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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메이카에서 밥 말리 암살 미수사건과 관련하여 자메이카에서 일어난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자메이카에서 자라고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자 교수이다. 자메이카는 카리브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로써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과거에서부터 설탕 삼각무역의 중심지였고, 노예제를 바탕으로 한 흑인 착취가 있었던 곳이다. 현재에도 경제권은 대부분 소수의 백인들이 지배하고 있고, 흑인들은 빈민가에서 기본권마저 보호받지 못한채 살고 있다. 마르케스로 대표되는 중남미 작가들이 흔히 쓰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기초로 해서 이 책이 쓰여졌다면 훨씬 내용이 재미있고 잘 읽혔을 것이다. 밥 말리로 대표되는 레게 문화, 자유, 평등, 사랑 등 히피 문화와도 잘 어울렸을 것이고... 하지만 작가는 밑바닥 인생의 삶을 건조하고 사실적인 문체 (사실 대부분은 욕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적이다 못해서 기분나쁘고 우울하다. <대부>로 대표되는 잔인하지만 장엄한 느낌도, <트레인스포팅>에서 보이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도 사라졌다. 오직 끝없는 폭력, 살인, 강간, 협박, 욕이 난무하는 저 밑바닥 인생들을 보고 있자면 우리가 그동안 영화에서 봤던 것은 하나의 착각이 아닐까 싶다. 작가는 이러한 내용속에서도 밥 말리에 대한 곡, 그 때 유행했던 드라마, 영화, 팝송을 언급하며 그 시대를 내밀하게 묘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