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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고딩들의 어리석은 사랑놀음이라 얕잡아봤다. 초반엔 상상을 초월하는 급전개와 탈선(?)행각에 어안이 벙벙했을 정도랄까??? 그래서 좀 실망하며 보고 있었는데, 또 상황이 급반전되더니..... 내 눈물,콧물샘을 펑펑 자극하며 이녀석들이 느닷없이 신파영화를 찍어서 본의아니게 울어버렸다. 스스로도 적잖이 당황스러웠더랬다. 하지만, 슬픈걸 어떻게해..... 세속의 계산이나 이해타산과는 담이라도 쌓은듯 온전히 상대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다 거는 사랑을 하는 시로와 미카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새겨진듯 하다. 난 죽었다가 깨어나도 할수없는 사랑을 해낸 이 녀석들의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허구의 설정과 캐릭터라 치부할수도 있지만, 이녀석들이 만들어낸 아기자기하면서도 순애보적인 사랑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세파에 찌든 맘을 정화시켜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는 만큼 아무생각없이 울고싶은 이나, 순애보적인 사랑을 선망하는 이가 보면 괜찮을 영화라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