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과 조경설계는 건축이면서 예술의 한 분야에 속하기도 하지만 여느 예술과 달리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그건 건축이라는 것이 사람이 함께 하기에 안전과 환경 이 두가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룰에 따라 움직이며 정형화된 양식이 뒤따라야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그 기본에 충실하면서 심미적인 요소와 아이디어를 추가 하는 것...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건축 양식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남과 다른 건축과 조경 설계가 가능해지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이처럼 천편일률적인 건축 양식이 아닌 기본에 충실하면서 남과 다른 건축 양식을 이끌어 나가며.. 기존의 건축양식이 새로움과 보편성을 추구하였다면 미래의 건축양식은 익숙함과 보편적이지 않는 것, 여기에 과거로의 회귀까지 미래의 건축에 채울 수 있으며 그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건축양식이라면 그것이 다시 보편화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건축은 장소와 공간이라는 틀에 갇혀 있게 된다..특히 조경이라는 것은 흙과 물이 함께 공존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장소에는 일정한 요구 조건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여기에 물과 흙 뿐만 아니라 그것과 공존하는 생명체들이 함께 공존해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조경으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구현된다는 걸 알 수가 있다..그렇지만 책에는 이러한 장소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특히 지상과 가까운 바닥이 아닌 어떤 건물의 옥상에 자신만의 정원을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 하였으며 실제 구현되어 있다는 점과 그것을 어떻게 구현하였느지 말하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생태공원..우리가 생각하는 생태공원은 대부분 기존의 자연을 모방하며 자연에 흡사한 정형화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과거의 정형화된 모습은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야기시키며 외면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건축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 시키는 것,여기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창의력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유발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건축이라는 것은 건축의 틀에 갇혀 있으면 성장하지 못하고 발전할 수가 없다..사회학 ,경제학,심리학,물리학과 우리 삶과 함께하는 문학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건축양식은 기존의 건축양식과 다른 나만의 건축양식을 만들어 갈 수가 있다는 것이었다..특히 어떤 건축양식에 주제와 의미를 포함 시키는 것..그 주제가 건축과 이질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며, 문학과 수학과 물리학 여기에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질적인 요소가 있음으로서 그것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것,그것이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며, 건축가들이 실제 자신만의 건축양식을 구현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의 전공이 건축학이 아니기에 책에 담겨진 이야기와 건축양식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그렇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개괄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사람과 건축이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려면 건축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알수가 있었으며, 누군가는 그것을 실제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
|
스튜디오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경 설계 이야기 김영민 평소에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닌 조경 설계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은 도전과도 같았다. 설계가 과연 무엇일까. 설계의 결과물은 집짓기나 의자 만들기, 나무 심기 같은 다른 행위를 위한 매체이자 도구라고 한다. 설계의 결과물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약속에 따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예술과는 다르다. 물건을 만들거나 옷을 만드는 것과는 다르게 조경 설계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생각해야 하고 그곳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작은 돌멩이부터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설계에 개념이 있다고 해서 이 개념이 설계안에 들어가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옥상정원을 설계한다고 하면 온갖 설비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출입구도 한정 되어 있다. 구조물이 무거워서도 안되는 무게의 제한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설계에 대해 논의를 하고 나서 나중에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할 개념을 짜넣는 형식이라는 것이다. 건축가, 조경가, 도시계획가들은 대상지에 대한 권위를 독점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맥하그의 생태적 계획으로 합리적이고 명확한 계획을 짤 수 있게 된다. 대상지의 지질, 수문, 토양, 식생, 야생동물, 배수, 오염도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과학 자료를 그림으로 표시하고 그것을 투명 필름지에 명암으로 그린다고 한다. 열두개의 가치평가도를 통해서 주거지역으로 좋은 곳이 어디인지 확일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센트럴 파크를 설계한 옴스테드가 설계한 곳이라고 한다. 그는 요세미티의 자연 경관을 보존하여 공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묘하게 드라이브 후에 터널 뷰를 볼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했다고 한다 . 한국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이 있다. 자연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공원이기 때문에 인간이 개입한 자연경관인 것이다. 공원을 조경할 때 중요한 점은 그림을 그리지 않는 법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놔두는 것이다.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수영장은 수영장의 경계가 보이지 않아서 하늘과 맞닿은 느낌을 만든다. 이런 시공기법을 인피니티 에지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설계를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유명한 휴양지나 호텔의 수영장은 대부분 이 기법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런것을 표절이라고 말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창조는 모방에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조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 |
|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 과정을 거쳐 미국 SWA의 조경 및 도시설계가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문가이다. 또한, 지금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설계공모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는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분이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조경 비평과 이론에 대한 글도 꾸준히 쓰면서 활동하고 계시다.
이 책의 대상은 조경 설계를 막 시작한 사람과 학생들로 잡았으며, 내용들은
월간 ‘환경과 조경’에 1년간 연재했던 내용을 묶어서 만들었다. 저자의
연재 시작 전 다른 두 분의 교수가 쓴 연재에는 이미 조경의 기본에 대해 대부분 언급했기에, 저자는
기본에 반한 설계에 대한 논리를 앞세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는 부정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찾아내서
긍정적 창작이라고 주장한다. 총 12개의 대 주제로 분류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전세계적인 작품을 참고로 한 많은 수의 컬러 사진들과 설계도면들을
실어서 인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특히,
베끼기 부분에서는 어디까지가 참조이고 표절인가에 대한 헷갈리는 기준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고 있다.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베끼기였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좋은 작품 사례를 많이 찾아 보라는 것은 그 작품이
타인의 창작물이니까 절대 베끼면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나쁜 베끼기가 아닌 좋은
베끼기를 하라고 주장한다. 좋은 베끼기란 무엇일까? 그 답으로
우선 가장 안전한 방법이 다른 분야에서 베끼는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자동차는 네 바퀴, 스마트폰의 모양처럼 일반적인 해를 만들라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누구나
생각하는 별것 아닌 것으로 만들라고 한다. 그 외에도 새롭게 그리고 다르게 베끼라고 한다. 학교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생각되었던 베끼기에 대한 교수님의 솔직함을 알 수 있었고, 기본 정석이 되어 있는 상황이 되어야만 좋은 베끼기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다.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은 세계적인 경험에서 나왔기에 그 설계 규모가 대단한 작품이 많았다. 좁은 시야에서 생각하는 조경을 넓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나는 최근 건축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어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책에 푹 빠져 있다. 그런데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 조경설계다. 물론 이 책은 인테리어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된 부분을 말하고 있고 공부도 될 수 있을 거 같아 독서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집과 조경은 사실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어렸을때부터 좋아했기에 무엇을 그리고 설계한다는 것은 내게 있어 참으로 설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의 부제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경설계라고 하는데 좀 더 창의적인 책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는 설계에 있어 개념이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말한다. 자유롭게 설계에 대한 상상도가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차례를 보면 제목들이 재밌다. 장난꾸러기 같이 말하지만 설계에 대한 기본적인 중요한 부분들을 설명해준다. 누군가 정석만을 고집한다면 골치아프고 따분하겠지만 사실 설명을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틀려진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례들의 조경설계들과 다른 나라들의 설계 도면들과 그림들이 들어 있어 저자의 설명과 함께 매우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읽으면서 보면서 이해하기가 쉽다. 친구처럼 대화하며 때론 선생님처럼 자세히 가르쳐주는 진행 흐름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하게 느껴지게 해준다.
조경설계는 그냥 그림 그리는 것처럼 캐드를 이용하여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설계는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작업보다 원래 있던 도구와 사물들의 배치공간들을 관찰하여 설계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조경설계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공간과 지역에 대한 계획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니까 자기맘대로 하는 것이 아닌 그 지역과 공간의 사연들을 알아야 하고 문화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파악하여 자연과 생태, 경관을 함께 연결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 후에야 이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자유로운 설계들이 적용이 된다.
이 안에서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어 나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대로 기본적인 구도 안에서 조경설계를 할 때 부정보다 긍정의 요소들로 진행하는 설명들이 이 책속에 들어 있다. 그것을 활용하는 가치들은 당사자의 몫이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쉬운 것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조경설계를 하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부러웠다. 이것은 거의 창조적인 일이 아닌가, 설레는 일이기도 하면서 도전을 요하는 작업이다. 정말 특별한 독서였다. |
|
대한민국에서 건축이란 단어는 일반인들에게 크게 낯설지 않은 용어이다. 이는 우리보다 근대화가 빨랐던 일본에서 들어온 용어로, 식민지화 되어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던 조선으로써는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허나 조경은? 조경이란 개념은 건축에 비해 상당히 낮은 입지를 보인다. 실상 조경도 크게는 건축의 개념에 속하지만 공원이나 정원은 그냥 공원과 정원이고 건물 앞에 있는 조각상같은 것도 그냥 있나보다라고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문하는 이들은 조금이라도 건축에, 그리고 조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게다. 왜냐하면 나는 건축과는 전혀 관련없는 문외한이고 조경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허나 몇년 전부터 건축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 이런 저런 책을 읽어가면서부터는 공원과 정원이 그냥 아무 의미없는 공원과 정원이 아니고 건물 앞의 조각상도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언제나 조경과 접하고 있다. 산책을 하러 공원을 가든, 아파트 단지를 걷든, 건물 앞을 지나치든. 물론 이는 콘크리트 더미로 덮여있는 공간 속에서도 조금의 숨쉴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즉 조경이 디자인 되어 있는 곳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지만. 자신이 특히 레미안에 살고 있다면 이미 조경이 이루어져 있는 곳에 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도 조경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아파트에서는 조경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환경과 조경이라는, 다소 생소한 월간지의 연재분을 엮은 것이다. 아직도 건축업계는 힘든 편이고, 조경의 입지도 넓지 않지만, 공간에서 크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서울 시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의 주장들은 하나같이 다 맞는 소리다. 디자인에 대해 확고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괜한 두꺼운 이론서적을 읽는 것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건축과랑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의 시점이기에 전문인의 시점에서는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참 인상깊게 읽었던 책으로 '텍스트로 만나는 조경'이 있는데 두 권 다 참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라는 이 책의 관점들이 거스르는 것 없이 하나같이 다 참 마음에 든다. 대한민국에 조경이 더욱 더 꽃필 날이 기다려진다. |
|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어렸을때 건축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래서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 마음이 설레였던 경험이있다. 이 책은 그 건축물이나 아름다운 조경을 설계하는 방법, 그리고 디자인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있다. 그러나 일반 책과는 조금은 다르게, 이 책은 디자인을 다르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하고 예술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궁금했다. 기존에는 정의 디자인만을 지향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정을 활용하고 반의 디자인까지도 포용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열두가지의 전략을 제시하고있다. 개념 상실하기, 말로 때우기, 분석만 하기, 맥락 무시하기, 그림 안 그리기, 그림만 그리기, 베끼기, 꿈꾸기, 유치해지기, 저항하기, 남에게 미루기, 딴짓하기. 이것이 책에서 말한느 핵심적인 열두가지 전략이다. 딱 읽었을때 뭐지? 뭔가 의미없는 일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잠시 고민해본결과 창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무언가를 규칙대로 맞춰가고 안정감을 느끼는 것을 고수한다. 하지만 이렇게 열두가지의 전략은 쌩뚱맞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어 탄생하는 작품이 예술이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는 창의성이 부족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창의적인 생각은 단순함에서 나오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해져있는 규칙에 따라서 하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규칙을 깨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효과가 더욱 배가 되는것같다. 책에서 다양한 조형물, 건축물, 도로의 사진들을 보면서 새로웠기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움의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유익한 책이다.
항상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기때문에 이 책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정석대로 하는 것이 아닌 창의성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해보는것은 또다른 결과를 얻게해준다.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많은 절차를 거치면서 탄생할것이다. 이 책은 디자인을 다르게 생각하므로 인해 얻는 결과는 효과적이라는걸 말해주고있는것같았다. 그리고 열두 가지 전략은 삶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전략법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정석대로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고수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나는 잠시 막혀있던 나의 시선이 뚫리는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
|
이 책의 저자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조경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김영민교수다. 어느날 자신을 찾아 설계를 잘하는 법을 묻는 제자의 질문에게 한 대답 "설계에는 정석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답을 한 저자.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월간 <환경과조경>에 저자가 1년간 연재했던 내용들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책의 제목인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라고 붙이고 '이렇게 하지 마라'라는 부정의 논리를 긍정의 논리를 긍정적으로 바꾼 반의 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의 새로운 설계에 대한 해석들은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되던 '원칙'에 대한 의심에서 부터 시작하고 있다. 조경설계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현실이 점점 상상력을 얽매어버리기 전에 마음껏 꿈을 꾸라고 당부한다. 어떠한 공간이 우리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지 저자는 자신의 용산공원 설계사례를 제시하며 개념의 역할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이론서를 뒤적이기보다는 실제 설계에서 사용된 개념을 살펴보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한다.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잘 된 도시재생의 가장 큰 특성은 그 목적인 도시 재활성화가 물리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측면을 통합적이고 균형 있게 고려한 개념이 들어있다고 설명한다. 즉, 종전의 재개발이 물리적 측면에서 도시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데 비해,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이 개선되더라도 그러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제적·사회적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쇠퇴 도시의 재활성화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ㄴ느 것이다. 그럼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의 재생작업은 어떤것일까 무척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설계가는 젊은 시절 꾸었던 꿈을 평생 동안 실현시키게 된다. 현실의 덫에 일치감치 걸려버린 이는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할 것이며, 그 누구도 꾸어보지 못한 꿈을 꾼 사람은 누구도 생각해보지 못한 공간을 현실화할 것이다. 혹시 누군가 그대의 무모함을 비난한다면, 현실을 모른다고 호통 친다면, 그를 동정하라. 그는 이제 더 이상 무모할 수 없는, 늘 같은 일상만을 꿈꾸는 지루해져버린 존재이기 때문이다. 조경설계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디자인에 대한 지금까지 생각하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
[디자인 서평]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경 설계 이야기 어떤 디자인이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리고자 하는 내용에 담겨 있는 개념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론과 현실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념의 적용 문제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그래서 부제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이야기라는 말을 달았을 것이다. 이론의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벌어지는 적용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야 할 문제에 대해 다양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전 가상의 스튜디오 101이 기본에 충실한 정(正)의 디자인을 추구했다면, 이번 스튜디오 201은 101의 디자인을 수용하면서도 다양한 반(反)의 디자인까지 넉넉하게 수용하는 생각으로 출발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의 시작은 왜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개념이 답이 아니라 하나의 도구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이러한 작은 차이가 좀더 넓은 생각을 수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설계하고자 하는 공간의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가지는 입면적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강도의 구분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강도라고 하는 것은 설계에 주요 영향을 주는 요인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강도는 녹색의 강도(환경적 요인)와 도시적 강도로 나뉜다. 이러한 강도를 맵핑이나 메타스캐이프를 통해 잘 그려내는 작업이 설계의 기본작업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조경 중 소쇄원과 창덕궁 후원을 예를 들면서 자연을 그대로 놔둔 것 같은 개념을 통해 마치 하지 않은 듯한 조경건축의 개념을 실현한 것이 훌륭한 조경으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너무 개념에만 의존하지 말하는 얘기를 이렇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좋은 설계의 개념은 이론을 넘어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는 디자인 방법론에서도 그러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디자인을 베껴라, 그림을 그리지 말아라, 유치해져라, 저항하라라고 말하는 것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디자인의 개념과는 배치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왜 그가 이러한 말을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저항하라고 말하면서 주민의 생각이 좋은 공간의 모습을 목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공감이 되는 생각이기도 하다. 주민의 참여에 메달리다 보면 목표한 가치를 상실할 수 있음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결국 디자이너는 참여를 넘어서 보다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시각을 하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큰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스튜디오 201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
|
예전에 국어책에서 읽었던 기분공간과 자궁공간에 대해서 거론했던 김수근 교수의 건축과 동양정신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건축은 단지 땅위에 지면을 다지고 그 위에 하나의 건물을 세운다는 개념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와서는 건축은 단지 시설을 세운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뭔가 개인의 예술혼을 한껏 뽐내는 공간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원두커피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내부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단지 카페의 커피만 마시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카페의 디자인에 따라서 취향이 전혀 다른 손님을 끌어들이는 그런 가능성까지 확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만 보아도 디자인은 결코 우리 삶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디자인을 창출해내는 과정은 어떨까요? 저는 그런 점에 착안해서 이 책을 보려고 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이지만 제대로 된 지식이 없어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마음가는 대로 한다면 그것이 진심어린 정답인 것 같았습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도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은 게 거의 없었습니다. 조경학만큼 정체성이 모호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제대로 발휘한다는 것은 정말 그 자체가 곤욕일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자신의 의지를 제대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아니 그 의지를 표현하기를 넘어 하나의 예술로 승화한 것 같았습니다. 주변의 사물을 단지 사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하나의 디자인 구도 즉, 조경의 구도로 보려고 애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정규교육에서는 캐드도면을 놓고 그 캐드 도면에서 어떻게 하면 선이되고 어떻게 하면 점이되는지에 대해서 교육했지만 그 점과 선은 이 책에서는 하나의 나선이 되었습니다. 정갈함은 하나의 꼬임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정규교육을 철저히 무시한 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그 아름다움을 한껏 내뿜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도면보다는 실사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론적인 지식보다는 직접보고 느끼고 그 느낀것을 하나의 경험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과연 우리라면 어떤 식으로 조경을 공부했을까요? 그 조경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는 꾸미고 다듬고 그리고 그 다듬은 숲을 보존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서울대학교 출신입니다. 하지만 절대 자신의 지식을 뽐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지식보다는 누구보다 멍청해지려고 노력했는 흔적이 보입니다. 하나의 이론에 얽매이지 않는 지식 그것이 진정어린 지식이 아닐까요? 이론에서는 이래서 안돼. 가 아니라 경험상 이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런 식으로 해보고 안되면 또 이런식으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바야흐로 조경 디자인에도 헤겔의 변증논법 정/반/합의 삼단논리가 적용되는 시대가 왔
모더니즘이라는 멋드러진 미명하에 콘크리트 박스형 건축물들이 즐비한 공간은 지겹다
베끼기에 관한 한 독일 예술사가 빈켈만이 출간한 ' 회화와 조각 예술에서 고대의 작품
말끔한 책이다. 그전에 다치바나노 고시쓰나의 사쿠데이키(作庭記)를 보면서 일본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