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마지막 대사는 '당신에게 있어서 학교는 무엇입니까?' 이다. 분명히 내게 있어 학교는 별 곳이 아니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몇몇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이었고, 공부는 어차피 수업도 들었지만 주로 혼자 했고. 나의 고민을 학교에서 들어주는 일은 없었고. 인성교육이니 뭐니 다 헛소리다. 내게 있어 학교는 그런 존재였지만 학교도 오니즈카를 보고 저렇게 즐거워 질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니즈카의 즐거운 인생이 학교에서 발현된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GTO를 보고 즐거워지고 조금은 나도 그레이트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 달라지려고도 했지만 그냥 그건 그것이라는 것이다. GTO는 GTO고 나의 학교 생활은 학교 생활이라는 것... 달라진 것은 없다. GTO의 감동은 그냥 그것으로 그렇게 끝났으면 하길 바랬다. 학교 이야기로 끝맺을게 아니라. GTO는 오니즈카의 활약상이었고 덕분에 학교가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오니즈카가 없인 안된다는 것을 '오니즈카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볼 수 있었다. 약간 마무리가 맘에 안들었지만, 여태껏 오니즈카의 활약상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권으로서 일본판으로 사 보았다. 역시 좌우가 안 뒤집혀 있어서 제일 좋다. 자, 지금부터 GTO의 마지막 비행에 동참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