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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전쟁과 물절약~ 체험72시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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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고 두고 읽을 만한 고전이 될 것이다. 출간된지 여러 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물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때면 <물전쟁>을 떠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나라도 4대강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물전쟁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것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된다. 장마라고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쏟아붓는 식으로 폭우가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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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고 두고 읽을 만한 고전이 될 것이다. 출간된지 여러 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물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낼때면 <물전쟁>을 떠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나라도 4대강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물전쟁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것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된다.

장마라고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쏟아붓는 식으로 폭우가 내리는 지역이 많아졌다. 언론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라고 하지만 더 이상의 다른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제 비오는 것도 잦아들고 있다. 여름에는 덥다. 사무실에는 에어컨이 없다. 오후가 되면 지친다. 어디 샤워장에서 시원한 물이라도 한 바가지 들어붓고 싶은 생각도 간절하다.

▲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정근혜씨

물절약에 대해 그동안 <단수체험을 해보자!>라고 제안했던 정근혜씨는 정토회의 공동체 <소박한 삶 팀>에 속해서 공동체의 이런 저런 체험문화를 제안하기도 한다.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고, 작은 키에 날렵한 몸놀림은 스스로 친환경적 인간모델이라고 자화자찬한다. 단수체험을 하기전에 해 볼 것이 있다고 소박한 삶팀이 먼저 실험하자고 한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물사용 총량을 정해서 그 만큼만 사용해보는 체험을 하자는 것이다.

 

<水난시대, 72시간체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5리터 물병, 500미리 물병에 <水난시대, 72시간체험>라벨을 붙이고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하루가 지난 시간이라고 한다. 실제로 어떠했는지 궁금해졌다. 1일 하루 사용총량을 20리터로 규정하고 시작했다고 한다.

“제가 어제 시작하는 첫날 갑자기 설사를 만나서 화장실을 3번이나 다녀왔어요. 그런 바람에 물 사용량이 늘었어요. 12리터X3회는 36리터로 벌써 초과예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양이 엄청나요. 전체 물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예요.”

화장실에서 사용한 양 이외의 것이 궁금해졌다. 20리터 사용량을 제한해 놓고 사용하는 범위가 먹는물에 한정하지 않고 하루 생활 전체에서 사용하는 물의 소비량이라고 한다.

▲ 정근혜씨가 들고다니는 크고 작은 물병들~ 계량화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먹는 물은 커피와 생수 마시는 양이 있고, 식사때 먹는 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밥 지을때 들어가는 물의 양은 계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식사 후 전체 설거지에 들어가는 물의 양은 포함시키지 않았어요. 그러나 사무실에서 개인컵 씻는 것은 포함시켰어요”

씻는 물의 양에 대해서 물었다. 간단한 세수는 1리터면 충분하단다. 이것은 양치하는 것을 포함한 것이며 얼굴에 비누칠 하는 것을 포함한 물 사용량이다.

 

“샤워할때에는 물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싶었지만 나에게 주어진 물의 양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절약했어요. 먼저 머리감고 세수한 물을 모아서 다시 샤워하는 방식으로 해서 3리터 사용했어요. 이렇게 하면 하루동안 씻는데만 약 15리터 정도 들어가더라구요.”

정근혜씨는 화장실 볼 일 보며 내린 물의 양을 제외하면 20리터의 물로 하루를 버틴 셈이다.

한국인의 평균 1일 1인 물사용량은 374리터, 특히 서울의 물량은 더 많고 그 중에서 강남, 서초에 사는 사람들의 물 사용량은 400리터가 넘는다고 한다. 목욕을 즐기는 일본의 경우에도 우리보다 평균사용량이 낮은 357리터이다. 이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을 절약한 셈이다.

그런데 도시 한 복판에서 공동체의 실험이고, 또 계산되지 않은 영역도 일부 있지만 하루 20리터를 목표로 사용해 본다는 실험은 가히 도전적이다. 약간은 불편한 삶을 제안하고 있지만 지금 이대로의 삶은 지구온난화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경고와도 같은 메시지다. 정근혜씨는 이 실험에 동참하면서 느낀점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물에 대해서 나의 행동이 깨어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물에 대한 계량화된 수치를 늘 염두에 두고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큰 통에 하루 사용할 물을 전체 받아놓고 그 물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실험해 보려고 합니다.”

<水난시대, 72시간체험> 이틀째를 지내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아직까지는 큰 불편한 모습을 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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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 2009.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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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고 물을 사먹는 시대
"돈을 내고 물을 사먹는 시대"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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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부족하다고 한다. 관료들의 주장이다. 하루빨리 댐공급을 늘려 물부족을 해소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과연 그러한가? 물이 정말 부족한 것인가? 이 책을 읽어보면 물은 양적으로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배분되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야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지만 물의 상품화는 큰 문제를 낳고 있음에 틀림없다. 공기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공짜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물이 상품화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러나 이미 물은 상품화에 들어섰다. 생수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누가 돈을 내고 물을 사먹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아마도 앞으로 물의 상품화는 더욱 가속화되지 않겠는가?
c*****0 200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