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역시 킨제이 보고서는 아무리 문제가 있다고 해도 여전히 이쪽 업계(?) 내에서는 짱인 듯하다. 배운 적이 없는 관계로 무성애라는 관념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아직도 통용되는 걸 보니.
![]()
![]()
2. 언해피에서 오토코리섹슈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걸 모에화하다니 섬나라는 역시 대단하다.)
혹시 무성애자에 관해 좀 친숙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 애니메이션을 참조해도 되겠다. 주인공은 공사판 안내표지를 사랑하며, 이런 자신을 이상하다 여기며 끊임없이 경계하다 결국 정상적인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하고 어느 학교 내의 대안교실에 입학하게 된다. 사실 오타쿠들에게 그나마 좀 친숙할 수도 있는 소재가 바로 이 오토코리섹슈얼이겠다. 피규어같은 사물이라던가, 애니메이션의 어떤 캐릭터를 진지하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
3. 대체로 남성들이 테크닉이 없어서 발생하는 여성들의 성적 흥미 저하(...)의 특징을 여전히 여성의 '오르가즘 문제'로 돌리는 남자들이 많다.
그래서 여성의 바람을 의심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 그 다음 농담으로 동성애자냐 아님 무성애자냐 은근슬쩍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독신주의자들이 주로 "오랫동안 애인이 없다보니 무성애자가 될 것 같아."라는 농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무성애자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남녀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아닐까. (나는 무성애자의 요소라고는 1도 없기에 이 글은 추측이다.) 이는 무성애자들끼리의 만남을 자칫 이성간의 관계로 정의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성애자 하면 어렴풋이 생각나는 게 있었다. '사람들이 하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남녀관계와 관련되어 있는데 무성애자들은 그럼 그런 때엔 조용히 있는 걸까?' 그런데 무성애자들도 로맨틱한 관계는 추구하고 있더라. 그동안 함부로 선입견을 품었던 데 대해서 반성한다.
![]()
4. 여자가 여친일 때 섹스하면서 동영상을 찍는다. 여자가 헤어지자고 하자 남성이 그 영상을 보여주면서 협박한다.
나명원 씨의 글이다. 왠지 정말로 있을 것 같아 무섭지만 나는 한 번도 이런 복수를 당한 적은 없어서 다행이다. 대신 헤어진 남친에게 살해될 거란 예고(?)를 받긴 했지만. 자기 혼자 보고 자위할테니 동영상 한 번만 찍자는 남자놈들 말 진짜 믿으면 안 됩니다. 그거 하면 항문섹스하자 그러고 그거 끝나면 지 친구들하고 돌림빵하고 싶은데 상대해주면 안 되냐 그러고 그거 해주면 다른 여자하고 자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그거 허락하면 아마 그 여자랑 님이랑 쓰리썸하고 싶은데 괜찮냐고 할 것임. 완강히 저항하라 이런 말은 하기 싫지만, 애초에 애인이나 부부관계도 남이라 생각하라. 다 캡쳐하고 녹음하고 일일히 점검해봐야 됨. 실제로 저 일을 다 겪어본 분도 처음에는 남자가 괜찮다 그렇게 생각했고 나랑 주변 사람들도 별로 의심하지 않았다지. 그리고 미친 놈들아. 여친 가지고 AV 그만 찍어라. 잘 살고 있냐. (한 분은 SNS 하고 있고 유투브에서 게임 방송 중이다. 다른 한 분은 모르겠음.)
![]()
5. 좋으면 스킨십도 하고 싶고 뭐 그래도 관계까진 하기 싫을 수 있는 거 아닌가.
Part 1이란 수필에서도 남자가 허리를 감아서 끌어들이니깐 여주도 두근두근하더만. 하도 다른 인물들이 고자고자 욕하고, 그거 안 하면 무슨 문제있는 것처럼 난리치니깐 에이섹슈얼이라 하면서 거리를 두고 세상에 천천히 접근하는 게 아닐까가 내 생각이다. 솔직히 사귀면서 섹스 따지면 정상적으로 볼때 쫌 그쵸.
![]()
놀랄 게 많다.
그나저나 섹스 좀 안 한다고 해서 고자라고 놀린다니. 은따인 내가 이런 말 해도 될까 싶지만 저런 말하는 애들을 왜 친구로 두고 있냐 ㅉㅉ 하기야 나도 숫한 남캐들에게 고자고자 거렸지만. 갑자기 머릿속을 지나가는 애들이 몇 명 있구나. 아니... 그동안 고자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