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렘페러....화상을 입고 난후로 극도로 느리게 연주하는 그의 스타일에 질린 나였다.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vox에서 나온 베토벤 5번을 들어보라.듣더라도 들어왔던 운명을 생각하면 큰오산이다. 아마도 초보자들은 30초도 듣지 못할것이다. 클렘페러 골수팬은 예외로. ) 하지만 이 음반은 예외다. 다른 지휘자들보다 더 빠르게 연주하는 모짜르트 교향곡 25번을 듣고 반해버렸다. 물론 빠른게 무조건 좋다는건 아니다. 그의 녹음을 많이 접한 사람이라면 내 말에 공감할수 있을것이다. 늘 느리게만 곡을 해석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의 새로운 점을 본것이다. 그리고 그 빠르기에 걸맞는 전체적인 해석은 플러스적 요소로 작용한다. (희안하게도 지금 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180도로 바껴있다.) 많이는 없지만 내가 얼핏듣기에도 단원들이 제 1주제를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별다섯은 아깝지 않은 연주이다. 그리고 내가 서평을 쓸때는 초보자들이 좀더 많은 클래식을 접했으면 하면서 추천 하는것이 보통인데 이 시리즈는 조금 더 있다가 듣기를 바란다.(20세기의 위대한 지휘자 시리즈) 음질도 음질이지만 이 녹음들의 가치를 모른다면--그렇다고 나도 많이 아는건 아니고.--돼지목의 진주에 불과하다. 매니아들이라면 아마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시리즈 들일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