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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푸딩'이란 닉넴을 정하기까지 나는 꽤나 고심을 했었다. 딱히 닉넴에 신경쓰는 편은 아니었지만, 맘 먹고 시작한 독서리뷰를 쓰는 블로그를 만들면서, 여기서만은 내 냄새가 나는 닉넴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글쓰는 재주는 없어도 하고 싶은 말과 느낌을 내 맘대로 하고 싶었기에 '말랑한푸딩'과 어울리지 않는 '딱딱한'을 붙여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터놓을 수 있는 닉넴 '딱딱한 푸딩'을 완성했다. 조금 우습지만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그 이유였다. 왠지 타협점이 많지 않고(타협하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빠지기 쉬운 잘못된 휩쓸림?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표현이 잘 됬으려나;;;) 꼿꼿이 자신의 할 말을 이어나갈 것 같은 느낌( 이 책을 읽었으니 암묵적 학습?이나 모르는 것도 모르면서..라고 해야할 것 같지만...지금까지의 나처럼 써야겠다)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 다수가 그동안 잘못알고 있었거나 너무 자신을 믿어서 그것만이 진리라고 믿었던 경험으로 뜨끔했던 부분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역시 사람은 배워야하고, 많이 접해봐야한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나 역시 그랬다. 그것은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야하는 것임에도 잘못된 휩쓸림이나 경험을 진실로 믿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저자의 말이기도 하다.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은 실수까지도 소중하며, 그런것들이 과학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 다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과 스스로의 정화력을 지닌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는 '딱딱한 심리학'속에 냉철함과 세심함을 담아서 독자들에게 건너준 것이다. 너무 물렁하면 옳고 그름조차 판단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기에 단단해질 수 있는 딱딱함을 넣은 이책은 나의 무지함과 아집을 뒤돌아서 보게했다. 머리 아픈 과학이 아니라 기분대로 쉽게 받아들인 것들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도 알게됬다.
== 책 속==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수없이 사용성을 테스트한 스마트폰 전문가와 그 스마트폰을 써 본지 불과 일주일밖에 안 된 신참 사용자 중에서 누가 그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는 데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까? 정답은 놀랍게도 전문가가 아니라 신참 사용자이다. 일단 전문가가 되면 초심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그 분야의 경험 없는 사람들의 수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전문성의 저주이다. 한마디로,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심지어 전문가들에게 자신이 초심자였을 때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들의 수행을 예측해 보라고 말해 줘도, 여전히 전문가들은 초심자들의 행동을 잘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알려줘도 못하니까, 더욱 답답한 노릇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로니컬하게도 초심자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초심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p10~11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을 계속 믿으려고 하는 경향성이 있다. 그리고 본인의 믿음을 강화시켜 주는 증거만을 편파적으로 선택해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우리는 용감해야 한다. 사실이 본인이 생각하고 믿고 싶은 것과 다를지라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려는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러한 마음 자세가 바로 넓은 의미의 '과학'이다. p.98
좋은 습관이라는 것도 결국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경험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은 의식적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독립적으로 경험과 자동적 연합에 의해 일어난다. 다만 행동이 만들어지고 나서 말로 표현될 뿐이다.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전후가 바뀌어, 의식적인 생각이나 의도, 계획에 의해 학습되고 행동이 만들어졌다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p.127
** 본 리뷰는 출판사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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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심리학과 상담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던 터라,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한 책이다. 사람을 계속 대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 아동 발달, 심리 등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반강제로 접하기 시작한 심리학. 심리학개론, 아동발달, 교육심리학 등등... 딱딱한 강의를 들었던 것이 20대 초반에 접했던 심리학이라면, 대학 졸업 후 책 등으로 만난 심리학 책과 강의는 그보다 가볍고 개인적이다. 하지만 심리학도 하나의 연구학문이라면 조금 더 객관적이고 연구방법이 명확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고민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과학적인 검증 방법으로 심리학을 연구하기 위한 방법을 논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눈에 명확히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영역을 어찌 살펴 보고 연구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그 연구를 타당하고 신뢰도 높게 만들 수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약 3분의 1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는 못 할 듯 하다. 맹점과 착시현상 등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더욱 '논리적'인 접근을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러면서 정보처리의 과정, 무의식적 학습, 자극과 반응이라는 행동주의 심리학과 스키너 이야기 등... 꽤 고전적인 심리학 개론의 내용을 위주로 소개하는데 이렇게 어쩌면 신선하지 않은 내용을 담은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저자는 힐링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가벼운 심리학보다 과학과 연구학문으로서의 심리학 이야기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이미 충분히 오래동안 연구하고 객관적으로 실험을 해서 증명해낸 뇌과학, 행동주의 심리학, 정보처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게 아닐지. 정보처리와 기억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오류로... 결국 인간은 기억과 판단이라는 것은 얼마나 불완전한가.. 하는 것을 꺠닫게 되는데... 그러면 인간보다 기계를 믿으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바둑은 알파고가 인간을 이기는 세상이라 해도, 인간처럼 보고 듣고 판단하고 움직이고 말하는 종합능력을 가진 존재는 아직 없다는 게 문제이다. 왜 로봇과학의 지향점은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것이겠는가. 불완전한 인간이여. 그래서 그대가 위대한 것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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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에서 김경일 교수의 강연을 재미있게 들었는데. 추천사를 썼길래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연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의 기원 저자인 서은국 교수이다. 흥미 위주의 대중을 현혹하는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가짜 심리학이 아닌 실험에 기초한 단단한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 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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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중을 현혹하는 자기 계발서에는 정교한 연구 방법이 사용된 예가 별로 없음을 안타까워한다. 사후 설명적인 말장난들로 무지하고 순진한 대중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마치 있는 것처럼 우리가 믿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앞서 과학이 발달하기 전 기우제를 지내고 굿을 하는 예 말고도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어떤 사람이 기도를 했더니 병이 나았다. 기도 때문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기도와 병이 낫는 것의 인과관계는 밝혀진 적이 없다. 병이 나을 때까지 기도했고, 혹은 병이 막 나으려고 할 때 기도했고, 또는 기도하고 병이 나을 때까지 기다렸을 수 있다.
![]() 인간의 행동과 마음은 경험과 유전의 함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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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과학적 엄밀성에 대해 배우고 생각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나마 TV와 같은 대중매체들에서 과학자들이 나와 설명하는 장면을 보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고, 더 많은 시청자들은 과학자들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릴 것이다.
시청률로 먹고사는 TV이다 보니 과학적 엄밀성보다는 재미있고 충격적인 발견만이 전파를 탄다. 대중을 속이는 자들은 인기에 편승해 쇼닥터로 건강식품을 팔고, 명문 대학 학위를 내세워 자기 계발서를 팔아 제낀다. 그런 사람들은 이미 학자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결과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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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이라는 것도 결국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경험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은 의식적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독립적으로 경험과 자동적 연합에 의해 일어난다. 다만 행동이 만들어지고 나서 말로 표현될 뿐이다.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전후가 바뀌어, 의식적인 생각이나 의도, 계획에 의해 학습되고 행동이 만들어졌다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잘못된 학습은 다시 제대로 된 학습으로 행동 수정이 되어야 고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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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문제는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어렵고 복잡한 문제는 오히려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을 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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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것은 중요하다. 연습은 실천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훈련 방법도 고려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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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알기 위한 방법,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의 시작점은 나 자신과 우리 대부분이 생각처럼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결국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과학적인 근거나 논리 없이 그때그때 멋지게 들리는 말이나 직관적으로 그럴듯하게 들리는 주장들,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증명하기 어려운 논쟁들을 경계할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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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많은 정보들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은 빈익빈 부익부처럼 아니 그보다 더 하게, 젊었을 때 많은 것을 공부하고 기억해 놓을수록 점점 더 기억을 잘하게 된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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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던지는 의미가 남다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딱딱한 심리학이라니 말입니다. 심리학이란 말 그대로 우리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인데, 마음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보면 따뜻하며 포근하고 폭신한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기에 그러니까 딱딱함이라는 느낌과는 아주 먼 단어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이란 말입니다. 강인한 듯하면서도 연약하여 잘 상처를 입고 튼튼한 듯하나 면역력 없이 감기에 잘 걸려 아파하는 듯해 보이는 마음을 치유하겠다며 몇 마디 달콤한 말들과 예쁘게 치장한 책들이 마치 유행처럼 시중에 서점에 많이 출간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책들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저자는 딱딱한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으며 인간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잘 헤아리며 그로 인해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는 심리학은 단순히 마음의 상처를 달래 주기 위해 달콤하게 꾸며진 심리학 책들이 간과해버린, 심리학이란 이름으로 마음을 다룰 때는 두루뭉술 따뜻하고 기분 좋게 다루기보다 과학적으로 다가가야 함을 저자는 일러주기 위해 책 제목을 이리 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딱딱한 심리학 이 책에 대해 한마디로 결정하여 말을 굳이 한다면 그것은 책의 띠지에도 적혀있는 국민 심리학 교과서라는 말처럼 심리학을 단순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곳에 사용하는 학문이 아니라 훨씬 과학적인 학문이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들에서 뇌를 통한 인지 과학이라고 강조를 하는 듯합니다. 그 강조는 어쩌면 심리학을 전공할 수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에 대하 인간에 대한 과학적 연구들로 복잡다단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것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며 보다 궁극적인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만들만한 그런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의 내용으로 인용되는 과거의 유명한 실험들이나 요즘의 저자도 참여했던 심리학 실험을 나열하며 제법 흥미도 잃지 않지만 저자는 책의 전반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증명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쉽게 그렇더라 혹은 이러면 좋아질걸~ 이런 것들이 인간을 향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데 그러함들이 얼마나 무책임한 행위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비록 책 제목은 딱딱한 이란 수식어를 사용했지만 학문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딱딱한 부분을 다루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책에서 저자의 글들은 마치 강의를 할 때의 목소리를 닮아 있지 않을까 상상해보게 됩니다. 학생들 앞에서 지루함 없이 재미나게 강의를 펼치는 그런 느낌의 책입니다. 그렇기에 중학생부터 해서 고등학생들까지도 자유롭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책으로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양장본으로 만들어 그 딱딱함의 질감을 느끼게 해주시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 그렇다면 가볍게 만든 책으로 학생들에게 인간의 마음과 인간에 대한 공부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책으로 다가오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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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양 수업으로 심리학 개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심리학하면 독심술 혹은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을 푸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면서 심리학을 위해서 생명과학 전공자만큼이나 뇌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실험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수업을 들은 지 10년도 더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서점에 주로 꽂혀있는 심리학 서적들을 보면, 여전히 대중들에게 심리학은 그 시절의 내가 갖고 있던 인식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보인다. 그 와중에 ‘딱딱한 심리학’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전에 동일 출판사에 발간한 ‘황인종의 탄생’을 재밌게 읽어서 출판사에 신뢰가 가기도 했고, 인지심리학의 대가가 쓴 책이기에 망설임 없이 고를 수 있었다. 비록 제목에 ‘딱딱한’ 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으나, 책의 커버와 활자체를 제외하면 딱딱함을 찾아볼 수 없는 책이었다. 전문성의 저주로 인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책 내내 흥미로운 비유와 유머로 마치 강의실에서 재미있는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었다. 책의 비유들은 상당히 최신 유행을 잘 반영하고 있고, 쉽게 머릿속에 들어와서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었다. 가령 ‘이쑤시개로 코끼리를 죽이는 방법’은 일견 넌센스 같이 보이지만, 독립적인 변인을 인과관계로 묶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해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독자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실험에 참여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맹점에 관한 실험이나, 의식적 기억에 대한 테스트는 책에 열심히 표시를 해가며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제시한 원리를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그것에 철학적인 해석을 더한다는데 있었다. 교수님이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는 점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를 떠올릴수도 있겠으나, 접근법은 완전히 다르다. 일례로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운동방식을 설명하면서 운동을 하다보면, 오히려 더 결과가 좋지 않다는 흥미로운 결과에서 시작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의식적 사고에 대한 탐구는 쥐의 경우, 개의 경우를 거쳐 막연한 위로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실험적인 결론으로 끝을 맺고 있다. 처음은 무엇이든 어려우나 부호화를 통해서 곧 적응되고, 생존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능력이 훨씬 향상될 수 있다는 원리다. 이것은 어떠한 위로보다도 현실성 있는 조언으로 다가왔다. 두께는 두껍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100년 전의 과학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수준차가 있는 반면에, 인문학은 아직도 수 천년 전의 공자나 그리스 철학자들의 말에서 배우고 있다. 물론 학문의 특성 차이가 크지만, 그만큼 과학의 발전에 비해서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방법은 크게 달라지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전에 스티브 잡스는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은 인문학과 결합한 기술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제 발전된 과학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근거없는 믿음들에서 벗어나서 인간 본연의 삶을 살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 해당 리뷰는 YES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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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 흠 대학시절에 배웠던 교육학이 떠오르게 만드는 그런책이였다. 읽다보면, 파블로프의 개 이야기 스키너상자 이야기, 이런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말그대로 딱딱한 심리학... 심리학의 기본인 책, 이라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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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방식이나 문체는 조금 투박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지극히 담백하고 진솔하다. '달콤한 심리학이 놓친 마음의 본질'이라는 부제가 어울린다. <딱딱한 심리학>은, 그동안 '~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을 속여왔던(?) 여러 심리학 서적들을 고발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1부에 해당하는 '과학으로 보는 마음'은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과학과 '가짜 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흔한 오류부터, 어떤 문제 해결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는 (시쳇말) '노오오오력'의 문제까지. 1부는 심리학을 오해하거나 과학을 곡해하고 있던 사람들의 생각을 깨부수는, 일종의 강의 OT같은 역할을 한다. 본격적으로 심리학을 소개하는 2부에서는 '마음을 믿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예컨대 맹점이나 착시 효과가 그렇다. 책에서도 언급하듯, 마음은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정보들을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는 "자신의 마음조차 알지 못한다." 게다가 마음은 알면 알수록 (당연한 일상의 것들이지만) 놀라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저자는 '말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어떤 것'은 학습하는 데에 의식적인 학습보다 무의식적인 학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자동차 선택 심리실험을 예로 들면서, 무의식에서 해결하는 지(知)의 중요성을 말한다. "무의식적인 정보처리 시간이 주어진 판단의 판단률이 즉각적인 판단을 하거나 혹은 의식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집단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즉,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면 굳이 의식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무의식에 맡기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고 정확하다는 뜻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정보는 "(시각의 배측 경로에 해당하는) 후두정엽 부위의 손상으로 인해 왼쪽(혹은 오른쪽) 시각 영역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시각 무시증" 환자의 사례다. 시각 무시증visual neglect 환자는 똑같은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도 왼쪽 혹은 오른쪽을 인지하지 못한다. 우측 후두정엽이 손상된 시각 무시증 환자에게 만약 왼쪽에는 꽃 사진을, 오른쪽에는 담배 사진을 두면 그는 담배밖에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주는 뇌량을 제거한, 분리 뇌split-brain 환자가 있다. 다만 시각 무시증은 아예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반면, 분리 뇌 환자는 주어지는 명령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왼쪽 꽃, 오른쪽 담배 사진을 주면서 '무엇을 보았냐'고 물으면 그는 '담배'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무엇을 보았는지 왼손으로 가리키라'라고 하면 그는 꽃 사진을 가리킬 것이다. 그 이유는, 좌뇌는 주로 언어영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오른쪽 시야에 해당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고, 우뇌는 신체의 좌측을 담당하므로 왼손으로 가리키라고 하면 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상당히 흥미로운 실험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이미 공개된 것들이라 부끄럽다는 식으로 서문에서 말하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이고 쉬운 말투로 설명한 책들은 많이 보지 못했다. <딱딱한 심리학>은 연세대 우수강의를 도서로 만든 것이라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왜 연세대 우수강의로 뽑혔는지 알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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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처럼 일반 대중들이 마음을 대하는 태도가
과학은 보편적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 환경적 요인들과 ,모든 상황의 우연적요소 들을 간과해서는 보편적 결과를 가져올 수 없을 것이다 못마땅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마인드 맵에 걸려 넘어질 지라도 과학보단 직관이고 통찰이며 어설픈 신념이 만들어 가는 삶의 과정이다. 대중에게 여전히 딱딱한 심리학보다 달콤한 심리학이 더 가까울 수 우리에게 마음을 설명해야 할 이유가 있는건지 생각해보게 된다
난 마음을 대하는 태도를 과학 이라는 체에 거르고 싶진 않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 이책은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