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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가득한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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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 참 괜찮은 책들이 많다..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요즘이다.이 책속의 주인공 "칼립소"와 "아빠"의 상처치유 극복기이고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이야기이며,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보면서 케어하는 이야기이다.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청소년 문학이다.난소암으로 엄마를 잃은 칼립소는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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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 참 괜찮은 책들이 많다..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요즘이다.

이 책속의 주인공 "칼립소"와 "아빠"의 상처치유 극복기이고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이야기이며,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보면서 케어하는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청소년 문학이다.


난소암으로 엄마를 잃은 칼립소는 글을 쓰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아빠는 평소에 칼립소에게 강인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었다. 내 안의 나와 친구가 되면 외로움이란것은 없어진다는 뭐 그런 말을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칼립소는 늘 학교에서도 혼자였고, 아빠가 싫어하는 이른바 "천박"하다고 했던 행동과 말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아이이기도 했다.

그런 칼립소에게 어느날 "메이"라는 전학생이 나타난다.

나중에 책을 다 읽어갈 때쯤 알았지만 메이는 "일본계아이"였다.

그 아이는 칼립소에게 말을 걸고 칼립소의 이름을 바닥에 써 놓기도 했다.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메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칼립소는 메이와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점점 둘의 공통점을 찾게 되고 가까워지면서 아빠가 말했던 모든것을 부정을 하는것이 아닌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씩 밝아지는 칼립소와 레몬에 대해서 글을 쓰는 아빠..

메이의 집에 놀러간 칼립소가 어느날 메이를 초대를 하게 되고 놀러온 메이에게 자신의 서재와 아빠의 서재에 있는 엄마가 남겨주신 책을 보여주려고 책장문을 열었지만, 그 곳에는 다양한 형태로 상해가고 있는 레몬만 가득하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해버린 칼립소와 그런 칼립소를 말없이 바라보며 눈치보는 듯한 아빠..


그렇게 한바탕 일이 일어나고 아동복지국의 직원의 도움으로 아빠와 칼립소는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부모를 돌보는 아이들이라는 모임에도 나가게 되면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을 만나지만 그곳에서 칼립소는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

책에 매진하는 아빠, 그리고 책을 다 쓰고 기뻐하는 아빠..


메이와 연재소설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는 칼립소, 그리고 돌아온 엄청난 악평을 대하는 칼립소의 반응


어느것 하나 평범한것이 없다.

메이의 가족과 가까워지면서 아빠도 좋아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약효과일뿐이였고, 정작 자신의 소설이 출판사로부터 거부를 당하자 아빠는 자신속으로 숨어버리고 만다.

그런 아빠가 걱정된 칼립소는 학교도 가지 않고 아빠를 돌보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어색하고 서툴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알아가면서 상대방의 감정속으로 들어가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두사람은

엄마의 부재,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좀더 진지 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한다.


어느날 갑자기 잃어버리게 된 엄마

그런 엄마의 이야기를 숨기는것이 능사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책이다.

칼립소가 쓴 소설을 아빠에게 보여주게 되면서 아빠가 그 뒷이야기를 쓰게 되고, 칼립소가 또 아빠의 글 뒤에 이어쓰면서 서로의 솔직한 감정을 나누게 된다.


아픔이라는것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한다.

기쁨은 나누기 쉽다. 하지만 아픔은 같은 아픔을 공유했을때 특히나 어렵고 힘들다.

내 아픔이 더 큰거 같고, 내가 더 힘든거 같기 때문에 나누기보다는 위로받고만 싶고,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숨기고  아닌척 하려고 애쓰기도 하는 우리를 꾸짖는 것 같기도 했다.


칼립소와 아빠, 그리고 메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한걸음 더 성장하는 나를 발견했다.

YES마니아 : 로얄 y******7 2019.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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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가득한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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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가득한 책장 라임 청소년 문학 023 조 코터릴 지음 라임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고 영어가 1등급이 나오는 바람에 급작스레 고양국제고에 응시해보겠다고 해서 뜻하지 않게 입시를 치루게 된 작은 딸이 군말 않고 읽어내서 웬 일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리뷰를 쓸 시간을 못 내고 끙끙거리고 있기에 이미 기한은 지나버렸지만, 어쩔 수 없이 과제를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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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가득한 책장

라임 청소년 문학 023

조 코터릴 지음

라임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고 영어가 1등급이 나오는 바람에 급작스레 고양국제고에 응시해보겠다고 해서 뜻하지 않게 입시를 치루게 된 작은 딸이 군말 않고 읽어내서 웬 일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리뷰를 쓸 시간을 못 내고 끙끙거리고 있기에 이미 기한은 지나버렸지만, 어쩔 수 없이 과제를 제출할 요량으로 뒤늦게 책을 읽게 되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낙방이라는 고배를 마신 작은 딸에게 위로는 못해줄 망정, 리뷰를 쓰라고, 책임지라고 종용할 상황이 아닌데다가 기말고사를 그저 최선을 다해서 치루라는 차원에서 과제를 내가 떠맡은 셈이다. 정작 본인은 알런지 모르는지…….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로, 엄마 코랄이 죽은 뒤에 세상과 단절된 채 책 속에 빠져 살던 칼립소 부녀가 곪아 버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칼립소와 메이가 같이 쓴 소설이든, 아버지가 출간한 책이 화려한 자리매김하는 기적을 기대했는데, 끝까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의 죽음이 다른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과 심리적 고립감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30년 전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2년 전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등진 친구 정희 생각도 많이 났다. 칼립소의 엄마에 나 자신을 교차시키면서, 내가 죽으면 딸을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내 자신이 그리 따스한 어미가 못 되고 나와 엄마의 관계도 그리 친밀한 관계가 아니기에 이 책의 칼립소 모녀처럼 많이 그리울 것 같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가족의 죽음은 충격과 쇼크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인간은 섬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주제 의식을 자연스럽게 녹여 내어, 따뜻한 연대와 교류의 가치 또한 전해 준다. 무엇보다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의미 있는 사유를 통해 정상의 범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면서, ‘우리는 다 다르게 살고, 조금씩 이상하지만, 모두 정상이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지금까지 보다는 앞으로 두 딸들에게 살가운, 그리고 그리운 엄마가 되도록 조금은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죽음이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닥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다.

2016.12.1.(목)  두뽀사리~

i***2 2016.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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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가득한 책장]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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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표지 그림을 많이 보았기 때문일까. 처음 <레몬이 가득한 책장> 책을 접하고서는 특별한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책 제목 속 "책장"이라는 말만 흥미를 불러일으켰을 뿐이다. 워낙 책을 좋아해서 나에게만 일어나는 반응이니 솔직히 책 표지만 보고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이 책이 읽고 싶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평범한 책이다. 예쁘장한 표지이니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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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표지 그림을 많이 보았기 때문일까. 처음 <레몬이 가득한 책장> 책을 접하고서는 특별한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책 제목 속 "책장"이라는 말만 흥미를 불러일으켰을 뿐이다. 워낙 책을 좋아해서 나에게만 일어나는 반응이니 솔직히 책 표지만 보고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이 책이 읽고 싶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평범한 책이다. 예쁘장한 표지이니 예쁜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흥미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 책은 직접 읽어보지 않으면 안 된다. 이상한 전학생 메이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칼립소는 책에 푹~ 빠진 소녀들이다. 우리 딸과 같은 나이인 14살.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빠와 둘이서 생활하는 칼립소는 학교에선 언제나 혼자이다. 아이들과 어울려 이리저리 상처받기 보다는 혼자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보내는 시간이 가장 좋다. 걱정하시는 선생님 말씀에 아빠 또한 선생님 보다는 칼립소가 옳다고 하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여야 하고 "내면의 힘"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 칼립소에게 이상한 전학생 메이가 다가온다. 한 번도 같은 취향의 친구를 만나본 적 없던 칼립소에게 "책"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는 정말 천사와 같은 존재였다. 비로소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함께 발전시키고 다시 담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칼립소가 메이를 만나기 전의 생활은 내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도 하고 지금의 우리 딸의 단면을 떠올리게도 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상하게 주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지 책을 통해 얻고 즐긴 것들을 나눌 친구를 만드는 것이 참 힘들었다. 또래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아이는 언제나 요상한 아이로 비쳐지나 보다. 처음부터 칼립소에게 이렇게 공감되었기 때문인지 이후 드러나는 칼립소네 가정의 이야기는 무척 마음을 아프게 했다.

 

칼립소는 메이네 집을 드나들면서야 비로소 자신의 집의 이상함을 깨닫게 된다. 밝고 활기참이 아닌, 어둡고 고요함, 외로움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드러난 아빠의 병. 지금껏 아빠는 칼립소에게 사람은 내면의 힘을 키워 바깥의 문제에 대해 대항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그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아빠가 틀렸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언제까지고 혼자 떨어져 살 수는 없다. 그런 생각들이 마구잡이로 떠올라 머릿속에서 충돌하며 폭발하자, 서서히 새로운 가능성이 떠오르기 시작했다."...181p

"아빠는 혼자가 아니다. 아빠에겐 내가 있다. 이제야 내 내면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깨달았다. 내면의 힘은 다른 사람들한테서 받는 거다. 누군가가 나를 걱정할 때, 나는 그 사람의 일부를 넘겹받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힘을 얻는다. "...182p

 

지금도 나는 여러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 불편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청소년 시절처럼 온전히 혼자서만 지내지는 않는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삶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지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겐 내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나의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딸 또한 같은 취미를 가진 단짝 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취미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혼자 지내지는 않는다. 다른 이야기로 공통 분모를 만들어가기도 하고 스스로 관심을 가져보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딸은 나보다 더 나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레몬이 가득한 책장>을 읽으며 어린 시절의 나, 지금의 딸, 또 부모로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좋은 책은, 다양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 아닐까. 칼립소에게 이입되어 온전히 책에 빠져 읽은 시간이었다.

y****s 201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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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가득한 책장]-상처받지 않기 위해 언제까지고 혼자 떨어져 살 수는 없다
"[레몬이 가득한 책장]-상처받지 않기 위해 언제까지고 혼자 떨어져 살 수는 없다" 내용보기
책 제목이나 표지에서 상큼함이 물씬 풍기는 청소년 문학입니다. 최근 읽은 청소년 소설은 왠지 어둡고 무거운 주제들이었기에 내심 발랄함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큼발랄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그렇다고해서 실망한 작품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고 주인공 칼립소와 친구 메이가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강
"[레몬이 가득한 책장]-상처받지 않기 위해 언제까지고 혼자 떨어져 살 수는 없다" 내용보기

책 제목이나 표지에서 상큼함이 물씬 풍기는 청소년 문학입니다. 최근 읽은 청소년 소설은 왠지 어둡고 무거운 주제들이었기에 내심 발랄함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큼발랄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그렇다고해서 실망한 작품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고 주인공 칼립소와 친구 메이가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강한 흡입력을 지닌 스토리였습니다.

=

칼립소는 책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그런 칼립소에게 전학온 메이가 같이 놀자고 말했을 때 칼립소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어요. 왜냐면 칼립소는 '사람은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여야 한다'는 아빠의 말을 들어왔기 때문이지요. 아빠는 늘 내면의 힘을 강조해오셨어요. 사실 칼립소와 아빠는 엄마가 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뒤 사람들과 단절된 채 책 속에 빠져 지냈습니다. 칼립소 학교생활기록부의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란에 '이 아이는 외톨이입니다' 혹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적혀있어도 아빠는 오히려 선생님들이 내면의 힘에 대해 고민하거나 배운 적이 없는 탓이라고 혀를 차곤 했거든요.

=

요즘 아빠는 스스로 '일생일대의 걸작'이라고 부르는 <레몬의 역사>라는 제목의 원고를 쓰고 있고 칼립소는 <폴리애나>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날이었지만 칼립소는 메이가 떠올랐지요. 그리고 다음날 영어 시간 모둠 수업 시간에 우연히도 메이와 짝이 되면서 둘은 단짝이 됩니다. 칼립소는 메이의 집에 놀러가게 되면서 메이 가족의 떠들썩한 다툼과 화해, 사랑을 느끼게 되지요. 어느 날 엄마의 작업실을 서재로 쓰고 있던 칼립소의 이야기를 들은 메이는 칼립소의 책으로 가득 찬 방을 가보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단 한 번도 누군가를 집에 초대한 적 없었던 칼립소는 메이를 집으로 초대하게 되고 서재를 구경시켜 주려던 칼립소는 엄마 책이 줄지어 꽉꽉 채워져 있던 서재에 책은 온데간데없고 레몬만 잔뜩 놓여있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외출 후 돌아온 아빠는 레몬을 놓아둘 공간이 필요해 엄마의 일부나 다름없는 책들을 축축한 창고에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화가 난 칼립소는 손에 잡히는 대로 레몬을 집어 바닥이며 벽이며 책상이며 마구 집어 던졌고, 이 모습을 보게 된 메이 엄마를 따라 메이의 집으로 가게 되지요. 이후 칼립소와 아빠는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나온 사람들과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아빠는 칼립소를 보호하기 위해 칼립소가 마음에 굳건한 벽을 쌓아서 아빠처럼 상처받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지금껏 애를 써온 것임을 칼립소는 이해하게 되요. 하지만 칼립소는 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빠가 틀렸으며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아빠에게 칼립소가 필요하듯.

=

나는 이제 손을 잡아 줄 사람이 있으면 그 길을 더 근사하게, 또 쉽게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본문 199p)

=

<<레몬이 가득한 책장>>은 이렇게 엄마의 죽음으로 상처를 받고 마음을 굳게 닫은 아빠와 칼립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칼립소는 평범한 가정에서 밝게 살아가는 메이네 가족을 통해서 아빠와 자신의 삶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지요. 그들을 통해 상처를 치유해가는 칼립소의 성장과정은 독자들에게 타인과의 교류, 관계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칼립소와 아빠는 알지 못했지만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는 곪고 곪아서 더 큰 아픔을 가져오고 있었어요. 메이와의 만남을 통해 칼립소는 자신의 마음을,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고 결국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서로 의지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또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더욱 메말라가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우리 자신에게 더 큰 상처와 아픔을 줄 수 있음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네요. 타인과의 교류, 그 가치를 잘 알려준 의미있는 책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s*****2 201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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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권장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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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봐서는 여지없이 상큼하고 근사한 상상이 그려지지만 책을 읽고나면 제목이 주는 아픔을 고스란이 전해받을 수 있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한권의 책으로 들여다 본다는 것은 그만큼의 행운이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나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네요. 소설이지만 내 이웃의 이야기일테고 또 미래의 내 일이 될수도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공감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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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만 봐서는 여지없이 상큼하고

근사한 상상이 그려지지만

책을 읽고나면 제목이 주는 아픔을 고스란이 전해받을 수 있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한권의 책으로 들여다 본다는 것은

그만큼의 행운이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나를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네요.


소설이지만 내 이웃의 이야기일테고

또 미래의 내 일이 될수도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공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

현실에서 부족한 많은 부분을 칼립소는 책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암으로 돌아가신 엄마는 칼립소의 서재에서는 여전히 여운을

남겨주시면서 칼립소를 지켜보는거 같기도 해요.


아내의 갑작스런 부재때문에 더 큰 충격을 받은 아빠(어른)는

칼립소에서 주었던 사랑을 거둬들이는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네요.

평소 칼립소에게 내면의 힘만을 강조하면서 

어른으서의, 또는 아빠로서의

역할을 전혀 해나기지 않아요.


그래서 칼립소는 책을 읽으면서 갈수 없는 데도 가고,

되고 싶은 사람도 되고, 할수 없는 일들도 하면서 지냅니다.

절친 메이가 생기기 전에는 맛있는 음식을 못 먹어도

 먼지가 쌓인 집에 있어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요.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는 메이를 보면서 칼립소는 맘이 변해지네요.

밝은 웃음소리와 때로는 싸우는 그런 모습도 부럽습니다.

혹시, 우리 집이 정상이 아닌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칼립소는 자신과

 아빠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요.


아빠가 틀렸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언제까지고 혼자 떨어져 살 수는 없다.


부모의 죽음은 이렇게 가족에게 긴 어두움을 드러내면서

그걸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알려줍니다.

무조건 없었던 일처럼 입다물고 살기 보다는 서로 맘을 드러내고

죽은 사람을 자연스레 입에 떠올리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는것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칼립소는 오히려 먼저 나섬으로써 아빠를

어두움에서 꺼내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어요.

레몬이 가득했던 책장을 다시금 엄마의 책으로 정리하게 되니

아빠의 심리상태는 점점 더 나아지게 됩니다.



칼립소가 꽤나 괜찮은 친구를 만난것이 참으로 좋네요.

그리고 다시금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관계를 형성하게

된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아빠는 레몬이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자연스레 꺼냅니다. 엄마의 책을 모조리 창고에 던져넣고

인기없는 레몬에 관한 책을 써내려간 아빠였지만 이젠 레몬을 이용해

요리를 해보려고 하는 모습까지 보여요.


인기 작가가 되고싶었던 아빠는 결코 그렇게 되지는 못했지만

이웃 사람을 만나면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지요.

엄마의 부재는 칼립소(아이)보다 어른인 (아빠)를  피폐하게 만들었지만 

정상적인 이웃덕분에 다시 웃음을 찾고 사회관계망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기쁨을 주네요.


책을 좋아하는 메이와 칼립소가 소개해준 <안네의일기>도<빨간머리앤>

<샬롯의 아가씨><앵무새죽이기><제인에어>등등 도 읽어봐야겠지요.


아빠도 이젠 사람과 어울리면서 보다 재미있는 책을 출판하게 될테고

칼립소도 멋진 청소년기를 보내겠다는 흐믓함이 묻어납니다.

레몬이 가득했던 책장은 항상 칼립소의빛나는 희망이였으니까요.
u*********3 2016.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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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소통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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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가지 소통방식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 노래, 행위까지도 소통방식의 하나로 포함될 수 있다. 이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내 의견을 전달하기 가장 적절한 방식은 ‘말’ 같다.이번에 읽어본 책에서 예시를 들어보자면, ‘레몬이 가득한 책장’에서 칼립소와 칼립소의 아빠가 서로 갈등을 격고 다투는 장면이
"가장 중요한 소통방식" 내용보기

세상에는 여러 가지 소통방식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 노래, 행위까지도 소통방식의 하나로 포함될 수 있다. 이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내 의견을 전달하기 가장 적절한 방식은 ‘말’ 같다.

이번에 읽어본 책에서 예시를 들어보자면, ‘레몬이 가득한 책장’에서 칼립소와 칼립소의 아빠가 서로 갈등을 격고 다투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칼립소의 엄마가 돌아가셨고, 가정의 사정이 어렵다 등, 여러 문제들이 생길만한 상황도 있지만, 칼립소 아빠의 권위적인 말투였던 것 같다. 이렇게, 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갈등이 생기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만약, 칼립소의 아빠가 칼립소가 불편해했던 말투를 사용하는 것 대신, 조금 더 공감 해주는 목소리의 톤과 말투를 사용했다면, 칼립소와의 갈등이 조금은 줄었을 것이다. 이처럼, 칼립소의 아빠는 말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잘 표현하거나, 칼립소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기에 칼립소 엄마의 책들을 소중히 대하지 않고 레몬들을 책장에 대신,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소통방식인 ‘글’에만 너무 몰두해 레몬을 넣어놓는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다음으로, 리얼 마래에서도 말을 쓰지 않아, 마래의 진짜 감정이 들어나지 않아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겼었다. 마래의 부모님이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대부분의 내용에는 마래의 실제 감정이 들어나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글을 올릴 때는 자신의 감정이든 아니든, ‘기쁘다’, ‘슬프다’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만 사용하면, 항상 진실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래의 부모님은 블로그에서 광고를 할때도, 마래가 광고하는 제품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무조건 긍정적이게 느끼도록 글을 쓰는 것이다. 만약, 블로그에 ‘글’을 올려 마래의 삶을 알려주는 것 대신, 마래가 직접 글을 읽어서 녹음을 했다면, 마래의 부모님이 만족해하지 않더라도, 마래의 진짜 감정이 마래의 목소리에서 조금이라도 들어났을 것이다.

또, 말을 해서 마래의 감정이 정말 효과적으로 들어났던 적이 있었다. 마래와 마래의 친구들인 다은이와 결이랑 진실게임을 했을 때, 마래는 자신의 비밀을 두 친구에게 말로 털어놓았다. 이때, 결이가 마래의 마음과 심정,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리얼 마래’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도 마래가 말로 자신의 비밀을 말해 감정을 잘 전달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처럼, 소통을 할 때 말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갈등을 줄이고, 감정, 마음, 상황을 가장 효율적이게 전달하는 것이다.

n*****8 2024.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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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를 보면 정말 레몬처럼 상큼한 이야기가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다. 책장에 고리타분한 책들이 가득한게 아니라 레몬이 가득하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게다가 책 표지에 있는 두 소녀는 나무위의 집에 앉아서 책과 레몬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를 보고 있으니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책속의 주인공 칼립소는 표지에서 보았던 두 소녀 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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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를 보면 정말 레몬처럼 상큼한 이야기가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다. 책장에 고리타분한 책들이 가득한게 아니라 레몬이 가득하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게다가 책 표지에 있는 두 소녀는 나무위의 집에 앉아서 책과 레몬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를 보고 있으니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책속의 주인공 칼립소는 표지에서 보았던 두 소녀 중의 하나일 게다. 그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래서 책 속에 빠져사는 아이. 좋은 걸까? 책을 좋아하는 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칼립소가 너무나 책 속의 세상에만 빠져서 산다는 것이다.  전학을 온 메이라는 친구가 먼저 칼립소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걸때 칼립소는 오히려 당황한다. 그만큼 아이들과 교류가 없었기에 어찌할 바를 모른셈이다.

 

칼립소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소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길래 학교에서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가 되어서 책 속의 자기세상에만 빠져서 사는 아이가 되었을까? 칼립소처럼 칼립소의 아빠 역시 글을 쓰는데 몰두해 있다 .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일처럼 말이다. 이 부녀에게 뭔가 평범하지 않을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엄마의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 칼립소에게는 엄마가 없다.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 그리고 엄마의 부재 속에서 부녀가 찾은 방법을 책속에 빠져 사는 것이었다.

 

그런 칼립소는 자신의 문제를 전혀 모른다. 그러나 친구 메이를 통해서 평범한 메이의 가정을 접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변화를 조금씩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가장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공간인 엄마의 서재를 보여주기로 한 것이다. 책으로 가득한 엄마의 추억이 가득한 그 공간을 말이다. 그런데 엄마의 서재에는 책 대신 레몬만 가득할 뿐이다. 도대체 왜?

 

 대신 레몬을 채워둘 곳이 없어서 엄마의 책을 창고로 보내고 아빠는 레몬을 채웠을 뿐이라고 하는데 칼립소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엄마의 분신이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말이다. 결국 아빠와 칼립소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닫힌 마음을 치료하는데 한걸음 나아가게 된다.

 

사실 누구나 다 평범하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가정사가 있기 마련이다. 칼립소 역시 자신은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주위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지냈던 것이다. 때로는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혼자서는 살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 못하면 결국 외로움의 나락에서 괴로움을 견뎌야 한다는건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레몬이 가득한 책장은 엄마의 부재로 인해 닫힌 마음으로 살았던 부녀에게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서 한걸음 세상으로 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었기에 어둡지 않은 결말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c******u 2016.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