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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혹은 가려진 장군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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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들은 대부분이 군대를 경험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흔한 이 모습이 우리나라를 벗어나면 그렇게 흔한 모습은 아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하기 보다는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나름의 장점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징병제가 그렇게 좋지 않은 제도인 것은 아니다. 결국 잘 운영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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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남자들은 대부분이 군대를 경험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흔한 이 모습이 우리나라를 벗어나면 그렇게 흔한 모습은 아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를 하기 보다는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나름의 장점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징병제가 그렇게 좋지 않은 제도인 것은 아니다. 결국 잘 운영이 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남자의 대부분은 그 징병제라는 제도 자체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군대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비상식적인 모습들이 바로 이 징병제 때문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만나는 장교들 그리고 더 나아가 장성들의 대부분이 무능력한 모습으로 기억이 되는 것에는 이 징병제가 일정부분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 우리나라의 장군들 중에는 제대로 평가할 정도의 모습을 보인 이들이 거의 없다. 거기에 더해서 그들 중에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에서의 약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히든 제너럴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가 되는 장군들의 경우에도 인간적인 약점이 있었을 것이고, 더 나아가 그들의 밑에서 전쟁에 나간 군인들의 평가는 어떠했을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더욱 더 현재 우리나라의 장군들이 우리에게 이름을 알리는 이유를 생각하면 상당히 이 책의 장군들이 조금 더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가 되는 장군들은 사실 완벽한 모습을 보인 이들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상당히 많이 분량으로 소개가 되는 독일의 장군들은 어쨌든 2차대전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었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역사적인 책임을 갖고 있는 이들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적 책임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그들이 보여준 다른 모습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결국 과오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가.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나는 그 장군들의 유능함은 배울 필요가 있다. 적어도 현재 우리나라의 장군들에게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유능함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도 있다. 우리에는 그 유능함이 필요한 것이 바로 현실이기 때문이다. 히든 제너럴은 그렇게 역사에서 가려진 장군들을 마주할 시간을 준다. 그 정도면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6.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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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제너럴 - 남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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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은 현재 우리의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2차 세계대전을 해석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 중 밀리터리 매니아 내지는 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사와 관련된 책들도 그동안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은 2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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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세계대전은 현재 우리의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2차 세계대전을 해석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 중 밀리터리 매니아 내지는 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사와 관련된 책들도 그동안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은 2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뛰어난 장군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보편적으로 사막의 여우라 불리우는 롬멜, 그러한 롬멜을 격파한 영국의 몽고메리, 그리고, 미국 기갑부대의 상징적인 인물인 패튼을 떠올리게 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인물보다는 그게 못지 않은 활약을 하였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책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 활약한 인물을 보면 뛰어난 전략으로 적들을 괴롭혔던 만슈타인 장군에 대한 내용과 독일 기갑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구데리안 장군이 등장한다. 만슈타인 장군 같은 경우에는 2차 세계대전 초기 프랑스의 허를 찌른 아르덴의 삼림지대를 돌파하여 단숨에 프랑스를 굴복시킨 전략을 계획한 인물이며, 이후 동부전선에서는 소련을 상당기간 동안 괴롭힌 인물로서 소련으로서는 눈의 가시처럼 여길 정도로 소련군에 대하여 엄청난 타격을 입혔던 인물이었다. 또한 구데리안 장군 역시 독일의 장군으로서 독일의 전격전의 주인공인 기갑부대에 대한 조예가 깊고, 전략적으로 탁월한 인물로서 당시 독일군을 이끌던 뛰어난 군인이었다. 롬멜 대신에 독일의 히든 제너럴로서 이들이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이 책의 제목인 <히든 제너럴>의 의도를 어느정도 달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밖에도 2차 세계 대전뿐만 아니라 몽고 초창기의 재상으로 활약했던 야율초재라든지 6.25 한국 전쟁에서 활약했던 스미스나 김종오 장군 등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을 격파했던 소련의 로코소프스키, 초원의 흉노였던 묵특 선우 등의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흥미가 가는 책이었다. 아마 전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인물들은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지만, 승자 중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했음에도 역사라는 장에서 크게 드러나지 않는 인물들도 수없이 많으며, 또한 패자 쪽에서도 역사에 가려진 인물이 더 많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과연 누가 역사라는 장에서 인물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그들을 기억하게 하는지 궁금하다. 달리 생각해보면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는 것도 어느정도의 쇼맨쉽이라든지 역사학자들의 기호에 맞아야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정통 역사책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책이지만,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책들을 통하여 부분적으로 역사에 대하여 조금씩 접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출판사도 밀리터리 매니아를 위한 책을 주로 출판하긴 하였으나, 전쟁이 세계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출판사에서 내는 책들도 상당히 유용한 책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의 한 방법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해보고 싶다.

g*******7 2013.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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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찾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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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미디어 출판사에서 꾸준하게 펴냈던 <세계의 전쟁> 시리즈를 한동안 무척 재밌게 읽었다. 이제는 시리즈가 종결돼서 좀 아쉽지만, 지금도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최근에 <히틀러의 장군들>이 나와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전에 <히든 제너럴>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사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10명의 장군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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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미디어 출판사에서 꾸준하게 펴냈던 <세계의 전쟁> 시리즈를 한동안 무척 재밌게 읽었다. 이제는 시리즈가 종결돼서 좀 아쉽지만, 지금도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최근에 <히틀러의 장군들>이 나와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전에 <히든 제너럴>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사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10명의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고 해서 이 책부터 먼저 접하게 됐다.

 

보통의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막의 여우 롬멜, 전차전의 귀재 패튼 혹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아이젠하워나 몽고메리 같은 장군의 이름은 알 것이다. 비록 패전국의 장군이긴 하지만 만슈타인과 구데리안, 혹은 주코프와 함께 가장 치열했던 전쟁이었던 독소전을 승리로 이끈 로코소프스키 그리고 야율초재와 흉노의 선우묵특 같이 이들의 이름은 생소하지 않을까. 군사 분야의 전공자는 아니지만, 최근 블로그를 통해 전문가에 필적하는 글을 기고하는 남도현 작가는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사실 전사 그중에서도 2차세계대전사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어서, 예전에 한국일보 타임라이프 시리즈인 <World War II> 중에서도 특히 독소전에 관한 책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독일의 전격전이나 혹은 노르망디 상륙전을 다룬 책이나 영화는 많지만 사실상 독일을 패망으로 몰아넣은 독소전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시피 했다. 바로 이 독소전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장군 중의 한 명으로 작가는 에리히 폰 만슈타인을 꼽는다. 아마 그래서 그를 이 책의 맨 앞에 배치한 게 아닐까?

 

역시 프로이센 귀족 출신으로 무가(武家) 출신 만슈타인은 1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과 종전 후 감군에서 살아남아 훗날 폴란드를 짓밟은 전격전과 프랑스 침공 전에서 탁월한 야전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진가가 발휘된 곳은 바로 대 소련 전이었다. 1941년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명명한 대소전에서 만슈타인은 그야말로 신출귀몰하는 용병술로 소련군의 공포 대상이 되었다. 1942년 난공불락의 요새로 불리던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을 함락한 만슈타인의 무용은 절정에 올랐다.

 

이후 전개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에게 포위된 파울루스 상급대장이 지휘하는 독일 6군과 4기갑군을 구하기 위해 만슈타인은 기적 같은 진격을 개시하지만, 끝까지 스탈린그라드를 사수하라는 비합리적인 히틀러의 결정으로 포위된 최정예 30만에 달하는 독일군이 전멸당한다. 그동안 수세에 몰리던 소련군은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승리를 기점으로 반격에 나서지만, 역전의 용장 만슈타인에게 하리코프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당하면서 전선은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만약 이 때, 만슈타인의 진언대로 히틀러가 재정비되지 않은 소련군을 타격했다면 동부전선에서의 전환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1943년 여름, 쿠르스크를 무대로 해서 벌어진 사상 최대의 전차전을 마지막으로 결국 독일은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만슈타인과 비슷한 길을 또 다른 독일 장군으로 작가는 하인츠 구데리안 장군을 역사의 무대로 올린다. 독일 장갑부대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데리안은 히틀러 집권 이후, 치욕적인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하고 군비를 강화하는 데 있어 훗날 장갑부대의 효용성을 꿰뚫어 보고 그 누구보다 장갑부대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탁월한 리더였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군부는 나폴레옹 시대 이래 계속되어온 기병 돌파라는 구닥다리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구데리안은 전차가 중심이 돼서 자주포와 기계화 부대 그리고 루프트바페(독일 공군)의 공중지원까지 곁들인 입체적인 전격전을 창안해냈다.

 

물론 기존의 보수적인 군부 지휘관들은 이런 구데리안의 창조적인 전술의 채택에 거부감을 보였다. 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와 프랑스에서의 놀라운 성공으로 구데리안의 주장이 입증됐다. 구데리안은 동부전선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자신의 주창한 전격적인 기동전을 선보인다. 하지만, 히틀러는 가장 우선으로 소련의 심장인 모스크바를 타격하라는 종래의 주장보다 키예프에서 포위된 소련군을 격파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결국 소련에게 숨 돌릴 여유를 주게 되었고, 전쟁을 조기에 끝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요들이나 카이텔 같은 정치군인과는 달리 우직하게 군인으로서 자신의 직무에 최선을 다한 구데리안은 일선에서 물러나 기갑총감의 자리에서 연합국보다 열세인 독일의 장갑 전력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게 된다.

 

작가는 아무리 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독일 나치 침공의 최선봉에 섰던 만슈타인이나 구데리안 같은 장군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잊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장군들이 이끌던 부대가 현지에서 저지른 민간인이나 혹은 전쟁포로 등에 대한 학살 같은 문제는 더욱 복잡하다. 물론, 일선의 장군이 말단 부대의 모든 행동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작가는 전향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책을 읽으면서 좀 아쉬운 점은 워낙에 방대한 분량을 압축하다 보니 전문적인 부분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전투의 발단과 진행 과정 같은 큰 그림은 멋지게 그려 주었지만, 그 밑의 트리구조는 약하다고나 할까. 아마 일반 독자와 전문 밀리터리 팬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은 과제였으리라. 전쟁사를 다룬 책은 특히 연도나 기록 감수에 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도 전쟁에서 ‘숨겨진’ 장군들을 발굴해내어 충실하게 소개한 작가의 노고에는 박수를 보낸다.

h******1 2010.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알려지지 않은 전략가들, 그러나 그 탁월한 무공만은 감출수가 없다.
"알려지지 않은 전략가들, 그러나 그 탁월한 무공만은 감출수가 없다." 내용보기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속에서 지휘관의 결단력과 리더십은 곧 부하장병의 생명과 직결되며 나아가 국가의 존망과 연계되곤 한다. 반대로 패배자에겐 역사속에 자리잡을 페이지조차 없는 냉혹함이 함께할 뿐.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자의 활약에 미디어가 개입되거나 위정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영웅화하여 당시의 활약상 이상으로 유명해 져서 후세에 냉정한 평가로 절하되는 인물
"알려지지 않은 전략가들, 그러나 그 탁월한 무공만은 감출수가 없다." 내용보기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속에서 지휘관의 결단력과 리더십은 곧 부하장병의 생명과 직결되며 나아가 국가의 존망과 연계되곤 한다. 반대로 패배자에겐 역사속에 자리잡을 페이지조차 없는 냉혹함이 함께할 뿐.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자의 활약에 미디어가 개입되거나 위정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영웅화하여 당시의 활약상 이상으로 유명해 져서 후세에 냉정한 평가로 절하되는 인물들도 있다. 예를 들어 롬멜(물론 롬멜 역량이 터무니 없다는 것이 아니다)이나 제갈량(솔직히 삼국지에서 나오는 촉의 국력은 일개 지방정권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경우에 속할 것이다.


<히든 제너럴>은 인류 역사상 주요 전쟁중에 패전국 전략가여서 알려지지 않거나 또는 소련 등 공산주의 국가출신 전략가(로소코프스키 등)여서 동서냉전속에 탁월한 업적에의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의 활약상, 변방의 역사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전략가(묵특, 야율초재)로서 주목받지 못했던 숨겨진 전쟁영웅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이는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선 익히 알려져 있는 이들이지만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이름조차 낯선 이들의 전쟁사 측면에서 그 위대함을 조망해 준 시도이다.


2차 세계대전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은 그나마 세계사에 관심있는 이들조차 롬멜, 몽고메리, 패튼, 아이젠하워 등을 떠올리겠으나 만슈타인, 구데리안 등의 이름은 생소하다 못해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대전 기간동안 적국인 연합국에 존경의 대상이었으며 군사전략분야에서 그 탁월함으로 그들의 전략은 전후 동서 양 진영의 모든 군사전문가들에게 연구대상이었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르덴 숲으로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우회 진격하여 숨통을 끊어버렸으며 독소 전쟁시 불패의 신화를 남겼던 만슈타인과 상대의 약한 곳을 집중 공격하여 방어서을 뚫고 적진을 돌파하여 우회 공격하는 전격전이라는 전술을 실현시킨 전차전의 대부 구데리안의 전략은 흥미진진함을 넘어 ‘사병 만명의 피를 구한다’는 책 표지의 명언이 허구가 아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칭기스칸의 몽골 대제국 건설에 초석을 다진 야율초재, 중국인이 가장 존경한다는 한고조 유방을 패배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조공국가로 만들어 버린 묵특의 카리스마...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여 서부전선에서 국군의 생명을 구했던 한국전의 영웅 김종오 장군, 미 해병1사단을 이끌고 북진끝에 장진호에서 벌였던 중공군과의 대회전과 성공적인 후퇴전술을 통해 동부전선에서 전술적 후퇴를 하는 UN군의 흥남철수를 성공시킨 스미스 장군의 활약 등 위대한 지휘관의 신속한 판단과 리더십이 바탕이 된 결단은 많은 이들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다는 점에 감탄하곤 했다.


플래닛미디어는 각계 계층의 인재들이 모인 한국국방안보포럼에서 축적해 온 결과물을 책으로 발행하고 있다. 인류사에서 있어서는 안되지만 또 피할수 없고 피해서만은 안되는 전쟁에 대해 과거에서 교훈을 삼고 미래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플래닛미디어의 역할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앞으로도 이런 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할수 있기를 바래본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09.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