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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인간의 두 얼굴]을 바탕으로, 다양한 심리 실험과 실제사건을 통하여 상황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 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타인과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엮은 것 이라고 한다. 제작자들은 2003년 대구 지하철화재 참사,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조승희군 사건 그리고 군대에서의 집단 폭행 등을 상황심리로 접근하여 인간 개개인의 윤리에만 호소했던 기존방식 대신 인간행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대한 틀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고 제작진은 밝히고 있다. 대구 지하철 참사 때 사람들은 열차가 정차해있는 10분 동안 연기가 자욱한데도 왜 움직이지 않았을까? 제작진은 심리실험을 해 보았다고 한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실험을 했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나는 저러지 않는다고 얘기 하는 것도, 결과를 알고 난 다음의 생각 이란다. 사람들은 애매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경우 자신의 행동근거와 합리성을 타인과 집단으로부터 얻으려 한다고 한다. 실험에서도 혼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우리가 이성적으로 하는 행동과 다를 바 없지만, 집단이 될 경우 어김없이 집단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혼자 있을 때와 타인과 같이 있을 때 행동의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한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인 우리들은 자신의 행동을 규명할 때는 상황적 요인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타인의 행위를 이해할 때는 대부분 상황보다는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단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은 내 행동이나, 그 사람의 행동이나 다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상황에 휩쓸리고, 지배 당하는 것이 우리 평범한 인간들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무의식적인 동조, 권위에 대한 복종, 집단사고 등이 우리들을 상황에 휩쓸리게 하는 주요 요인들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반복되는 일상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만들기 쉬우며, 상황 밖에서는 자신은 아닐 수 있지만, 상황 안으로 들어오면 우리는 집단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자각하지 못하는 우리 내면의 낯선 모습이 어떤 상황에 의해 돌연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고 한다. 인간은 원래 악한가 가 아니고 인간은 원래 약한가 로 다시 물어야 하며 대답은 슬프게도 맞다 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악인이 되기도 하며, 의인이 되기도 하는 것을 심리학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통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환상은 우리가 받고 있는 주위의 영향이나 압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한다. 실제로는 상황의 힘에 지배당했음에도 자신의 소신과 원칙대로 결정했다고 믿어버리면 앞으로 그러한 행동을 수정할 기회를 영영 놓치고 계속해서 상황에 휩쓸리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상황을 지배할 것인가? 지배 당할 것인가? 그 선택의 몫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한다. 상황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사소한 것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제작자들은 말한다. 결국 누군가에게는 내가 상황이 되고, 나에게는 타인의 행동이 상황으로 작용한다. 상황과 인간은 동전의 양면이 되는 것이다. 목격자가 많으면, 많은 사람들이 같이 있으면 책임은 분산되기 때문에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폭행이 일어나고, 백주대낮에 강도를 만나도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단다. 그렇지만 상황이 인간을 바꿀수 있듯이, 평범한 사람들 또한 상황을 바꿀수도 있다고 한다. 2003년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이나, 2005년 지하철 5호선 천호 역, 그리고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승객이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떨어졌을 때 우왕좌왕하던 사람들이, 어떤 한 사람이 전동차를 밀자고 하니까 처음엔 아무 반응이 없다가, 이내 두 사람, 세 사람이 밀기 시작하자 모두 달려들어 전동차를 밀었다고 한다. 한,두 사람의 힘으로는 안되지만 세 사람이 넘어가면 집단이 되고 그렇게 해서 상황은 바뀐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먼저 외칠 때 비로소 상황을 지배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심리학자들과 제작진은 말한다. 이타적인 행동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무조건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것으로 이해되지만, 이것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실험을 통하여, 그것은 생존본능에 가깝다고 이야기 한다. 상황에 의해 악이 퍼져 나가듯, 선도 퍼져 나간다고 한다. 상황을 움직이는 방법은 내가먼저 손을 내미는 작은 선행이 이웃의 이타심을 깨우고, 몇 사람을 건너 돌고돌아 그 마음이 나에게 와 닿을 것 이라고 한다. 아주 사소한, 그러나 내가 먼저 내민손 하나가 우리 인간을 지배하던 상황의 힘을 전복시키고, 오히려 상황을 지배할 수 있게 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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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기억할 것이다. 한 남자의 방화로 화재가 일어나 객차는 모두 불에 탔고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헌데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객차에 연기가 가득찼는데도 사람들은 손으로 입을 막을 뿐 열차 밖으로 나가질 않았다는 것이다.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도 열차가 곧 출발한다는, 평소와 다름없는 안내방송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고, 주변인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별 일 없을 거라 생각하여 그렇게 큰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당시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무지했던 것일까? 내가 그자리에 있었더라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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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고 살아간다. 그 선택이 자기 자신 스스로 결정한 거라고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진정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경우는 얼마나 될까?! 옳고그름을 결정하는 기준은 다수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인가?! 다수의 의견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지는 않은지...
인간의 두 얼굴... 왠지 오싹한 스릴러물의 제목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과 관련된 실험을 방영했던 걸 예전에 EBS에서 봤었다. 아마도 교도관과 죄수 역할을 하면서 겪었던 일상의 소재를 중심으로 한 프로였었다. 심리학 관련 책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스탠리 밀그램"이다. 그가 널리 알려지게 된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외에도 여러가지 실험들은 심리실험의 기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은 많은 충격을 준다.
자신이 타인지향저인지 아니면 자기 중심적인지를 저자는 간단한 실험을 예로 든다. 영문 "E(대문자)"를 자신의 이마에 써보라고 한다. 그리고 "E"가 자신이 읽을 때나 남들이 읽은 때 어느쪽이 정상인지에 따라서 남을 의식하는 성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도 타인이 볼 때 E가 정상으로 보이게 썼는데 70%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참담했던 대구 지하철 참사를 예로 들면서 그와 관련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10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하철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사를 겪었는지 보여준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혹은 망설여서 겪게되는 여러가지들을 이야기 한다. 집단동조현상으로 다수의 비합리성에 대해서도 말해주는 단면이다. 적절한 예는 아니지만 방송에서 하는 "1대 100"이라는 퀴즈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거기서 보면 힌트에서 다수의 답이 있는데 다수의 답이라고 해서 꼭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사람들이 모두 "예"라고 할 때 자신은 "아니요"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집단동조현상 실험이 그러한 예가 아닌가 한다. 모두 오답을 이야기하고 자신만 정답을 이야기 하는 경우 연속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면 자신있게 알고 있는 것도 과연 내가 잘못알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가게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원래 그런사람이다'가 아니라 '상황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라고 이야기 한다. 사이코 패스도 태어날 때부터 사이코 패스가 아니라 상황과 주위 환경 때문에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다. 그 사람의 자라온 환경이나 집안을 보는 이유도 여기서 기인하지 않았나 한다. 사람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자라온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상황을 만드는 것도 상황에 휩쓸리는 것도 인간이다. 상황을 지배당하기도 하지만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것도 인간이다. 제노비스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방관자 효과"에 관련된 여러 사건들이나 실험들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알 수있다. 혼자 있을 때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면서도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거나 자신의 주관이 떨어진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하지만 일본의 한 취객을 구하고 죽은 유학생 이수현을 비롯하여 타인을 위해 과감히 이타적인 행동을 한 많은 사람들 이야기는 우리 맘을 훈훈하게 해 준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서울 지하철사건은 정말 가슴 뭉클하게 와닿는다. 한 사람의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낳게되고 그 선행이 바이러스가 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만이라도 방관자 효과나 기타 상황에 휩쓸리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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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순간 순간의 결정을 우리가 자유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나 같으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텐데.","왜 저렇게 행동하지.". 항상 의아한 행동에 대하여 우리는 저런 생각들을 종종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보는 순간 그 상황에 직접 놓여진다며 의아하게 생각했던 행동들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크게 생각해 본 적 없던 상황의 힘들. 상황의 힘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역사적인 사실들과 실험들로 우리한테 보여주고, 인간의 두 얼굴이 어떻게 조화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거라도 우리의 상황을 바꾼다면 엄청난 효과를 불려올 수 있다는 것. 이런 상황을 힘을 잘 이용하면 더 나은 결과를 불려올 수도 있고, 잘못 이용하면 최악의 결과를 불려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가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어떤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우리가 상황을 슬기롭게 이용하고, 상황에 지배받지 않기 위한 방법들도 소개해주면서 우리가 상황을 힘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실례로 상황의 힘을 극복하여 영웅이 된 자들의 이야기들. 그런 사람들이 결코 위대하거나 대단해서 극복하게 아니라, 우리랑 같은 평범한 사람들인데 극복했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것을 몰랐기에 못 했던 것 아닐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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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손에서 놓을수 없는 책을 만났다. EBS 에서 실제 방영했던인간의 두얼굴이라는 프로그램의 여러 실험들을 책으로 엮어 놓았다. 물론 매우 유명한(?) 실험들이지만 이런 실험들을 직접 재현해놓은 책이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이유, 권위에 쉽게 복종하는 사람, 환경에 지배받는 사람, 3인 이상의 힘 등등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로 가득차 있다. 여러 이야기중 가장 인상 깊었던 실험은 6명의 사람들중 5명이 너무나도 눈에보이는 틀린 답을 말하여도 나머지 한 사람도 1+1 = 2 정도로 확실한 답도 의심하게 되고 심지어 자신도 틀린답을 말하게 되는 실험이다. 환경에 사람이 지배당한 대표적 사례이다. " 난 환경에 자유로운가 주위에 환경에 의해 행여 틀린답을 말하고 있지 않나 "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더이상 "나라면 저 상황에서 절대 저렇게는 행동 안해" 라는 말은 안하기로 했다. 그 상황이 되어 보지 않고는 알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생각나는 단어는 '관찰력' 과 '판단력' 이었다. 언제나 제 3자의 입장에서 밖에서 현 상황을 살피고 더 주위깊게 주위를 관찰하면 평소 습관에 의한 인지적 실수를 범하는것을 줄일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에이 ! 그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라고 반문하기 전에 정말 내가 그렇게 행동해 본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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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삶의 가면을 벗기는 실험을 우리 모두가 참여한다. 체면과 의식, 이성과 감성, 사회와 인간관계에서 지금까지 그렇게 움직이도록 작동기재를 만들어오면서 당연히 부끄러움과 무서움의 사이에서 늘 방황했던 못난이 인간의 두 얼굴은 늘 우리가 직면하는 상황이라는 굴레에서 굴욕을 당한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꾸미지 않은 사실로 내면이 표현하는 모습을 외면으로 두 얼굴이 몰랐던 경험속으로 들어간다.
두 얼굴의 핵심적인 롤모델의 그림자와 주인공 역할은 이방인이자 방관자라는 피 상황의 지배로로 굳은살로 두께를 쌓아왔다. 적어도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실험에서는 거의 전멸상태가 되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은 나약하기 짝이 없다.
다수의 군중속에서의 동조화 현상과 방관자의 절묘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은 타인을 의식하고 나 아닌 또 다른 나를 감추어버리면서 위기에 처한 수 많은 사건들의 공범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신은 어처구니 없게 받아 들일 것인가? 인간의 두얼 굴은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구해준다.
선과 악 그리고 백지는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영원한 숙제다. 만물의 영장은 살아있는 생물체들은 모두 받아들이면서 가장 잔인하고 가장 사랑스러움을 이성적으로 표현하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백지처럼 엄마 뱃속을 나옴과 동시에 사회화와 더불어 선과 악을 도화지를 그려가는 과정이라고 살아오면서 그 무게를 싣고 싶다.
평범하다는 기준을 일상적인 국어사전에서 찾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잇는 그런사람으로 우리가 받아들일때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악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사회악을 저지르는 범죄의 재해석을 충분히 설득력있게 이해시켜준다.
당신의 두 얼굴을 이해하는 과정은 상황이라는 모델은 가차없이 지금까지의 믿음과 사회화를 같은 상황에 있는, 그저 옆에 있다는 이유로 당신의 가치관을 가차없이 변질시킨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사건들은 우리가 방관자로서 소외시켜버린, 아니면 상대방에게 미룸으로써 그 사건의 중심에 방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인간의 두 얼굴의 가면을 끝까지 벗겨가면서 당신은 상황의 피지배자에서 상황의 지배자로 다시 태어나고야 말겠다는 주도적 방관자에서 적극적 구원자로서 상황의 올바른 선택자가 되기위해 선악의 경계선을 분명하게 그어주는 그 중심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것이다.
오늘 이 순간 부터 인간의 두 얼굴의 가면을 벗겨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상황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행동의 중추신경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전환 시켜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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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결정하고 사는 줄 안다. 내가 먹을 것을 고르는 것도, 입을 것을 사는 것도, 하다못해 친구와 함께 있을 장소를 고르는 것도 말이다. 그러나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주변 상황이 우리를 대신해서 많은 것을 결정하고, 그것이 맞다고 결론 내리게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중앙로역에서 50대 남자의 방화로 인한 화재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객차 12량이 모두 불타고, 192명의 사망자와 14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어떻게 해서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급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객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대피할 시간도 갖지 못한 것일까? 참석자 말로는 객차로 연기가 들어오기 시작한 다음 10분정도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연기가 들어온 후 10분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면 당시 승객들은 객차 문을 열고 대비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당시 생존자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가만히 있으니까 자신도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아이가 눈이 아파 울고 있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왜 그들은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서도 대비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을까. 이 책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왜 인간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시도한 책이다. 책을 읽어보면 사람들이 주변 상황에 얼마나 쉽게 적응하는 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5명이 문제를 푸는데 그 중 4명이 미리 짜고 답 같지도 않은 답을 계속 이야기하면 나머지 한명은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고 나머지 4명을 따라 오답을 정답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우습지 않은가? 아마 이런 이야기를 듣는 사람 중에는 다른 사람들은 바보 같아서 그렇고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이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개중에는 주변상황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판단에 의해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다른 연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다. 즉 한 연구소에서 인간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알기 위해 무작위로 사람들을 뽑아 몇 명은 죄수를, 몇 명은 간수를 시켰다. 그런데 며칠도 안 가 간수를 맡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죄수들을 때리고, 머리에 종이를 씌워 기합을 주고 성희롱을 한 것이다. 옷을 벗겨 때리고 얼차레를 주는가하면 서로 상대방을 때리게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이다. 진짜 간수, 죄수도 아닌 일정기간동안 실험에 참여하는 피시험자들끼리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평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가? 당시 시험을 주도한 연구원들 말에 의하면 그들은 시험에 참가하기 전 적성검사도 무사히 통과한 사람들로 일반사람들과 전혀 차이가 없는 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잔인하게 만들었을까? 저자는 이것이 바로 상황이 인간에게 주는 무서운 결정력이라고 한다. 자신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상황 자체가 어떤 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면 왠만한 인간은 그런 분위기를 따라가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 즉 안전에 대한 욕구로써 자신이 소속한 집단에 대한 불복종은 자신의 안정을 위협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인간이 상황에 굴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상황으로 인해 외면한 정의를 홀로 실천함으로써 영웅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선로로 뛰어내려 위급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한 사람들이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다른 사람들은, 주위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그저 “어. 어. 어” 하며 바라만보고 있을 때 그 사람만이 혼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인간들이 주변 상황에 얼마나 취약한 지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의 결정을 믿고 남들과 다른 결정을 내리면서 영웅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우리는 상황을 따르기도 하지만 인간이기에 그런 상황을 이기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힘도 있다는 말이다. 무척 멋진 말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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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생활에서 우리는 많은 핑계를 댄다. 누구 때문에 , 무엇 때문에, 상황이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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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 얼굴은 상황 앞에 선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원칙과 신념,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배우지만 나를 둘러싼 타인의 시선과 상황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수 만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는 나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하고, 또 세상에서 소외당하지 않으려는 어쩔수 없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강력한 힘을 지닌 상황의 힘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 이 책은 E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인간의 두 얼굴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심리 실험과 실제 사건을 토대로 상황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심리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와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사건, 군대 및 그 밖의 여러 집단 폭력에 대해 상황심리로 접근해서 개개인의 윤리에만 호소해왔던 기존의 입장과는 달리 인간 행동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선보이는 책이라 볼 수 있다. 인생은 매번 새로운 순간을 맞닥들여서 그때마다 늘 새로운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들은 언제나 불투명하고, 잘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번 선택을 해야하는 그 때마다 정확한 정답대로만 행동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심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상황이 불확실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면 극도로 불안함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의 유일한 현장 사진이었던 객차 안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 설명없이 사진만 봤다면 정말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는데 이미 객차 안은 연기로 가득 차 앞을 제대로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기만 할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인간은 누구나 주변 사람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인만큼 같은 상황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로 실험해 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실험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사실은 애매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 근거와 합리성을 타인과 집단으로부터 얻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위급 상황이라 해도 다른 사람들이 동요하지 않고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자신도 동요된다는 사실이었다. 가끔씩 평범하고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거나, 정답이 아닌 오답을 선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렇듯 상황의 힘이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가짜 교도소 실험과 연기 실험, 하늘보기 실험과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등 또 다른 여러 실험을 사진과 함께 알 수 있었지만 모두 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기 때문에 많이 놀랍기도 했다. “인간은 상황을 지배할 수 있다.” 인간과 상황의 관계를 알게 되고 3의 법칙을 알게 되었는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전체 상황을 바꾸기도 하는 기적같은 여러 사례들을 보고 복잡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3의 법칙으로 해서 지하철에 떨어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전동차를 들 수 있는 기적을 발휘할 수도 있었고, 태안반도의 기적을 이룰수도 있었다. 결국 상황에 얽매여 사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상황을 지배할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이다. 상황의 힘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바꾸어 나갈수 있는 평범한 우리에게 숨겨진 힘은 실로 놀랍고도 믿을수 없을 만큼 강한 것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