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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가이사, 세상나라와 하나님의 나라, 어거스틴이나 칼빈이 말하듯 두 왕국을 살아가는 성도의 삶에 대한 이해에 앞서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사람은 시대적 상황과 본인 혹은 강요 이도 아니면 정해진 틀 안에서의 정치적 상황을 살고 그 입장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실을 살되, 현실을 어떻게 성도로 살 것인가? 하는 문제와 현실을 성도로 살면서 어떻게 이 세상 속에서 사명을 다 하면서 살 것인가? 하는 물음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최근에 접한 어떤 책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모습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갈라질대로 갈라져 양극단으로 치닫은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상황과 이 정치적인 상황들을 종교, 특별히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이용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성향의 수용이 곧 정의요 성경이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양극단의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대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마음과 관점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현실을 사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성도로서 그것을 살아가는 것인데, 성도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나라를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