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독 ‘혼자’라는 말에 민감하다. 아는 사람이 혼자 영화를 보러갔다거나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우선은 딱한 눈길로 쳐다보다가 급기야는 ‘저 사람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는 거 아냐’란 유별난 억측까지 한다. 삶의 문제에 가서는 더욱 심하다. 혼자 사는 사람, 독신 남녀들은 언제나 충고와 개선의 대상으로, 그들이 현재 ‘홀로 있는 상태’는 그 자체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다른 상태 즉 ‘짝을 이루거나 모여 있는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과도기라고 여긴다. 그것도 불안하기 짝이 없는. 그러므로 극복해야 할 것은 오히려 고독에 따른 불안감이다. 우리는 늘 혼자 버려지거나 혼자가 될까봐 두려워한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므로 오롯이 혼자 있는 상태를 견딜 수 없도록 만든다. 고립에의 공포를 부추기는 것이다. 이 불안을 단순히 독신을 선택한 사람만의 문제로 국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인간은 없다. 독신이라는 장기적인 삶의 형태 뿐 아니라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혼자인 상태를 경험한다. 때로는 군중 속의 고독을 거론할 수도 있겠다. 결국 ‘혼자 사는 삶’은 삶의 문제이기 이전에 인간의 존재 상태에 관한 문제이며, 진정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전제조건이 된다. 자신의 고독과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고독을 인정할 수 있으며 서로의 삶과 존재 조건을 인정함으로써 서로의 존엄이 지켜진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에는 독신을 고집하는 한 남자가 나온다. 그가 영화 서두에 꺼낸 ‘모든 인간은 섬이다’란 화두는 영화의 말미에 이렇게 정정된다. ‘모든 인간은 섬이다. 그러나 바다 아래에서는 모두 하나로 묶여 있다.’ 섬은 적당한 간격으로 ‘혼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다 아래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섬들간의 간격이 혼자인 섬을 아름답게 만든다.어바웃> |
| 제목만 보고서,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정말 혼자 살면서(=독신으로 살면서) 내가 살아가는데 어떤 문제에 대비해야하며, 어떤 해결방법이 있다, 이런 것을 설명해준(?) 책인 줄 알았다. 그러나 왠걸? 나의 예상에는 매우 많이 빗나갔다. 이 책은, 왜 사람들이 혼자사는 것을 무서워하고 꺼려하는지, 혼자가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두려움과 공포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었다. 내가 원하던 그런 책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나는 혼자사는 것을 무서워하지도, 꺼려하지도 않으며 혼자사는 것에 별다른 편견같은 것을 갖고있지 않다. 내가 편하면, 내가 원하면 혼자(독신으로) 사는 거다. 다만 혼자산다면 나에게 닥칠 문제가 어떤 것이 있을 것이며, 그런 문제가 닥쳤을 때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을 할지를 알고싶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마치 혼자임에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랄까, 그런 사람들에게, 세상은 사실적으로 말해 혼자사는 것입니다. 당신이 무서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은 다른 사람들도 다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유독 당신만 지나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아무것도 아니니까 혼자인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밖이 어두워서 무섭다고 화장실을 못가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가면된다니까'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는 말이다. 나 혼자만 제목을 착각해서 기대를 했었기 때문일까,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 어쨌든 나에게는 읽고나서 속은 기분이 느껴지면서 몹시 불쾌했던 책이었다. |
| <혼자>, <고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심리학자인 그녀의 방대한 지식으로 단순논리로 이렇게 해보아라, 저렇게 해보아라..라는 경험조의 이야기 보다는, 인간의 심리적인 상태를 분석해 가면서 일종의 치유의 차원으로 혼자 사는 기술을 이야기 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책을 읽고 난 후의 기분이란 그녀에게 일정기간동안 치료를 받은 기분이다. 싱글인 나에게 역시 혼자 산다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이다. 하지만 누군가와 같이 있다고 해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혼자라는 것을 필연적으로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있다는 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저자에게서 배운바에 의하면 그동안 나는 내 자신과의 대화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늘 나에게 주어질 상황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능동적 혼자이지 못한자는 상황이 끝난 후에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혼자이면서 외롭지 않을 지혜를 던져준다. 외롭지 않은 혼자는 타인과의 관계도 더 현명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다.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책이다. 두번째 읽음으로서 새롭게 다가온 책이다. 한해의 마무리 즈음에 무엇보다 큰 선물의 의미로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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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기술..제목 자체부터..내용과는 약간은 거리가 먼..둘러서 이야기
기분이다..제목은 혼자사는 기술인데..고독에 대해.왜 인간이 고독할까?? 고독에
관한..고독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자신의 문제.혼자있음에 대한 공포.유전적인
공포..무슨..공포와 고독과.외로운것들의 나열..이런걸 전문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과연 이게 제목과 맞아떨어지는 내용일까 라고 의구심을 품을수 밖에 없다.
무슨.학교 전공서적같은 기분이다.너무나 딱딱한..내용..작가의..주관적인 이야기는
거의 배제하다시피하고..어디어디..무슨책들에서..내용을 뽑아..하나의 책을
만든것같은 기분..맨뒷장엔..어디서 출처했는지..2페이지 정도 나열이 되어있다.
내가 바란 책 내용은 이런게 아니였는데..약간은 동떨어진 기분.
그리고..밑에 평대로..속았다는 기분도 든다..
너무도 전문적인 내용으로..그리고..혼자라는것에 정의 자체를..
여러가지로 분류해놓고..그 분류에 따라..자세히 서술하기는 커녕.
이렇다.저렇다.수박겉핥기식의.전문적인 내용으로 너무..복잡스럽다.
[인상깊은구절] 고독이 우리로 하여금 미지의 것, 생각해보지 못한 것, 시도되지 않은 것, 감히 해보지 못한 것, 심지어 無속으로 들어가보게 해줄 때, 다시 말해 우리가 고독에서 새로운 것,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찾아내어서 좁혀 들어오는 상상과 미리 굳어진 생각의 족쇄에서 풀려날 수 있을 때 고독은 우리에게 유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