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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속 인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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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그러면, 우리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책은 이이화 님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중 마지막 10번째 권이다. 한국사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근현대사다. 한민족이 갈라서고 원수가 되는 혼란의 시기다. 일제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적은 하나였다. 하지만 해방이 되고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등장하면서 민족을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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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그러면, 우리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책은 이이화 님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중 마지막 10번째 권이다.

한국사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근현대사다. 한민족이 갈라서고 원수가 되는 혼란의 시기다.

일제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적은 하나였다. 하지만 해방이 되고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등장하면서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던 끈이 풀어졌다. 한반도는 혼란, 갈등, 분열로 다시 비극을 맞는다.

6.25전쟁, 그리고 휴전, 남한 단독 정부수립, 독재 정치......

이러한 근현대사를 열 명의 인물로 이야기한다. 모두 정치가다.

그럴 수 밖에, 정치 이념의 대립을 빼놓고는 근현대사를 말하기 힘들다.

이승만, 박정희, 신익희, 조병옥, 조봉암, 장면, 김두봉, 김일성, 허헌, 백남운.

여기에 김구 선생이 빠진 것이 아쉽지만 그 분은 정치가가 아닌 애국자로서 기억되는 것이 옳다.

열 명의 인물을 감히 평가하건대, 정치인들은 예나지금이나 이상주의의 탈을 쓴 기회주의자다.

민족을 위해 온몸을 바친 이들도 있지만 결국 정치라는 무대는 전쟁터와 다를 바 없었다.

비정하게도 승리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승만은 독재자인가 건국의 아버지인가?

최초의 민주공화국 대통령인 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평가를 내리는 것이 역사적 사명일 것이다.

이승만의 정치적 맞수 신익희의 석연치 않은 죽음, 그 뒤 선거 1개월을 앞둔 조병옥의 죽음,

1950년대 들어 대통령 후보 조봉암은 간첩혐의로 죽음을 맞는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었을까?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하는 사람을 '독재자' 이외에 달리 평가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떠받들며 건국 60주년, '건국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구 선생은 남북협상을 추구한 건국의 방해자, 친일파와 일본은 식민지 근대화의 공헌자로 규정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역사를 바로 세워야할 주체가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우리가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할 이유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정치적 음모와 독재의 늪은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시작되었으니

한국의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개발 독재의 상징, 박정희는 어떻게 평가할까?

군사 쿠테타로 좌절한 정치가, 장면은?

또한 북한을 움직인 김두봉과 김일성, 좌파 정치인 허헌과 백남운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평가는 다를 것이다.

어떤 평가를 내리든 우리는 역사의 중대함을 잊으면 안 된다.

역사의 거대한 물결 속에 휩쓸리지 않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힘,

그것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딱딱한 역사책을 벗어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어낸 저자에게 고맙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09.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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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의 인물들을 만나다.
"격동기의 인물들을 만나다." 내용보기
국사 교과서에서 현대사는 제한적 이었다.특히 구 한말,일제 점령기,1공확국 정부 수립,그리고 지금의 정부까지 좌,우를 가리지 않는 균형 잡힌 역사를 배운적이 없다.남,북 분단 이라는 특수 상황과 반공 정책 때문인지 몰라도 정부 수립을 한 인물들 밖에 몰랐다.그나마 현대사를 아는데 도움이 되어준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1공화국 부터 5공화국 까지 이어지는 드라마 였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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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교과서에서 현대사는 제한적 이었다.특히 구 한말,일제 점령기,1공확국 정부 수립,그리고 지금의 정부까지 좌,우를 가리지 않는 균형 잡힌 역사를 배운적이 없다.남,북 분단 이라는 특수 상황과 반공 정책 때문인지 몰라도 정부 수립을 한 인물들 밖에 몰랐다.그나마 현대사를 아는데 도움이 되어준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1공화국 부터 5공화국 까지 이어지는 드라마 였다.그러면서 그동안 이념대립 때문에 금기시 되었던 여운형 이나 조봉암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그러한 단편적인 현대사 시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이화의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를 접하게 되었다.1부 정부 수립과 개발 그리고 독재의 명암 편에서 이승만과 박정희 인생관에 영향을 미쳤던 어린 시절과 살아온 과정을 조명함 으로써 그 인물들의 성격이나 의식이 어떤 과정으로 바뀌었는지를 알게 되었다,독립 운동 과정에서 좌파와의 잦은 대립이 이승만에게 반공의식이 성립되는 계기가 되었고,국군 시절에 있었던 남로당 사건 또한 박정희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한다.그들이 살아온 과거를 조명 함으로써 그들이 폈던 정책에 대한 이해를 할수 있었다.그것이 긍정적 이던 부정적 이던 간에....그들이 잘했다.못했다 라고는 개인적으로 평가 하고 싶지는 않다.왜냐하면 역사는 현재 진행이니까.하지만 그들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이야기를 듣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키우면 되는 것이다.그런면 에서 이이화의 관점은 객관화에 도움이 되었다.일부 주관적인 의견이 있는것도 배제 할수는 없지만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니까?

2부 정치의 그늘은 깊다 편에 등장한 인물들은 이승만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들이다.이승만의 대항마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신익희 와 조병옥,하지만 둘은 대통령 선거가 한참일때 죽고 만다.이들의성장 과정 또한 격동의 구한말 시대에서 유학으로 돌파구를 찾는다.그때 형성되었던 사상이 정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이들또한 야당 이라서 진보주의 라고 생각을 했으나 이승만과 같이 정치 생활를 했던 동지라고 보는것이 맞는 것 같다.이승만의 끝없는 욕심이 그들을 야당 생활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장면 과 조병옥이 민주당의 신파 와 구파의 대립을 만들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진정한 진보주의자인 조봉암은 세상을 너무 앞서갔던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그런 인물을 단순히 반공 이라는 이름으로 사형을 언도한 역사가 안타까울 분이다.아직도 조봉암은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3부: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하고,4부:이념인가?민족인가?에 등장하는 인물편이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불편했다.왜냐하면 지금까지 잘 다루지 않았거나 금기시 되었던 좌파 인물들이 었기 때문이다.아직도 나의 뇌에는 우파적 역사관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인물들이 었다.저자가 책 중간중간에 이야기 한것처럼 좌파,우파를 떠나서 객관적인 판단을 가지고 인물들을 연구하자고 한다.객관성이야 말로 좌우 이념 대립이 심했던 현대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좌파 인물들의 젊은 시절과 그들의 행동들을 분석함으로써 북한이 어떻게 정권이 수립 되었고,어떤식으로 이끌어가는지를 알수 있었다.하지만 동족 상잔의 비극을 만든 인물은 용서가 되지 않는다.

s***l 2009.07.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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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활동사진,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역사의 활동사진,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내용보기
우리나라를 현재의 모습에서만 바로본다면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날아가는 공의 찰나의 시간을 사진을 붙잡아 놓고, 이 공이 어디로 갈 것인가 묻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의 현재는 멈춰진 공이 아니다. 우리는 프레임 속에 갇힌 사회가 아닌 활동 사진 속에 담긴 사회를 바라보아야 한다.이이화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10번째권, 끝나지 않은 역사앞에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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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현재의 모습에서만 바로본다면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날아가는 공의 찰나의 시간을 사진을 붙잡아 놓고, 이 공이 어디로 갈 것인가 묻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의 현재는 멈춰진 공이 아니다. 우리는 프레임 속에 갇힌 사회가 아닌 활동 사진 속에 담긴 사회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이화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10번째권, 끝나지 않은 역사앞에서는 일제시대부터 해방전후로 활동한 정치가들을 통해 우리가 걸어온 길을 살피고 있다. 북한, 김일성, 김정일에 대해 전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아예 무관심으로 북한을 대하는 오늘의 시대에 북한의 최초 권력자 김일성에 대해 잘한 것은 잘한 대로 못한 것은 못한 대로 사실적으로 쓴 책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했다.

박정희나 이승만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었지만, 김일성에 대해서는 아는 게 이름 외에는 거의 없었고, 신익회, 조병옥, 조봉암, 장면, 김두봉, 허헌, 백남운은 아예 생소한 사람들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이승만에 대해 느낀 감정을 옮겨보자면,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터무니없는 헛소리이다.
이승만은 세종대왕의 큰형이었던 양녕대군의 후손이었다. 무너진 조선왕조를 대신해 세워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조(이성계)-태종(이방원)-양녕대군을 잇는 그 후손이 첫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승만의 출세는 영어실력과 미국에서 받은 박사학위로 요약된다.

이승만은 어떤 사람이었나?
그는 강연이나 기고 또는 기자의 인터뷰에서 "조선이 병합된 뒤에 눈부시게 발전했다"거나 "나는 조선 안에서나 하와이에서나 혁명을 획책할 생각은 없다"는 말을 하면서 일본과 무력투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토로했다.

1908년, 대한제국의 외교 고문을 지낸 스티븐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이 조선을 보호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말을 신문에 실었다가, 공립협회 회원 장인환의 저격을 받고 숨졌다. 그런데 장인환의 법정 통역을 이승만에게 부탁하자, 이승만은 "기독교도로서 살인자를 도울 수 없다"고 거절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3.1운동 후 서재필, 이승만 등은 이해 4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한국인 대표자대회를 열고 한국 독립을 선언하고 자유민주국가의 수립을 다짐했다. 이승만은 한성정부에서 자신을 집정관 총재로 추대했다는 소식을 듣고, '임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쓰면서 미국 외교가를 누볐다. 이에 안창호가 임시정부는 국무총리제이니 임시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쓰지 말라는 전보를 보냈고, 이승만은 "독립운동에 방해가 되는 떠들지 마시오"라는 회진을 보냈다.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추대한 일로 임시정부는 초기부터 내분에 휩쓸렸다. 박용만은 이승만과 함꼐 일할 수 없다 하여 처음부터 참여를 거부했고, 이동휘, 신채호 등은 이승만이 위임통치론을 주장한 인물이라 하여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이완용은 존재하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었으니, 이승만은 이완용보다 더 큰 역적이라고 매도했다.

1934년 서양 여인과의 재혼. 당시 이승만은 59세,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 프란체스카는 34세였다.

1945년 10월 12일, 임시정부의 미주 대표 자격으로 김구 등 중국의 임시정부 일행보다 한 발 앞서 귀국했다. … 그는 동경에서 맥아더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이 때 맥아더는 이승만의 반공, 반소 노선을 확인했다. 그는 이승만에게 절대적 신임을 보였으며 사실상 한국 대통령 자리를 보장받았다. … 미군정은 임시정부 요인들 곧 김구, 김규식, 조소앙, 김원봉 등에게 개인 자격으로 귀국하게 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유엔의 감시 아래,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승만은 물론 북한이 정부 수립을 준비하는 마당에서 이를 적극 지지했고, 김일성의 제안으로 1948년 4월 평양에서 개최된 하나의 정부 수립을 위한 남북협상도 비난하고 나섰다. … 이승만은 국회의 간접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여운형, 송진우, 장덕수, 김구가 차례로 암살되었다. 그 진상은 지금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승만은 입만 열면 북진통일을 외쳤다. 한국전쟁이 벌어졌을 때, 이승만은 국군이 북진하고 있으니 국민은 안심하라고 방송을 하고 자신은 대전으로, 부산으로 허겁지겁 피난을 떠났다. 그러는 과정에서 연합군(미군)에게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주었다. 이 군사권의 포기는 자주국가가 되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상에서는 이승만을 두고 "외교에는 귀신, 내정에는 병신, 인사에는 등신"이라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그는 아첨꾼이나 친일파들을 고위직에 등용했다. 신성모는 공식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도 큰절을 올리면서 말끝마다 눈물을 뚝뚝 흐렸다. 그래서 그를 두고 낙루장관이라 불렀다. 최인규는 이승만의 말이 떨어질 때마다 "지당하십니다"를 연발하여 지당장관이라 불렀다. 이익흥은 이승만이 방귀를 끼자 "시워하시겠습니다"라고 말해 유행어를 만들어 냈다.

국가보안법은 여순사건의 발발을 계기로 탄생했다. 당시 내무부 장관 윤치영은 경찰이 영장 없이 반란군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고, … 1948년 11월 국가보안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 끝내 이해 11월 20일 통과되었다.

1954년 11월 27일 초대 대통령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 표결. 표결 결과, 제적 203명, 재석 202명인데, 가표가 135표. 최순주 부의장은 3분의 2에 1표가 부족하다고 해서 부결에 방망이를 때렸다. … (그 결과를 듣고) 이승만은 미리 알고 있다는 듯 이렇게 대꾸했다. "이 사람들아, 통과된 것이야. 사사오입해야 하지 않나!" 곧 203의 3분의 2는 135.333 인데, 이를 반올림하면 135명이므로 통과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개헌 후 선거에서) 정치깡패들이 난동을 부렸고, 반이승만 언론인 경향신문을 폐간시켰고, 조봉암을 간첩으로 조작해 사형을 집행했다.

1960년 3.15 부정선거에서 이승만, 이기붕의 지지표가 95~99퍼센트에 이르렀다. 부정선거를 지휘한 자들도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계표에 당황했다 한다. 최인규는 이승만 88.7퍼센트, 이기붕 79퍼센트로 조정해 발표했다.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이이화》


이승만은 1960년 4.19 혁명에 의해 하야한 후, 미국으로 망명, 하와이에서 90세의 나이에 죽었다.

과연, 민주주의의 절차를 훼손하고 권력에 눈이 먼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떠받들 수 있을까? 이명박 정부가 광복절은 뒷전으로 밀어내고 이승만을 국부로 하는 건국 60주년을 전면에 내세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왜곡하는 처사를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뉴라이트는 이승만을 대한민국을 수립한 건국의 아버지, 김구는 남북협상을 추구한 건국의 방해자, 친일파와 일본은 식민지 근대화의 공헌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승만을 옹호하여 친일파, 지주세력을 등장시키고 남북협상파, 독립투쟁세력을 역사의 대열에서 패기 처분하기 위함이라고 역사학자 이이화는 주장한다.

또한, 박정희 정권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바도 이이화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정희 정권의 경제 정책은 그의 독재와 구분되어 평가되어야 한다. 그의 경제정책이 성공적이었다고 그의 독재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그러면에서 오직 경제만 믿고, 도덕성 제로의 MB를 뽑은 것은 지독한 역설이다)

또한 박정희 정권의 경제 정책이 그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것이었을까 생각해봐야 한다. 누군가 이룬 업적에 대해, 훗날 그의 업적을 보며, 그걸 누가 못해 하고 평가 절하하기는 쉽다고 반박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는 다시 한 번 물어봐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박정희 정권이 군부 독재를 시작할 때, 한국 경제을 성장시킬거라는 것을 어떻게 장담할 수 있느냐고. (MB역시 경제만 믿고 뽑은 대통령이지만, 한국 경제는 엉망이 되었다.)

즉, 박정희 정권의 시작은 경제를 담보에 건 독재가 아니라, 경제를 생각하기 이전 권력욕에 눈이 먼 독재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한국 경제가 발전한 것은 독재의 결과가 아니라, 경제 정책의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끝으로, 나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허헌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법률가로 독립운동가들을 돕고, 독립운동을 몸소 실천한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j****7 2009.04.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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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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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좋아해서 찾아 읽다보면 다른 분야보다 역사에 관한 책들은 죽을 때까지 읽어도 다 읽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에 가끔씩 사로잡히기도 한다. 우리가 역사라 단정짓는 그 시대와 영웅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고, 과연 누구를 위한 영웅인가란 사실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시대 상황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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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좋아해서 찾아 읽다보면 다른 분야보다 역사에 관한 책들은 죽을 때까지 읽어도 다 읽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에 가끔씩 사로잡히기도 한다. 우리가 역사라 단정짓는 그 시대와 영웅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고, 과연 누구를 위한 영웅인가란 사실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시대 상황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역사란 죽을때까지 공부해도 다 할 수없는 분야란 생각이 동시에 떠오르기도 한다.


이이화님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10권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근대와 현대에 활동한 열 명의 정치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한국의 근대와 현대의 주역이거나 또는, 그에 맞선 인물로 평가되는 사람들이다. 치열한 대립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의 현대사 이야기를 인물로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과 해방 직후에서부터 남북분단과 동족상잔의 한국전쟁, 그리고 남북정권의 극단적인 대립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시간과 인물을 다루고 있다는 내용만으로도 이미 책이 출간되면서부터 이 책이 기다려진 이유가 되었다.


책에 실린 인물들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개인우상과 민주화 운동등 끊이지 않았던 갈등으로 어두웠던 과거사의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이다. 저자는 각각의 인물의 성향에 따라 네 부류로 나누고 있는데 친미주의자이며, 반공주의자였던 이승만과 신익희, 장면과 조병옥과 극단적인 공산주의자였고, 반미주의자였던 김일성과 김두봉, 그리고 해방 직후 남북협상을 주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변신한 허헌과 백남운, 마지막으로 조봉암과 박정희가 등장한다. 이들은 시대적으로, 이념도 각기 달랐지만 모두 민족주의 경향을 지닌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인물에 대해 촛점이 맞춰져 있는만큼 저자는 그들의 인생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는데 시대적인 배경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정리가 되어있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라 볼 수 있겠다.

일제 식민통치를 겪은 후, 한국전쟁과 남북분단이라는 중요한 기로에 섰을 때마다 역사적으로 남은 인물들은 그들이 갖고 있던 이념과 가치대로 판단했고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독재란 그늘앞에서 나약하게 사라져갔던 비운의 인물들을 접할 때마다 이긴 자의 처음 시작한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결국 그들이 보여준 결과물을 되돌아보면서 그 순간에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면 지금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책에 실린 열 명의 정치가들을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에 대한 평가는 각자 나름대로 판단할 것이고, 중요한 것은 이들이 세운 바탕위에 현재 우리의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5.16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고, 선거를 통해 군인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박정희는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새마을 운동을 제창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박정희를 두고 한국현대사에 정치적인 개발독재자로 봐야 할지, 아니면 경제를 계발하고 민생을 안정시킨 훌륭한 영웅이었다해야 할지는 현재에 와서 그리 중요하다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끝나지 않은 역사앞에서란 책을 마주 대하고 앉으니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 그 시대의 흐름을 알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과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시 한 번 배울수 있는 시간이 의미있게 기억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라는 말에 다시 한 번 공감할 수 있었고, 시대속에서 태어난 그 영웅들이 다시 역사를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살아온 환경이 달랐고, 성장하면서 가치와 이념이 달라졌다. 작게는 자신의 인생을 치열히 살아왔다고 볼 수 있고, 크게는 역사의 한 순간에서 그들이 서로 대립하게 되었을 때 벌어졌던 수많은 갈등과 분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가 써진 것이라 보여진다.

y******5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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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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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는 계속 변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역사는 돌고돈다. 우리 민족은 많은 전쟁과 식민지를 겪고 해방이 되었지만, 다시금 분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우리 민족의 내분과 그 속에서 시대의 영웅은 나오고, 그 영웅의 일대기를 보면서 그 시대의 생활상과 그들의 생각을 읽게된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다만 모르고 지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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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는 계속 변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역사는 돌고돈다.

우리 민족은 많은 전쟁과 식민지를 겪고 해방이 되었지만,

다시금 분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우리 민족의 내분과 그 속에서 시대의 영웅은 나오고,

그 영웅의 일대기를 보면서 그 시대의 생활상과 그들의 생각을 읽게된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다만 모르고 지나고 있을 뿐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는 모습이 비슷하게 이어져 가고 있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이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 유명해지기 위해 한 행동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사명감때문에 행한 행동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그들 나름대로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름대로 보는 시각도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다르고.

어떤것이 참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역사가 아닐런지.

역사는 승리한자의 것이기에

승리를 비화시키는 것을 무엇이라 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을 하는 것의 이면을 다시 한 번 보게 되면

진정한 사명감보다는 자신을 위해 살아갔고,

그런 것들이 시대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큰 사람 밑에는 큰 그늘이 있다.

우리는 큰 모습만 보았고, 그들의 이중적인 면들은 과소평가를 하는 것이다.

어쩌면 역사는 앞에 보이는 큰 모습만을 이해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앞의 큰 모습보다는

뒷에 있는 그림자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고 한다.

어떤 것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그 그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햇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늘이 있어 햇빛이 더욱 빛나는 그늘을 가진 사람을 좋아할 줄 안다.

그러기에 그들의 그늘을 이해하고,

그들의 빛나는 행동도 이해해야 한다.

다만 근대적인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좀더 후대에 남겨져야 한다고 생각이다.

그들의 행동에 의해 오늘날 우리가 형성되었지만,

그들의 그 행동때문에 고통받았던 이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의 역사는 어제 한 행동에 의해 만들어졌다.

오늘의 행동은 내일의 역사에 반영될 것이다.

 

a****5 2009.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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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가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가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내용보기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정치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평가가 쉽지 않다. 게다가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에 실린 인물들은 현대사의 인물들이라 더욱 평가가 어렵다. 그들이 만든, 아닌 어떤 식으로든 관계했던 역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쯤은 중간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먼 미래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현대를 더 잘 살기 위해서. 나라는 한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가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내용보기
 

역사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정치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평가가 쉽지 않다. 게다가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에 실린 인물들은 현대사의 인물들이라 더욱 평가가 어렵다. 그들이 만든, 아닌 어떤 식으로든 관계했던 역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쯤은 중간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먼 미래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현대를 더 잘 살기 위해서.


나라는 한 사람의 반역사적, 단순한 고집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통치자가 되기 전엔 이상도 있고 의식도 있는 사람들이 왜 통치자가 되면 하나같이 욕망의 덩어리가 되는 것일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투쟁들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위협을 하고 폭력배를 동원하고 기립표결을 하고 부정선거를 하고 상대를 간첩으로 조작한다. 하긴 유력한 후보들은 급서를 하는 것이 뭐 대순가. 역사를 보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형이 동생을 죽이는 일을 수없이 봐온 우리가 아니던가. 어차피 죽으면 한 줌의 흙이 되건만 왜 모두 자신이 제일 똑똑하고 자신만이 이 나라를, 국민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엔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다.


통치자가 신이 아닌 이상, 아니 신이라 해도 모든 일을 관장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통치자들은 자신의 세력을 키운다. 문제는 그 세력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들이 아니라 통치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세력이라는 데에 있다.  대통령의 말끝마다 “지당합니다.”고 외치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하는 인물들을 옆자리에 두고 어떻게 정치를 잘 할 수 있을까.  


나와 다른 사고를 지닌 사람, 정치 노선이 다른 사람은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고문을 하고 개인의 생각 같은 것은 말로도 표현해선 안 되는 나라,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60년이 지난 대한민국에도 여전히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해방이 되고 20년이 지난 후에 행해진 한일협정은 정말 화가 난다. 징병, 징용에 따른 개인청구권을 포기하는 규정을 두고 무상으로 받은 돈 3억 달러도 보상에는 사용하지 않고 경제발전에만 쓰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경제 발전은 중요하지만 그 돈의 권리는, 개인 청구권은 정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경제 살리기 또한 성공할 수 없다.


“그 무엇도 사람 사는 가치와 민족을 앞설 수 없다!”


<끝나지 않는 역사 앞에서>에 책 표지에 실린 글이다. 깊이 공감한다. 어떤 명분으로도 사람 사는 가치를 대신할 수 없고 어떤 명분으로도 민족, 백성보다 우선 될 수 없다. 가치가 없는 세상은 언젠가 사라질 공중누각일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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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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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정치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탐독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정부수립시절부터 노무현 정부시절까지 정치와 관련된 책들을 자연스럽게 많이 읽고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는 뚜렷하게 말할 순 없어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여러권의 다양한 저서를 읽은것 같다.   <인물로 보는 한국사>는 원고지만 1만 매가 넘고, 책으로는 10권으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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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정치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탐독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정부수립시절부터 노무현 정부시절까지 정치와 관련된 책들을 자연스럽게 많이 읽고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는 뚜렷하게 말할 순 없어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여러권의 다양한 저서를 읽은것 같다.

 

<인물로 보는 한국사>는 원고지만 1만 매가 넘고, 책으로는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방대한 자료가 잘 정리된 책들이다.

 

저자인 이이화님은 <인물로 보는 한국사>를 통해 정치ㆍ의학ㆍ과학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260명에 이르는 인물의 삶을 더듬으면서 '사람 냄새 나는' 인물사를 펼쳤다.

 

실질적으로 <인물로 보는 한국사>의 마지막 권인 <끝나지 않은 역사 앞에서>는 이승만·박정희부터 김두봉·김일성까지 10명에 대한 한국 현대사 인물열전이다.

 

이 책에 담긴 열 명의 인물은 글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철저한 친미주의자요 반공주의자인 이승만, 신익희, 장면, 조병옥이다. 둘째, 극단적 공산주의자요 반미주의자로 김일성을 들 수 있지만 김두봉은 김일성의 노선에 동조했다. 셋째, 해방 공간에서 좌우합작과 남북협상을 주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변신한 허헌, 백남운이다. 조봉암은 중간노선을 걸었다고 볼 수 있고, 박정희는 극우반공주의 노선을 걸었으나 친미파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들은 시대상황 탓인지 모두 민족주의 경향을 지녔다. 이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저자 서문에서)

 

건국’ 61주년의 해인지라 이승만 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저자도 이 점에 대해 지적하며, 이승만에게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승만은 죽어서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승만이 최초의 민주공화국 대통령으로서, 반공국가를 수립한 국부로 우러러 보기보다 절차 민주주의를 훼손한 인물, 음모와 술수로 민주 절차를 왜곡한 지도자로 인식하는 비애를 맛보고 있다.” 저자의 입장은 광복절을 뒤로 하고 건국절을 내세우는 행사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왜곡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평가하기를 그는 ‘나아갈 줄만 알았지(知進) 그칠 줄을 몰랐다(知止)‘. 옛 현인들은 ’지진이부지퇴(知進而不知退)를 가르쳐 공직자들의 교훈으로 삼게 했다. 곧 물러갈 줄 모르는 것은 종말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그가 이승만이 사사오입 개헌으로 장기 집권을 도모하다가 실패한 사실을 거우로 삼아 유신을 하지 않고 물러났더라면 전비가 묻히고 많은 역사적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라고 평가한다.

 

이 책에는 그 밖에도 신익희, 조병옥, 조봉암, 장면등 대통령후보들에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신익희와 조병옥은 대통령후보로 죽음을 맞이하고 조봉암은 억울한 죽음을 맞았음에도 그의 비문 뒤쪽에는 아직도 아무런 글이 없는것이 애처롭게 다가오며 자신의 정치적 역량도 펴 보지 못했으며 군사쿠테타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한 장면총리를 보면 담담함도 잠시 스쳐 지나갔다.

 

이외에도 독립운동의 원로이자 북한정권의 수립에도 관여하고 결국에는 숙청당한 김두봉이나 누구나가 다 아는 김일성의 이야기, 월부간 외로운 민족지도자 허헌, 학자 출신의 좌파 정치인인 백남운을 이 책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수 있다.

 

이 책의 머리말에는 이런 말이 있다.

 

역사의 주역을 어느 계층으로 보느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고, 누구를 위한 영웅인가에 따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대 상황에 따라 객관적 평가의 잣대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

 

정말로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어느 시대에는 아주 막돼먹은 인물로 치부되었더라도 시대적인 안목에 따라 평가 기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의 정반(正反)의 기준이 필자의 몫이었듯이 이 책을 읽고 느낌도 우리 독자의 몫이다.

 

c******g 2009.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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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선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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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한시대를 풍미하고 현재의 한국의 모습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 그들의 삶은 그들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한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세계속에 미친 영향이 너무나 크다. 그들의 삶의 방향이 어떻게 바뀌었느냐 혹은 그랬으면 어땠을까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 그들의 삶의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면,  그들이 정권을 가지는 것을 더 완강하게 막았다면, 그시대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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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만으로도 한시대를 풍미하고 현재의 한국의 모습에 영향을 미친 인물들.
 그들의 삶은 그들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한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세계속에 미친 영향이 너무나 크다. 그들의 삶의 방향이 어떻게 바뀌었느냐 혹은 그랬으면 어땠을까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 그들의 삶의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면,  그들이 정권을 가지는 것을 더 완강하게 막았다면, 그시대의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힘이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끝에는 '지금보단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운 의문문이 따라간다.

 이책은 작가의 주관이 최대한 배제된 상태에서 그시대를 좌지우지한 인물들의 삶과 정치 그리고 그들이  우리 나라에 미친 영향이 담겨 있다. 이책안에서 다뤄지는 근 현대사 인물은 표지에서 다룬 이승만 박정희 김일성 뿐 아니라 그들과의 천적관계를 유지한 이들, 혹은 동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이책을 기술하면서 작가는 자신의 가치판단기준을 제시했고 그것을 실제사건 혹은 의문으로 남는 것들과 비교 대조를 거쳐서 의문점은 완전한 결론을 제시하는 대신 또다른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박정희대통령의 일생을 혼란스럽게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그를 어떻게 평가해야할지도 애매하고, 그가 걸어간 길이 너무나 극적이라 몇사람의 삶을보는 것같기도 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인물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지만 유독 그에게서 더욱 크게 느껴졌다. 아마 그이유는 지금 내앞에 펼쳐진 세상속에서 그를 자주 접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국의 현대사는 피로, 모순으로, 혼란 , 갈등 그리고 대립으로 이어졌고, 그안에서는 민족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반공주의, 개인주의 거기에 민주화까지를 거치고 있었다.  이런 시대를 어떻게 딱하나의 잣대로만 볼 수 있을까?  무엇이 옳다고 결론을 내릴수 있을까? 그 모든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그들의 삶이 조금 달랐다면 하는 생각을 할뿐이고 앞으로의 역사를 이러나갈 이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고, 과거의 잘잘못을 되풀이 하지 말자라는 의미정도로만이라도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대의 눈은 항상 변한다.
 작가의 시선도 항상 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책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에 쓰여졌고 언제든지 변화할수 있다는 것이다.

s******3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