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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5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라서 오소희 작가의 다른 책들도 여러권 읽었습니다. 최근 아이와 단둘이 라오스 여행을 계획해보다가 이 책도 구매해 읽게 되었는데요 흔히 라오스 하면 떠올리는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에 대한 기대로 라오스 여행을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제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관광지가 아닌 남부에서 보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야말로 진짜 라오스를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아직은 내공이 없어 용기가 나지 않지만 진짜 라오스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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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바쁘게 움직이고 저녁먹고 쉬는 여행을 다녔다면, 요즘은 하루 몇군데만 들리고 천천히 머물렀다 가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책들을 보고 생각이 바낀건지는 모르겠다. 오소희 여행가의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를 읽으면서, 네온사인이 없는 한적한 나라로 떠나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쉽지않아 책으로 위로 해본다. 현재 라오스도 책의 모습이랑은 많이 달라져 있겠지...
거지의 정의가 '일하지 않고 구걸하여 연명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른 거지가 있을 수는 었어도 어린이 거지가 있을 수는 없다. 이 아이들의 결핍이 곧 자신들을 향한 수치가 된다는 것을 모른 채 쇼핑센터 주변의 어른들은 낄낄대고 있었다. p.26
내 삶은 어찌하여 훨씬 더 나은 조건 속에서도 초조해 하는가.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는가. 쉽게 지치고 자신과 불화하는가. 그 이유에 대해서도 말이에요. 진정한 여행의 힘, 그것이 주는 깨달음이란, 떠나 있는 동안만 당신을 부축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당신을 부축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해요. p.175
나는 생의 어느 지점에서 그 눈빛을 잃었다. 그래서 그의 시선이 뜻 없이 나를 스칠 때마다 내가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진귀한 무엇을 찾아내기라도 한 듯 그 맑은 시선에 기대곤 했다. p.242
모든 소망에는 그것을 높게 하거나 낮게 하는 장애가 있다. 생의 절반을 지나 엄밀하게 생각해보니, 소망을 이룰 때까지 모든 장애는 단지 변명의 크고 작은 다른 이름이었다. p.350
코로나가 괜찮아 지면 내년 쯤이면 나도 그들의 맑은 시선을 마주하러 갈수 있겠지? 어느 곳을 가겠다는 마음 보단 그곳이 더 변하기 전에 언능 가봐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영원히 그렇게 있어 달라는건 나만의 욕심이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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