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기억하는 '내 인생의 첫 구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였던 걸로 기억된다.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된 나에게 엄마는 구두가 필수라고 말하며 하이힐을 하나 사주셨다. 화려하고, 앞이 뾰족한, 굽 높은 하이힐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굽이 높지 않고, 무난한 힐을 사길 바라는 엄마의 의견에 선뜻 동조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애써 웃으며 '괜찮네'라고 말을 하고, 구두를 신었다. 어떤것이 좋고 나쁜지 잘 몰랐기에 이렇다할 만족도 없었던 나는 힐을 신고 움직이면서 거울 앞에 서기전까지 큰 감흥이 일지 않았다. 그러나 거울앞에 선 순간, 조금전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 들었다. 세상사가 한층 오묘하게 느껴지는 것은 착각이었을까?
하이힐을 신고 거울앞에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옷 맵시가 달라졌다는 점이었다. 컨버스화에서 힐로 바꿔신었을뿐인데 느낌이 사뭇 달랐다. 힐을 신는 이유 중에 하나로 옷 맵시를 꼽았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바른 자세 유지를 위한 긴장감, 자신감을 불러넣어준다는 힐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건 이 때부터였던 것 같다. 걸을때 또각또각 소리가 나는 힐이 참 좋았지만, 몇시간을 돌아다니다보면 발이 아프고, 물집이 금방 생겨버렸다. 이후에 힐을 멀리하게 되기까지는 몇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예쁘기는 하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기에 조금씩 신발장 구석진곳으로 이동해갔고, 손길이 뜸해져 갔을 무렵, <슈어홀릭 다이어리> 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패션에디터 7년차 김지영씨가 겪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두와 여자의 뗄레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다 스타일리시하고 당당해지고 싶은 여자들에게 구두를 통해 매력을 배가시키는 방법들을 조근조근설명해주는데, 구두를 사랑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두에 관한 기초적인 상식들, 스타일링 노하우등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구두는 여자를 변화시킨다. - 마놀로 블라닉
한벽면을 전부 구두로 장식해둔 사람, 구두를 신었다는 표현보다는 탑승했다는 말이 어울릴 킬힐을 신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슈어홀릭에 빠졌다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중독으로 이끌었을까? 책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내지만 가장 와닿는 것은 바로 이 문장이다. 남자들에게 수트가 사회적 지위와 체면의 상징이라면, 여자에게 하이힐은 좀 더 향상된 프로포션은 물론 매력적이고 성공한 여자로서의 이미지를 동시에 선사하는 존재다. (p34)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많은 여성들이 하이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 매력은 어떠한것들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구두의 매력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재미들이 쏠쏠하다.
세번째 파트 스타일 노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서 설명한 상식들과는 다르게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체형에 어울리는 구두를 선택하는 법, 타이츠 스타일링, 남자친구에게 선물할 구두 고르기 등. 무엇보다 스무살을 위한 스타일 안내서가 좋았다. 보이시한 스타일, 걸리시한 스타일, 록큰롤 스타일, 보헤미안 스타일로 나뉘며 각각에 어울리는 스타일 아이콘과 코드, 슈즈를 설명해주는데 어떤 스타를 모방할 것인지 참고하는데 있어서 좋은듯하다. 보이시한 스타일을 하는데 있어서 커스틴 던스트를 추천하는 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구두가 제일 중요해요.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테니까!" - 꽃보다 남자에서 나온 말이 생각난다. 좋은 구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나에게 어떤 구두가 맞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디자인 못지않게 중요한것이 착용감이다. 착용감이 좋지 못하면 오래 신고 걸어다닐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터, 하지만 어떤 구두가 좋은 구두일지 선택하는 문제라면 다를 것이다. 좋은 구두를 선택하는 방법들과, 보관법 등이 설명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구두와 사랑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진정한 슈어홀릭이란 많은 구두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구두 한 켤레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당시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삶을 열 수 있는 마법의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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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 이 책은 패션 매거진 에디터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해온 김지영씨가 구두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두는 여자의 자존심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수능을 보늘 날에 처음 자신의 구두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패션 다이어리 에디터스 노트 스타일 노트 슈즈 딕셔너리 이렇게 모두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큰 타이틀에 속하는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구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에 마지막 부분의 구두 쇼핑을 위한 가이드. 사이즈 선택 가이드 등이 훗날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예뻐서 혹한 마음에 구입한 구두를 자신의 발에 맞지 않아 애물단지가 되었던 경험은 한번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쁜것도 중요하지만 자시니에게 맞는 구두를 신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역사속 이야기를 보면 여자에게 있어 구두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이자 지위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이힐을 신으면 여성의 라인이 좀 더 살아나고 묘한 긴장감으로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물론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평소에 옷에 맞추어 구두를 선택하는데 구두에 맞추어 옷을 입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진정한 슈어홀릭이란 이런게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슈어홀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멋지면서 비싼 구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치스러운 느낌을 연상하는데 진정한 슈어홀릭이란 많은 구두를가진 사람이 아니라 구두 한 켤레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공감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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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책. 여자에게 있어서 구두란 어떤 존재인가? 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최근에 유럽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여성이 평생 살면서 사게되는 가방의 숫자가 평균 112개나 된다고 한다. 20대에는 30만원 정도의 백을, 40대가 되어 가면서 70만원 정도의 백을 사게 된다고. 제일 백을 많이 사게 되는 30살 즈음에는 21개의 백을 사게 된다고 한다. 그 수를 다 더해서 돈으로 환산해 보면 1500만원 이랬나? ..? 수십개의 백을 살 정도로 가계가 넉넉하지는 않으나.^^; 백을 갖고 싶어하고, 백을 바꾸고 싶어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자에게 백은 뭔가 다르다. 그냥 물건은 넣는 가방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켈리 백을 들면 그레이스 켈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재키 백을 들으면 영부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여자들의 꿈과 로망, 동일시와 사치와 낭만의 절묘한 경계. 그 위험한 외줄타기의 욕망 속에 백이라는 아이템이 자리하고 있다.
신발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은 신발에 대한 여자들의 사랑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패션 에디터들의 신발장을 공개하면서 책은 시작된다. 그들이 좋아하는 신발의 종류, 디자이너의 이름, 유행하는 스타일, 갖고 싶은 신발 목록 등 이 부분만을 본다면 칙릿 소설이 떠오를 정도이다. 2부로 들어가면서 각종 정보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녀들의 쇼핑 노하우와 페이버릿 숍> 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부분에는 성공적인 쇼핑 노하우와 쇼핑 팁이 탑재되어 있다. 물론 셀렉트 숍이니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디자이너 슈즈의 숍이니 하면서 조금 딴 세상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50만원~100만원의 가격을 주면서 특별한 날, 특별한 순간에 바로 이 곳! 에서 환희에 어린 경험을 해 보지 않겠느냐? 고 유혹한다.
쇼핑 외에도 구두의 선택에 대한 에디터들의 견해가 들어간 부분이 많아서 얻어갈 것이 많다. 바로, <어떤 구두가 좋은 구두인가?> 하는 것이다. 구두를 사랑하고 많으 구두를 신어본 사람일 수록 멋진 디자인만큼이나 편안한 착용감을 중시 여긴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편한 구두를 찾을 수 있는가? 에 대한 팁도 가르쳐 주고 있다.
장심( 발바닥의 한가운데)에 꼭 맞는 신발이 좋은 신발이다. 자신의 발 모양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지금 신발을 벗고 손을 발 아래로 놓아 손가락으로 발 바깥쪽을 감싸고 손바닥 아랫부분이 발바닥의 굴곡으로 생기는 공간 (장심)에 오도록한다. 그런 다음 손을 향해 발을 꾹 밀어본다. 그러면 발 밑에 단단한 힘이 느껴지는데, 구두를 신었을 때 이런 느낌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구두이며, 그러한 구두를 신었을 때 피로와 통증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 발이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상태라면 평소보다 한 치수 더 큰 사이즈의 구두를 신어보라 한다. 한 사이즈 큰 구두는 장심을 지지하고 발가락이 움직일 공간을 주어 몇 개월 후 발의 상태를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니, 발이 건강해져 제 모양을 찾는다면 다시 본래 사이즈의 구두를 신을 수 있다!
저자는 단지 지식을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구두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인터뷰하면서 즐겁게 내용을 전달해준다. 구두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들어보기도 하고, 화보 촬영이 업인 사람에게 찾아가 그가 보는 구두와 하이힐의 느낌은 어떤 것인지 물어보기도 한다. 남자들에게 하이힐의 기호를 물어보기도 하고, 때론 화려한 디자이너 쇼의 뒷무대에 있는 모델들에게 찾아가 그들이 생각하는 구두는 어떤 의미인가를 물어보기도 한다.
책의 세 번째 파트는 더욱 실용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만년 구짜>로 신을 수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종아리의 길이나 두께, 발의 크기에 따라 어떤 신발이 잘 어울리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게다가 구두와 함께 신는 타이즈에 따라서 구두의 느낌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도 설명해준다. 이런 점은 정말 배울 만 한 것 같다! 사실 구두 따로, 타이즈 따로, 옷의 스타일 따로 이렇게 따로 따로 노는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_-;;; 마릴린 먼로가 사실은 통통하고 짧은 종아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녀가 그것을 어떻게 해서 커버할 수 있었는지 말해주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알차고 풍부한 구두에 대한 이야깃 거리를 제공한 이 책은 마치 구두에 대한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훌륭한 구성을 보여줬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여러 사람을 찾아다니고,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꼼꼼히 글로 엮은 글쓴이의 재능과 정성이 느껴진다. 꼭 한 번 일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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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한번쯤 인정받고 싶고 돋보이고 싶다. 그게 어떤 위치에서건 어떤일이건 간에 본인만이 할수 있는일 잘하는일을 찾기도 한다. 그렇다면 자신이 정말 잘 나가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오르고 중요한 자리에 가게 될때를 한번 생각해보라. 아무옷이나 입고 대충이라는 말로 때우고 나는 당당하다고 할수 있을까?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라고 한다. 나 혼자만 살아가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영향을 받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어한다. 어떤자리에서 어떠한 위치에서 그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 패션이다. 의상에 관한한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다. 좋은옷을 입고 좋은 신발을 신고 브랜드를 찾는것도 그런이유가 아닐까 한다. TV를 보면 패션모델이나 옷을 잘 입는다고 하는 연예인의 집을 보면 잘 정리된 옷장과 신발장이 눈에 띈다. 물론 많은 부분이 협찬일거라는 사람들의 눈초리는 있지만 아무렴 어떤가. 보는 입장에선 그저 부럽기만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옷방도 옷방이지만 신발장의 정리를 보면 그 사람의 패션트랜드를 볼수 있는것 같다. 구두만 고집하는 사람이 있고 운동화 또는 스니커즈만 고집하는 사람이있다. 신발에서 그 사람의 취향을 볼수 있는것이다. 물론 옷도 마찬가지이지만 신발만큼 그 사람의 취향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도 없는듯하다. 나는 신발이나 패션쪽에 영 소질이 없는 편이다. 예쁜옷을 입고 싶어도 당당하게 난 신발이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해라고 말하는 무식쟁이이다. 그렇지만 나도 여자인이상 예쁜옷에 예쁜 신발을 신고싶은 욕심이 있다. 단지 많이 접해보지 않았고 많이 신어보지 않아 잠깐의 불편함을 못참는것 뿐이다. 나같은 사람도 평소에는 티셔츠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를 신지만 어디 중요한 자리 친구 결혼식이라던가 연찬회 모임 회사에서 중요한 회의나 팀미팅이 있을때는 아무래도 신경을 쓰게 된다. 발이 불편함을 못참는 내 입장에서는 가장먼저 신발을 골라놓고 옷을 고르는 편이다. 물론 신발도 대게는 다 운동화 구두는 한두켤레가 전부이다. 그것도 내 발에 편한것만 있다보니 아주 굽이 낮은 샌들 하나 아니면 아예 통굽으로 되어 있는 신발 한켤레 구두한켤레가 전부이다. 색도 우중충하니 검정색이다. 신발가게에 가도 평소에 옷을 정리하거나 있는 신발을 정리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늘 고집하는 스타일만 다시 사곤한다. 그러니 당연히 중요한 자리에 빛이 날수가 없는것이다. 그러고 보니 신발가게에 그 예쁜 구두들이 마음에 들지만 발이 불편할거란 한두번의 경험으로 인해 신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것이 사실이다. 내 발은 여자발치고 크고 발볼도 넓고 두께도 두꺼운편이다. 이럴때는 그저 운동화가 최고야 하고 운동화중에서도 그나마 예쁘고 여성스러운것을 고르곤 한다. 하지만 나도 당당히 하이힐을 신고 싶긴 하다. 신고 오래있으면 통증은 있지만 처음 신었을때의 그 몸에 긴장감과 다리라인이 너무 이뻐 그 나름대로의 만족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어찌보면 너무 패션쪽으로 무감각한 나를 위한 책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자세히보면 그렇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솔직히 패션쪽이 어렵기 때문에 더할수도있다. 이책은 여러분야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 패션잡지를 봐도 한단락 한단락 모아있는것을 모두 기억하고 볼수는 없다. 구두를 고르는 법부터 그 많은 구두의 종류와 보관하는 법까지 알아야 할 많은 정보가 이 책에 있다. 그리고 구두가 패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구두가 유행하게 된 배경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렇게 구두에 대한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 당당하게 힐을 신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정말 힘들텐데 잘다니네"정도의 생각만 했었다. 그렇지만 나도 당당하게 힐을 신고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끔 만드는 책이다. 하늘하늘한 스커트에 예쁜 신발을 신고 나들이를 가고 싶기도 하다. 물론 그런 도전을 하기위해서는 많이 신어보고 많이 입어보고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야 할것이다. 나와 맞는 구두는 어떨까 책을 덮고난후 예전 생각이 났다. 내가 졸업을 하고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할때 사촌언니로부터 구두하나를 선물받았다. 수제구두였고 굽이 9Cm나 되는 검은색 라인이 너무 예쁜 구두였다. 그 구두는 내가 10번도 채 신어보지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줘버렸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 구두만큼 내 마음에 쏙 들었던 구두를 찾기도 힘들었다. 지금도 신발가게에 가면 그 구두가 기억나지만 여전히 굽 낮은신발을 찾고 있다. 이책은 내가 구두를 고를때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당당하게 예쁜옷과 나에게 맞는 구두를 신는 내 모습을 꿈꿀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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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경쾌하게 걸어가는 여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표지에 이끌려 책을 펼쳐들었다. 구두를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면, 아니 여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법한 구두에 대한 이야기라니 궁금증도 가득했고, 게다가 패션매거진 중에서 <보그걸>을 즐겨 보던 터라 저자가 <보그걸> 패션에디터라는 것도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패션정보나 제안서는 아니다. 그 이상의 무엇이 담겨있다. 물론 어떻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지,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있어 구두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패션을 완성시키는 구두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왜 내가 구두를 사랑했는지, 구두를 신으면서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스스로 도취되는 당당한 자신감이 실제로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등을 깨닫게 해준다.
신데렐라가 무도회장에서 자신감 넘치고 우아한 자태로 무도회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도 그녀가 신고 있던 매혹적인 유리구두 덕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자신감이다. 그리고 여자에게 구두는 자신감 불어넣어주는 충분한 마법이 되어준다.
패션매거진을 읽으며 궁금했던 패션에디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것도, 중간중간 담긴 너무나도 예쁜 일러스트들도 이 책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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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여자라면 한번쯤 눈길이 멈출만한 킬힐이라 불리는 예쁜 핑크색 구두를 보고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여자라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는 구두... 이 책은 ’Vogue Girl’ ’패션 매거진 에디터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해온 김지영씨가 구두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도는 여자의 자존심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수능을 보는 날에 처음 자신의 구두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언제 처음 구두를 갖게 되었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자와 비슷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은 패션 다이어리, 에디터스 노트, 스타일 노트, 슈즈 딕셔너리 이렇게 모두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큰 타이틀에 속하는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구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에 마지막 부분의 구두 쇼핑을 위한 가이드, 사이즈 선택 가이드 등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예뻐서 혹한 마음에 구입한 구두를 자신의 발에 맞지 않아 예물단지가 되었던 경험은 한번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쁜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구두를 신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역사속 이야기를 보면 여자에게 있어 구두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이자 지위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이힐을 신으면 여성의 라인이 좀더 살아나고 묘한 긴장감으로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물론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평소에 옷에 맞추어 구두를 선택하는데 구두에 맞추어 옷을 입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진정한 슈어홀릭이란 이런게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슈어홀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멋지면서 비싼 구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치스러운 느낌을 연상하는데 "진정한 슈어홀릭이란 많은 구두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구두 한 켤레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공감가는것 같다. 슈어홀릭에 관한 내용의 책이라 자연스레 ’우리 결혼 했어요’ 에 서인영씨가 생각난다. 구두를 ’내 새끼들’이라고 부르며 애지중지 하는 모습이 조금 특이하기도 했지만 진정으로 구두를 사랑하기에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어떤 일이든지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 있듯이 구두 역시 처음에는 발이 불편하고 아플때도 있고 때로는 물집이 잡힐때도 있지만 신다보면 차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사람과의 만남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알면 알수록 정감 가는 사람이 어쩌면 구두와 비슷하다고... 어떤 일이든지 자신이 관심을 가지면 하나하나 관련 지식이 쌓이게 되면서 안목이 생기는데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구두의 종류(가보시힐, 오프너슈즈, 로퍼, 발레리나 플랫 등)도 많이 알게 되었고 관련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어 슈어홀릭은 아니더라도 구두와 더욱 친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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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지만 여성의 높은 하이힐 구두와 관련이 많다. 아버지는 구두 디자이너시고 그 끼를 물려받은 누나도 구두 디자이너다. 그래서 우리집엔 여성 구두가 참 많다. 누나 방에 들어가면 방인지 신발장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어렸을 때부터 구두를 보고 자란 나로서는 예쁜 구두를 신는 여성들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남자 지만 여성의 구두에 환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왜 남자 구두는 하나같이 밋밋한 디자인일까? 화려한 색상과 높은 하이힐 여성의 전유물이겠지만 남자들도 여성의 구두를 보면 디자인이나, 색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남자들에겐 운동화와 일반 구두가 전부이기에 여자들이 신는 하이힐을 보면 정말 아찔하다. 저걸 정말 신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모든 여성들은 하이힐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니 마릴린 먼로의 말처럼 모든 여성들은 하이힐에 빚지고 있는 샘이다. 단조롭게도 남성 구두는 종류만 해도 손에 꼽을 만 한데 여성 구두는 이 책을 보면서 종류만 하더라도 수 십가지여서 매우 놀라웠다. 단화서부터 높은 하이힐까지 어떤 옷에 잘 매치가 되고 어떤 체형에 잘 어울리는지 구체적인 설명과 사진이 아닌 그림은 이해를 하는데도 꽤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난 길을 가다 여자들이 신은 구두를 자주 보는 편인데 옷을 잘 입고 구두를 잘 매치해서 신지 못한 여자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아쉬운 생각이 먼저 든다. 구두는 사람의 이미지 뿐만아니라 자신을 보이는 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구두에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멋져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을 많이 구매 하고 자신의 것만으로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같다. 섹스앤더시티나 서인영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녀들은 도시적인 이미지와 똑부러지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녀들은 신상 구두를 누구보다도 먼저 구입한다. 그들은 권력이 되기에 멋진 명품을 소유 할 수 있는 거지만 뭐 그렇다고 그들을 따라 하라는 건 아니지만 분명 구두는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더 부각시키는 것이다. 멋진 여성의 전유물인 구두. 모든 여성 들이 멋진 구두를 신고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도약해 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것같다. 나 역시 아빠와 누나처럼 멋진 여성 구두를 디자인 할 수 있는 디자이너의 꿈을 새롭게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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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발은 신으면 좋은 곳으로 길을 안내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입사를 앞두고 있다거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좋은 신발을 신는다. 신발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애인이 구두를 선물하면 이별을 뜻한다고 하고, 첫 직장에 신는 구두는 명예다.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신발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겠지만 특히 남성 보다도 여성들에게 구두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 인것 같다. 옷을 잘 매치해서 입었는데 그에 맞는 구두가 없어서 옷을 다시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일은 나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난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구두에서 나는 또각 또각 소리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엄마 몰래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 보기도 했다. 여자 아이들은 구두에 대한 환상이 있다. 아무래도 그 영향은 신데렐라에서부터 시작 되는 것 같은데 좋은 구두를 신으면 순간 내가 마법사의 도움으로 신데렐라가 된 것처럼 세상을 다 누린 공주님이 된 듯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난 무작정 예쁜 구두 그리고 그 해 유행하는 구두를 모조리 사는 편이었는데 색이 맘에 들지 않아서 또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신지 못하는 구두가 적어도 10켤레가 넘으니 이 책을 읽고 좀 더 활용적으로 신지 않는 구두를 꺼내어 앞으로 잘 신어보자는 생각이었다. 내가 구두를 사가지고 오면 아빠와 남동생은 "또 샀냐?" 라는 식이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나처럼 예쁜 구두를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구에 동감할 것이라 생각 된다. 자치 된장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굳이 명품이 아니라면 구두는 나를 가장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지 않을까 싶다. 자신만의 특별한 구두, 그리고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가장 포인트가 되어 줄 구두, 그 구두가 나의 멋진 삶을 당당하게 걸어나갈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그 희망을 누리고 싶거나 갖고 있는 멋진 여성분들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희망한다. 패션에 센스가 없어도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라면 우린 좀 더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 되어 있을 것이다.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표현된 다양한 구두는 눈또한 즐겁게 해 준 것 같다. 마지막으로 1% 부족한 나의 부분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 김지영님께 여성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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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시대 여성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이힐을 동경하지 않은 꼬마 숙녀가 존재할까 발이 아파서 신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아찔한 매력에 누구나 한번쯤 빠져보았을 것이다. 최근 종영된 꽃보다 남자에서 한채영이 구혜선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자에게 구두가 얼마나 소중한데… 여자는 좋은 구두를 신어야 해. 좋은 구두가 너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테니까.” 그냥 흘려 듣기엔 너무 멋진 말이 아닌가! 나도 한때 슈어홀릭이었다. 물론 지금은 여자이기보다는 편안함을 더 추구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나도 한때는 이 책에서 다루는 명품이나 비싼 신발은 아니더라도 신발과 가방을 구경하는 것을 즐겼다. 비싼 옷은 못입어도 좋은 신발은 신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 중 하나였다. 신발가게 쇼윈도 앞에서 정신을 놓고 구두를 바라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구두에 관한 꽤 많은 정보를 준다는 것을 알 것이다. (다만 너무 고가의 신발과 칼힐에만 집중한 점은 조금 아쉽다) 9센티의 힐이 우습다고 말하는 작가가 대단해 보인다. 요즘 난 7센티도 힘들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플랫을 신지 않으면 발이 아파 미칠 것 같은데 대단하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정보 하나를 공개할까 한다. 장심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발바닥 한가운데를 장심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손바닥을 발바닥에 대면 발바닥에 들어간 부분이 장심이라고 한다. 손바닥에 힘을 주면 발이 감싸오는 느낌이 드는데 신발을 신었을 때 이런 느낌이 드는 신발을 사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가끔 모양에 홀려서 한번 이상 신지 못할 구두를 사곤 한다. 신발장에 놓고 관상용으로 쓰면서 아까워한다. 장식용이 아니라 실생활에 쓰기를 원한다면 이런 느낌을 주는 신발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편에 실려있는 구두 쇼핑 가이드 또한 슈어홀릭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나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사항! 바로 구두를 양쪽 다 신어보고 사야한다는 것이다. 막상 가게에 가면 점원이 조금 불편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한쪽만 신어보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양쪽을 다른 신발을 신어보고 각각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정확히 편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힘들다. 다음에 구두를 살 때는 꼭 실천하자! 작가는 모델들의 얼굴이나 상반신만 촬영할 때도 20센티미터의 하이힐을 신긴다고 한다. 하이힐은 여자의 자존심이고, 하이힐을 신으면 더 조심스럽고 여성적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는 것이 그 이유다. 20센티는 일반인인 나로서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아찔할 높이이다. 그러나 보통 하이힐을 신을 때와 운동화를 신을 때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은 경험해 본 분은 다 아실 것이다. 하이힐을 신고 있을 때와 운동화를 신고 있을 때! 스스로 생각해도 하이힐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가 그래서 바로 요정은 신데렐라에게 하이힐을 주었을 것이다. 단화대신 말이다. 조금 더 멋진 여성이 되고자 한다면 한번쯤 발을 위해 사치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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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에 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한책. 자신이 어려서 부터 겪었던 일을 토대로 잡지 에디터가된 지금의 삶까지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발모양이 어떤사람에겐 어떤슈즈가 어울리는지 에디터가되면 슈즈를 좀더 빨리 싸게 살 수 있는점과 슈즈 세일기간등 좋은정보를 많이 알려주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