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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스킵(skip)》읽을 때 ‘시간과 사람’을 테마로 세편을 썼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는 다른 것도 읽어볼까 라는 생각을 안 했는데, 막상 책을 보니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읽었다. 이것을 보고 나니 하나 남은 《리셋(reset)》까지 읽어보고 싶어졌다. 관심 갖고 있지 않으면 보이고, 찾으면 없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리셋(reset)》이 나를 기다려준다면 좋겠다. 책을 읽고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번에 또 읽고 나서 바로 쓸걸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루까지는 아니지만 책을 읽고 시간이 조금 지났다. 솔직히 말하면 쓰기가 귀찮아진 것이다. 그 마음을 이기고 쓴다.(언제나 그런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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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에서 시간과 사람 3부 '턴'을 사서 읽었다. 이 소설도 기타무라 가오루의 '스킵', '리셋'처럼 여주인공의 시점에서 그려지고 있었다. 29살의 판화가 마키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게 된다. 그런데 다음날 눈을 뜨니까 말짱한 상태가 아닌가 그날 부터 그녀는 7월의 어느날로 계속 '턴'하는 삶을 살게 된다. 3시 15분경이 되면 그녀는 어제로 되돌아가는 경험을 몇번 하면서 자신이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굴레 속에 빠져 버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반복되는 삶이다보니 지루하다. 그래서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하루만 지나면 다시금 원상태로 되돌아가 버린다. 그녀는 판화작업도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늘 턴만하던 그녀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우연히 그녀의 판화작품을 샀던 일레스트레이터 이즈미씨로 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그와의 전화를 통해 다른 세상의 자신은 의식불명인체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와 통화를 계속 하면서 그녀는 어릴때부터 자신과 늘 대화하던 목소리가 이즈미의 목소리임을 알게된다. 그녀와 통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즈미 밖에 없다. 그래서 마키와 그녀의 어머니와의 대화도 이즈미를 통해서만 전달되었던 것이다. 소설은 2인칭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이즈미와 마키의 인연을 염두에 둔 작가의 설정인 것 같다. 그녀와 이즈미는 서로가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키는 우연히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시간의 굴레 속에 떨어진 또 한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다른 세상에서 어린 여자학생들을 데리고 놀다가 도망가려는 그녀를 치어 죽이려던 범죄자였다. 그는 그 세상에서 자기외에 마키가 있음을 알게된다. 교묘한 술책으로 마키가 살고 있는 곳과 그녀가 턴하는 시간을 알게된다. 그는 마키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 순간 저 세상의 그가 죽는다. 그러자 이곳의 그도 사라진다. 그때 마키는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 소설의 말미에서 마키가 자각하는 내용이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 삶도 어찌보면 하루 하루가 턴하는 것이 아닐까? 1년 단위로 본다면 매년 턴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모르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 죽음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지겨운 것이 아니라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냐는 것이다. 아주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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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늘 인식하고 있지는 못해도,, 나의 삶도 이와 같았을지 모르겠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간속에.. 늘 그렇듯이 반복되는 삶..
turn은 이런 삶가운데 인생의 turnning point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 내 삶가운데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고.. 사랑과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며... 내 하루하루가 지루한 일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주인공처럼 씩씩하고 밝게 살아야 할 것 같다.
나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고.. 지금을 사랑하는 내가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