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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천하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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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님의 작품은 이번 [주유천하탐정기]가 처음이다.다른 작품들은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몇몇 작품은 다른분들의 리뷰를 통해 접해본 기억이 있는데 내가 평소에 선호하는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그동안 가까이 할 기회를 찾지못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나온 청소년소설 [주유천하탐정기]를 읽게되었는데 채수와 성현의 물불 안가리고 뛰어드는 열정이 부러웠다. 일단 공부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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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님의 작품은 이번 [주유천하탐정기]가 처음이다.다른 작품들은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몇몇 작품은 다른분들의 리뷰를 통해 접해본 기억이 있는데 내가 평소에 선호하는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그동안 가까이 할 기회를 찾지못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나온 청소년소설

[주유천하탐정기]를 읽게되었는데 채수와 성현의 물불 안가리고 뛰어드는 열정이 부러웠다.

일단 공부를 한다고 자리에만 앉아있으면 몸이 저절로 배배꼬이고 어떻게 할 줄 몰라서

기껏 생각해낸다는것이 동물흉내내기라니, 어쩌면 하는짓이 우리집 작은 녀석과 빼다박았는지 모를 일이다. 하긴 그게 어디 작은녀석과 채수만의 문제이겠는가마는..공부는 하기싫은데

공부를 하라고는 하니 하는 시늉은 내야겠고 그래서 생각해낸 비장의 필살기일테니..

 

호롱불밑 아래 책을 펴고 공자왈 맹자왈 읽으면 오죽 좋으련만 채수가 하는짓이라고는

개흉내 닭흉내 오만가지 동물흉내를 내고 있는것이다. 그러다 채수방안에 동물농장을 차리고

남음이 있을즈음 더이상 이대로는 못참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채수가 향한곳은

삯바느질로 자식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어머니 양금여사의 방안..마음으로는 과감하게

"어머님 소자 과거 공부따위에 시간을 허비하지않겠습니다."열두번도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어머님의 공부 열심히 해서 네 아버지를 닮지말라는 말에 "네'하고 물러나는것뿐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조정에서 꽤나 높은 관직까지 얻으셨던 채수의 아버님께서 오년전쯤 뜬금없이

팔도유람을 하겠다며 행방을 감춘 이후 끼니를 연명하기조차 어려워 양반댁 마님이신

양금여사가 두팔 걷어부친후 삯바느질까지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소자도 아버님처럼.."

할 배짱이 있을수가 있나..그대로 사뿐사뿐 물러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이팔청춘 피끓는 청춘들에게 어디 공부만이 문제였을까.이성을 향한 본능적인 그리움이

성현을 몸살나게 만든다. 양반가의 적자출신인 채수와는 달리 서자출신인 핸티캡을 가지고

있어 무리에도 잘어울리지못하는 성현을 채수가 도와 한무리에 들어가 보게된 어여쁜

낭자 고명이 성현의 밤잠을 빼앗아가는 주범이다.눈을 감으나 뜨나 눈에 아른거리는것은

오직 고명낭자뿐이니 서찰을 보내봐도 거절이고 심지어는 직접 찾아가기까지 했으나

돌아오는것은 차가운 거절뿐이다. 몸이 상할대로 상해 찾아온 성현을 보다못한 채수가

채근해 월담이라도 할 요량으로 고명낭자의 집을 찾았는데 사람의 온기는 오간데 없고

흉흉한 모습의 살림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그리고 듣게된 놀라운 사실..

성현의 오매불망 고명낭자가 팔려갔단다.

 

며칠전 황금연휴 아들녀석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개봉중인 [표적]과 [어메이징스파이더맨]

은 아들녀석이 먼저 본 관계로 함께 [역린]을 보게되었는데 그 영화에서 내가 놀랐던것은

그 시대에도 인간시장이 존재했었다는것이다. 예전에 노비들을 사고판다는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던 일인데 어린 아이들을 집단으로 관리하며 매매를 하고 있다는것이 큰 놀라움으로

다가왔다.[역린]의 그 모습과 [주유천하탐정기]의 모습이 조금 겹쳐보이는 이유였다.

 

성현의 사랑인 고명낭자를 찾기위해 신발끈 고쳐매고 먼길 떠나는 채수와 성현은 일단

고명낭자의 행방을 찾기위해 박재순의 징검다리인 권방원의 집으로 가게되고..그곳에서

정체모를 한남자와 합류하여 박재순일가의 집까지 잠입하는데 성공하게된다.

그런데 처음에는 단순하게 고명을 찾기위해 시작한 일이 어째 갈수록 점입가경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처경이라는 요승이 갖은 이상한 술수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그 처경을

따라가다보니 이들이 단순하게 사람들을 현혹하는것만이 아니라 주상을 시해하려는

음모까지 진행하고 있다는것인데, 위험에 빠진 채수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누구인가..

 

처음 채수가 공부하기싫어 방안에서 꾀를 피우고 있는 모습들은 안봐도 눈에 선하게

보이는것이 익숙한 장면이었다. 성현이 짝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부분도 그나이의

젊은 도령이라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처럼 보였는데..성현과 채수가 고명을 찾아나선

부분부터는 어딘지 모르게 튄다는 느낌이 느껴졌다. 정체를 모르는 사람과의 동행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박재순의 집에서 처경의 소굴까지로 이어지는 과정은 쉽게

동화되어 읽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다만 그 과정들을 겪으면서 과거시험에

아무런 의욕도 없던 채수가 어떤 목적을 가지게 되고 그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부분은

좋았던것 같다. 사람이 일순간에 변화기는 어렵다고들 하는데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

것은 어떤 거창한것이 아니라 그 변화를 이끌어 낼 계기라는 말이 떠올랐다.

친구 성현을 위한 채수의 험난한 주유천하 탐정기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지만

또다른 사건을 해결하기위한 채수의 고군분투 탐정기는 계속된다..

j******3 2014.05.1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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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상에 슬프다, 그런데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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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님의 글을 처음 접한 책이다. 책 표지가 조선시대인데, 제목은  ' 주유천하 탐정기'이다. 순전히 제목에 호기심이 동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그리고 역시나 시대상은 어쩔 수 없어 씁쓸함도 있다. 그래도 무지 재미있게 읽었다.-그게 중요하지-   어느 시대는 나와 있지 않다.   주인공 채순은 아버지가 갑짜기 집을 나가고 엄마가 삯 바느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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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님의 글을 처음 접한 책이다. 책 표지가 조선시대인데, 제목은  ' 주유천하 탐정기'이다.

순전히 제목에 호기심이 동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그리고 역시나

시대상은 어쩔 수 없어 씁쓸함도 있다. 그래도 무지 재미있게 읽었다.-그게 중요하지-

 

어느 시대는 나와 있지 않다.

 

주인공 채순은 아버지가 갑짜기 집을 나가고 엄마가 삯 바느질로 끼니를 해결하는 가난한 양반,

그의 친구 성현은  머리 좋고 글재주 있고 그림도 잘 그리지만 서자 출신이라 과거를 보지 못한다.

둘은 불알친구다. 어느날 성현의 짝사랑하는 '고명'낭자의 집안이 역모로 풍지박살나고, '고명'낭자가 팔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하여 의기탱천한 채수와 성현은 고명낭자를 찾기 위한 길을 떠난다.

 

내용도 재미있고 성현-작가가-이 짖는 시도 읊퍼 볼만 하다. 240쪽 정도 되기 때문에 금세 읽힌다.

재미있기에 책장도 술술 넘어간다.  휴식을 취하기 좋은 책이다.

d***t 2015.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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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천하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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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40대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청소년 시절을 특별한 사건없이 보낸 것 같다.  여자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그럭저럭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다만, 진지한 삶의 고민이 없었고 너무 게을렀다. 사춘기 때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해서 마음이 심란하지 않던가. 공부문제도 있고 이성친구 사귀는 문제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진지한 삶의 물음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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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40대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청소년 시절을 특별한 사건없이 보낸 것 같다.  여자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그럭저럭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다만, 진지한 삶의 고민이 없었고 너무 게을렀다.

사춘기 때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해서 마음이 심란하지 않던가. 공부문제도 있고 이성친구 사귀는 문제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진지한 삶의 물음도 있다.

​<주유천하탐정기>는 바로 이 세가지 물음에 대해 소설의 형식을 빌려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먼저, 공부문제.

시험기간만 되면, 왕짜증이 난다. 공부는 안 할 수는 없고, 하기는 싫고. 차라리 휴대폰 게임을 하던가, 아니면 텔레비젼에서 야구를 봤으면 좋겠다. 필자도 고등학교 중간고사 시절, 주말에 TV보고 싶어 안달이 났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주인공 <채수>도 과거시험 공부를 해야 하는데, 도저히 책 내용은 머리에 안들어오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삭바느질을 하시는데, 불효스럽게도 동물흉내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그런데, 놀랍게도 <채수>는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를 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마음의 문제다.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목표를 가져야 할 것이다.

두번째. 이성문제.

<채수>의 단짝친구 <성현>은 <고명>에게 푹 빠져버렸다. 몇 번 얼굴보고 몇마디 한 것이 전부인데, 조선시대니까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목숨을 걸고 성현은 고명을 구하려고 한다.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이성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러나 학생이란 신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주유천하탐정기>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온다. 주인공 채수, 성현이외에도 처자식에게까지 신분을 감추고 탐관오리들을 혼내주는 채수의 아버지.  사헌부 소속으로 있으면서 역시 신분을 감추고 채수와 성현을 도와주었던 정금.

왕을 보좌하고 정치를 잘 해야할 사람이 오히려 왕을 저주하여 죽게 만들려는 나쁜 좌의정 대감. 어떤 표현을 쓸 수없을 정도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요승 처경. 신분과 체면을 중시하지만 이기적이고 아래사람을 동물같이 생각하는 박제순. 이 책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온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가.

남들보다 더 잘살아 보겠다고 다른 이들을 짓밟고 온갖 비겁한 짓을 일삼으며 한자리 차지하려고 떼쓰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정의롭고 신나게 살아야 할 것인가.

주인공 채수는 당연히 후자의 길을 선택했고, 어려운 공부도 <목표>가 있으니까, 열심히 하여 과거시험에 장원급제까지 했다.

누구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인생은 한번 뿐이며, 공부할 수 있는 때(즉, 기회가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YES마니아 : 로얄 y******1 2014.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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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천하탐정기]돈과 권력에 눈 먼 어른들의 음모에 맞서는 두 소년
"[주유천하탐정기]돈과 권력에 눈 먼 어른들의 음모에 맞서는 두 소년" 내용보기
지금 청소년들의 모습과 아주 오래전 청소년들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지금의 중, 고등학생의 나이에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청소년기라 할수 있을런지. 그렇다면 지금보다 청소년기가 빨랐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나 시대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공통적인 부분들은 많았을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 때문
"[주유천하탐정기]돈과 권력에 눈 먼 어른들의 음모에 맞서는 두 소년" 내용보기

지금 청소년들의 모습과 아주 오래전 청소년들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지금의 중, 고등학생의 나이에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청소년기라 할수 있을런지. 그렇다면 지금보다 청소년기가 빨랐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나 시대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공통적인 부분들은 많았을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고민이 많듯이 학문에 정진하지 못하고 힘들하는 한 소년이 있다. 채수는 5년 전 말 없이 집을 나간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힘들게 일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삯바느질을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학문연마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채수에게는 아버지 대에서부터 인연을 이어 온 죽마고우 친구 성현이 있다. 성현은 서책을 읽고 시를 쓰는 것을 누구보다 즐겼지만 서자 출신인 탓에 과거 응시가 쉽지 않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과거를 보지 못하는 성현의 눈에 글공부와 담을 쌓고 있는 채수가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친한 친구이다.

 

성현이 마음속에 품은 고명. 고명의 아버지는 역모에 연루되어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고명은 박재순 대감댁에 잡혀간다. 누명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집안은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기울어진 집안 탓에 어머니는 가족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권방원이란 지주에게 급전을 빌려쓴 것이다. 그 돈을 갚지 못하자 고명낭자는 잡혀간 것이다.

 

단순히 돈을 갚지 못해 잡혀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다. 두 소년이 고명 낭자를 구해내기 위해 떠나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또다른 인물 정금. 정금은 누구일까. 채수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하며 이들과 함께 고명을 구하려 한다. 돈과 권력에 집착하는 가진이들의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세 사람. 이들은 과연 고명을 구해낼수 있을까.

 

지금이라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을 채수와 성현. 진로와 이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두 소년.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 나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 하늘의 별을 보거라. 저 별들은 온 세상이 어두웠을 때, 빛을 발하는 법이다." - 본문 232쪽

 

"이 세상이 낮만 있게 되는 날, 나도 더 이상 별이 아닌 삶을 살게 되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천하는 온통 암흑이야."

(중략)

"너도 이 어둠을 밝히는 별로 살아가거라." - 본문 233쪽

 

우연히 만나게 된 아버지. 채수의 생각처럼 큰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는 채수에게도 세상의 별같은 존재가 되라고 말한다. 예나 지금이나 가진 이들의 욕심은 하늘을 찌른다. 우리 생각에 가질만큼 가졌으면 다른 이들에게 베풀거라 생각이 들지만 남은 하나마저 빼앗는 사람들이다. 아이들보다 못한 어른들을 만난다. 지금도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채수와 채수의 아버지처럼 별 같은 존재들이 있기에 세상이 어둡지만은 아닌것은 아닐런지.

n******e 2014.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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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천하 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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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건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더 잘살아 보겠다고 다른 이들을 짓밟고 온갖 비겁한 짓을 일삼으며 한자리 차지하려고 떼쓰는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과거의 역사가 오늘의 교훈이 되거나 그것을 넘어설 하나의 활력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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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건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더 잘살아 보겠다고 다른 이들을 짓밟고 온갖 비겁한 짓을 일삼으며

한자리 차지하려고 떼쓰는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과거의 역사가 오늘의 교훈이 되거나

그것을 넘어설 하나의 활력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

 

이 책은 <오늘의 청소년 문학>의 여덟번째 책입니다.

저나 울 준이나 청소년과는 거리가 멀지만 조선시대 두 소년의 좌충우돌 방랑모험기 라는 소개가 재미있을거 같더라구요.

 

 

이 책의 두 주인공 채수와 성현.

채수는 지금의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쯤 될까요.

과거 공부가 하기 싫어 어머니인 양금 여사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는 모습에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결국엔 어머니에게 말 한마디 꺼내보지 못하고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한편으론 안됐고 다른 한편으로 우습기도 하고....

몇년 후 나와 내 아이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예사롭지 않았어요.

 

공부가 하기 싫던 차에 사랑에 고민하는 친구 성현은 아주 좋은 핑계거리가 됩니다.

성현이 반한 처자를 찾아갔다가 여차저차 사건에 휘말리는 두 소년.

 

그 과정에서 몇년 전 집을 나간 아버지도 만나게 되고..

공부에 흥미없어 하던 채수가 과거 시험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단 하나 제가 이 이야기에서 계속 걸리는 부분은 성현이 사모하는 상대인 고명의 신비로운 능력입니다.

이야기의 전개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도 황당무계, 허무맹랑하여 이야기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두 소년이 흔치 않은 모험을 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채수의 모험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하고 기대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