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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과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에 이은 세번째 소설.
나의 믿고보는 작가이다. 데뷔한 지 오래 되지 않아 한 작가의 책을 첫작품부터 꾸준히 볼 수 있는 것이 참 좋다.
이번 소설 <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제목이 잘 외워지지 않아 안데스산맥을 연상하며 외웠네.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 이상하게 내 상식의 지평이 늘어난다는 느낌이 드는데, 뭔가 유식해지는 기분도 들고. <창문으로 도망친 100세 노인>이 특히. 근현대사를 한번 훑어서 그런것인지, 이번에도 그랬다 말하자면 좁고 편협한 생각의 틀이 책을 읽는 동안은 좀 깨어지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면 지난번 <셈을 할줄~> 에서는 주인공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슬럼가출신이다. 그래 그런지 인종에 대한 편견이 책을 읽는 동안 사라진 것 같았는데, 이번에도 종교에 대해서 그리고 빈민가출신 혹은 살인폭력전과범에 대한 굳어버린 편견이 책을 읽는 동안은 사라지거나 엷어졌다. 물론 그후에는 제자리긴 하지만.
하여간 작가가 아주 상식적인 사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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