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전영우 선생을 그가 쓴 "나무와 숲이 있었네"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처음 느낌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놀라움이었다. 그러나 그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그의 전공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문장력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자연과학도인 전 선생은 문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었다. 이 책은 나무와 숲에 대한 선생의 감상이 곳곳에 담겨있다. 어찌보면 이 책은 그동안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활동을 해온 선생의 기록물같은 성격을 지닌다. 이는 이 책이 매우 사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의 사변은 단순히 개인의 관심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나무와 숲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