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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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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음산한 성 한 채가 서 있었다. 성 안에는 움직이지 않는 열세 개의 시계와 차갑고 날카로운 공작과 공작의 조카딸 사라린다 공주가 살고 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주의 몸은 항상 따뜻했다. 그러나 공작의 몸은 차가웠다. 그의 미소만큼이나, 그의 심장만큼이나 그의 손은 차가웠다. (17쪽)   책 뒷표지에 2009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가 강력 추천했다는 말에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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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음산한 성 한 채가 서 있었다. 성 안에는 움직이지 않는 열세 개의 시계와 차갑고 날카로운 공작과 공작의 조카딸 사라린다 공주가 살고 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주의 몸은 항상 따뜻했다. 그러나 공작의 몸은 차가웠다. 그의 미소만큼이나, 그의 심장만큼이나 그의 손은 차가웠다. (17쪽)

 

책 뒷표지에 2009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가 강력 추천했다는 말에 솔깃해서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휼륭한 책인지도 모른다며 가장 휼륭하지는 않더라도 가장 독특한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렇게 격찬을 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처음부터 아주 강렬하게 시작된다. 예전 우리에게는 언덕 위의 하얀집이라고 말하면 정신병원을 의미했다. 이 책의 서두는 언덕 위에 음산한 성 한 채가 서 있었다. 라고 시작된다. 그리고 그 성에는 열 세 개의 움직이지 않는 시계와 차갑고 날카로운 공작과 공작의 조카딸 사라린다 공주가 살고 있다고 대충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등장인물과 묘한 성의 괴이한 모습이 그려진다.

 

이 책에 잔뜩 기대를 하고 읽다보니 뭐지? 뭐가 대단하다는 거야?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 아니야? 라는 나의 생각과 다름없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니 나처럼 생각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작가가 이야기를 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절제된 문장 속에 위트와 재치가 묻어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입에 딱딱 달라붙는 감칠맛 나는 표현이 중독성을 가지고 귓가에 맴돈다는 것.

 

어떤 부분에서는 아이들 책인데 이렇게 잔인해도 되는 거야? 라는 생각도 든다. 공작은 한쪽 눈이 없어 외알 안경을 쓴다. 그리고 또 한 쪽눈은 안경 속에서 그의 눈알이 번들거린다고 한다. 한쪽 눈을 잃은 계기도 무섭다. 열두 살 무력 어릴때부터 새나 동물들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 해치길 좋아했던 공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새 둥지나 동물의 은신처를 엿보는 버릇도 있다. 그런 공작이 어느날 둥지를 엿보다가 어미 때까치의 공격을 받아 한쪽 눈을 잃고 말았다는 것. 아주 괴이한 일이 아닐수 없다. 밤에는 사악한 꿈을 꾸고, 낮에는 음모를 꾸민다니 아주 나쁜 케릭터다.

 

그리고 사람들을 아주 잔인하게 죽인다. 모든 구혼자들을 갖은 방법으로 죽인다. 헉..넘 잔인한거 아니야? 그런데..그런데 그 만의 아주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확 끌어당긴다. 기발하다. 그리고 권선징악이 제대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죽은 왕자들은 어쩌지? 죽은 아이들은? 이책에 대한 소개중 가장 강렬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문장력이 뛰어난 거장에 의해 쓰인 유머와 재치가 가득하다. 이 글을 읽었을 때 당신은 나를 믿게 될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열세 번도 더 읽었다는 것을! - 스코츠맨 리뷰

y****4 2012.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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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모던 클래식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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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기대를 했고 또 기대에 부응한 책이다 소제목또한 관심을 끌었는데 그 제목은 천개의 보석을 찾아서이다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속의 비판의식이 내 구미를 더욱 당기게 했었는데  문명에 의해 몰개성화 되어 가는 인간들을 비꼬고  동화속에 엉뚱한 모습으로 재 탄생되어 이를 풍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입맛도는 맛깔진 말에 매료된 채 그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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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기대를 했고 또 기대에 부응한 책이다

소제목또한 관심을 끌었는데 그 제목은 천개의 보석을 찾아서이다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속의 비판의식이 내 구미를 더욱 당기게 했었는데

 문명에 의해 몰개성화 되어 가는 인간들을 비꼬고

 동화속에 엉뚱한 모습으로 재 탄생되어

이를 풍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입맛도는 맛깔진 말에 매료된 채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건지도 또 모를일이다

 

이전에도 그러하듯

가장 독특한 필력과 시선으로 세상의 일면을 중독성있게 파헤친 그의

작품은 뭔가 작가의 독특한 맛이 흘러 넘쳐

 

때론 시보다도 아름다운 감성을 건드리는 언어를 쓰는 데도

특유와 유머와 재치는 상상력과 잘 버물여져 번득이고

내 감각의 칼날을 곤두서게 하는 이 책이 난 신기해 졌다

 

그래선지 자신만의 색깔을 지녀 최고의 모던 클래식이란 극찬을 받았나 보다

 

읽는 내내 어린이는 물론 어른의 심장도 뒤흔들 마력내지는

신통력있는 힘을 오래 느끼곤 했으니 말이다

 

d******5 2009.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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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특별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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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가 아주 재밌는 책이라며 책 한권을 선물해 줬다. 제임스 서버의 The 13 Clocks라는 아주 묵직해 보이는 책이었다.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 구석에 두고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는데... 한국어판으로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도대체 어떤 책 이 길래 저 난린지 한 번 사서 읽어 보았다. 처음엔 등장인물과 배경 설명으로 약간 지루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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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가 아주 재밌는 책이라며 책 한권을 선물해 줬다. 제임스 서버의 The 13 Clocks라는 아주 묵직해 보이는 책이었다.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 구석에 두고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는데... 한국어판으로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도대체 어떤 책 이 길래 저 난린지 한 번 사서 읽어 보았다.
처음엔 등장인물과 배경 설명으로 약간 지루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의 유머감각을 지닌 작가였다.
골룩스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책에 활기가 생겼고 유머와 재치로 넘쳐났다. 이 책의 서문을 쓴 닐 게이먼은 이 책에 골룩스가 등장하는 건 독자들을 위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다. 골룩스가 하는 말은 대부분 이런 식이다. 마법사인 아버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 아버지는 집중력이 모자랐다네.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건 수도사나 사제들한테도 문제가 된다네. 하지만 마법사들에겐 치명적인 문제라네.”

마녀인 어머니를 두고는
“우리 엄마가 마녀이긴 했지만 일류가로 할 수는 없었다네. 금을 만들려고 주문을 외우면 진흙으로 변하고, 경쟁자를 물고기로 바꾸려다 인어로 바꾸었다네.”
이런 엉뚱한 마법사와 마녀에게서 나온 골룩스는 어떻겠는가? 하하하

어린이 책으로 나온 책이지만 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어린이 책이라고 하기엔 어느 정도 철학적인 문체들도 나온다. 그러나 심각하게 따지고 들지 않으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글 그림 작가가 모두 칼데콧 상을 받은 작가라고 하니, 그들의  작품성은 이미 인정받았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e*****4 2009.03.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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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모던 클래식, 그 특별한 매력에 빠져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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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상 수상 작가들이 만들어 낸 최고의 모던 클래식 동화! 라는 솔깃한 문구에 제일 먼저 눈길이 가고,  모험이 가득할 것 같은 제목과 표지에 관심이 갔다. 무려 50년이 훌쩍 넘은 1950년에 처음 나온 이 책은 왕자와 공주, 마법사가 등장하는 천편일률적인 동화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동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지만 지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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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상 수상 작가들이 만들어 낸 최고의 모던 클래식 동화!

라는 솔깃한 문구에 제일 먼저 눈길이 가고, 

모험이 가득할 것 같은 제목과 표지에 관심이 갔다.

무려 50년이 훌쩍 넘은 1950년에 처음 나온 이 책은

왕자와 공주, 마법사가 등장하는 천편일률적인 동화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동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지만 지겹도록 보아 온  이야기 구조와 전개 방식과는

너무나 달라서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매력이 가득하다.

너무나 기발해서 엉뚱하기까지 한  상상력과 재치, 유머로 가득한 이 책은

2009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닐 게이먼이 강력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닐 게이먼의 추천에서 그는 이 책을 새로움으로 표현하였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그토록 새로운 것일까.

<아주아주 많은 달>로 1944년 칼데콧 상을 수상한 제임스 서버와

<코를 킁킁> , <나무는 좋다> , <내 동생 앤트> , <떠돌이 개> 등 유명한 책에 그림을 그린 마르크 시몽,

이 두 사람의 합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그 새로움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언덕 위의 음산한 성, 

그 성 안에는 움직이지 않는 열세 개의 시계와 차갑고 날카로운 공작과

공작의 조카딸 사라린다 공주가 살고 있었다.

성 안의 모든 시계는 다섯 시 십분 전에 멈춰 있었고 공작은 현재를 두려워했다.

수많은 공주의 구혼자들을 어처구니없는 질문으로 죽이기도 한 차가운 공작은

조나 왕국의 존 왕자에게 아흔 아홉 시간 안에 천 개의 보석을 찾아 오라는 미션을 내린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작가의 기상천외한 상상에 힘입어

흥미진진한 재미에 오싹한 스릴까지 이 책만의 매력을 한없이 발산한다.

마치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내달리는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감탄을 금치 못할 작가의 언어 유희를 즐기는 기쁨까지 덤으로...^^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사실 '어린이 책이 뭐 이래...' 이런 마음이었는데

제대로 빠져들게 되니 그제서야 숨어있던 책의 매력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절제된 문장 속에 위트와 재치가 넘쳐나는 이 책은

마치 시를 읽는 듯한 아름다운 표현들로 더욱 그 가치가 빛난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동화와는 분명히 다른 특별한 동화임이 분명한 듯...^^

정형화된 어린이 책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고 감각적인 모던 클래식을 만나보자.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눈도 더욱 넓어지리라 믿어진다.

o*******8 2009.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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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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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조금은 진부하게 시작했던책이었다. 하지만 갈수록 꽁꽁 숨겨져있던 무언가를 풀어내듯 진행되는 이야기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뒤늦게 깨닫고 열광하듯 무언가 묵직한 울림이 되어주고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50년대에 쓰여졌다라는 사실을 알고나선 더욱 감탄스러워진다.   1950년대하면 우리에겐 참으로 불행한 시기였지만 세계적으로는 급속한 산업화의 문명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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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조금은 진부하게 시작했던책이었다. 하지만 갈수록 꽁꽁 숨겨져있던 무언가를 풀어내듯 진행되는 이야기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뒤늦게 깨닫고 열광하듯 무언가 묵직한 울림이 되어주고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50년대에 쓰여졌다라는 사실을 알고나선 더욱 감탄스러워진다.

 

1950년대하면 우리에겐 참으로 불행한 시기였지만 세계적으로는 급속한 산업화의 문명속에 모든 사람들이 몰개성화가되어가던 시기였다. 한곳을 향해가는 사람들은추구하는 목적이 같아지며 모두가 똑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모습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작가의 유머감각이 책 전체에 스며들어있었다.

 

공주가 등장하고 왕자가 등장하는 옛날이야기 거기에 빠질수 없는 마녀와 마법, 스파이와 괴물이 등장하고 계략과 모함이 난무한다. 그렇게 옛이야기속에 당연히 등장한직한 캐릭터들이 환타지세계에서 너무도 잘 버무려져있다.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가하면 자연스레 녹아있는 위트와 재치들은 그 긴장감을 완화시켜준다. 강약의 조절속에 아이들은 골룩스의 존재하지 않는 세상의 이야기에 푹 빠져버린다.

 

현실과 가상을 오고가고 누가 적인지 동료인지 분간하지 못하는 복잡한 구조는 다소 밋밋할수 있는 이야기에 힘을 불어넣어준다. 이어 눈물이 보석이되며 슬퍼진 여인과 웃음으로 만들어지는 천개의 보석을 보면서 우리에겐 눈물과 웃음중 어느것이 더 큰힘이 되어주는걸까 내면을 들여다보게도된다.

 

마지막 골룩스의 활약에 비해 나약하게까지 비춰지던 왕자는 마지막 대반전의 멋진 대미를 장식하고 5시10분점에 멈춰버렸던 열세 개의 시계는  몇십년만에 드디어 다섯시를 알리는 종을 치고있다. 그렇게 시계의 움직인과 함께 과거를 털고 현실속에서 마법을 털고일어나는 사람들은 또다른 세상을 예고하고있었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는 참 멋진 이야기였다   

d****0 2009.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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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열세 개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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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시계 제임스 서버 글, 마르크 시몽 그림(살림어린이)     열세 개의 시계는 예전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이다. 아니 절반은 들었던 이야기이고 절반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법에 걸린 공주, 그리고 그 공주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왕자들 그리고 마침내 공주를 마법에서 구출해낸다. 이것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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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시계

제임스 서버 글, 마르크 시몽 그림(살림어린이)

 

 

열세 개의 시계는 예전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이다. 아니 절반은 들었던 이야기이고

절반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법에 걸린 공주, 그리고 그 공주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왕자들

그리고 마침내 공주를 마법에서 구출해낸다.

이것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살이 덧붙여져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누구라도 공주에게 청혼하는 왕자가 있다면 그는 공작의 얼음같은 손길을 피할 수는 없다.

그의 차디찬 손길은 왕자들을 죽음에 걸려들게 만들고 공작에 관한 소문은 물의 파동처럼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그때 그의 소문을 들은 왕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씽구라는 이름을 가지 음유시인이다.

음유시인은 조나 왕국의 존왕자였지만 넝마를 쓴채 위장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춘향전에서 이도령이 암행어사이지만 행색을 거지처럼 위장한것과 같은 것이다.

그는 류트를 두드리며 공작을 자극하는 노래를 부르며 다닌다.

공작에게는 눈과 귀가 되어주는 심복인 위스퍼,하크, 리슨이 있다.

이들의 이름들을 보면 저자가 왜 이런 이름을 명명하였는지 알 수 있다. 공작의 말을 듣기만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그저 공작의 명령에 충실한것만이 그들의 역할이다.

결국 존 왕자의 노래는 공작의 귀에 들어가고 공작과 왕자의 대결이 펼쳐진다.

만약 골룩스가 없었다면 존 왕자는 사라린다 공주를 구해낼 수 있었을까? 위기때마다 골룩스가 나타나

왕자에게 묘책을 제시해준다. 골룩스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핵심이 되는 것이다.

악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거미가 반딧불이를 잡아먹는것을 보고 맘이 바뀌었다는 골룩스

골룩스의 도움으로 왕자는 공작이 낸 천개의 보석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눈물이 보석으로 변하는 하가, 하지만 메말라버린 그녀의 눈물, 골룩스와 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도 하가는 꿈적을 하지 않는다.

우여곡절끝에 보석을 구하고 멈추어버린 시계를 째깍째깍 울리게 된 왕자와 공주

그들은 얼음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왕국을 향해 백마를 타고 떠난다.

공작은 어떻게 되었을까?

차가움과 따뜻함, 추함과 아름다움, 미움과 사랑, 눈물과 웃음등으로 대비되는 두 세계속에서 골룩스는 연결 고리가 되었다.

 

j*******n 2009.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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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공주 이야기의 전형에 흥행 보증수표인 유머와 반전을 입히다
"마법에 걸린 공주 이야기의 전형에 흥행 보증수표인 유머와 반전을 입히다" 내용보기
사실 동화라는 장르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막내 아들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혼자서도 무리 없이 동화책 정도는 읽을 수 있는지라 동화책을 읽을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뜬금 없이 동화책을 한 권 읽게 된 데에는 ‘1950년대 처음 출간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동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는 광고 문구와 가장 뛰어난 아동
"마법에 걸린 공주 이야기의 전형에 흥행 보증수표인 유머와 반전을 입히다" 내용보기

사실 동화라는 장르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막내 아들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혼자서도 무리 없이 동화책 정도는 읽을 수 있는지라 동화책을 읽을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뜬금 없이 동화책을 한 권 읽게 된 데에는 ‘1950년대 처음 출간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동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는 광고 문구와 가장 뛰어난 아동 도서의 작가에게 수여한다는 뉴베리 상의 수상작가의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책인지도 모른다. 가장 훌륭하지는 않더라도 가장 독특한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라는 소개의 말이 한 몫을 했다. ‘생 텍쥐페리어린 왕자조지 오웰동물 농장같은 어른을 위한 동화를 기대하게 하는 문구에 현혹되어 간만에 동화책을 손에 잡게 되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스토리는 마법에 걸린 공주를 구해내는 왕자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동화의 구성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음산한 성 한 채에 사악한 공작과 그의 조카딸인 공주가 살고 있고, 공주는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이란 말만 되풀이 하는 마법에 걸려 있다. 아름다운 공주에게는 구혼자들이 끊이질 않았는데 사악한 공작은 구혼자들의 하찮은 잘못을 구실삼아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고, 거기에서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실현 불가능한 시험을 통해 구혼자들을 멀리 쫓아 버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호화스런 옷과 연회, 피비린내 나는 결투, 공주들의 구애에 질려 먼 나라에서 이상적인 처녀를 찾겠다는 소원을 품고 음유시인으로 가장한 왕자가 성 아래 마을에 도착하고 공주에게 구애를 하게 된다. 왕자의 정체를 알게 된 사악한 공작은 왕자로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아흔 아홉 시간 동안 천 개의 보석을 찾아 와야 하는 시험을 왕자에게 맡긴다. 그 이후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마법에 걸린 공주 이야기처럼 전개되어 시험에 통과한 왕자가 공주와 함께 길을 떠나게 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 동화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반전이 있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뒷부분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따르면 공작의 목적은 공주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공주는 공작의 조카딸이 아니고 어느 왕국에서 훔쳐 온 공주로 공작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결혼을 할 수 있었겠지만, 공주의 유모가 공작에게 건 마법 때문에 공주는 스물한 살이 되기 전까지 결혼할 수도 없고, 공작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하며, 공작은 공주에게 구애하는 자들을 물리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공작은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 공주가 스물한 살이 되기까지 구혼자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실현 불가능한 시험으로 구혼자들을 멀리 쫓아 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악한 공작 자신도 마법이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공작의 기대와는 다르게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낸다 해도 흠잡을 데 하나 없는 완벽한 왕자가 나타나 어떤 수단을 써서든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악한 공작은 각자가 맡은 분량의 악을 제대로 행하지 못한 악인들에게 벌을 주기 위해 보내진 악마의 전령토달에게 삼켜지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마법에 걸린 공주 이야기의 전형에 흥행 보증수표인 유머와 반전을 입힌 정도라는 짧은 감상이 머리를 스치자 함께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의 강자 디즈니의 방식을 인정사정 없이 뒤집어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슈렉이다. ‘당나귀장화 신은 고양이등의 조연을 통해 유머를 입히고, 늘씬하고 예쁜데다가 카메론 디아즈의 귀엽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까지 모두 갖춘 피오나 공주슈렉과 같은 초록 괴물로 변하는 반전을 선사했던 장면까지 많은 부분이 이 책 열세 개의 시계의 전체적인 구성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렉역시 원작이 된 동명의 그림책이 있다고 들었지만 직접 읽어보질 않아서 캐릭터만 차용이 되었는지, 아니면 전체 스토리 자체가 영화화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 책 열세 개의 시계가 그림책 슈렉과 영화 슈렉의 탄생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시초 격의 작품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BOOK : 2015-064-0178)

k******1 201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