었던 중국집(한국의 중국요리집)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애준 책이다. 추억이 깃든 음식속에 담긴 많은 역사와 대외 관계를 엿 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것 같다.

a********8 2009.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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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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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인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어려서 즐겨 먹던 음식 중에 대부분이 나이가 들면서는 찾게 되지 않더라고 했던가. 그런데 유일무이하게 나이가 들어서도 줄기차게 먹고 있는 음식이 있으니 그게 바로 오늘 읽은 책의 제목에 들어가 있는 “짜장면”이다. 아마 누구나 짜장면에 얽힌 추억의 이야기 하나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려서 일하시는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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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인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다. 어려서 즐겨 먹던 음식 중에 대부분이 나이가 들면서는 찾게 되지 않더라고 했던가. 그런데 유일무이하게 나이가 들어서도 줄기차게 먹고 있는 음식이 있으니 그게 바로 오늘 읽은 책의 제목에 들어가 있는 “짜장면”이다. 아마 누구나 짜장면에 얽힌 추억의 이야기 하나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려서 일하시는 어머니 월급날 500원 짜리 지폐를 하나 손에 쥐고, 학교 근처의 짜장면 집에서 혼자 짜장면을 주문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어려서 젓가락질을 잘 못하던 나는, 주인장 아주머니께 수줍게 짜장면을 비벼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중국어를 전공한 양세욱 작가는 아주 흔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그 유래와 역사에 대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깊숙하게 관심을 기울지 않는 짜장면의 역사를 파헤친다. 일단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중국의 모처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짜장면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마침 국내 모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유학(작가의 주장에 의하면 留學이 아닌 遊學)을 하게 된 작가는 중국의 각처를 다니며, 그 엄청난 음식의 식재료와 다양성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사실 짜장면의 역사를 캐는 것은, 한중음식문화사 교류의 옛길을 찾는 것과 진배없었다.

 

56개 민족들이 뒤섞여 사는 중국을 누비며 몸소 체험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예를 들면, 중국의 자동차 번호판으로 22개 성에 달하는 지역구분을 하는 법이나, 혹은 음식점에 들어가 있는 한자를 바탕으로 해서 예의 음식점이 어느 지역의 음식을 취급하는지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요리와는 달리 중국 본토에서는 어떠한 향신료가 사용되고 있는지 등등이 나열되고 있었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짜장면의 역사에 접근을 시도한다. 세계 최초로 면 요리를 개발해낸 종주국 중국의 국수 요리를 역사 자료들을 통해 더듬어 올라간다. 동서양의 교류를 상징하는 실크로드를 패러디한 “누들로드”는 참 재밌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다시 짜장면의 역사로 되돌아와 보면, 구한말 당시 중국을 지배하고 있던 만주족의 청나라가 조선에 군사적 개입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중구 화교들이 진출을 하게 되고 자연적으로 그들의 음식들이 우리나라에 전래되게 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주장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화교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산동(山東)인들의 주식인 밀을 식재료로 한 작장면(炸醬麵)이 바로 한국식 짜장면의 원조라고 작가는 추정을 한다.

 

이 짜장면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첨병으로 전투식량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른 나라들은 수백 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의 과정을 수십 년 만에 따라 잡은 것처럼, 우리에게는 음식조차 속도의 개념으로 다가왔다. 그 조리와 섭취에 있어서 짜장면을 따라갈 만한 음식이 없었다. 게다가 미국에서 무상으로 원조되었던, 밀가루의 소비를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혼분식을 강조하면서 짜장면은 외식산업의 총아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흔히 먹을 수 없는 밀가루 음식인 국수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잔치와 축제의 상징성 또한 짜장면의 대성공에 빼놓을 수가 없는 요소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문화의 곳곳에서 짜장면을 예찬하는 소설, 영화, 가요 그야말로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multi use) 전략의 전범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어로 ‘자장면’을 정했지만, 작가의 말마따나 방송이나 공식적인 표기법 외에 그 어느 언중(말무리)도 자장면을 거부하고, 짜장면을 외치고 있는 현실이다.

 

마지막 장에서 양세욱 작가는 짜장면을 한중문화 교류의 거시적인 시점에서 조명한다. 사실 우리가 흔히 먹는 중화요리들은 한국식으로 토착화된 중화요리들이다. 현대 중국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작가는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화요리에는 “중화”가 빠져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 이유로, 한국 현대사에서 근 반세기 가량 중국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이유로 든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1970년대 외국인의 토지 소유 제한과 외국인들에 대한 정부의 차별정책으로 요식업에 종사하던 많은 수의 화교들이 우리나라를 떠났었다. 하지만 1992년 역사적인 한중수교가 재개되면서, 전통 중화요리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늘어나고, 소득증대로 인한 외식산업의 다양화로 우리나라 각처에 전통 중국요리점들이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달달한 캐러멜 춘장의 개발로 인한 천편일률적인 맛의 단일화에서 이제 비로소 탈출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앞선다.

 

21세기는 지난 세기를 주름 잡았던 포디즘(Fordism)에 의거한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구조에서 벗어나 문화 콘텐츠들이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차별화된 음식 콘텐츠야말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아이템이라고 할 수가 있다. 우리 문화에서 짜장면이 가지고 있는 잔치와 축제의 상징성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h******1 2009.03.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