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공간을 열 때가 있다.그 공간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그 공간을 에워싼 어떤 기운들을 열면서...이 앨범의 피아노 소리가 딱 그렇다.청명한 공허감과 하얀 우울로 들어찬 해질 새벽녘 숲을 모신 내 작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