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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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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는가?이정표가 없는 거리, 이정표가 없는 지하철역 과연 어떤 세상일까 사람들은 제갈길을 찾지 못해 이쪽 저쪽을 왔다 갔다 할거이고 거리의 차량은 꼼짝하지 못하고 서있지 않을까. 아마도 이정표 없는 세상은 인간에게 또 다른 재앙으로 다가 올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하게 이정표가 사라져 제각각 목적지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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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는가?
이정표가 없는 거리, 이정표가 없는 지하철역 과연 어떤 세상일까 사람들은 제갈길을 찾지 못해 이쪽 저쪽을 왔다 갔다 할거이고 거리의 차량은 꼼짝하지 못하고 서있지 않을까. 아마도 이정표 없는 세상은 인간에게 또 다른 재앙으로 다가 올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하게 이정표가 사라져 제각각 목적지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것 이상의 의미이지 않을까?

 

우리는 산업혁명을 통해서 인류역사상 겪어 보지 못했던 부의 폭발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겪으면서 그야말로 부의 황금시대를 만끽하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부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지 못하지만 그 옛날과 비교해 보면 평균이상으로 우리 인간의 생활은 살기 좋은 쪽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의 변천을 겪으면서 덩달아 우리의 물질적인 삷의 질도 대폭적으로 향상되었다. 이제 돈만 있으면 하지 못할 것이 없을 정도로 과학기술의 발달과 세계화에 힘입어 우리 삶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적인 발전의 이면에는 인간의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 먹는 자본주의 병폐가 상존하고 있다. 일명 물질만능주의라고 하는 이 병은 어느날 갑자기 인간세계에 자리잡기 시작하여 마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암환자 처럼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정신을 야금야금 장악하고 있다. 누구나 이런 암적인 존재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또한 그 어느 누구도 제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물질만능 황금지상주의인 것이다.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바로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소설이다. 이정표(理程標)란 무엇인가? 이정표는 길을 가는 사람들의 목적지를 수월하게 안내하는 역활을 하는 것이 이정표이다. 이정표는 바로 인간이 올바른 길을 가기위해 고안한 장치중에 하나로 그 옛날부터 우리 인간들과 공존해 온 일종의 삶의 표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이정표 그것도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의 이정표 도난사건을 통해서 어느날 갑자기 도난 당한 이정표를 통해서 지금 현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처음 이정표가 사라지기 시작할때의 혼란과 의구심들이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거대한 음모와 타협하게 되고 그 음모를 그대로 인정하게 되는 모습에서 지금의 자본주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이 소설은 자본주의의 명암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도심지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자본주의 경쟁세계에서 철저하게 패배당한 노숙자들의 삶과 자본이라는 거대한 힘을 통해서 세상의 부와 권력을 쥐고 행사하는 거대자본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거대자본의 내막을 알면서도 거역하지 못하고 거대자본의 그늘속에서 안주 하려고 하는 대다수의 소시민들의 행동은 왠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소설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 꿈과 희망보다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고 항변하고 있다. 바로 지하철역 이정표를 통해서 말이다. 지하철역 이정표는 작가에게 단순한 거리방향의 척도가 될 수 없다. 이정표는 다름아닌 우리 가슴의 남아 있는 꿈과 희망의 나라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인 것이다.
어떤이는 출퇴근길에 어떤이는 여행 목적지를 위해서 이정표를 보고 출발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꿈과 희망이라는 이정표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거대자본의 상징인 황금쥐는 이러한 이정표를 없애 자기만의 지하국가를 건설한다는 거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자본만이 진실이고 정의가 되는 그런 국가를 건설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황금쥐는 모든 사람의 지표인 이정표를 없애기로 하는 것이다. 처음엔 다소의 혼란과 반대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본의 단맛을 본 이들은 아무런 저항없이 거대자본의 음모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장면은 다름아닌 자본주의가 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따라 왔던 것이다. 그동안 경제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수없이 많은 善과 진리가 자본속에 묻혀 버리고 매장당했으며 이러한 현실을 알면서 우리모두는 외면했던 것이다.
자본의 길에 편승하는 것만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이정표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꿈과 희망이 없다. 아니 그 꿈과 희망을 도난 당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대게 소소한 물건 하나라도 잃어버리게 되면 찾게 마련인데 우리는 이런 꿈과 희망을 찾질 않는다. 왜 물질적으로나 형태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지금당장 자본으로 환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찾질 않고 그러한 꿈과 희망을 말하는 이들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실폐한 인생쯤으로 치부하는 지도 모른다.

꿈과 희망을 만들어 내는 발전소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들 자신의 몸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가지고 있다. 단지 그 발전소로 가는 이정표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아니 찾지 않는 것이다. 이 소설은 우화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 되어 있지만 소설을 통해서 꿈과 희망을 생산할 수 없는 발전소의 미래는 무엇이며 꿈과 희망으로 가는 이정표 없는 여정이 과연 어떤 삶인가를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언제가 우리의 꿈과 희망의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온 세상이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  "다음역은 꿈과 희망으로 가는 역입니다" 라는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는 것을 소망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l******e 2009.04.13.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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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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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책소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소설! 이세벽 장편소설『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으로 시작된 철수와 부장판사, 그리고 황금쥐의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다. 부자인 황금쥐는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왕적 자본주의를 꿈꾼다. 엄마를 잃어버린 뒤로 7년째 노숙자로 살고 있는 철수는 황금쥐를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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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책소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소설!

이세벽 장편소설『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으로 시작된 철수와 부장판사, 그리고 황금쥐의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다. 부자인 황금쥐는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왕적 자본주의를 꿈꾼다. 엄마를 잃어버린 뒤로 7년째 노숙자로 살고 있는 철수는 황금쥐를 빼닮았다고 어른 노숙자들에게 작은 황금쥐라고 불린다.

하지만 철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황금쥐보다 엄마를 더 좋아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엄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황금쥐가 붉은고양이파를 시켜 지하철역 이정표를 몽땅 훔쳐간 그 날, 철수는 붉은고양이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정표가 없어서 길을 잃은 부장판사를 만난다. 어른의 지혜와 소년의 순수한 열정의 만남. 두 자아가 결합함으로서 가망 없어 보이던 일이 희망으로 바뀐다.

두 사람은 마찰을 겪고 때론 서로를 위험에 빠트리기도 하지만, 황금쥐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부장판사는 자신의 비겁한 모습을 되돌아보며 철수를 받아들인다. 황금쥐는 제왕적 자본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철수와 부장판사는 그것을 제지하고 엄마를 되찾기 위해 차원 저편에 있는 절망의 골짜기를 찾아가는데….   

 

목차

1부 엄마를 기다리는 철수
2부 지하철역 이정표를 훔쳐라
3부 길 잃은 부장판사
4부 말하는 우체통
5부 꿈과 희망 발전소
6부 절망의 골짜기
7부 백 년 동안 임신한 여인

 

 

 

 

책과 독자의 만남이라는 것은 정말 거대한 운명과 같은 것 같다. 생각해보자, 우리 근처에 있는 도서관만 해도 빽빽히 서 있는 책장들, 그 속의 빽빽히 꽃혀있는 책들....... 그런 어마어마한 경우의 수 중에서 어떠한 한 책과 독자가 만난다는것은 큰 운명일수 밖에 없는것 같다. 그러한 큰 운명 중에서도 이 책을 읽은것은 더욱큰 운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아쉽게도 어머니께서 근처 서점에서 사오신 책이라 yes24에서 주문하지 못한 책이다. 하지만 리뷰를 통하여 한가지만 말하고 싶다. 원래 사람의 심리란 길면 길수록 싫증을 내기 쉬우므로 한가지만 말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푹 빠질 책이다

 

 

내용같은 것은 인터넷 어디에라도 다 쓰여 있고, 그렇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인 것이다...!!!!

y******5 2009.03.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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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을 읽어야 하는가
"우리는 왜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을 읽어야 하는가" 내용보기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을 읽고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다. 그래서 가까운 부산에서 지하철을 몇 번 타보았다. 처음 지하철을 탈 때에는 어디서 지하철을 타야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조차 몰랐다. 지하철에 타기 전에도 이정표를 몇 번이나 살펴보고, 탔을 때도 혹시나 지나칠까 항상 알림 말에 귀 기울였다. 지하철역에 만약 이정표가 없다면, 정말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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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을 읽고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다. 그래서 가까운 부산에서 지하철을 몇 번 타보았다. 처음 지하철을 탈 때에는 어디서 지하철을 타야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조차 몰랐다. 지하철에 타기 전에도 이정표를 몇 번이나 살펴보고, 탔을 때도 혹시나 지나칠까 항상 알림 말에 귀 기울였다. 지하철역에 만약 이정표가 없다면, 정말 대혼란이 올 것이다. 사람들은 우왕좌왕 하게 되고, 이 사소한 문제를 시작으로 크게는 경제적으로 큰 파장이 미칠 것이다.

 

이세벽의 장편소설인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그 책의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동대문 운동장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7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엄마를 애타게 기다려온 아이 철수와 공정한 판사라는 직책과 재벌이라는 뒷배경에서 고민하는 부장판사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이 둘은 지하철역 이정표가 사라진 어느 날. 함께 사라진다. 둘은 ‘돈’으로 대표되는 황금 쥐에게서 함께 도망친 것이다. 그들은 고난과 절망을 경험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낸다. 그리고 끝내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돌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은, 지하철에 탈 때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하루가 시작된다는 압박감과,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다는 조심스런 안도와 거기서 비롯되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것이다. 그들은 각자 내려야 할 목적지가 있다. 그러나 이 목적지를 상실한다면??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이다.

 

  요즘 사람들은 그저 돈이라면 사람의 목숨도 하찮게 여긴다. 집을 사기 위해서, 남에게 보일 과시용인 멋진 차를 사기 위해 그저 돈의 노예가 되어 목적 없이 살 뿐이다. 돈을 제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큰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이세벽은 책을 통해 황금만능주의인 현대 사회를 꼬집었다. 사람들이 불편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력과 힘으로 한꺼번에 이정표를 훔치게 한 악인 황금쥐가 등장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정치 현실 등 비리가 가득한 경제현실을 살펴 볼 수 있다. 꼭 그런 점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다시 한 번 나에 대해 생각 하게 해준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더 직시하게 해준다.

 

  철수가 엄마를 찾기를 간절히 원하고, 부장판사가 자신의 가족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모습에서 각박한 세상에 한줄기 희망을 보았다. 그것은 바로 가족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다. 철수는 엄마를 잃은 그 시점부터 몸이 자라지 않는다. 자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꿈과 희망인 엄마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꿈과 희망의 존재는 철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가족이듯이, 우리가 지금 잊고 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정작 우리가 잊고 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또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정신이 한층 성숙된 느낌이다.

 

  책이란,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개인에게 큰 충격을 준다. 즉 나를 반성하게 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지 하고 스스로 다짐할 수 있게 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참 괜찮은 책이다. 어른들도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은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을 읽어 보았으면 한다.

h*******1 2009.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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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이정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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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작가, 내용, 베스트셀러 여부, 수상 경력 등. 사람마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다. 겉보다는 속이 알차야 한다는 사람들은 표지가 무슨 대수이겠냐 싶지만, 예쁜 표지에는 눈길이 한번 더 가는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면 표지일 것이다. 어둡고 칙칙하다는 생각도 들고, 표지 속 두 사람의 모습이 어딘가 어설프게 느껴진다. 표지에 신경을 더  썼더라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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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작가, 내용, 베스트셀러 여부, 수상 경력 등. 사람마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다. 겉보다는 속이 알차야 한다는 사람들은 표지가 무슨 대수이겠냐 싶지만, 예쁜 표지에는 눈길이 한번 더 가는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면 표지일 것이다. 어둡고 칙칙하다는 생각도 들고, 표지 속 두 사람의 모습이 어딘가 어설프게 느껴진다. 표지에 신경을 더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시중에는 눈에 띄게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들이 많은데, 그에 비한다면 손길이 많이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 세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밋밋하고 촌스러운 표지와는 다르게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물질 만능주의로 오염된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이 인생의 전부인지를 물어보며, 자신의 꿈과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해준다. '부, 명예, 권력을 가지려 애쓰는 사람들, 행복은 그런것일까?' 책장을 넘기며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간다. 짧다면 짧은 분량이지만,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동대문 운동장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철수는 지하철 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다. 7년동안 엄마가 돌아올꺼라는 희망으로 그곳을 벗어나지 않았던 철수는 어느날, 지하철 역 이정표가 사라지는 사건을 보게 된다. 이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부장판사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우연히 지하철 역에서 마주친 철수와 함께 이 곳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떠난다. 좌충우돌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어가는 두 사람이다.
 
 세계를 통틀어 가장 부자라고 할 수 있는 황금쥐와 그의 직속부하 은색쥐, 나머지 은색쥐 일당들, 이외 또다른 조직 고양이들이 주된 인물 구성이다. 이들의 관계는 황금쥐의 탐욕과, 서로간의 배불리기 경쟁이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그려볼 수 있는 풍경이 웃음을 짓게도 하고 씁쓸하게도 만든다. 정재계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우리가 일하는 곳곳에서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황금쥐, 은색쥐, 고양이들의 행동을 보면, 꼭 '누구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사람들은 가난할수록 그처럼 되고 싶어했다. 아니 죽었다 깨어나도 그처럼 될 수 없기 때문에 그를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추앙하는 것일 수 있었다. 심지어 그의 귀족적인 면모에 홀딱 반해서 눈물을 흘리거나 오매불망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자본귀족으로 태어난 황금쥐에게서 귀족적 면모가 자연스럽게 베어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궁핌과 가난과 어려움을 모르는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가히 상상도 못할 것이다. 가난과 소외, 끝없는 절망 속에서 자란 사람만큼이나 그는 위험한 존재였다. 극단의 소외와 가난과 절망이 인간을 위험에 빠뜨리듯이 부족함이라고는 터럭만큼도 없는 완벽한 부와 명예 그리고 풍요로움 또한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었다. - p44

 개개인이 지닌 특징을 잘 풀어낸 이 책은 철수와 부장판사, 황금쥐와 그 일당들, 고양이파 모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었다. 어느것 하나 편중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최선을 다하는 상호이익 관계 쥐와 고양이들, 부를 위한 자리에 설 것인가? 자신의 소신을 다하고 정의에 자리에 설 것인가? 고민하는 부장판사의 모습 등, 주변에서 종종 보게되는 일들이 많이 공감되었다.
 
 한번 읽고나서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두고 두고 차근히 살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돈을 많이 벌자는 목표하나로 달려가고 있는 것, 꿈 너머 꿈을 그대로 간직만 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자비한 권력앞에 수수방관하지는 않은지? 삶에 찌들어 있는 나를 반성하게 해주고, 돈돈 외치는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다.
 

황금쥐는 지하 세계를 건설할 거예요. 모든 길은 지하로만 통하고 지상은 더 이상 쓸모없어지는 거죠. 나라도 사회도 사라지고 오직 자본이 많고 강대한 기업만 남아요. 모든 것은 그런 기업이 운영하죠. 황금쥐는 지하 경영으로 세계와 사람을 통치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벌써부터 사람들은 황금쥐를 떠받들고 있잖아요. 왜 그런 줄 아세요. 모두들 돈을 벌기 위해서 살기 때문이에요. 학교도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고 예술도 돈을 벌기 위해서 하고 직장도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죠. 돈을 위해서라면 돈만 벌 수 있다면 가족을 기꺼이 버릴 수도 있죠.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돈 때문에 가족을 버리고 돈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고. 양심을 버리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죠. 돈돈돈. 사람들은 오로지 돈 밖에 몰라요. 사람들은 돈을 갖기 위해서 그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을 몽땅 다 버렸어요. (...)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 황금쥐가 원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어요. - p236

 

 "꿈을 잃어버린 인간들은 집이라든지 자동차라든지 하는 것에 집착하고 그런 걸 갖기 위해 일생을 다 허비하고 말지. 그러나 꿈이 있는 사람은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가난이나 고통 따위를 두려워 하지 않아. 그들에게 삶은 자유와 진리를 찾는 여행이지." - p214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들은 지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살고 있는가? 꿈과 희망을 부르짓는 책들을 손에 잡고 있지만, 아직도 부, 명예, 권력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일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가면서 책장을 넘겨본다면 보다 깊은 성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자기 꿈과 희망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문이 어딨어요?" - "어딨긴. 내가 열면 전부가 문이야. 내가 닫으면 모두가 벽이고" - p202
n*********2 2009.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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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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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나서도 몽롱한 기분이 가시지 않는다. 꿈 같지만 현실같은 이야기, 현실에서 있을법한 소설과, 절대 일어날수 없는 판타지의 절묘한 조화 권력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적 이치와, 우체통이 말을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어린 아이들이 책을 읽고 교훈을 얻어가듯, 이 책속 우체통은 독자에게 자꾸 무언갈 얻어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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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나서도 몽롱한 기분이 가시지 않는다.

꿈 같지만 현실같은 이야기,

현실에서 있을법한 소설과, 절대 일어날수 없는 판타지의 절묘한 조화

권력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적 이치와, 우체통이 말을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어린 아이들이 책을 읽고 교훈을 얻어가듯, 이 책속 우체통은 독자에게 자꾸 무언갈 얻어가라고 말한다.

꿈과 희망이 없고, 대형 텔레비전을 꿈꾸는 부정판자이사 즉, 현실의 어른들에게, 이 사회는 절망할 건덕지조차 없으니 7년동안 엄마라는 꿈을 품은 꿈 많은 아이들을 따라가라고 한다.

황금쥐 무리와 붉은 고양이파의 방해, 사건 사고 끝에절망의 골짜기에 다다른 부정판사와 철수는 심각한 절망과 좌절을 겪지만 이내 이겨내고는 전 꿈과 희망의 아버지인 현 절망의 아버지를 만나 얘기를 하고 다행이도 백년동안 임신한 전 꿈과 희망의 어머니인 현 절망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마침내! 철수와 부정판사의 노력으로 꿈과 희망의 발전소는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계속 황금쥐의 노예로 살아온 바람에 꿈과 희망의 발전소는 땅 속에 파묻히고 말았지만, 철수와 부정판사로 인해 꿈과 희망의 발전소가 재가동 되었듯,

절망적인 이 세상은 누구 한 사람으로 인해 변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은 이 책을 읽은 여러분과 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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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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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극으로 상영되면 좋은 글이다. <지하철 1호선<을 감동적으로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도 나에게 비슷한 느낌을 준 것 같다. 지하철에 사는 순수한 사람들이 이야기!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소통의 이야기! 욕망과 열정을 순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물질 만연주의에 빠진 최근의 사람들을 비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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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극으로 상영되면 좋은 글이다.

<지하철 1호선<을 감동적으로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도 나에게 비슷한 느낌을 준 것 같다.

지하철에 사는 순수한 사람들이 이야기!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소통의 이야기!

욕망과 열정을 순수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물질 만연주의에 빠진 최근의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순수의 세계에 대한 염원이 드러나 있다.

돈에 대한 욕망은 희망이 아니다, 그것은 절망일 뿐이라고.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추는 희망은 돈에 있는 것이,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철수의 이야기이다. 7년 째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노숙을 하는, 별명이 황금쥐인 그의 이야기이다.

또 그의 친구인 부장판사, 늘 재벌의 하수인과 공정한 판사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판타지를 가미하고 있다.

지하철 이정표를 다 떼어내겠다는 꿈을 말하는 것 부터가 그렇다.

이정표와 함께 사라지는 살마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이정표를 떼어내서 요리를 해야 된다는 것에서 고민하는 은색쥐들의 이야기, 지하세계를 건설하겠다는 황금쥐의 이야기,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이 안 죽었다고 소리치는 이야기, 꿈과 희망 발전소를 재가동 시키는 이야기, 백년동안 만삭의 몸으로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 백 년동안 절망속에서 밭만 일구어온 남자의 이야기, 우체통이 말하는 이야기.!

 

이것은 단순히 우화가 아니다.

말했듯이 이 책은 철저한 교훈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문체나 이야기의 흐름도 조금은 투박하다.

아름다움을 전하기 보다는 감동을 전하고 행동의 전환을 요구한다.

이 책의 빨간 표지와 왠지 공산당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나쁜 뜻은 아니고, 이 책이 행동을 바꾸길 지시하고,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너무나 현실적인 것을 철저히 입 밖에 내어 말하기 때문이다.

돈돈돈.!!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돈 때문에 가족을 버리고 친구를 배신하고 양심을 버리는 것!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세상에 대한 냉엄한 시선..

사람들은 오로지 돈 밖에 모른다면서 돈을 갖기 위해 그 보다 소중한 것들을 몽땅 버린다고 외치는... 우체통!!

귀엽기는 하나 정말 돌아가는 미학은 없다.

그런 점에서 보나, 이 책의 제목에서 보나 이것은 대학로 연극과 한 통 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p*********d 2009.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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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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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히 배합한 동화같은 소설! 철수는 엄마를 잃어버리고 7년간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노숙자로 살고 있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황금쥐를 닮았다고 사람들은 얘기했지만 철수는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다. 철수에게 엄마는 희망이다. 7년을 기다렸지만 언젠가는 꼭 나타나리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희망이다. 권력을 쥐었지만 나이가 들어 혀짧은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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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히 배합한 동화같은 소설!

철수는 엄마를 잃어버리고 7년간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노숙자로 살고 있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황금쥐를 닮았다고 사람들은 얘기했지만 철수는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다. 철수에게 엄마는 희망이다. 7년을 기다렸지만 언젠가는 꼭 나타나리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희망이다. 권력을 쥐었지만 나이가 들어 혀짧은 소리를 하는 황금쥐는 멍하니 있다가 느닷없이 지하철의 이정표들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침을 질질 흘린다. 그리곤 은색쥐에서 이정표들을 먼지하나 날리지 말고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권력에 아부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은색쥐는 고양이파를 시켜 모든 지하철의 이정표를 수거해올 것에 대해 요구하고 철수는 우연히 목격자가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한편 가난하게 자랐지만 자수성가한 현직 부장판사는 황금쥐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고 고민하다가 결국 거절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던 중 모든 역의 이정표가 사라진 것을 알고 갈팡질팡 헤매게 된다. 그 와중에 철수를 만나 둘은 달의 문을 통해 낯선 곳에 떨어지고 그곳에선 아무도 그들을 볼수도 만질수도 없다. 자신이 실종되어 망연자실한 가족들을 본 부장판사는 어떻게든 현실로 돌아오려 노력하고 우연히 만난 우체통은 자신을 희생해 비밀을 철수에게 말해준다. 둘이 함께해야만 절망의 골짜기를 다시 꿈과 희망의 발전소로 만들수 있다고 했지만 철수가 황금쥐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장판사는 부정부패에 물든 사람으로 변해간다. 둘의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우던 중 고양이들에게 붙잡혀 결국 황금쥐에게 끌려오고 황금쥐는 그들을 다시 되돌려보낸다. 결국 철수와 부장판사는 또다시 경계를 뛰어넘어 꿈과 희망 발전소로 돌아가 사람들이 다시금 꿈과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다.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물고 전개되는 이 소설은 판타지를 이용해 권력에 아부하고 돈만 좇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깊이 있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동화책을 본 느낌이다. 책 표지에 그려져있는 철수와 부장판사가 하늘로 날아가는 그림을 책을 읽고 난 후에야 그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머니쥐가 어린 고양이들을 예뻐하며 기르다가 그 수가 증가하면 쥐약을 먹여 모두 죽여버리고 어린 고양이만 남겨두는 모습은 왠지 씁쓸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꿈과 정의등의 정신적인 것보다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우리네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k******8 2009.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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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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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지하철역의 모든 이정표가 사라진다면?? 매일 다니던 길인데 그리 혼란스러울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흔히 눈감고도 찾아간다는 말이 있는데 설사 이정표가 없더라도 매일 다니는 길은 찾아갈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대로 어느날 지하철역의 이정표가 모두 사라진다. 과연 이정표가 사라져도 아무런 혼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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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지하철역의 모든 이정표가 사라진다면??

매일 다니던 길인데 그리 혼란스러울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흔히 눈감고도 찾아간다는 말이 있는데 설사 이정표가 없더라도

매일 다니는 길은 찾아갈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대로

어느날 지하철역의 이정표가 모두 사라진다.

과연 이정표가 사라져도 아무런 혼란없이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꿈과 희망을 갈망하는...

 

7년 전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를 만나야 한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철수.

정의의 편에서서 언제난 공정한 판결을 하는 부장판사.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황금쥐.

 

이 책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판타지성격을 지닌 소설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철수가 이 책을 읽는 내내 희망을 안겨준다면

정의의 편이라 생각했던 부장판사의 변절은 어쩔수 없는 우리네의 모습인 듯하여 씁쓸하기만 했다.

온갖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결국 희망의 발전소를 가동시키게된 철수와 부장판사에게

힘 찬 박수를 보낸다.

 

너무 큰 기대를 가져서일까?
생각보다는 평이한 결말이 처음 기대를 무색케 한다.

 

우리네 삶에도 반드시 이정표가 있어야 되겠다.

길을 잘 못 들어서서 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고

이정표를 보고 바른 길을 잘 찾아 간다면 우리네 삶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a*******4 2009.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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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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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다. 이책의 초반부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이책은 나온지 얼마 안된 책으로 이세벽이라는 소설가가 쓴책이다. 책의 주요특징은 일단 상징적인 도구들을 매우 많이 사용하고 몇몇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면서 진행시켜나가 속도감을 더해준다는 것이다. 이소설의 진행방식은 세인물을 엮어가면서 사건을 교차시는 것이다. 첫 번째 인물은 황금쥐로 세 번째인물인 철수의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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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다. 이책의 초반부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이책은 나온지 얼마 안된 책으로 이세벽이라는 소설가가 쓴책이다. 책의 주요특징은 일단 상징적인 도구들을 매우 많이 사용하고 몇몇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면서 진행시켜나가 속도감을 더해준다는 것이다.

이소설의 진행방식은 세인물을 엮어가면서 사건을 교차시는 것이다. 첫 번째 인물은 황금쥐로 세 번째인물인 철수의 할아버지이다. 그의 딸은 한 남자와 얼떨결에 정사를 맺은후 철수를 낳아 정신병원에 갖혔다. 황금쥐는 황금회사의 사장으로 막대한 부와 권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노동자나 시민에게 연민이 없음에도 그들에게 큰 존경을 받고 많은 추종자들을 걸느리고 있다. 그의 사고방식은 운명론이다. 사람들은 태어나기전과,탄생,그리고 죽음까지의 모든과정에서 각자의 운명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그 운명중에서도 특이하고 유별난 운명을 지닌사람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연상시키는 것은 철학자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초인이다. 니체역시 사람들이 각자나름의 운명을 지니고있고 그중에는 초인이라는 특이한 운명을 지닌인물이 있다고 했다. 황금쥐는 이 니체의 초인개념을 적용시키면 철수에게도 적용을 시킬 수 있다.

두 번째인물은 판사로 그는 국민들 대부분이 사형시키길 원하는 인물에게 무죄를 선고한후 황금회사에 스카웃제의를 받는다. 자신의 본분과 자존심을 지키느냐, 아니면 황금그룹의 개가되느냐. 현실이냐 이상이냐. 그는 후자를 택하고 후회하고 가정은 파탄이 나버린다. 역시나 사람은 현실적으로 살아야 되는것일까? 유토피아,이데아,철학은 다 헛소리아닌가? 판사는 소설중반부부터 후반부사이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독자에게 생각하게 만든다.

철수는 엄마로부터 지하철에 버려진후 딱한번 지상에 나갔다가 송씨의 손에이끌려 지하철역에 들어온후 7년동안 지하철밖으로 나가지않는 인물이다. 그는 엄마를 찾고싶어한다. 후반부에 밝혀지지만 철수는 황금쥐의 손자이다. 여기에 니체의 초인개념을 적용시켜보자. 니체는 세상에 초인들이 있고 이 초인들은 엄청난 가능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초인들은 이상하게도 다시 아기로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렇게 영원회귀한다는 것이다. 유명한 영화감독 스텐리 큐브릭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장대하게 이 철학적개념을 영상으로 표현시킨 바 있다.

이 초인개념을 철수에게 적용시키자면 철수는 황금쥐라는 초인이 새로태어난 인물이다. 물론 새로 태어났으므로 철수는 할아버지인 황금쥐와 다르다. 그는 황금쥐와 다른방향으로 나갈 가능성과 능력이 무궁무진하다. 철수는 소설속에서 초인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펼쳐나가야 된다. 니체는 사람들에게 운명이 있지만 운명에 수동적인 개념이 있다고는 하지않았다. 사람들이 자아를 지니고 그나름의 주체적활동을 하는 것 역시 운명을 받아들이는것이라고 했다. 철수도 초인으로서 자신의 선택을 소설속에서 해나가게 된다. 뼈를 깎는 고통을 겪으면서.

이소설이 독자를 가장 고난에 빠지도록 만드는 개념은 바로 ‘고양이와 쥐’이다. 통상적인 개념으로 고양이는 쥐보다 강하고 그것이 자연적인것이다.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 알수있듯이 소설속에서는 쥐가 고양이를 지배하고 고양이보다 더 강하다. 여기서 쥐는 자본가,지도자를 상징하고 고양이는 노동자를 상징한다. 본래는 고양이가 쥐보다 강해야하지만 실제로는 쥐가 고양이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사람나고 돈이 생겼지 돈났고 사람났냐? 라는 말처럼, 노동자가 있은다음 자본가가 있는거지 자본가가 있고 노동자가 있냐?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고양이와 쥐의 관계에 대한 복잡함에서 독자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에 대해서 사유하게 된다. 정말 자본가라는 쥐는 노동자라는 고양이보다 강해야할까? 고양이가 쥐보다 강한 자연의 섭리가 적용되야 하지않을까?

소설의 주요내용은 갑자기 황금쥐가 지하철이정표를 고양이들을 통해서 훔치게만들어 그것을 먹고 지하철의 모든 이정표를 없애게 만든후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지하세계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지하철이라는 공간적개념을 확장하자면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이 될수도 있다. 황금쥐라는 자본가는 지하철에 있는 이정표라는 자연스럽게 있는 인생의 나침반을 없앤다. 이것을 현실에 적용시키자면 자기계발서와 미디어를 통해 인간에게 신자본주의와 승자독식같은 방향을 상실한 개념을 주입시키는 인물들을 생각할 수 있다. 현실은 말그대로 휴머니티,즉 인간성이라는 방향성을 상실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다른 방향으로는 이정표가 없어지자마자 방향을 상실하는 사람들의 무능력을 비판할 수 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사람들은 인간 고유의 인간성을 잃어간다. 하지만 아무리 자기계발서와 미디어가 신자본주의와 승자독식을 주입한다 하더라도 개인이 자신의 철학을 확고히 한다면 버텨낼 수 있다. 즉 외부의 이정표가 없더라도 그자신에게 올바른 방향에 대한 개념이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지하철역에서 이정표가 없어졌다고 지하철역이 없어져야만 하는걸까? 소설속에서는 이정표가 없어지자 마자 엄청난 혼란이 벌어지고 지하철역이 황금회사에게 넘어가게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을 찾을수있는데 그것은 바로 표지의 제목부분이다. 표지를 보면 지하철도난사건이라고 적혀진후 지하철과 도난사건사이에 삽입표를 넣은후 이정표를 써놓았다. 이걸 해석하자면 이정표가 없어졌을뿐인데 지하철 자체가 도난당하는 소설속 상황을 표현한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내제한 이정표를 상실한 사람들은 외부의 물질적 이정표가 사라지면 혼란을 겪게된다.

소설 중반부부터는 철수와 검사가 만난후 동굴이라고 불려지는 지하철역에서 달세계라는 바깥으로 나가면서 환상세계에 가게된다. 지하철역에서 7년을 살은 철수를 보자면 에밀 쿠스트리차의 ‘언더그라운드’가 연상된다. 영화속에서도 한인물이 지하속에 사람들을 몰아넣은후 거짓말을 하면서 지하세계를 지배한다. 인간에게 내제한 휴머니티라는 이정표를 상실한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지하가 전부인것처럼 지배당한다. 마치 플라톤이 말한 어두운 동굴에서 이데아로 상징되는 태양의 그림자만 보면서 쇠사슬에 손이묶여서 죽을때까지 살아가는 사람처럼. 동굴이라는 단어는 이 플라톤의 이데아개념이 많이 연상된다.

달세계로 나간후 판사는 자신의 가족의집에서 깨어난다. 그는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별하지못한다. 그는 환상의인물이 되거나 현실에 참여하지못하고 ‘사랑과 영혼’속 귀신이 되어버린다. 그는 아내의 말을 듣고 행동을 볼수있지만 아내는 자신을 보지못한다. 판사가 깨어난 시기는 아내가 판사가 황금회사의 스카웃에 흔쾌히 승낙할줄알고 빚을 내서 아파트를 사놨다가 판사가 사라지자 그 빚을 남편의 남은재산으로 갚은후 많은돈을 잃은상황이다. 판사의 엄마는 아내에게 와서 자신의 아들의 돈을 달라고하지만 판사의 아내는 빚을 갚는데 다썼다고 하면서 줄수없다고 말한다. 그런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난장판이 벌어진다. 판사는 아무개입도 못하고 철수의 손을 잡고 안타깝게 지켜볼뿐이다. 이부분에서 판사가 계속해서 한문장을 되풀이한다. 어제가 꿈이고 꿈이 어제이다. 어제는 현실이라고 볼수도 있다. 그러면 이렇게 된다.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이다. 현실과 꿈이 같다. 호접지몽이라는 단어로 설명할수도 있다. 꿈은 대체로 허구라는 것을 상징한다. 그저 집을 늘리고 온갖 가구,기구들을 사고 자식들에게 쓸 과외비를 벌기위해 무기력하게 살아왔던 어제,현실의 판사의 삶은 꿈,허구였던 것이다. 판사는 환상에서 진실을 깨닫는다. 진정 필요한건 인간성과 자유이다. 물론 영원히 살아서 이데아에 도달하지못하는 인간처럼 판사도 완전히 깨닫지는 못한상태이다. 얼마후 철수가 황금쥐의 손자라는 것을 깨닫고 철수를 나무에 묶어 황금쥐에게 데려가 한몫벌어먹으려는 모습에서 알수있듯이 말이다. 그만큼 인간은 불완전하다. 일반인도 초인도.

그전에 판사와 철수는 차원이동을 통해 도시한복판에 떨어진후 우체통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영화 ‘존말코비치되기’가 연상되는부분인데 이 우체국은 특이하게도 말을한다. 그는 판사는 밖으로 내쫓은후 초인일지도 모르는 철수에게만 꿈과 희망의 발전소에 찾아가 발전소를 가동시키라고 말한다. 여기서 우체통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이유는 이소설의 핵심주제인 자유와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우체통은 아날로그라는 구시대로의 후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인간성의 회복으로 해석하는게 타당하다.

그후 황금쥐에게 이끌려간 철수와 판사는 황금쥐로부터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가동시켜보라는 말을 듣는다. 세상에 절대선이없듯이 절대악도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것처럼 황금쥐도 완전한 악은 아니다.

그후 철수와 판사는 월식을 통해 절망의 골짜기로 가게된다. 월식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이유는 두가지로 설명할수있는데 하나는 환상성부여이고 하나는 올수있으면 갈수있다는 양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즉 황금쥐로 상징되는 신자본주의,승자독식사회가 되었지만 이렇게 왔는 것은 다시 되돌아갈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인간성의 회복을 희망할수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월식을 통해서 가는데 갑자기 그들은 절망의 골짜기에 떨어진다.

꿈과 희망의 발전소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왜 절망의 골짜기냐고 당황할수도 있지만 고난 끝에 행복이 있다는말처럼 지옥과 절망 끝에 천국과 낙원이 있는법이다. 절망의 골짜기는 온갖 악취와 피고름과 썩은뼈들이 나뒹굴고 있다. 마치 지옥같다. 그곳에서 철수와 판사는 한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는 갑자기 달려와 질문한다. 무엇이든 많이먹고 잠을 많이자는 사람은 올바른 사람인가? 그른 사람인가? 판사가 ‘절제를 한다면 올바른사람’이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맞다고 한다. 절제. 인간성중 대표적인것이다. 여기서 무엇이든 많이먹는사람은 자본을 이용해서 무자비하게 환경을 파괴하고 계발하는 자본가를 의미한다. 그리고 잠을 많이 잔다는 것은 물리적인 잠이라기 보다는 인간성에 눈을 감아버린 상태를 뜻한다. 절제를 잃어버린채. 그리고 철수와 판사는 절망의 주인도 지나쳐간다. 그는 시시포스처럼 끊임없이 아무목적도 없이 쟁기질을 하는사람이다. 그가 쟁기질을 끊내려면 나무에 기대어 100년째 임신을하고있는 여자가 분만을 하거나 죽어버려야 한다. 그는 여자가 분만을 하거나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꿈과 희망을 성취하거나 아니면 포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기다림이 없는 것이다. 꿈과 희망은 인고와 기다림 끝에 온다. 온갖 고통을 겪어야 된다. 지옥같은 절망의 골짜기에서 불투명한 미래를 바라보며 악취를 참으며 쟁기질을 해야하는 이 절망의 주인처럼.

나무에는 100년째 임신중인 여자가 있다. 철수와 판사는 힘내라고 응원한다. 끊임없이 응원하면 마침내 분만하리라. 여기서 100년이라는 기간설정은 한국의 근대사회를 의미한다고 본다. 한국은 근 100년동안 일제의 억압과 6.25전쟁과 한강의기적같은 여러 가지 일들을 겪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임신중이다. 아직 꿈과 희망이라는 아기는 분만되지않았다. 철수같이 인간성있는 초인이 나타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직 무분별한 발전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근100년동안 계발에만 집중해왔고 인간성에는 눈을감아왔다. 이제는 눈을 떠야된다. 할머니의 말처럼 절제를 하고 잠에서 깨어나야 하는 것이다.

마침내 엄청난 고통 끝에 여자는 박쥐로 변하면서 꿈과 희망의 발전소라는 아기를 분만한다. 꿈과 희망이라는 날개를 잃어버린 나비와 벌들이 날개를 얻고 날아다닌다. 마치 성경의 신의 창조부분처럼 아름다운 장면이다. 그후 황금쥐는 지하세계건설을 포기하고 철수와 판사는 나비와 벌들이 제공해주는 꿀을 이용해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가동시킨다. 끊임없이.

 

나는 지금까지 한국소설은 잘읽지않았다. 내가 읽는책들은 대게 학술서적이거나 세계명작소설들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소설을 읽으면서 한국소설도 서양이나 여타국가의 소설과 세계명작소설들에 뒤지지않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소설은 대단히 상징적인 부분이 많은소설이라서 나같은 청소년들은 약간 읽기 버거울수도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보자면 그만큼 상징적인 부분을 해석해나가는데서 더욱더 큰 재미를 느낄수도 있다.

한국소설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고자 하면 이소설을 강력추천한다. 당신의 인간성과 자유라는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이정표를 잃지않기위해서도.

 

t******3 200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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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현실속에서 희망을 찾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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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우울하지만 희망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책이 바로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이다. 처음 책을 접하고 읽어내려갈때 약간은 차원이 다른 그리고 뭔가 우회적 표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책을 읽으며 이러한 우회적이고 은유적 표현과 화법으로 오히려 우울함음 커져만 가고 그렇기에 희망을 찾고자 책 속을 구석구석 뒤져보곤 하였다. 그리고 다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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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우울하지만 희망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책이 바로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이다. 처음 책을 접하고 읽어내려갈때 약간은 차원이 다른 그리고 뭔가 우회적 표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책을 읽으며 이러한 우회적이고 은유적 표현과 화법으로 오히려 우울함음 커져만 가고 그렇기에 희망을 찾고자 책 속을 구석구석 뒤져보곤 하였다. 그리고 다소 어리둥절한 주인공들의 이름이 결국 책을 내려놓는 그 순간에는 얼마난 많은 고민속에서 이루어진 이름들이며 그러한 이름들의 내면을 깨닫게 되는 순간 오늘 내 주변의 현실에 다시금 우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 마디로 우리의 삶이 바로 이정표 도난사건과 같은 것 아닐까?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 무엇인가 도난당하여 찾는 듯한 느낌으로 살아간다.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경쟁 그리고 타인을 지배해야만 우월해진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들...결국 이러한 것들이 바로 이정표를 잃어버린 인간을 대신하고 또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라 생각한다.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우리시대의 한 단면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진자와 없는자,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않은 자...그리고 남을 이용하는 자와 남을 도와주는 자...등의 모습들을 대변해주고 있다. 삶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제대로 된 길을 걷는 것이며 이것은 잘 관리되어진 이정표대로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모습은 올바른 길보다는 옳지 못한 길을 가려하는 성질이 있다. 결국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또 어쩌면 이정표가 없는 길을 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러한 시점 필요한 것은 꿈과 희망이며 이것을 만드는 발전소가 있고 또 그 발전소에서 정상적으로 꿈과 희망이 커져간다면 사회는 지금보다 좀 더 아름답게 되지 않을까?

 

노숙자들이 문제인가? 노숙자를 생성시키는 사회가 문제인가?
단 돈 몇천원에 몸을 파는 어린여자아이가 문제인가? 그것을 악이용하는 성인남성들이 문제인가? 어떻게보면 남의 일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에는 나의 그리고 우리의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다. 도난사건은 해결하라고 만들어진 문제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결국에는 이 시대의 우리의 커다란 당면 과제일 것이다.

a******m 2009.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