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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읽어서는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이 책은...
SF와 추리소설의 버무림이 절묘하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범죄자의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범죄를 예측하며.. 일정수치를 넘어가면 출소시킨다라..
기발한 생각이다. 그리고 오락가락한다. 책은 공간을 넘나든다. 사건의 진행이라고 받아들이면, 예측이며 예측일거같았던 스토리는 현실이다.
4D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처럼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정확히 3번을 읽었다. 지금도 그 스토리가 생생히 기억나 다시 손에 잡고싶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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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작품을 재밌게 읽었는데 그와 함께 미스터펫이라는 시마다소지 추리소설상 수상작가들의 공동작품이라니 기대가 되었다 미국과 일본을 한 챕터씩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데 읽다보니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떠오르기도 했다 역시 기술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일까 미스터펫 소설도 출간 중이던데 스텝읽고 바로 구입해 버렸다 sf와 미스터리의 결합 재미지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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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스텝
찬호께이 , 미스터 펫 지음
알마
다른 책을 대출하러 시립도서관을
찾았다가 신간 서적 코너에서 눈에 띄여 반가운 마음에 얼른 대출해온 이 책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1회 수상자인 미스터 펫, 그리고 역시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2회 수상자이자 『13.67』로 2015년 타이페이국제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찬호께이가 공동 집필한 추리소설이다.
세계관과 주제의식, 주요 설정을 공유하되 각자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다가 결말부에서 교묘하게 맞물리면서 하나의 장편소설로 완성되는 독특한
형식이다.
EP.1 SA.BO.TA.GE.
/찬호께이 EP.2 T&E /미스터 펫 EP.3 E PLURIBUS UNUM /찬호께이 EP.4 PROCESS SYNCHRONIZATION /미스터 펫 미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네 개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에피소드 네 편의 제목부터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저 찬호께이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 부분을, 미스터 펫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부분을 맡아서 집필했다는 사실만 깨달을 뿐이다. 거대하고 심오한 세계관, 정교하고 완벽한 구성, 강렬한 화면감을 띠는 문장, 파도처럼 몰아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추리 대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내가 서글퍼질 따름이다. 이러면서 미스터리 마니아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야기의 배경은 2022년에서 시작하며
메슈 프레드, 앤드류 키팅, 로버트 애덤스, 프랭클린 플랫, 가와이 히로시, 니지마 료코와 페이메이구, 가네무라 마코토 등의 인물이 등장하여
각각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시나리오 상 펼쳐지는 가상의 이야기인지 제대로 구분을 못하겠다. 이렇게
두 작가가 공유하여 서로 번갈아가며 공동으로 집필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각자 개인적인 작품으로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한 번에 읽어내려니 책도 두껍고 내용도 난해하니 하는 말이다. 정밀한 범죄 예측이 가능해진 근미래,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의 세계 속에서 일반 시민들의 개인 정보는 '프리즘 계획' 아래 무차별적으로 수집되며, 재소자들은 범죄 예측 시스템 '사보타주' 혹은 '선인장'에 의해 형량을 주기적으로 평가받는다.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은 『1984』,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설정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미스터리적으로 재치 있게 비틀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는데, 『1984』,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내용을 모르니 그저 어리벙벙할 뿐이다. 사보타주 시스템이나 선인장 시스템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를 못하니 도대체 뭔 소린지 납득을 못하고 그저 두껍기만 한 이 책을 무리하게 읽어내고 있는 불쌍한 나 자신을 보게된다. 인공지능과 컴퓨터과학, 확률이론이 화려하게 교차되며, 휴머니티와 과학기술의 충돌 아래 놀라운 인간 드라마가 펼쳐진다.
다음에 다른 작품에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7.3.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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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측이 고도로 정밀화된다면 인간을 믿을까, 기계를 믿을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1회 수상자 미스터펫과 2회 수상자 찬호께이가 공동 집필한 추리소설 <스텝 S.T.E.P.>은 가까운 미래가 배경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해 컴퓨터가 인간처럼 사고하게 되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현실 속 인간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사보타주'라는 범죄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재소자들의 '출소 시뮬레이션'을 하고 이를 통해 형량을 평가하게 된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보이지만 여러 문제가 숨어있다. 아직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인해 처벌을 받는 것은 개인에 대한 인권 침해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가벼운 죄를 지은 재소자가 무거운 죄를 지은 재소자보다 옥살이를 오래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 또한 심각한 사생활 침해다. 두 작가는 같은 세계관, 같은 설정, 같은 주제 의식을 공유하되 다른 나라, 다른 인물, 다른 내용이 나오는 이야기를 각자 집필하여 교차하여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 찬호께이의 이야기는 미국, 미스터펫의 이야기는 일본이 배경이라서 언뜻 미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한 작품 안에서 두 작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찬호께이는 '사보타주'라는 범죄 예측 시스템을 두고 고뇌하는 인간을 그림으로써 과학기술과 인간성 중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문을 제기한다면, 미스터펫은 '사보타주'를 개조한 '사보텐(일본어로 '선인장'이라는 뜻이다)'을 둘러싼 정부와 반정부 비밀 조직 간의 갈등을 그림으로써 일본식 '사회파 추리소설'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홍콩 출신 추리소설가 찬호께이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년에 찬호께이의 소설 <기억나지 않음, 형사>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나는 <13.67>을 읽고 찬호께이의 팬이 되어버렸다. <기억나지 않음, 형사>와 <13.67>만 해도 일본 추리소설을 중화권 취향에 맞게 바꾸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스텝 S.T.E.P.>은 미국 추리소설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찬호께이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어서 다음 작품을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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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중국 작가 찬호께이. 그의 개표작으로는 <13.67> 과 <기억나지 않음, 형사> 이 있다. 그의
전작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읽게 된 작품이 <S.T.E.P> 였으며,의 프로필을 먼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소설을 읽어 나가게 된다. 여기서 이 소설의 특징은 찬호께이와 미스터펫의 공동작품이며, 2022년 가까운 미래에
미국과 일본 두나라를 통해 앤드류 키팅과 니지마 료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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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S.T.E.P 스텝>은 저자 찬호께이와 미스터펫의 공동으로 작업한 책이다. 사실 최근에 소설책을 읽기 시작해서 저자 찬호께이나 미스터펫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주위에서 들어보니 찬호께이 팬들이 많이 있고 그의 책을 꽤 많이 읽은 것으로 보아 이 책 역시 재밌을 것 같아 책 읽기를 시작하였다. 공동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어떤 스타일의 소설인지, 책 커버는 왜 이렇게 화려하고 이 그림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미스터펫이 담당한 배경 일본에서는 미국의 형량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사보텐(선인장)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책의 표지가 바로 사보텐이다. 시스템 도입 후,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결과를 가진 사람이 석방이 되고 나서 범죄를 저지르고 자살은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탐정 메이구에서 조사를 의뢰를 하며, 역시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조사하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스템을 완벽히 만들려 해도 과연 완벽이라는 것이 있겠으며,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예측불허하다는 것을 또 한번 생각하게 한다. 사람이 때로는 나약하고 비합리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내리는 판단을 과연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으며 제아무리 슈퍼컴퓨터라도 사람의 행동을 절대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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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할 일을 알고 있다
S.T.E.P (찬호께이X미스터펫)
이 책은 SF 미스터리물이다. SF 미스터리는 일반 미스터리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호기심으로 책장을 열었다. 첫 장부터 매슈 프레드란 흉악범이 나와 방화, 폭행, 강간, 살인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교묘하게 달아난다. 이렇게 영리하고 잔혹한 사이코패스가 있나 하며 다음 장을 넘기는 순간, 모든 사건이 실제가 아닌 형량평가제도에 의해 시뮬레이션된 가상 시나리오였음을 알게 된다.
형량평가제도란 재소자들의 특성을 프로그램에 입력해 출감 후 다른 범죄를 저지를 확률을 알아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2039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제도로 미국 전역의 범죄율이 현저히 낮아져 다른 국가들도 이 사보타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본도 사부타주를 근간으로 ‘선인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출소한 죄수가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된다. 게다가 과정에 내부자가 개입된 정황이 포착돼 법무부 직원인 료코가 탐정 메이쿠와 함께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은 더 이상 낯선 소재가 아니다. 올해 우리는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결에서 예상과 달리 인공지능이 우승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런 추세라면, 이 소설에 등장한 범죄예측시스템이 실제로 등장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만약, 인공지능이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때가 오면 우리 삶은 지금보다 나아질까?
주인공 메이쿠는 이렇게 말했다.
“기계는 인류에서 편리를 주는 겁니다. 과학기술은 인간중심이어야 해요.
과도하게 의존하기 시작하면 기계에 속박되고, 기계의 노예가 됩니다.”
사람의 감정이란 유동적이고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실한 사람이 우발적 살인을 하거나 평생 감옥을 들락거리던 범죄자가 뉘우치고 갱생한 경우를 굳이 꼽지 않아도. 사람의 감정을 기계로 나타내는 일이 어려울 거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그것을 만든 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실수를 하는 동물이고, 때문에 인공지능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기계들이 인간의 모든 기능을 복제하고 월등한 기술로 진화한다 해도, 감정만은 복제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빈 공간에 무수히 얽힌 웹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선을 가지고 있는 게 사람의 감정이고 뇌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작가처럼 멋진 상상을 하고 그것을 소설로 옮겨 놓을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이 작품은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이 챕터를 번갈아가며 쓴 콜라보레이션이다. 다른 사람이 쓴 부분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지 못하면 뒷글을 이어 쓰지 못한다. 함께 상상하고 공유하고 함께 쓰는 조합은 우리 인간만이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이기심과 탐욕,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느낄 수 있다.
정밀한 미래형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글이지만, 읽고 나면 인간의 심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게 하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 둘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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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읽은 두 책에 공통된 소재가 등장할 때의 반가움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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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에 개봉된 '톰크루즈'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 예언자들의 눈으로 통해 발생하는 사건을 보고, 실제로 사건이 일어나기전에 미리 살인자들을 체포하고 처단하는 내용인데요. 그러나 이 영화가 논란거리였던게...체포된 범죄자 입장에서는 .. 실제로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체포되야 했기 때문이니까요.. '실제로 했느냐'와 '할려고 했느냐'는 엄청난 차이인법이지요.. 영화속에서도..결국 주인공은 예언과 달리 다른 선택을 하면서.. 시스템이 백프로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스텝' 역시 범죄를 예측한다는 개념은 비슷했지만..그 방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도 생각이 났었는데요.. 그 사람의 '범죄성향'을 컴퓨터로 분석하여...범행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지요 (방지라기보다....가둬놓고 안 내보내는것입니다....ㅋㅋㅋ) 이야기는 '매슈 프레드'라는 사이코패스의 범죄행각으로 시작됩니다. '매슈 프레드'는 교묘하게...살인과 강간등을 조장하는데요.. 자신을 괴롭히는 주위 사람들을 하나씩 파멸로 이끌지만, 자신은 교묘하게 혐의에서 벗어납니다. 그런데..'매슈 프레드'의 이야기는..실제 일어난 사건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결과물이였는데요.. 정밀한 범죄예측이 가능해진 근미래, 재소자들에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시험을 치게하고. 범죄경향에 의하여, '형량'이나, '가석방'이 판정됩니다. 이 시스템을 '샌드박스'라고 부르는데요.. '스텝'도 '마이너리티 리포트'랑 말하려는것은 비슷합니다.... '매슈 프레드'는 아내를 폭행하고 감옥에 들어왔지만.. 그는...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행들... (시뮬레이션의 결과들)로 인해..현재 20년동안 감옥에 갇혀 있으니까요. 물론...저는 강력한 형량을 원하지만, 그렇다고...모든 죄수들에게 그런거는 아니라는.. 정말 사이코패스들...악당들이 그렇지요.. 그렇지만 성향으로 분석되어...몇십년동안 갇혀 있는다면...그것도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말이지요.. 그럼 정말 억울하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료코'라는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메이구'라는 탐정을 찾아가는데요.. '메이구'에 의뢰내용은 시스템 '선인장'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는 것이였습니다.. '선인장'은 미국의 '샌드박스'를 '일본'에서 도입하여 자신들에게 맞춰 개발한 범죄예방시스템인데요 그러나..'선인장'의 분석과 달리 ...가석방된 재소자가 전혀 다른 행동을 하기 때문에... 법무성의 '료코'가 '메이구'에게 시스템을 조사해달라고 '메이구'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된 것이지요... 'S.T.E.P'은 '찬호께이'와 '미스터펫'의 '콜라보레이션'소설입니다.. '미스터 펫'은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로 제1회 시마다소지 추리소설상을 탔고 '찬호께이'는 '기억나지 않음, 형사'로 제2회 시마다소지 추리소설상을 탔는데요.. 이 작품은 총 네개의 파트로 이뤄져있고.. 1, 3파트는 '찬호께이'가 2, 4파트를 '미스터 펫'이 썼는데요..같은 소설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찬호께이'가 쓴 부분은 배경이 '미국'이고 '사회파'의 분위기가 나고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반면 '미스터 펫'이 쓴 부분은 배경이 '일본'이며 'SF'의 분위기가 나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소설을 읽지만 다른 느낌...독특했던 작품이였는데요.. 원래 '찬호께이'를 좋아해서, 구매한 책인데...정말 재미있습니다. 가독성도 장난 아니구요....500페이지가 넘는데도 후다닥 넘어가버렸습니다. 요즘 일본추리소설과 서양의 스릴러 소설들에 빠져있는데..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장르소설들도 잼난게 많은거 같아요.. '찬호께이'와 '미스터 펫'는 둘다 대만 작가분이시더라구요..(중국과 엄연히 다른국가니..ㅋㅋㅋ) 그래서 이분들 다른 작품들도 한국에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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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건 얼마나 불안한 일인가를 찬오께이는 보여줍니다.우연히 만나 은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메이구와 료코, 그리고 등장한 한 남자의 이름,매슈 프레드는 우리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시작을 하는데요. 감방에서 나와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매슈는 자신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것도 의도한 악영향을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평범한 그들은 단지 매슈의 눈에 띄였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잃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걸 잃는 재난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그들이 착한 사람이였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 모든 걸 한방에 날릴만큼 강한 매슈의 의도는 우리를 모두 놀라게 만듭니다.
이렇게 가는 곳마다 사건을 벌이는 메슈와 그를 쫓는 메이구와 료코의 그를 잡기위한 일들이 벌어지지않을까 했는데, 예상외로 사건이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이 오클라호마주에서 시작된 사법 개혁안 프로그램 사보타주, 즉 '형량 평가 제도'가 보여주는 시나리오들이라는 겁니다.사보타주 프로그램에 한 범죄자의 갖가지 상황에 대입한 경우의 수를 넣어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면 현 죄목에 상관없이 그는 계속 형량을 살아야하는 거고 만일 그의 현 범죄가 일급 살인이라 할지라도 그가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석방이 되는 겁니다. 현재 이급 살인으로 형량을 채우고 있는 매슈는 그 프로그램이 제시한 많은 경우의 수에서 죄를 저지를 확률이 매우 높기에 여전히 감옥에 있다는 것이고 앞의 비열한 사건들은 그를 석방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 그가 사건을 벌이는 이야기들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죄를 막을 수 있을까? 인간의 눈으로 입력한 데이타를 가진 기계가 한 인간의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까 싶을 즈음에 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다시 시작된 시나리오가 펼쳐지며 이 사건이 다시 하위 사건이 되고, 그 사건이 다시 하위 사건이 되는,,,,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인간이 저지를 악행을 미리 다 막을 수 있을까했던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매트릭스라는 부분이 생각나게도 됩니다. 이것이 진실이라 생각했지만 한꺼풀 벗기고 보니 그 역시 알맹이가 아니더라... 라는 이야기말입니다.
범죄를 줄일 수 있다는 건 너무 매력적이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꿰뚫는 게 한 인간의 평소 행동을 모두 예측할 자료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인간의 순간적 의도나 감정이 들어갈때도 그 결과가 예상대로 나올지, 자신도 모르는 행동을 하는 인간의 순간적 의지를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기계를 만든 것도 인간인건데 생각지 못한 오류에 인간의 모든 미래를 맡기는 건 아닌지...라는 의문들입니다.
물론 마지막 에피소드는 여전히 인간을 믿고 싶다는 우리의 의지까지 양념으로 집어넣어주어 약간 안심을 하게 만들지만 말입니다. 찬호께이라는 이름이 역시나 싶어졌는데요.(물론 이 이야기는 미스터 펫과의 공동 집필이라고 합니다만~) 같은 인물들에 같은 환경을 놓고도 두 사람이 이렇게 다양하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구나 싶어 더 흥미로워지게 됩니다. 다르면서도 어딘가 모르는 궁금증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같기에 다양한 장르에서 이들을 만나도 반갑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래도 악의와 선의 사이를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그들의, 공동 집필로 써간 미스테리물을 다음에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