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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살 할아버지의 새로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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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실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을 준다. 저자의 딸이 아버지의 말을 모으고 골라 글을 쓰고 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빼고 나머지 부분을 그려 이 책을 완성했다. 책의 뒤표지에서 할아버지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 있다. 책을 일고 나면 뭉클한 감정이 느껴진다.이 책의 저자인 할아버지는 구십 년을 살아오셨다. 이제는 잘 걷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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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실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을 준다. 저자의 딸이 아버지의 말을 모으고 골라 글을 쓰고 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빼고 나머지 부분을 그려 이 책을 완성했다. 책의 뒤표지에서 할아버지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 있다. 책을 일고 나면 뭉클한 감정이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인 할아버지는 구십 년을 살아오셨다. 이제는 잘 걷지도 못해 누워서 쉬는 것이 제일 편한 할아버지. 그런데 애들이 집에 온 날 셋째가 그림을 그리자고 한다. 그림이라곤 전혀 모르고 산 구십 년. 할아버지가 처음 그린 그림의 사진이다.



할아버지가 처음 색칠한 것은 크레파스로 심심풀이 삼아 칠한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이런 것도 그림이락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둘째는 할아버지의 그림에 제목을 달아 주었다.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던 할아버지는 애들이 주말농장에 갔다가 주워온 자두를 보고 그림을 그린다. 이제는 크레파스가 아닌 수채화라는 것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평생 농사를 짓다가 처음 하는 것들은 어렵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한 번만 하고 관두기가 아쉬워 베란다에 있던 군자란 화분을 그려보고 좀 더 복잡한 쑥갓을 그려보기도 한다. 쑥갓이 자라 예쁜 꽃을 피운 것을 그려보는 할아버지. 복잡하다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멋진 그림으로 담아냈다. 




평생 농사만 짓고 그림은 그려본 적도 없던 할아버지. 처음 딸이 그림을 그리자 했을 때는 성가시기만 했는데, 이제 그림이 재미있아지고 다 그리고 나면 마음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낀다. 할아버지는 이제 움직이는 것을 그려보고, 파주 반구정으로 소풍을 가서 직접 임진강을 그려보기도 한다. 책에는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과 그림마다 서명, 날짜, 제목이 담겨 있다. 구십 년이란 평생 동안 그림을 그려보지 못 했던 할아버지가 그림에 대한 재미를 느껴가며 멋진 그림들을 완성해가고 발전해가는 모습이 감동을 주는 책이다.






s****g 2016.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시렁 303 쑥갓 꽃을 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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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303《쑥갓 꽃을 그렸어》 유현미·유춘하 낮은산 2016.10.20.  오늘 우리 집 어린이는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을 그때그때 만납니다. 아이들이 이런 꽃터를 늘 누리는 보금자리란 더없이 아름답네 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 인천에서 늘 보던 모습이라면 매캐한 하늘에 콜록댈 만한 바람에 씽씽 내달리는 커다란 짐차였습니다. 그런데 마을 곳곳에 꽃밭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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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03


《쑥갓 꽃을 그렸어》

 유현미·유춘하

 낮은산

 2016.10.20.



  오늘 우리 집 어린이는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을 그때그때 만납니다. 아이들이 이런 꽃터를 늘 누리는 보금자리란 더없이 아름답네 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 인천에서 늘 보던 모습이라면 매캐한 하늘에 콜록댈 만한 바람에 씽씽 내달리는 커다란 짐차였습니다. 그런데 마을 곳곳에 꽃밭이 있었어요. 시골에서 나고 자라다가 큰고장으로 삶터를 옮긴 아주머니하고 할머니가 많았기에 저마다 이런저런 남새나 꽃을 심어서 가꾸곤 했습니다. 동무하고 공을 차며 놀다가 꽃밭으로 공이 넘어가서 얼른 뛰어들어 공을 꺼낼라 치면 어느새 “예끼 놈!” 하는 벼락같은 소리가 날아들지요. 어린 그때에는 “꽃 좀 밟았다고 …….” 하고 여겼지만, 바로 ‘꽃을 밟’고 ‘씨앗 심은 데를 밟’았으니 버럭 성을 내셨겠지요. 《쑥갓 꽃을 그렸어》를 넘기며 어릴 적 마을 아주머니나 할머니 눈빛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때에는 변변하게 잘못했다고 말씀을 여쭈지 못했구나 싶습니다. 철모르는 아이를 너그러이 봐주었을까요? 남새꽃이나 들꽃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는 아이한테 남새꽃이나 들꽃을 그려 보도록 북돋우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ㅅㄴㄹ




이달의 사락 h*******e 2020.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쑥갓 꽃을 그렸어』_ 따뜻하지만 아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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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서서히 때로는 빠르게 각자 나이가 든다.언젠가 나도 노년이 되어 일상을 보낼 날이 올텐데,특히나 나이만 많을뿐인 이들이 보여주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면서곱게 늙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과 막연한 두려운 마음도 들기도 하다. 그런 마음이 있던차에 한 노인이 그림을 그리는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주인공인 노인(유춘하)이 직접 그린 8 점의 그림과 대
"『쑥갓 꽃을 그렸어』_ 따뜻하지만 아련한"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서서히 때로는 빠르게 각자 나이가 든다.


언젠가 나도 노년이 되어 일상을 보낼 날이 올텐데,


특히나 나이만 많을뿐인 이들이 보여주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면서


곱게 늙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과 막연한 두려운 마음도 들기도 하다.





그런 마음이 있던차에 한 노인이 그림을 그리는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인 노인(유춘하)이 직접 그린 8 점의 그림과 대화체의 짧은 글은 


소소한 일상의 단면을 따뜻하고 아련하게 묘사되어 좋았다.









쑥갓 꽃을 그렸어
유춘하,유현미 글
예스24 | 애드온2

b*******s 2017.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