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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안 걸리고 싶다면...
"치매에 안 걸리고 싶다면..." 내용보기
원제는 Aging with grace 직역하면 "은혜로 늙어가기"이겠지만, 우아한 노년이란 제목도 나쁘지는 않다. 저자는 인간의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의 관계를 연구하는 역학박사다. 어떤 기회로 수녀들을 연구하게 되고 자신들의 경험과 설문답변 및 사후기증된 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러겠노라고 연구에 동참한 수녀들 덕분에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안 걸리고 싶다면..." 내용보기
원제는 Aging with grace 직역하면 "은혜로 늙어가기"이겠지만, 우아한 노년이란 제목도 나쁘지는 않다. 저자는 인간의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의 관계를 연구하는 역학박사다. 어떤 기회로 수녀들을 연구하게 되고 자신들의 경험과 설문답변 및 사후기증된 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러겠노라고 연구에 동참한 수녀들 덕분에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알츠하이머병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이 분야의 연구는 완벽하지는 않다. 다만 저자는 이 저서에서 젊은 세대들이 나이를 먹더라도 열심히 공부하여야 하고 어린이들은 책 읽을 기회를 많이 주고 또한 어휘구사를 많이 하도록 권면한다. 아흔 아니 백살이 넘게 산 수녀들을 연구하며 내린 결론이라 믿음이 가는 말이다. 물론 우리가 질병을 얼마나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겠냐만은 인생의 가파른 고개를 다 넘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나 포함해서^^--이게 뜬구름 잡는 구호가 아님을 피부로 와 닿을 것이다. 저자가 아래와 같은 표현을 한 것은 보통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는 글이겠다. 곁에 그렇게 살고 계시지 못한 아버지를 둔 나로선 참 안타까울 뿐이지만 곧 그렇게 되실 수도 있는 부모세대들을 잠시 다시 떠올리며 지금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기를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의학이 발전하고 생활 여건이 향상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80세 아니 그 이상 오래 살게 됨에 따라 아주 나이가 많은 노인들과 그들을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는 삶의 질과 양에 대한 선택이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수녀님들과 만나다 보면 우리들 가운데 단순히 생명의 연장만을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 다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인식하게 된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생각하고 기억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새 소설이나 신문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여기저기 다닐 수 있고 혼자서 옷을 갈아입고 식사도 자기 손으로 하며 화장실에도 혼자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만성 질환으로 고통받지 않기를 소망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 수 있기를 원한다.
j******6 2003.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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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곱게 늙고 싶다
"나도 곱게 늙고 싶다" 내용보기
나는 언제부터인가 괜찮은 할머니가 되고 싶었다. 얼굴엔 항상 미소를 띠고 있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한 일을 하고 있고, 가족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늙은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이 둘을 낳자 덜컥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늙기도 전에 병들어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들은 산후조리를 잘하든
"나도 곱게 늙고 싶다" 내용보기
나는 언제부터인가 괜찮은 할머니가 되고 싶었다. 얼굴엔 항상 미소를 띠고 있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한 일을 하고 있고, 가족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늙은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이 둘을 낳자 덜컥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늙기도 전에 병들어 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들은 산후조리를 잘하든 못하든 출산으로 인한 몸의 급격한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 체력은 떨어지고 할 일은 많아지고 아픈 곳이 생긴다. 이쯤되면 내 몸이 얼만큼 견뎌줄 것인가하는 심각한 고민도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오래 살고 싶다는 소망은 없지만 죽는 날까지 남(자식일지라도)의 도움 안받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건 모든 사람의 바램일 것이다. 더 많이 양보해서 건강까지야 바라지 않더라도 치매에 걸리는 일은 없어야지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것이다. 이 책 ‘우아한 노년’은 역학(疫學)자인 데이비드 스노든의 수녀들을 대상으로 한 노화와 치매에 관한 연구논문이다. 수녀들은 자신들의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매년 실시하는 테스트에 참여하고 죽을 때 뇌까지 기부함으로써 이 경이적인 연구를 이루어 낸다. 데이비드 스노든은 다른 많은 학자들과 함께 다양한 요인들 중 치매를 일으키는 요인과 방어하는 요인을 알아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한다. 치매에 걸린 수녀와 걸리지 않은 수녀간의 교육정도, 수녀가 되기 전의 가정환경(이 조사는 수녀가 되면서 쓴 자서전이 많은 도움이 된다), 사후 뇌 상태 등을 연구한다. 학자들이 어떻게 병을 연구하고 성과를 이루어 내는가를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수녀님들의 이야기이다. 몇 명의 수녀님 이야기가 자서전처럼 등장한다. 우리는 그 수녀님의 어린시절과 수녀시절,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아흔이 넘도록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수녀님을 보면 정말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수녀님은 97에 피아노를 배우셨다고 한다. 어떤 수녀님은 아흔이 넘어서도 제자가 보내 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비롯한 새로나온 베스트셀러를 선물 받고 읽고 싶어 미칠지경이라고 말한다. 물론 어떤 수녀님은 80이 채 되지 않아 치매에 걸려 가족은 물론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통계에 의하면 85세 이상의 45%가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내 부모가 내 형제자매가 치매에 걸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그렇게 된다면? 다행히 우리 세대가 늙기 전에 치매 예방에 대한 획기적인 의약품이 나와 줄 것인가? 높은 교육은 치매를 예방하는가 그렇다. 좋은 식습관은 치매를 예방하는가 그렇다. 긍정적인 사고와 봉사하는 마음은 치매를 예방하는가 그렇다. 일주일에 3일이상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은 치매를 예방하는가 그렇다. 결정적으로 아이에게 읽어주는 당신의 동화책 한 권이 그 아이의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n****5 2003.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