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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중국드라마] 위장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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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 2 | 장용 저| 양성희 역 | 조율 | 2016-10          완벽한 침묵이다. 책장 넘어가는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얼마나 깊이 빠져드는지 모른다. 나도 처음에는 13장까지만 읽으려고 하였다. 애당초 그런 경계를 나누는 게 잘못이다.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한다. 그것도 출근 시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말이다. 책장 넘기기를 멈추지 못한 나의 무책임은 기어이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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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 2 | 장용 저| 양성희 역 | 조율 | 2016-10

 

 

 

  

완벽한 침묵이다. 책장 넘어가는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얼마나 깊이 빠져드는지 모른다. 나도 처음에는 13장까지만 읽으려고 하였다. 애당초 그런 경계를 나누는 게 잘못이다.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한다. 그것도 출근 시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말이다. 책장 넘기기를 멈추지 못한 나의 무책임은 기어이 14장을 읽기 시작했고, 그 달콤함은 끝내 지각이라는 낭떠러지에 나를 내려놓고서야 끝이 났다. 장용의 <위장자 2>(조율, 2016)는 내게 한눈 팔 틈을 주지 않고 맛있게 버무려진 스토리 속으로 자꾸만 끌어당겼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비밀첩보원으로 발탁된 명대는 눈치 빠르고 영리하고 민첩한 인물이다. 명대는 오직 조국을 위해 자신의 임무수행에 충실하다. 소설의 전반에 걸쳐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명루’와 ‘명대’ 형제이다. 이들은 각각 ‘독사’와 ‘독전갈’이라는 암호명으로 수많은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비밀첩보작전을 숨 막히게 전개한다. 여기서 두 개의 조직에 소속되어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감추고 이중첩자로 살아가는 명루의 이동경로를 집중 조명하면 보다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긴박함은 명대를 통해서도 시종일관 생생하게 감지된.

 

 

 

 

 

 

묵묵히 항일운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명대의 신분이 명경에게 노출되는 등 위험천만한 일들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는 정말 아슬아슬한 대목이다. 반면, 긴장의 끈을 꼭 쥔 채 재미와 감동을 유감없이 쏟아낸다. 한편 부패정치로 얼룩진 국민당은 점차 쇠락한다. 대신 공산당으로 마음이 기운다. 그럼에도 명씨그룹 삼남매는 오직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편단심 활동한다. 그것은 결코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조국을 위해서 한 번 품은 뜻을 끝까지 지키고 관철시키는 그들의 충성심과 정신력이 놀랍다.

 

한편 왕천풍은 일본세력을 따돌릴 요량으로 왕위정부의 충신 왕만춘에게 접근한다. 위장하여 국공합작의 군사배치도를 빼돌려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 이때 왕천풍은 명대를 비롯한 자신의 부하를 몽땅 넘긴다. 이때 우만려도 죽고, 왕천풍도 죽는다. 명루의 도움을 받아 왕만춘으로부터 탈출에 성공한 명대는 왕만춘에게 잡혀간 명경을 무사히 구출한다. 이처럼 명씨그룹 삼남매는 조직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비록 활동무대는 모두 다르지만 말이다. 

 

 

 

 

 

그동안 위장자의 삶을 살아야만했던 명씨그룹 삼남매가 베일을 벗는 순간의 이야기를 끝으로 글을 마치기로 한다. 열차탈취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명경이 자폭한다. 명경의 죽음은 결국 두 동생 명루와 명대를 위한 희생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라도 동생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소망했던 명경이다. 이처럼 <위장자 2>는 우리에게 크고 작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해도 좋다는 무언의 약속이다. 명씨그룹 삼남매의 아름다운 우애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역동적으로 승화시켜 놓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멋진 작품이다.

 

 

 

-2016. 12. 09. ⓒ 심은유

 

m****0 2016.12.0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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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위장자2...거듭되는 반전과 위장자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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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위장자2...거듭되는 반전과 위장자들의 운명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본격적인 반전이 관전 포인트다. 다루고 있는 사건으로 제1무인구역, 일명 죽음의 광산으로 불리우는 폭파사건과 명대의 활약이 돋보이는 오송구 화물선 폭파, 그리고 암호명, ‘죽음의 종을 울려라’는 역대 최고의 사건인 사간 계획, 마지막으로 철광석 화물열차 탈취사건등이다.   우선, 명대 출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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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위장자2...거듭되는 반전과 위장자들의 운명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본격적인 반전이 관전 포인트다. 다루고 있는 사건으로 제1무인구역, 일명 죽음의 광산으로 불리우는 폭파사건과 명대의 활약이 돋보이는 오송구 화물선 폭파, 그리고 암호명, ‘죽음의 종을 울려라’는 역대 최고의 사건인 사간 계획, 마지막으로 철광석 화물열차 탈취사건등이다.

 

우선, 명대 출신을 둘러싼 베일은 점점 벗겨져 친부의 등장이 눈에 띈다. 또한 사간 계획의 희생양으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여기엔 위장자의 거목인 ‘독벌’ 왕천풍의 등장과 색다른 반전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뒤통수를 잡게만든다. 급기야 줄줄이 이어지는 죽음 또한 사간 계획(제2작전구역 병력배치 계획)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항일군 4천명으로 일본군 2만명을 죽음에 몰아넣는 계획이기에 그 과정이 결코 호락호락할 수가 없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희생도 컸다.

 

명대 팀이 전멸하고 심지어 왕천풍의 고육지책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완벽한 위장자가 되려면 자신까지 속일 수 있어야 한다(P.190).- 싶을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한 지도자의 행동가짐에 대해 생각케 하는 대목이다. 조카 곽기운과 자신이 길러낸 독전갈 명대 및 금슬 우만려를 희생양으로 선택한 리더의 의지는 결코 쉽지않은 결심이었으리라. 하지만 왕천풍 역시 군통 내에서 수세에 몰린 상태였다. A구역 행동팀이 저지른 밀수선, 오송구 화물선 폭파로 인해 직접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지금까지 맹목적인 연정, 짝사랑으로 매달리다시피했던 명루에 대한 왕만춘의 애증은, “공산당이 설쳐대면 사형이 위험하니까. 난 내 모든 걸 비쳐 수많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형을 지키고 있어요.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사형을 지키기 위한 거라고요(P.74)" 기막힌 반전을 맞이한다. 사간 계획의 성공으로 가져온 후폭풍으로 왕만춘은 사경으로 몰렸고, 기사 회생을 위한 비수를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막판으로 치달아 죽은 명대의 부활로 반전은 거듭되고, 결국 왕만춘은 그대로 사라져간다.

 

명대는 정금운과의 약혼, 친부와의 만남, 신정부와 군통간의 밀수에 환멸을 느껴 조직을 배신하고 공산당에 입당하는 과정, 그리고 사간 계획의 일부로 희생되기까지 숨가쁘게 진행된다. 물고 물리는 위장자들의 활동은 군통, 남방국 할 거 없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심지어 비서들조차 줄서기가 횡행하고 숨가쁜 이면전쟁을 수행해 나간다. 진 비서, 유 비서, 이 비서등 속내가 각자 다르다. 누가 누구 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분명한 건 명루는 꿰뚫고 있고 유효적절하게 정보를 흘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다. 다만, 왕만춘에게 만큼은 제대로 펀치를 맞는다. 명경 누님의 납치와 왕만춘과의 대결, 표면상으로는 왕만춘을 이겼으나 그녀 역시 뒤끝작열. 죽어서도 산 사마의를 놀라게 했던 제갈양과 마찬가지로 녹음기를 통해 마지막 한 수를 뻗쳐온다.

 

사촌 명당의 역할 관련해 사업가로 이기적으로, 슬그머니 주변인처럼 행세하지만 알고보니 역시 한 인물하는 역할로 위장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허투루 나오는 인물이 없다는 얘기. 그만큼 요소요소에 위장자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여숙, 계이의 과거는 서글프지만 담담하게 다가온다. 눈앞에서 아내를 잃고 아들을 돌볼 수 없었던 오욕의 시간을 보낸 사내, 믿었던 사내로부터 배신을 당해 잘 돌보던 아이를 한 순간에 내팽겨쳐야 했던 여인. 이제 아픈 기억은 뒤로하고 밝은 희망을 찾아 아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낮추는 여숙과 일말의 자식에 대한 미련을 기회로 재기의 발판에 나선 늑대. 아성 앞에서 어머니 소리를 들었음에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비극을 맞이하는 계이. 인과응보다.

 

다카키와 오카다의 암투도 볼만하다. 미나미다 과장이 죽은 후 둘은 사사건건 티격태격. 왕만춘과 양중춘의 라이벌 의식은 비극을 불러오고, 계이의 줄서기등 양다리 걸쳐가면서 처세에 대한 의식은 각별하게 다가온다.

 

교통정리가 끝난 이후 명대는 이중 프락치로 남는다. 물론 명루 역시 마찬가지. 명대는 군통이 연안에 심은 첩자이자 공산당이 군통의 연안 비밀조직에 심은 첩자이다.

 

명경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라를 위해 싸우며 많은 것을 잃게 될 거다. 가족, 사랑, 우정, 아름다운 삶등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우린 이 길을 가야한다”(P.532). 그렇다. 위장자가 추구하는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충분히 목숨 걸고 바칠 값어치가 있다는 말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지만. 애국 충정은 스스로의 자부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밟혀도 다시 자라는 잡초처럼 쑥쑥 애국심이 솟아난다.

 

최근 정치권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국민을 위하고 애국하는 길이 과연 어디에 있을지 위정자들이 이 책 위장자를 읽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중국식 애국심 고취가 우리에게도 안중근 같은 영웅으로 거듭나기를 고대한다.

k****d 2016.11.24.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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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아보자 - 보라보라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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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보라색 되시겠다.순서대로 따라왔다 무지개색 배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이제 내일 드디어 책무지개를 띄울 수 있다.사실 계기는 보라색 표지를 보고 무지개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마인드 헌터 - 모중석 시리즈. 스릴감은 떨어지지만 심리묘사는 탁월.바람을 뿌리는 자 - 넬레노이하우스의 피아 시리즈. 사실 시리즈 중간은 아기는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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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보라색 되시겠다.

순서대로 따라왔다 무지개색 배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내일 드디어 책무지개를 띄울 수 있다.

사실 계기는 보라색 표지를 보고 

무지개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마인드 헌터 - 모중석 시리즈. 스릴감은 떨어지지만 심리묘사는 탁월.

바람을 뿌리는 자 - 넬레노이하우스의 피아 시리즈. 사실 시리즈 중간은 아기는 중이다.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작가의 고진 시리즈. 진구시리즈가 조금 더 좋긴 하다.

위장자 - 중국 스파이가 궁금하다면.

다크 - 기리노 나쓰오의 끝간데 없는 어둠. 미로시리즈,

사임당 빛의 일기 - 드라마보다는 책이 더 나았던 걸로.

주식회사 히어로즈 - 회사 다니는 사람이면 완전 공감할걸.

베타맨 -  낄낄거리는 맛이 있는.

꿈을 이루는 독서법 - 청소년들에게 권장.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 한탕 더 일을 만드시는 할머니. 잘 계신가.

브릿마리 여기있다 - 같은 작가의 작품치고는 조금 약했던. 그래도 재미나게 읽힌다.

이달의 사락 b***8 2018.12.04. 신고 공감 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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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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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어디까지 숨길 수 있을까? 그리고 피는 물보다 진할까? 온갖 상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상해의 부호 명씨그룹의 막내인 명대는 홍콩대학교 금융학과 학생이다. 명대는 대학교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독벌’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국민당 간부 왕천풍에게 납치가 된다. 그래서 대학교가 아닌 군사학교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명대는 ‘독벌’의 뒤를 이어갈 비밀첩보요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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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어디까지 숨길 수 있을까? 그리고 피는 물보다 진할까? 온갖 상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상해의 부호 명씨그룹의 막내인 명대는 홍콩대학교 금융학과 학생이다. 명대는 대학교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독벌’이라는 코드명을 가진 국민당 간부 왕천풍에게 납치가 된다. 그래서 대학교가 아닌 군사학교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명대는 ‘독벌’의 뒤를 이어갈 비밀첩보요원 교육을 받는다. 명대는 누구보다 빨리 받아들였다. 그때 ‘우만려’라는 동료를 만나서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된다. 그때 운명의 장난처럼 명대에게 찾아온 사랑은 공산당 소속의 정금운이었다. 이쯤되면 명대의 앞날이 얼마나 어지럽게 펼쳐질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국민당 소속의 명대와 공산당 소속의 정금운이 키워가는 사랑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누님은 공산당이 틀림없지만 금운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마찬가지야. 형님이 공산당인데 금운이 모를 수도 있잖아? 형님이 진짜 신정부의 앞잡이라면 누님이 가만있을 리 없어. 하지만 누님은 한 번도 형님을 비난하지 않았어.” (p.97)

 

명씨그룹의 회장이자, ‘명루’와 ‘명대’의 누나인 ‘명경’ 또한 중공지하당의 자금줄이다. 그런가 하면 ‘명대’의 형 ‘명루’ 역시 개인비서인 ‘아성’과 함께 왕위정부에 소속이 된다. 그의 코드명은 ‘독사’이다. 한편 명대는 항일투쟁의 최전선에 투입이 된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친일분자들을 제거하지만 당내의 부정부패를 발견하며 크게 좌절한다. 이 대목은 마치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 있을 때, 많은 독립투사들을 실망시켰던 친일파의 이야기와 비슷해서 공감이 되었다. 서로를 속이면서 각자의 소속집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씨그룹의 삼남매를 지켜보는 동안 마음이 답답하고 뭉클했다. 특히 왕위정부의 스파이인 ‘독사’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 명대는 몹시 혼란스러워한다.

 

그때 문득 또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어쩌면 형님이 군통일 수도 있어. 그렇다면 나와 금운처럼 국공합작을 하고 있는 거겠지. 혹시 형님이 독사? 만약 형님이 독사라면, 그동안 독사가 날 만나주지 않은 이유가 설명이 된다. 하지만…… 하지만, 만에 하나 내 추측이 틀렸다면?’ 명대는 자신이 명루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을 상상했다. 상상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졌다. 그는 생각을 지우려 머리를 흔들며 중얼거렸다. “안 돼, 난 못 해. 어쩌지? 독사! 반드시 찾아낼 거야. 내 손으로 그 가면을 벗겨낼 테다! 절대 용서 못 해!” (p.97)

 

1930년대의 중국은 일제에 대항하여 국민당과 공산다의 저항이 거세던 시기였다. 항일 투쟁에 몸담았던 명씨그룹 일가의 삼남매인 ‘명경’과 ‘명루’ 그리고 ‘명대’는 서로 속고속이면서 아픈 시대를 살아간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우리나라의 과거를 보는 듯하여 마음이 찌릿하였다. 지금이야 중국이 세계의 경제를 뒤흔들 정도로 국가발전이 되었지만, 1930년대만 해도 일본에게 꼼짝 못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름끼치도록 두렵고 무서웠던 일제치하에서는 믿음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피를 나눈 가족끼리도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경계하며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 지독하게 어지러운 혼돈의 시기를 살아야했던 상해 명씨그룹 삼남매 역시 자신들의 신분을 철저하게 숨기면서 살얼음판 같은 삶을 살았다.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그들은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그토록 모진 세월을 “위장자”의 모습으로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  

 

“취조실에서 다시 고문이 시작됐다. 누군가 명대 손톱에 투박한 의료용 집게를 물리고 힘껏 잡아당겼다. 손톱이 뿌리째 뽑혀 나갔다. 명대는 극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처절허게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열 손가락 손톱이 연달이 뽑혀 나가는 동안 그는 몇 번이나 까무러쳤는지 모른다. 76호 복도를 걸어 나가는 명루의 귓가에 미친 듯이 웃어대던 명대의 웃음소리가 맴돌았다. 하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았다. 지금은 오직 대의를 위해 앞만 보고 가야 할 때였다.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 잔혹한 고문의 모진 고통을 견뎌내고 있다. 그렇기에 그 역시 굳건히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다.” (p.386)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역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운동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중국도 마찬가지였다. 명씨그룹의 삼남매처럼 일제치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과 자본을 아낌없이 바치면서 싸운 열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문득 ‘난세에 영웅 난다’는 말이 떠오른다. 가정이든, 사회든, 국가든 할 것 없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비로소 사람의 인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겉만 보고 내린 섣부른 판단은 독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위장자 2>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 소설은 작가의 뛰어난 문장실력까지 더해져서 그야말로 완벽에 가깝다. 중국소설 마니아에게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아래 인용문을 통해서 명씨그룹 삼남매의 엇갈린 운명과 성격과 이 작품의 결말을 짐작해 보시라!

 

“내가 왜 널 미워하는 줄 알아? 네가 지금 집에 돌아와 잘못을 인정하고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유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라 임무를 위해서라는 거. 너랑 명대랑 비교하자면, 정말이지…….” (p.474)

"명대야! 아이고, 내 불쌍한 동생 명대. 야, 나쁜 놈들아! 우리 명대 돌려줘!" (p.478)

“누님은 평생 우리를 잃을까 걱정하며 사셨는데 결국 우리가 누님을 잃었구나.” (p.592)

“꼭 기억해둬라. 그물로 물고기는 잡을 수 있지만 하늘을 나는 새는 잡을 수 없다. 우리는 그물에 걸리는 어리석은 물고기가 아니라 자유롭게 창공을 가르는 독수리가 되어야 한다.” 명루의 마지막 당부가 아성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p.615)

 

g****0 2016.11.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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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공합작, 시대를 읽어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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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라는 말은 남에게 자신을 속이는 자라는 뜻이다. 이 책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어휘다. 등장인물들이 암호명을 쓰면서 상대를 속이는 것이 주된 일이다. 심지어 자신의 편도 속이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러기에 긴박한 이야기들이 형성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글 전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2권에서는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문다. 왕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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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라는 말은 남에게 자신을 속이는 자라는 뜻이다. 이 책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어휘다. 등장인물들이 암호명을 쓰면서 상대를 속이는 것이 주된 일이다. 심지어 자신의 편도 속이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러기에 긴박한 이야기들이 형성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글 전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2권에서는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문다. 왕위 정부의 충실한 개 역할을 감당하면서 일본인 편에 서서 항일 분자들을 색출하여 죽음으로 몰아넣는 왕만춘은 명루와 애정으로 얽힌 관계다. 왕만춘은 지독하고 잔인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 하지만 왕루에게는 애증이 교차하는 사이이고, 진심을 다해 사랑을 해나간다. 16살 때 왕루를 사랑하고 결혼하겠다고 했다가 명경에게 거부당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명경은 그녀에게 한을 가지게 한 여인이다. 그녀는 명경을 죽이고 명루와 결혼해 살겠다는 독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2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일은 작전암호 죽음의 종을 울려라는 작전이다. 왕루가 계획하고 명대의 스승인 왕천풍과 명대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전이다. 왕천풍은 왕위 정부의 정보, 행동을 좌우하는 왕만춘에게 자신을 판다. 즉 전향한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그 선물로 독전갈로 불리는 명대를 비롯한 그 세력들, 전사들을 넘겨준다. 즉 어떤 곳으로 가도록 지시를 하면서 그곳에 왕만춘이 기다리도록 하는 것이다.

 

왕만춘은 자신의 부하들을 넘겨주는 왕천풍을 믿는다. 그로인해 우만려 등이 죽게 되고, 명대는 사로잡히게 된다. 이 작전은 그렇게 함으로 일정한 정보를 일본 세력들이 믿도록 하는 것이다. 즉 일군의 군사 배치 지도를 빼내는 것을 위장하여 국공합작의 군사 배치도를 그들이 믿도록 하는 일이다. 명루는 치밀하게 계획하여 왕만춘이 중국의 군사 배치도를 믿도록 한다. 왕만춘은 그것을 일본군에 전달하게 되고 일군을 거기에 대비한 군사 배치를 하도록 한다. 중국군은 그것을 역이용하여 전쟁을 통해 일군을 크게 무찌른다. 즉 죽음의 종을 울리는 일은 일군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는 뜻과 전사들을 죽음으로 내몬다는 고육지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일로 인해 왕천풍은 죽고 명대는 왕만춘에게 걸려들어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결국 명루의 치밀한 계획 속에 명대가 탈출을 하게 되지만, 왕만춘은 사실을 잘못 파악하여 전달한 책임을 지고 갇히게 된다. 명루는 이 일을 계기로 일군의 의심에서 풀려나 다시 왕위 정부에서 힘을 가지게 되고, 또 다른 작전 계획에 몰두한다.

 

다른 작전은 죽음으로 처리된 명대를 연안으로 보내는 일을 겸해서 일본 군수물자를 실은 열차를 탈취하는 일이다. 그런데 일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 속에 불상사가 발생한다. 왕만춘이 명루가 자신을 음해했다는 모든 사실을 알고 갇혀 있는 곳에서 탈출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일이다. 왕만춘은 명경을 볼모로 하여 명루에게 협상을 제안한다. 만나서 얘기하자는 것이다. 왕만춘은 일본인의 도움을 받아 명루와 명경을 죽이겠다고 생각을 하고 만남을 주선하여 결국 만난다. 그런 와중에 죽음으로 처리된 명대는 누나가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명루와 왕만춘이 만나는 장소로 간다. 그곳에서 왕만춘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들은 탈출하여 열차 탈취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열차 탈취 계획에는 명경이 주요 역할을 한다. 폭탄을 가지고 열차에 타는 역할이다. 그런데 명경은 열차 안에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폭을 하게 되고, 나머지 일들은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 결국 명경이 죽음으로 계획된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일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얘기가 모두 정보전으로 이루어진다. 거짓 정보와 참 정보 사이의 선택, 그리고 그렇게 인식하게 만들어 나가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그것이 전쟁의 승부로 나타난다. 어찌 보면 중국의 독립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이 한 가족의 이야기로 그려내면서 국가의 이야기로 일반화시켜 나간다. 매우 재미있게 읽혀지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명루가 공산당이라는 것과 명대의 공산당 전향이라는 내용이 그려진다. 조금은 의도적인 설정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야기가 중국이 위주가 되다보니 공산당 쪽에 무게가 실린 글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국민당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인데, 특히 명씨 가족의 위치는 부르조아 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을 공산당으로 몰아간 것은 중국의 작가가 쓴 것이기 때문이 리라.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 즉 노동자 농민 계층들이 아니고 부르조아와 지식인 계급들이 공산주의를 선호했다는 것은 조금은 타당성이 적다. 명대, 명루, 명경 등이 모두 공산주의를 가치관으로 삼고, 일제에 대항했다는 이야기는 작위적인 요소가 강하다.

 

첩보전의 글, 재미있는 글을 한 편 읽었다. 내용 구성이 너무나 치밀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 읽고 있다. 아마 이 책을 만나는 사람들은 1920년대에서 30년대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해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 생각된다.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지다보니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야기의 긴박한 전개, 그리고 인물들의 결단, 화술의 반전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글이다.

j****3 2017.06.24.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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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중국소설 위장자2-장용
"[서평]중국소설 위장자2-장용" 내용보기
이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옆에다 시계를 두고 읽으라는 것. 그렇지 않고 읽었다가는 자칫하면 시간개념이 없어지기 딱 좋다. 그만큼 빠져들어서 끝까지 읽어갈수 밖에 없는 그런 책이다. 밤에 읽는다면 날 샐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낮에 읽는다면 그 날의 해야 할 일은 미뤄야 할 것임을 미리 경고하는 바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는
"[서평]중국소설 위장자2-장용" 내용보기

이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옆에다 시계를 두고 읽으라는 것. 그렇지 않고 읽었다가는 자칫하면 시간개념이 없어지기 딱 좋다. 그만큼 빠져들어서 끝까지 읽어갈수 밖에 없는 그런 책이다. 밤에 읽는다면 날 샐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낮에 읽는다면 그 날의 해야 할 일은 미뤄야 할 것임을 미리 경고하는 바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는 작가 약력을 보면 알 수있다. 소설작가라기보다는 드라마 작가임에 분명한 그의 경력. 그는 국가2급 시나리오 작가이다. 그러니 당연히 시나리오를 쓰는데 더 능할 것이고 그런 능력이 소설에도 발휘되어 소설을 읽는데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보는듯한 분위기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긴호흡의 대하 역사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은 이 책에서 느낄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생각 중의 하나이다.

 

1권에서 등장인물들의 설명과 함께 시대적인 배경과 공간적인 배경이 같이 설명되었다. 삼남매중에 막내인 명대가 어떻게 자신의 학업을 포기하고 군사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 곳에서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를 설명하면서 한사람의 반일운동자를 키워내는 내용이었다면 이번부터는 본격적인, 그야말로 스파이 전쟁에 돌입한다.

 

스케일도 훨씬 더 커졌다. 중심인물로 우뚝 선 명대는 해야 할일이 커졌고 중요한 임무를 맡았고 좀 더 위험해졌다. 삼남애가 같이 살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를 모른다. 겉으로는 단지 사랑하고 아끼는 동생이고 누나이지만 그들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모습은, 진모습은 모르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 봐야 할 것은 둘째, 명루다.

 

그는 겉으로는 보이기에는 일본편에 붙어서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일뿐이다. 친일파. 나라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이기는 하지만 일본이 판을 치고 있는 시대에 그런 자리에 있으려면 당연히 일본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자신의 나라를 위하기보다는 일본의 왕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해야 하는 그런 입장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속내면은 다르다. 그가 그런 위치에 앉아 있는 것은 결코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빌미로 삼아서 다른 조직원들이 조금은 더 편하게 일을 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고 더 중요한 정보를 빼내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겉모습과 속모습이 다른 명루. 다른 사람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 정신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정신분열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을 해야 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그는 훌륭히 자신의 임무를 맡아서 해낸다. 가족도 모르게 말이다.

 

독벌, 독전갈, 독사 등 각종 암호가 그들을 대신한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별명으로 명령을 전달하고 하달받고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반일 운동은 잘 이루어질수 있을까. 그들의 존재를 끝까지 들키지 않고 감추어 낼 수 있을까.

 

[무간도]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경찰이 된 조직의 스피이. 조직원이 된 경찰.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그곳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서 정보를 빼내려는데 최선을 다한다. 어느쪽이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들키지 않고 지킬수 있을까. 어느쪽이 자신의 조직에 세뇌당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낼수 있을까. 그런 심리전의 묘미가 가득한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소설에서는 단지 두명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군가는 누군가를 속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정체를 끊임없이 변화시켜야만 한다. 누가 누구일까. 내가 믿는 그사람이 내가 알고 있는 그 사람일까. 물고 물리는 관계는 끝을 알지 못하고 이어진다.

 

명대는 자신이 누구의 지시를 받고 있는지 모르고 단지 명루를 죽이라는 명령만 하달받는다. 형이지만 형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는 조직의 명령을 받아서 형을 죽여야만 한다. 명대는 형인 명루를 죽일수 있을까. 명대가 생각하는 명루는 단지 친일파 일본의 앞잡이일까. 그들의 모든 정체가 밝혀내지는 것은 언제일까. 서로가 총부리를 겨눈 형제들의 모습을 그려낸 드라마의 한장면이 오버랩되어 눈앞에서 사라져간다.

-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b***8 2016.11.2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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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속에서 아픔을 간진학 채 위장자로 살아가다!
"시대 속에서 아픔을 간진학 채 위장자로 살아가다!" 내용보기
중국 영화나 드라마 중 많은 작품들이 1930-40년대의 상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영화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인 탕웨이의 [색계]라는 영화이다. 영화가 너무 탕웨이라는 여배우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영화는 당의 시대상황과 이런 시대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혼란을 느끼는 배우들의 감정연기가 잘 드러나고 있다. 영화에서 탕웨이의 위장 신분
"시대 속에서 아픔을 간진학 채 위장자로 살아가다!" 내용보기

 

중국 영화나 드라마 중 많은 작품들이 1930-40년대의 상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영화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인 탕웨이의 [색계]라는 영화이다. 영화가 너무 탕웨이라는 여배우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영화는 당의 시대상황과 이런 시대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혼란을 느끼는 배우들의 감정연기가 잘 드러나고 있다. 


영화에서 탕웨이의 위장 신분인 막부인이 암살하려는 대상이 친일인사인 미스터 이(양조위)이다. 당시 중국은 중일전쟁으로 인해 상해와 난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해안도시가 일본에게 점령당한다. 이  과정에서 홀로코스트에 버금간다는 끔찍한 난징 대학살이 발생한다. 난징의 인구 100만명 정도가 잔인하게 학살 당하고 20만명의 여성이 강간 당하고 살해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동족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는 중에서도 일부 친일파 세력과 국민당에서 장제스에게 밀린 왕위가 상해에 친일정부를 세운다. 상해에서는 이런 친일정부와 함께 국민당과 공산당의 스파이들이 활동하고, 이런 스파이들에 의한 친일인사들의 암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영화에서의 미스터 이는 이런 친일파의 대표적인 인물이고, 막부인과 동료들은 이런 친일파를 암살하는 스파이로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미스터이와 막부인은 둘 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우리에게 영화로 잘 알려진 [색계]라는 영화는 사실 장아이링이라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류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그녀 역시 당시 상해의 왕위정부로 알려진 친일정부의 인사와 결혼을 하는 등 당시의 시대상황을 직접 경험한 여성이기도 하다. [위장자] 같은 시대 배경인 원작 소설을 드라마와 했다. 그리고 한국에 출간된 [위장자]라는 책은 원작소설이 아닌 드라마의 시나리오 작가인 장용에 의해 쓰여진 작품이다.




[위장자]는 상해의 재벌 가문인 명씨 가족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집안의 사업을 관할하고 있는 누나 명경, 왕위 정부의 재무 장관이 되어 친일인사로 비난을 당하는 형 명루, 그리고 부잣집 막내 도령으로 한량 역할을 하는 막내 명대가 등장한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이는 역할과 달리 그들은 다른 직책을 가지고 있다. 명루는 사실 공산당 후원세력이었고, 명루는 암호명 독사로 활동하는 국민당 스파이였다. 막내 명대 역시 암호명 독전갈로 활동하는 국민당 스파이였으나, 후에 국민당의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공산당으로 전향하게 된다.


1권에 이어서 2권에서는 이들의 치열한 첩보 싸움이 전개된다. 명루는 자신의 신분을 감춘채 자신의 옛사랑이자, 지금은 왕위정부의 첩보조직인 76호의 정보처장인 왕만춘을 이용해 자신의 첩보 작전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겉으로는 친일인사로 활동하고, 속으로는 옛연인인 왕만춘 뿐만 아니라 누나인 명경과 동생이 명대까지 이용해야 하는 잔혹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심한 갈등을 느낀다. 그는 자신의 냉혈함을 비난하는 동료에게 이렇게 토로한다.


"내가 감정도 없는 냉혈한인 줄 알아? 일본 놈들이 내 나라를, 내 고향을 수탈하고 우리 민족의 존엄을 말살하는 걸 보면서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 목숨을 버리려는 전사를 어떻게 감정도 없는 놈이라고 욕살 수 있지? 생사를 넘나들며 투쟁하는 전사들에게 어떻게 냉혈한이라고 말할 수 있어? 뭣 때문에? 내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절대 버릴 수 없는 가족마저 희생시키니까? 그래, 난 동포와 가족을 희생시켜가며 이 가면을 쓰고 있지. 나도 이 가면이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워 견딜 수가 없어! 그런데 꼭 그렇게 내 상처를 후벼 파야겠나? 정말 의리 있는 동지군!" (P 289)


명대 역시 자신의 형을 죽여야 하는 임무에 까지 감당할 정도로 극단으로 내 몰린다. 특히 그는 이렇게 모든 것을 내던지고 활동하고 있는 국민당 정부가 왕위 정부와 밀무역을 하고 있는 부패한 장면을 보고 낙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훈련소에서 부터 함께 했던 동료인 우만려와의 사랑 대신, 공산당 스파이이자 자신의 약혼녀인 정금운과의 사랑을 선택한다. 결국 국민당 정부가 만든 함정 임무에서 우만려는 주고, 명대까지 포로로 잡히게 된다. 그러나 그것까지도 이미 또 다른 계획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속고 속이는 첩보전 속에서 명대는 선택의 갈등에 놓이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며 중국의 현대사 역시 우리나라처럼 굴곡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위장자의 삶을 살면서 이름도 없이 죽어간 많은 생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들의 죽음이 가치가 있을까? 시대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멋진 소설이었다.


-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지원을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

i*******3 2016.12.14.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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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의 선봉에 선 사람들-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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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라는 말은 남에게 자신을 속이는 자라는 뜻이다. 이 책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어휘다. 등장인물들이 암호명을 쓰면서 상대를 속이는 것이 주된 일이다. 심지어 자신의 편도 속이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러기에 긴박한 이야기들이 형성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글 전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2권에서는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문다. 왕위 정부의 충실한 개 역할을 감당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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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라는 말은 남에게 자신을 속이는 자라는 뜻이다. 이 책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는 어휘다. 등장인물들이 암호명을 쓰면서 상대를 속이는 것이 주된 일이다. 심지어 자신의 편도 속이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러기에 긴박한 이야기들이 형성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글 전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2권에서는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문다. 왕위 정부의 충실한 개 역할을 감당하면서 일본인 편에 서서 항일 분자들을 색출하여 죽음으로 몰아넣는 왕만춘은 명루와 애정으로 얽힌 관계다. 왕만춘은 지독하고 잔인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 나간다. 하지만 왕루에게는 애증이 교차하는 사이이고, 진심을 다해 사랑을 해나간다. 16살 때 왕루를 사랑하고 결혼하겠다고 했다가 명경에게 거부당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명경은 그녀에게 한을 가지게 한 여인이다. 그녀는 명경을 죽이고 명루와 결혼해 살겠다는 독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2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일은 작전암호 죽음의 종을 울려라는 작전이다. 왕루가 계획하고 명대의 스승인 왕천풍과 명대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전이다. 왕천풍은 왕위 정부의 정보, 행동을 좌우하는 왕만춘에게 자신을 판다. 즉 전향한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그 선물로 독전갈로 불리는 명대를 비롯한 그 세력들, 전사들을 넘겨준다. 즉 어떤 곳으로 가도록 지시를 하면서 그곳에 왕만춘이 기다리도록 하는 것이다.

 

왕만춘은 자신의 부하들을 넘겨주는 왕천풍을 믿는다. 그로인해 우만려 등이 죽게 되고, 명대는 사로잡히게 된다. 이 작전은 그렇게 함으로 일정한 정보를 일본 세력들이 믿도록 하는 것이다. 즉 일군의 군사 배치 지도를 빼내는 것을 위장하여 국공합작의 군사 배치도를 그들이 믿도록 하는 일이다. 명루는 치밀하게 계획하여 왕만춘이 중국의 군사 배치도를 믿도록 한다. 왕만춘은 그것을 일본군에 전달하게 되고 일군을 거기에 대비한 군사 배치를 하도록 한다. 중국군은 그것을 역이용하여 전쟁을 통해 일군을 크게 무찌른다. 즉 죽음의 종을 울리는 일은 일군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는 뜻과 전사들을 죽음으로 내몬다는 고육지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일로 인해 왕천풍은 죽고 명대는 왕만춘에게 걸려들어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결국 명루의 치밀한 계획 속에 명대가 탈출을 하게 되지만, 왕만춘은 사실을 잘못 파악하여 전달한 책임을 지고 갇히게 된다. 명루는 이 일을 계기로 일군의 의심에서 풀려나 다시 왕위 정부에서 힘을 가지게 되고, 또 다른 작전 계획에 몰두한다.

 

다른 작전은 죽음으로 처리된 명대를 연안으로 보내는 일을 겸해서 일본 군수물자를 실은 열차를 탈취하는 일이다. 그런데 일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 속에 불상사가 발생한다. 왕만춘이 명루가 자신을 음해했다는 모든 사실을 알고 갇혀 있는 곳에서 탈출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일이다. 왕만춘은 명경을 볼모로 하여 명루에게 협상을 제안한다. 만나서 얘기하자는 것이다. 왕만춘은 일본인의 도움을 받아 명루와 명경을 죽이겠다고 생각을 하고 만남을 주선하여 결국 만난다. 그런 와중에 죽음으로 처리된 명대는 누나가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명루와 왕만춘이 만나는 장소로 간다. 그곳에서 왕만춘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들은 탈출하여 열차 탈취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열차 탈취 계획에는 명경이 주요 역할을 한다. 폭탄을 가지고 열차에 타는 역할이다. 그런데 명경은 열차 안에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폭을 하게 되고, 나머지 일들은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 결국 명경이 죽음으로 계획된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일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얘기가 모두 정보전으로 이루어진다. 거짓 정보와 참 정보 사이의 선택, 그리고 그렇게 인식하게 만들어 나가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그것이 전쟁의 승부로 나타난다. 어찌 보면 중국의 독립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이 한 가족의 이야기로 그려내면서 국가의 이야기로 일반화시켜 나간다. 매우 재미있게 읽혀지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명루가 공산당이라는 것과 명대의 공산당 전향이라는 내용이 그려진다. 조금은 의도적인 설정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야기가 중국이 위주가 되다보니 공산당 쪽에 무게가 실린 글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국민당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마무리될 수도 있을 것인데, 특히 명씨 가족의 위치는 부르조아 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을 공산당으로 몰아간 것은 중국의 작가가 쓴 것이기 때문이 리라. 원래 가난한 사람들이, 즉 노동자 농민 계층들이 아니고 부르조아와 지식인 계급들이 공산주의를 선호했다는 것은 조금은 타당성이 적다. 명대, 명루, 명경 등이 모두 공산주의를 가치관으로 삼고, 일제에 대항했다는 이야기는 작위적인 요소가 강하다.

 

첩보전의 글, 재미있는 글을 한 편 읽었다. 내용 구성이 너무나 치밀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 읽고 있다. 아마 이 책을 만나는 사람들은 1920년대에서 30년대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해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 생각된다.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지다보니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야기의 긴박한 전개, 그리고 인물들의 결단, 화술의 반전 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글이다.

j****3 2016.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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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 2 - 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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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무수히 많은 악한일들을 저질렀는데요그렇지만, 그들은 도리어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이 한짓을 부정하거나 축소시키고...반성은 커녕 '욱일기'를 흔들며 '군함도'를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전범들을 참배하는데 말입니다.'일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저러다가 언젠간 천벌받지 말이지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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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무수히 많은 악한일들을 저질렀는데요

그렇지만, 그들은 도리어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이 한짓을 부정하거나 축소시키고...

반성은 커녕 '욱일기'를 흔들며 '군함도'를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전범들을 참배하는데 말입니다.

'일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저러다가 언젠간 천벌받지 말이지요.


'청나라'가 망한후, 중국은 '군벌시대'에 접어듭니다..

그리고 그 '군벌시대'를 통일한 사람이 바로 '장개석'인데요..

반공주의자인 '장개석'은 '공산당을 괴멸시키려고 하고..

내전이 일어납니다..그리고 그 내전이 '장개석'의 승리로 돌아갈 무렵...'일본군'이 쳐들어오는데요.


외적의 침입앞에 손을 잡은 '국민당'과 '공산당'

그렇지만 신식무기를 앞세운 '일본군'앞에서 패배하는데요...

수도 '남경'을 점령한 '일본군'은 엄청난 학살을 자행하고...(자신들은 부인하고 교과서에 실지도 않는데요..)


'일본'은 패퇴한 '장개석'의 라이벌인 '왕정위'를 내세워..

친일 괴뢰정부인 '왕위'정부를 상해에 세우게 되는데요..

'위장자'의 배경은 바로 '왕위'정부 치하의 상해입니다..


'상해'의 재벌 '명씨'가문...

그들은 겉으론 '왕위'정부와 '일본군'에 협력하지만..실제로는 항일투사들입니다.


'왕위'정부의 장관이지만.

사실 '국민당'소속의 첩보원이며 '공산당'의 밀정이기도 한 장남 '명루'

'명씨'재벌의 대표이지만 뒤로는 '공산당'에 돈을 대는 장녀 '명경'


1권에서는...막내인 '명대'가 우연히 암살위기의 '왕천풍'을 구하고.

국민당의 고급 스파이인 '왕천풍'에게 납치되어 첩보원학교에 들어가고..

파트너인 '우만려'와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임무에 투입되고..

같은 목적인 공산당 스파이 '정금운'과 만나 그녀에게 반하는데요...

실제 드라마 방영시에 '명대'를 사이에 두고...'우만려'파와 '정금운'파가 갈렸다고 합니다..


2권에서는 '명경'을 잡으려는 왕위정부의 악질 친일장교 '왕만춘'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왕만춘'은 '명루'의 악혼녀였지만, 가문의 장녀인 '명경'의 반대로 결혼을 못했는데요

그래서 '명경'이라면 이를 가는 가운데..

그녀가 공산당이라며 그녀로 통해 '공산당'조직을 일망타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명루'와 '아성'은 '왕만춘'의 상관인 일본군 첩보대장 '미나미다'의 암살을 계획하고..

누군가 밀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파악하는 중입니다


임무를 완성하고 러브라인모드로 접어둔 '명대'와 '정금운'의 모습등으로 시작되는데요


참..겉모습은 친일파 매국노집안, 세상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중인데요.

목숨을 걸고 항일투쟁하지만, 아무도 못알아주는 모습..

그럼에도 자유와 독립에 희망을 걸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


재미있는 것은...세 남매가..항일투쟁하지만..서로는 서로의 정체를 모른다는게 웃겼어요

(물론 나중엔 알게 되지만 말입니다)


내용 자체가 첩보전이라서 그런지 완전 흥미진진했는데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사건마다 조마조마함의 연속이여서리...

특히 세 남매의 운명은..어떻게 될지 내내로 궁금했구요..


그리고 안타까운 장면도 많았는데요..ㅠㅠ

끝까지 악질의 끝을 보여주는 '왕만춘'....정말 못된 악역이였지요..

마지막에 '**' 죽을때 안타까웠고...말입니다.


가독성도 몰입도도 정말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처지였고..

독립을 위해 싸운 많은 항일투사들이 있었기에...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스토리는 알고 있었는데..

책이랑 좀 다르더라구요..

하기사 두권짜리 책을...50부작 드라마로 만드려면 각색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지요.

나중에 드라마를 봐서 완벽하게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o 2017.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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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이렇게 재밌는 것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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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진 중국소설.일제 치하에서 항일 투쟁을 벌였던 전사들의 이야기.  위장자 1권에서는_  명씨 집안 사람들과 국민당, 군통, 공산당, 신정부 세력 등의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등장했고,사건을 만들고 키우며 반경을 넓혀가는 내용이었습니다.위장자의 가려진 신분 속에 숨어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 속에 긴장감을 얹었었죠.  그리고 위장자 2권에서는_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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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진 중국소설.

일제 치하에서 항일 투쟁을 벌였던 전사들의 이야기.

 

위장자 1권에서는_

 

명씨 집안 사람들과 국민당, 군통, 공산당, 신정부 세력 등의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등장했고,

사건을 만들고 키우며 반경을 넓혀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위장자의 가려진 신분 속에 숨어

서로 속고 속이는 관계 속에 긴장감을 얹었었죠.

 

그리고 위장자 2권에서는_

 

명씨 집안 사람들의 실체들이 드러납니다.

저는 그들은 속고 속이는 관계이지만

저는 이들의 신분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반전 인물들이 가면을 벗으면서

끝까지 이어진 긴장감과 함께 짜릿함을 맛보았어요.

 

또, 1권에서 사건을 넓혔다면

2권에서는 곳곳에서 터지는 사건들 속에서

많은 인물들이 위험에 빠지고, 목숨을 잃게 되는데요.

목숨을 아끼지 않는 그들의 첩보전이

독자들로 하여금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정체를 알게 된다 해도 그것을 밝히기 보단

그 사실을 역이용 해가며 판을 짜는 두뇌.

어떤 상황에도 빠른 판단과 민첩함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그들의 역할은

책으로 읽고 있음에도 눈으로 쫓기 바쁘더라고요.

 

 

 

 

"위장자로 살아가려면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지.

작은 실수 하나가 자신과 가족을 다치게 할 테니까.

그 상황을 버티려면 대단한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겠지."

p. 299

 

예기치 못한 상황과, 그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가족들조차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요.

 

2권에 나오는 왕만춘에게 잡힌 독전갈의 고문 장면에서는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더랬죠.

지독한 고문을 견디는 명대와 곁에서 그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지켜보는 가족들의 피눈물...

 

이 중국소설은 그래요.

단순히 첩보전만을 목적으로 한 드라마가 아니더라고요.

나라와 가족을 함께 그렸어요.

그들의 곧은 신념이 드러나기도 하면서, 가족간의 뜨거운 사랑도 느껴졌지요.

애정라인도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남녀간의 애달픈 사랑보다는

가족애와 동료애가 더 빛났던 소설인 것 같아요.

 

YES마니아 : 골드 k***7 2016.1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