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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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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베리'는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바리'를 현대를 배경으로 하여 재구성한 그래픽 노블로, 예리한 관찰력과 인물들의 놀라운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 보봐리 부인을 20세기 말 현대의 보베리 부인으로 완벽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젬마 테이트는 얼마 전 잘 나가던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뚱뚱해진 몸과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울적하던 차에 우연히 들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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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베리'는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바리'를 현대를 배경으로 하여 재구성한 그래픽 노블로, 예리한 관찰력과 인물들의 놀라운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 보봐리 부인을 20세기 말 현대의 보베리 부인으로 완벽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젬마 테이트는 얼마 전 잘 나가던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뚱뚱해진 몸과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울적하던 차에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이혼남 찰리 보베리를 만나게 된다. 젬마는 그에게 슬쩍 위안을 얻게 되고 지긋지긋해진 삶의 변화를 주고 싶어 그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혼남 찰리에게는 근처에 사는 전 아내와 두 아이들이 있어 둘의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간섭해오자, 젬마는 프랑스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고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시골 마을에 정착해 보베리 부부로 평화로운 삶을 꿈꾸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젬마는 점차 권태로운 생활, 언어의 장벽, 불편하고 낙후된 오래된 집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되고 모든 게 또다시 권태로워지기 시작한다. 젬마와 별로 통하는 게 별로 없는 지루한 남편 찰리에게는 더 이상 관심이 사그러 들고 있고 찰리 역시 변덕이 심한 젬마를 피해 자신만의 공간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젬마는 그때부터 스스로 변화를 주고자 노력을 한다. 우선 철저한 다이어트로 예전의 날씬했던 몸매를 되찾고 아름다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같은 마을에 사는 오래된 성에 살고 있는 부잣집 아들 에르베와 만나게 되고 변화된 자신의 외모에 스스로 감탄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고 달콤하지만 위험한 불륜을 시작하게 되면서 삶의 생기를 되찾게 된다. 젬마는 알고 있다. 부잣집 철부지 아들 에르베와의 만남이 오래가지 못할 것을, 그래서 현실적으로 그와의 관계를 상상하며 적당한 마음의 거리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에르베의 충동적인 사랑고백으로 젬마는 점점 더 젬마 테이트에서 보봐리 부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걸치게 된다.

특히 그녀가 이주해오면서 그녀의 변해가는 모습을 오랜시간 동안 지켜본 빵집 주인 주베르에 의해서 말이다. 그의 관음증에 가까운 엿보기와 상상은 실제의 젬마의 현실적인 선택과 모습을 19세기의 보봐리 부인으로 대입시키면서 그녀의 삶을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젬마 스스로 선택한 모든 일에 대해 19세기 식 잣대로 그녀를 판단하고 대입시키며 시종일관 호시탐탐 지켜보는 이웃인 빵집 주인 주베르의 시선과 상상, 행동으로 이어지는 모든 것이 웃음을 가장한 공포 극을 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젬마를 몰래 지켜보다 그녀를 향한 마음이 사랑인 것을 깨닫게 되고 혼자만의 사랑, 질투, 배신감, 죄책감을 느끼며 변해가는 표정을 완벽하게 표착하며 그의 시선을 따라 젬마 테이트를 보봐리 부인으로 보게끔 한다.

하지만 젬마는 19세기 보봐리 부인이 결코 아니었고 현대를 살아가는 여인이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녀는 불륜과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었지만 누구를 탓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소설 '보봐리 부인'식의 비극으로 이끌고 가려는 심리적 의지를 보이는 빵집 주인 주베르의 시선과 복잡한 삶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 가려고 했던 젬마의 시선을 따라가며 '마담 보베리'를 생각하게 하고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봐리'를 읽어 볼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하며 그녀 둘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고 있었는지, 그녀들의 선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며 책을 덮는다.


r*****0 2011.05.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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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의 현대적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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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속에 등장하는 여인의 빨간 립스틱과 살짝 비치는 빨간 속옷이 이 책을 한마디로 설명해주는 듯하다. 내연남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 여인의 모습, 딱 불륜녀스러운 차림 아닌가.  마담 보베리, 불륜녀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그녀의 인기는 해가 가고 달이 바뀌며, 지리상의 위치가 변해도 끄떡없어 보인다. 다시 해석하고 또 해석하며 재해석을 해도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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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속에 등장하는 여인의 빨간 립스틱과 살짝 비치는 빨간 속옷이 이 책을 한마디로 설명해주는 듯하다. 내연남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 여인의 모습, 딱 불륜녀스러운 차림 아닌가.  마담 보베리, 불륜녀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그녀의 인기는 해가 가고 달이 바뀌며, 지리상의 위치가 변해도 끄떡없어 보인다. 다시 해석하고 또 해석하며 재해석을 해도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알랭 드 보통이 그러했고, 줄리언 반스가 그러하더니, 이젠 만화가인 포지 시먼스도 나서 그녀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어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음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 보다. 아님 안나 까레니나와 더불어 대표적인 불륜녀의 원형을 제공하고 있기에 아직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일 수도... 하긴 예전에 바람이 난 유부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어찌나 마담 보바리와 똑같던지 플로베르의 통찰력과 관찰력에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난다. 궁금한 것은  과연 플로베르는 마담 보바리를 썼을 당시 자신의 책이 이렇게 생명력이 길거라고 짐작했을까 라는 점이다.  대단히 특이한 양반이었으니 " 물론이다." 라고 대답했다 한들 놀랍지 않겠으나, 나는 아직까지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궁금해 한다는 것이 뜻밖이다. 그건 어느면에서는 우리가 플로베스 시대 사람들과 비교해 한치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바람둥이 애인에게 차인 뒤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젬마는 친절한 이혼남 찰리 보바리를 만나 동거를 시작한다.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은 곧 권태로 이어지고, 탈출구를 모색하던 젬마는 프랑스 프로방스로 이사를 모색하게 된다. 신선한 공기와 색다른 문화, 정겨운 시골 풍경등 영국과 다른 생활에 흡족한 기분을 느낀 것도 잠시, 그녀는 다시 지루한 일상에 허우적대며 불행속으로 푹 잠기게 된다. 그때 나타난 젊은 프랑스 청년 에르베의 등장은 젬마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된다. " 진짜 좋아하지 않고 비밀만 잘 유지된다면 바람 피우는 것도 괜찮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된 불륜은 점점 그 대담함의 도를 넘게 된다. 이런 그녀의 변화를 눈치챈 빵가게 주인 주베르는 그녀의 운명이 "마담 보베리의 " 그것과 같아질까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한편 바람을 피우면서 흥청망청 돈을 써댄 젬마는 빚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어쩔 줄을 몰라한다. 결국 에베르에게 이별을 통고받고, 불륜을 눈치챈 남편마저 영국으로 떠나버리자 젬마의 인생은 통제불능 상태가 된다. 그때 과거 그녀를 차버린 바람둥이 애인이 나타나 새로 시작하자고 그녀를 유혹한다. 과연 젬마는 마담 보베리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빵가게 주인 주베르는 그녀가 자살하면 어쩌나 노이로제에 걸리기 일보직전인데...

마담 보봐리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해석한 책이다.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에 들어있던 인간에 대한 톡쏘는 듯한 통찰력이나 사회를 분석해내는 관찰력등이 생략되어 있긴 했으나, 마담 보봐리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현실적이고 설득력있게 그려낸 만화책이었다. 하긴 책에서나 가능한 나레이션을 만화책에서 기대한다는 것이 무리일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만화로 그려질 수 있는 상상력의 최대치를 그려낸 것이 아닌가 한다. 심리적인 면에서 완벽한 마담 보바리였으니 말이다. 권태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륜을 저지르고, 불륜으로 인해 외줄을 타는 듯 아슬아슬한 생활을 즐기다,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파국을 맞게 되는 젬마의 인생 역정은 어쩜 그리도 친숙하게 들려 오던지...너무 현실적이다보니 오히려 담담해 보이는 면이 있었다. 작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의 심리에 대해 참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모르긴 몰라도 남자가 분명하지 싶다. 여자라면 자신의 동족을 이렇게나 까발리진 못했을테니 말이다. 심약해서도 그렇지만 통찰력이 부족해서도 못한다.

이 책을 읽고서 든 생각 몇가지를 써 본다면...



첫째는 불륜은 습관이다. 운명이 아니라...지루한 일상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밟게 되는 정식코스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랑 때문에 불륜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불륜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설적으로 적다. 그들이 무엇을 주장하건 간에 실제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은 미성숙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나 자존감 내진 공감 능력이 떨어지거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나르시스트이거나, 뉴스의 촛점이 되고 싶어하는 경계성 인격 장애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불행한 결혼 생활은 불륜의 충분조건이 될 지언정 필수조건은 아니다.

둘째, 불륜에서 가장 역겨운 것은 정사보다 배우자를 배신하는 심리 과정이다. 물론 남자들은 정사를 더 역겹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셋째,  이 책에서 마담 보베리보다 더 불쾌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빵집 주인 주베르였다. 그는 자신을 대단히 친절한 사람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젬마의 안위가 걱정이 되서 그녀의 주변을 돌 뿐이라고 강변하며, 젬마와 에베르의 관계를 제일 먼저 눈치채고 그들의 정사를 엿보는데다, 에베르와 젬마의 정사는 불륜이지만, 자신과 그녀의 정사는 황홀한 사랑이라고 상상하던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남의 사랑은 불륜이고 내 사랑은 로맨스라는 정서를 대변하던 사람이었는데, 차라리 솔직하게 바람피우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 보인다. 자신은 관음증 환자가 아니라고 우기는 관음증 환자, 도와 주는 척 하면서 묘하게 사태를 더 어렵게 몰고가는 사람, 난 이런 사람이 더 얄밉다.
  

네째, 어째서 찰스 보베리 같은 사람들은 젬마 같은 여자와 결혼을 해서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는 것일까? 그들에겐 젬마 같은 여자를 불러 들이는 특별한 취약점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젬마 같은 여자들이 아니면 매력을 못 느끼는 것일까? 혹, 젬마 같은 여자랑 결혼한 남자는 자동적으로 찰스처럼 무기력해 질 수 밖엔 없는 것일까? 함께 살려니 말이다. 어느것이 원인이고 결과인지 도통 모르겠다.

a*******0 2009.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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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베리〉- 포지 시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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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책을 만났다. 바로, 「마담 보베리」라는 작품이었다. 기존의 소설책보다 색다른 책이다. 만화처럼 삽화가 들어가 있고, 대화하는 형식과 서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기존의 만화와는 또 차별화된 책이다. 그렇다고 만화라고 할 수 없다. 새로운 장르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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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책을 만났다. 바로, 「마담 보베리」라는 작품이었다. 기존의 소설책보다 색다른 책이다. 만화처럼 삽화가 들어가 있고, 대화하는 형식과 서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기존의 만화와는 또 차별화된 책이다. 그렇다고 만화라고 할 수 없다. 새로운 장르인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로 재탄생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림 소설이라고 불린다.

 

 「마담 보베리」는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작품 「마담 보바리」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원작의 밋밋함을 패러디했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원작과 결말이 조금 다르다는 점에서 패러디한 「마담 보베리」와 원작 「마담 보바리」의 두 작품을 비교해서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마담 보베리」의 전체적인 내용은 불륜이긴 하지만, 사랑과 인간의 본연의 모습, 그리고 허영심에 대한 것을 내포하고 있기에, 불륜이라는 관점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젬마 보베리’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에 의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이웃 주민 ‘주베르’가 그녀의 집에서 일기장을 하나씩 훔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베르’는 그녀를 남몰래 좋아했기에, 그녀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일기장으로부터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그녀에게는 남편이 있었다. 하지만,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 지루함을 달래려고 불륜이라는 사랑을 저지르게 된다. 하지만, 그녀와 불륜을 저지른 대학생은 그녀를 외도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편도 그녀를 외도하게 되고, 이야기는 점점 그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게 된다.

 

 그녀의 일상에서 지루함을 달래려고 불륜이라는 것을 선택했고, 그녀의 허영심과 겉치레 치장만 중요시한 그녀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죽음으로 치닫게 되지만, 의문의 죽음으로 그녀의 삶 일부분을 알 수 있었다. 원작인 「마담 보바리」를 읽어보지 못했지만, 대충의 줄거리를 알고, ‘그래픽 노블’로 패러디한 작품 「마담 보베리」를 읽는다면, 다른 결말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욱 재미를 줄 것 같다. 소설과 텍스트가 절묘한 조화로 새로운 장르인 그림 소설 즉, ‘그래픽 노블’을 만날 수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고, 이 작품으로 또 다른 ‘그래픽 노블’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l*******0 2009.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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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진짜 좋아하지 않고 비밀만 잘 유지된다면, 바람피우는 것도 괜찮다?!
"서로 진짜 좋아하지 않고 비밀만 잘 유지된다면, 바람피우는 것도 괜찮다?!" 내용보기
소설에 만화을 넣어 '그래픽 노블'이라 불리는, 말 그대로 만화가 그려진 이 만화소설은 책을 읽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단순하게 스토리가 있는 만화이기보다는 그림만큼 글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글과 함께 이미지까지 머릿속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마담 보베리』는 19세기 사실주의 소설가로 알려진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를 현대판으로 패러디한 작품
"서로 진짜 좋아하지 않고 비밀만 잘 유지된다면, 바람피우는 것도 괜찮다?!" 내용보기

소설에 만화을 넣어 '그래픽 노블'이라 불리는, 말 그대로 만화가 그려진 이 만화소설은 책을 읽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단순하게 스토리가 있는 만화이기보다는 그림만큼 글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글과 함께 이미지까지 머릿속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마담 보베리』는 19세기 사실주의 소설가로 알려진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를 현대판으로 패러디한 작품이다. 구성과 스토리 전개는 비슷하나 배경과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자의 등장이 있는 점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화자로 등장하는 빵집 주인 주베르의 스토커적인 보베리의 관찰은 그가 엠마 보바리와 젬마 보베리를 동일시 하여 일어나는 사건들을 유추하면서 과연, 젬마 보베리가 플로베르의 소설 속 엠마 보바리와 같은 운명을 걸을 것인가?'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스포일러일 수도 있겠지만 포지 시먼스가 내리는 결론은 소설과 다르다는 것만 알아두자.^^ 

 

이 책의 재미는 마담 보바리의 패러디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포지 시먼스라는 작가의 그림에도 있다. 표지의 그림은 밤마다 에르베의 성으로 가는 젬마의 차림새이다. 핫백을 들고 가는 모습이 꽤 인상적인데 알고보면 꽤나 선정적인 모습이다. 포지 시먼스가 그린 그림엔 위트가 보인다.(물론 글에서도 그 위트는 재미를 준다.) 젬마가 싫어하는 패트릭의 특징을 요약한 장면(그 중 하나로 책을 다 읽으면 쓰레기통에 버린단다.)이나, 패트릭과 같이 간 레스토랑에서 혼자 떠들고 있는 패트릭을 같잖다는 듯이 메뉴판  너머로 쳐다보던 젬마의 표정, 젬마를 관찰하며 한숨짓는 주베르의 표정 등등 글로만 읽었으면 절대로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들이었다. 

 

또한 플로베르의 시대에는 비난을 받았을 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선 너무나 별 일 아닌 일처럼 느껴지는 것은  젬마가 말하듯이 "서로 진짜 좋아하지 않고 비밀만 잘 유지된다면, 바람피우는 것도 괜찮다." 는 말에 은근히 공감을 하면서, 바람으로 인해 활력이 생겨 남편에게 더 잘해주게 된다면 젬마의 변명이 낯설지 않기 때문이리라. 엠마와 젬마를 비교하면서 책을 읽는 재미도 있겠지만, 젬마 보베리라는 인물과 화자인 주베르의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소설에 살짝 싫증이 났다면 이 만화소설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지. 마지막 이사간 보베리네 집으로 이사온 '제인-에어', 포지 시먼스의 위트가 절정을 이룬 문장이었다.^^ 그녀의 작품이 더 나오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생긴다.  

j****o 2009.04.28.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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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보바리 부인 젬마 보베리의 이야기 '마담 보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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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의 평화로운 삶을 찾아 북적이는 런던을 벗어나 프랑스 노르망디의어느 시골 마을에 정착한 보베리부부. 그러나 보베리 부인은 권태로운 생활, 불편하기 짝이 없는 환경, 천하태평 남편 찰리에게 지쳐간다. 그러다 시작된 철없는 부잣집 아들 에르베와의 불륜. 경제적 파탄으로 괴로워하던 스녀는 어느 날 부엌에서 갑작스럽게 질식하하고 만다. 그녀를 호시탐탐 지켜보던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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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의 평화로운 삶을 찾아 북적이는 런던을 벗어나 프랑스 노르망디의어느 시골 마을에 정착한 보베리부부. 그러나 보베리 부인은 권태로운 생활, 불편하기 짝이 없는 환경, 천하태평 남편 찰리에게 지쳐간다.

그러다 시작된 철없는 부잣집 아들 에르베와의 불륜. 경제적 파탄으로 괴로워하던 스녀는 어느 날 부엌에서 갑작스럽게 질식하하고 만다.

그녀를 호시탐탐 지켜보던 이웃의 빵집 주인 주베르는 그너의 일기장을 몰래 가져와 읽으며 죽음뒤에 숨겨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데... 과연 그녀의 지리멸렬한 인생과 느닷없는 죽음은 이름이 비슷한 것처럼 소설속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 엠마 보바리의 운명을 닮아간 것일까?

 

읽을땐 모르겠는데, 읽고나니 스토리텔링에 압도당한 느낌이 든 작품이다. 어두운 표지와 창백하고 헬쓱해 보이는 안색의 여인이 마치 '이 책은 드라큘라가 나와요!'라는것 같았으나, 그 속을보면 총체적난국의 연애, 사랑의 이야기가 있을 뿐 실제로 공포적이지 않으니 표지를보고 꺼려하셨던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듯싶다.

이 책은 만화책도 아니고 소설책도 아닌, 그림소설책인데, 세미콜론 특유의 보통이 아닌 책크기와 구성으로 독자의 눈을 확 사로잡을 매력을 지닌다.

인간의 이기적 탐욕과 욕심, 후회를 풍자한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또다른 작품 '바담 보바리'의 인생을 똑같이 걸어가는 젬마 보베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생활과 남편에게서 퀀태를 느끼는 보베리가 불륜을 하고 재정난을 겪으며 후회하는 모습은 참 씁쓸하면서도 작가의 탐욕스런 현대인을 풍자하는 내용에 끌려가게 된다.

q***********2 2011.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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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담 보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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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이 책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를 패러디한 그림소설입니다.<마담 보베리>를 보기 전에 <마담 보바리>를 봐서 사전지식이 있다면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장점 - 그림 소설"그림소설" 이라는 장르가 아주 특이합니다.만화와 소설의 중간이라 할까요.삽화 옆에 따로 간략한 설명, 대화체가 있어서 좋지요.어쩔때는 만화처럼 몇 컷은 처리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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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 책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를 패러디한 그림소설입니다.
<마담 보베리>를 보기 전에 <마담 보바리>를 봐서 사전지식이 있다면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장점 - 그림 소설
"그림소설" 이라는 장르가 아주 특이합니다.
만화와 소설의 중간이라 할까요.
삽화 옆에 따로 간략한 설명, 대화체가 있어서 좋지요.
어쩔때는 만화처럼 몇 컷은 처리되기도 하고요.

장점 - 프랑스어와 영어
어학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영어로 처리된 부분, 프랑스어로 처리된 부분, 일기장에 있는 부분, 그냥 주베르가 생각하는 부분등이
다른 폰트 처리되어 나와요.
언어유희처럼 영어와 불어가 비교되는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불어로 말할 때와 영어로 말할 때를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구요.

장점 - 주인공 이름
주인공 이름도 언어유희의 하나인데요.
원작의 엠마가 여기서는 젬마로. 보바리가 여기서는 보베리로. (불어로는 보바리)
찰스 보베리 등, 이름에서 느껴지는 패러디의 기운도 재미있지요.

장점 - 엔딩
아!!!!!! 저 쏘쿨한 엔딩을 보라!
프랑스 소설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보베리 사건이 다 끝난 뒤 옆집에 이사를 새로온 사람들이 있는데
그 여자 이름이 제인에어 라니요!
그것도 대표적인 영국 소설이잖아요! ^^

영어와 프랑스어, 영국과 프랑스! 이 두나라에 대한 비교와 해학이 끊임없는 이 책에서
엔딩역시 기분좋네요^^


단점
좀 삽화가 작습니다.
더 크게 보고싶은데
페이지 수를 늘리더라도 좀 더 확대해서 출판하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크게 감동을 주거나 엄청난 교훈, 임펙트, 시대를 풍미하는 작품이라고 까지는 생각되지 않아요.
어찌보면 그냥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하지만 우리 일상과 비교해 가면서 사실적인 부분에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특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에서
끝나지 않는 영국/프랑스 대립구도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세미콜론 시리즈^^

j***4 2009.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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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담보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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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보베리 포지시먼스 저         세미콜론에서 나온 책중에 처음 접한책은 <배트맨이어원>이었다. 그책은 올칼라의 양장으로 되어 있었고, 만화형식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배트맨의 만들어지기까지의 여러 기원과 탄생하기전까지 배트맨의 모습들이 일르스트와 연필로 직접그린 삽화도 들어있어 보는내내 신기함으로 가득찼던 것 같다.  그리하여 그책을 계기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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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보베리

포지시먼스 저

 

 

 

 

세미콜론에서 나온 책중에 처음 접한책은 <배트맨이어원>이었다. 그책은 올칼라의 양장으로 되어 있었고,

만화형식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배트맨의 만들어지기까지의 여러 기원과 탄생하기전까지 배트맨의 모습들이

일르스트와 연필로 직접그린 삽화도 들어있어 보는내내 신기함으로 가득찼던 것 같다.  그리하여 그책을 계기로

세미콜론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ㅁ^

 

그리고 이번 <마담보베리>라는 책을 드디어 받았을때, <배트맨이어원>같이 얇고 크고, 길어 일반 다른 책들과는

확연한 크기과 함께 표지부터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정말 기대가 되었다. 또한 내용도  사랑, 불륜에

얽혀 감추어진 비밀같은 이야기에 더욱 두근 거릴 수 밖에없었다.

 

책의 내용은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죽은 여자는 바로 '젬마 보베리'.

그녀를 남몰래 좋아했던 스토커같은 존재인 이웃주민 주베르가 그녀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되어 젬마보베리의

일기장을 훔쳐내 읽게 되면서, 그 일기장에 따라 그녀에 얽힌 이야기가 현재, 과거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젬마보베리는 과거 사랑하던 애인에게 차이고 지쳐있던 시기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도 낳고 평범한 생활을 하지만 점점  삶에 권태를 느끼고 지루해한다. 그참에 도시를 떠나 죽기

직전까지 살던 지금의 마을로 이사하게 된다. 이사 후, 그녀는 어느 정도 새로운 삶에 만족해하며 살아가지만  

그마을의 한 대학생과 사랑에 빠지며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그녀의 결혼생활이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남편도 그녀의 외도 사실을 알아버리고, 그녀를 잠시동안 떠난다. 그 후 그녀는 진정 자신이 남편

하나만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지만, 그녀의 옛사랑도 다시 그녀를 찾아오는데..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겹치고겹쳐 여러 우연을 남기며 그녀를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갔다고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죽음이 너무나 허무하고 허망하기에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좀 답답했다. 

누구나 챗바퀴도는 일상에 지치기마련이라 젬마보베리 그녀의 삶이 이해가 되는 이유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원래 <마담보베리>라는 책이 나오기전에 프랑스 소설  <마담보바리>가 있었다. 

<마담보바리>의 이야기를 만화로 패러디한 것이 바로 <마담보베리>인 것이다. 이러한 패러디작들은 본래의

원작을 보지않으면 더 큰 재미를 알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마담보바리>도 어서 읽거 다시한번

이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세미콜론 그림소설의 책들은 하나같이 특이하고 범상치않아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미콜론의 책들은 만화와 소설말고, 그림도 이야기도 모두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그림소설'이라는 새로운 책의 장르

라고 할 수 있다. 세미콜론의 다른책들도 어서 만나보고 싶다.

 

 
 
 
 
i*****0 2009.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는 내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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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꼭 공포로 가득한 이야기를 쏟아 낼 것 같은 분위기에 으슬으슬 해 진다. 하지만 책 속 이야기를 다 보고난 지금은 왜, 어떤 이유에 이런 으스스한 표지가 나왔는지 백번 이해가 간다. 아니.. 으스스하다기보다 음침하고 은밀하다고 보아야 맞을 것 같다.   '마담 보바리의 완벽 패러디'라는 수식이 붙어있지만, 사실 나는 아직까지 마담보바리를 읽지 않았기에 살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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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꼭 공포로 가득한 이야기를 쏟아 낼 것 같은 분위기에 으슬으슬 해 진다. 하지만 책 속 이야기를 다 보고난 지금은 왜, 어떤 이유에 이런 으스스한 표지가 나왔는지 백번 이해가 간다. 아니.. 으스스하다기보다 음침하고 은밀하다고 보아야 맞을 것 같다.

 

'마담 보바리의 완벽 패러디'라는 수식이 붙어있지만, 사실 나는 아직까지 마담보바리를 읽지 않았기에 살짝.. 원작을 본 후에 봐야 하는건지.. 혹은 잘못 선택 한 것은 아닐지.. 조금 고민했지만, 곧 싹 잊어버리고 그저 마담 보베리를 보는 것 이다. 라는 생각으로 한장한장 넘겨보았다.

책 속에는 역시나 원작인 마담 보바리의 언급이 많이 나왔고, 그녀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 많았는데 그런건 거의 보베리가 보바리의 소설 속 삶과 닮았다는 것을 언급하기 위한 것 이었다.

 

 

이야기는 어느 날 영국에서 노르망디의 시골로 이사온 보베리부부의 옆집에 사는 빵가게 주인의 독백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마담 보베리를 떠올리며 본인은 직접적이진 않지만 그녀의 죽음에 자신이 연관이 되어있다며 자책하기 시작한다. 소설 속 마담 보바리와 꼭 닮은 삶을 살다가 간 젠마를 떠올리며 약간은 의심스런 그녀의 죽음의 이유를 찾을 겸 그녀의 일기를 몰래 보게 된다.

 

 

세미콜론 그림소설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첫번째로 접한것이 바로 이 '마담 보베리'인데 만화와 소설을 접목시켜 소설에서 글 만으로는 부족했던 무언가를 그림으로 만족시켜주는 그런 느낌, 만화에서 그림과 대화 만으로는 애매했던 것을 설명 해 주는 그런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림과 글의 규칙이 일정하지 않아서 인지 순서가 애매하게 헷갈리기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세미콜론 그림소설을 더 만나 볼 생각이다.

 

YES마니아 : 로얄 c****j 2009.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담 보베리 Gemma Bovery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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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이스렌느 전뇌연구소 http://blog.naver.com/motivity8811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랑스 문학인 귀스타프 플로베르의 1856년작 보바리 부인이라는 책을 대부분 읽어 보셨을 거랍니다. 평화롭고 단조로운 삶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할려다가 결국 비극적이고도 염세적인 결말을 쫓고 마는 이야기입니다만, 단순히 보자만 불륜이야기라고도 볼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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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이스렌느 전뇌연구소 http://blog.naver.com/motivity8811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랑스 문학인 귀스타프 플로베르의 1856년작 보바리 부인이라는 책을 대부분 읽어 보셨을 거랍니다.

평화롭고 단조로운 삶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할려다가 결국 비극적이고도 염세적인 결말을 쫓고 마는 이야기입니다만,

단순히 보자만 불륜이야기라고도 볼수 있지요.

하지만 한 중산층 가정의 삶속에서 인간의 자살이라는 설정 속에서 인간 본연의 어리석음, 특히 허영심에 대한 비판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이 마담 보베리는 그런 보바리부인의 패러디작으로, 현대적인 배경으로 영국 가디언지에 연재한장르 그래픽 노블의 책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림소설이라고도 하지요.

 

 

 이 장르 그래픽노블은 사실, 만화의 한 장르를 말합니다. 하지만, 흔히들 아는 코믹스와는 달리, 소설 수준의 분량과, 스토리의 복잡함을 가지고 있어서, 만화책이면서도 소설책을 읽는 기분이 들게하는 일종의 그림과 텍스트 모두가 많은 소설입니다.

 그 때문이랄까, 독자측은 성인들이 주류를 이루지요.

그래픽 노블은 별로 접해보시진 않았을겁니다만, 유명한 영화 "300"의 원작도 그래픽 노블이지요.

이것 말고도 "밴자민 버튼의 시간이 거꾸로 간다"도 그래픽 노블판으로도 있을정도로 서구권에선 꽤 알려진 장르입니다.

 

 

 이 마담 보베리는 부분 부분 작가 특유의 조크와,  읽는데 그림이 전혀 지장이 가지 않도록 배열한 작화 등 , 만화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읽는 내내 많은 감탄을 내뱉었지요 보통, 만화와 소설을 합치면 그 구성이 단순하다던가 난잡하기 마련인데,

 포지 시먼스씨는 만화와 소설의 연동을 매우 부드럽게 구성하였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장르라 (우리나라에도 그래픽노블 장르가 있긴 합니다) 어지러운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보통 코믹스를 읽다보면 주인공의 심리가 더욱 궁금해질때도 있습니다. 몇몇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도, 그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코믹스보단 라이트노벨류를 선호하지요. 하지만, 코믹스에서의 결점을 마담보베리는 그레픽노블이라는 장르를 선택하면서 이 점을 보안해 주었습니다.

 

이 마담 보베리는,19세기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를 20세기 말 런던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결말만 다르고 주요 인물 설정과 중심 사건들이 거의 같은 작품으로, 주인공인 주베르를 통해 ‘ 젬마 보베리가 소설 속 인물인 마담 보바리의 운명을 따라갈 것인가?’는 의문을 해결해 줍니다. 마담 보바리를 읽어 보신 분이라면 이 패러디작품과 비교하는 재미고 쏠쏠하답니다.

 

 주인공인 쥬베르가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이 이야기의 부인공인 부베리부인의 삶을 바라보는데, 소설이라는 양념을 섞어주어, 쥬베르의 감정변화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의 상세한 이야기들을 직접 보고있는 듯한 느낌으로 설명해주어서,

 현대사회의 마담 보바리같은 이면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의 구성은 세로로 길쭉한, 신문지를 축소한 크기같았습니다.

그리고 제법 책이 두꺼웠는데, 이 점이 이 책의 제일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수는 그리 많지도 않지만 종이를 상당히 두꺼운 것을 사용하여,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가끔씩 두세장씩 넘긴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책의 구성상 책의 모양은 바꿀수는 없겠지만, 책장의 두께정도는 얇은걸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가디언지가 그렇게 두꺼울리도 없고 말입니다.

 이익이 떨어지더라도, 종이두께를 일반 책들 정도로 얇게 해주는게 더욱 읽기 편할것 같았습니다..

 

 소설은 따분해서 읽기 힘들고, 만화는 유치해서 싫다는 분들이 딱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네요

m**********1 2009.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