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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모여 사는 비둘기 마을의 이야기이다. 그 비둘기 사회 속에서도 잘난 비둘기는 더 좋은 위치의 집을 가지고, 못난 비둘기는 비좁고, 열악한 환경의 집을 가지고 있다. 그 집조차도 힘 센 비둘기들에게 빼앗기기 일수이기에, 더 좋은 비둘기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 그들은 피터지는 경쟁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엔리케라는 이름의 비둘기가 있다. 그는 한정된 비둘기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공원 밖의 세상, 지평선 저 너머의 세상으로 가고싶다. 지평선은 끝자락의 절벽이 아니라 새로운 숲이 있는 시작의 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엔리케. 지평선 그 너머의 숲으로 가기 위해 엔리케는 더 멀리 나는 법과 더 높이 나는 법, 더 빨리 나는 법, 더 멀리 보는 법들을 배운다. 그리고 새로운 숲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모든 것들이 준비되었을 때 엔리케는 지평선 저 너머의 숲을 향해 모험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의 모험은 결국 지평선 너머에 있는 새로운 숲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는 그곳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
여전히 공원 안에서 한정된 비둘기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비둘기들, 그들에게 엔리케는 전설이 되어 전해진다. 콜럼버스, 그는 전설의 엔리케를 본받아 자신 역시 지평선 너머의 새로운 숲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이 책은 초반 비둘기에 대한 우화를 시작으로, 그 이야기를 읽은 경제학자, 역사학자 등이 그들의 입장 속에서의 토론형식을 벌이며 다시금 독자들에게 이 책이 줄 수 있는 깨달음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한정된 곳에서의 경쟁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개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하나 하나의 실천 강령들은 비둘기 콜럼버스가 상세하게 이야기 해준다. 타성에 젖기 보다는 철저한 준비 속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하는 것, 그것이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묘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공원 속 비둘기들은 작은 공간 안에서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엔리케나 콜럼버스처럼 되려고 하지는 않았다. 결국 타성에 젖어 안주하고 있던 비둘기들에게 엔리케가 콜럼버스가 전설로 그치고만 이유였다. 도전과 개척에대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일, 전진하는 일이 진정코 살아남을 수 있는 일인데 말이다.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새가 더 많이 넓게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