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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의 세계화와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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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을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이 책은 우선 너무 많은 아이디어를 너무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 각 챕터의 결론이 대부분 '단순한 단정'이다. 약 80페이지 정도 되는데 초반부터 한국대중음악을 다루는 페이지는 극히 적고, 독일사상가인 아도르노가 등장하고 맑스주의 비평가인 프레드릭 제임슨이 등장하는가 하면 각 챕터마다 꼭 인용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데 각 챕터
"대중음악의 세계화와 디지털화" 내용보기
한국 대중음악을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이 책은 우선 너무 많은 아이디어를 너무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 각 챕터의 결론이 대부분 '단순한 단정'이다. 약 80페이지 정도 되는데 초반부터 한국대중음악을 다루는 페이지는 극히 적고, 독일사상가인 아도르노가 등장하고 맑스주의 비평가인 프레드릭 제임슨이 등장하는가 하면 각 챕터마다 꼭 인용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데 각 챕터의 끝부분에 등장하는 참고문헌은 일종의 서지양식인데 정작 본문에는 [비평가이름, 연도]만 등장하고 가장 중요한 page수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않다. 인용양식이 기본인 쪽수제공을 누락한 것은 필자도 이 책을 저술하면서 대충 서지를 작성한 것이거나, 인용의 개념이 다소 애매모호한 경우일 수 있다. 어찌되었든 2017년의 대중음악을 논평하면서 1920년대의 미국 스윙을 맹비난했던 아도르노를 인용하거나, 대중음악분야가 아닌 영문학자인 프레드릭 제임슨의 포스트모더니즘론을 피상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독자의 읽기를 방해하고, 한국음악을 이해하는데 90년 전쯤 고전음악에 경도되어있던 맑스주의 비판이론가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대중음악 분석에 별 도움이 안될 수 있다.
2장의 경우, 획일화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아도로노의 표준화와 연장선상이 있는 이야기이다. 많은 대중음악이 미국음악화, 서양음악화되어 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 장 어디에서도 그러한 사례나 그러한 경우에 해당되는 장르이야기는 전혀 없이 그냥 싸잡아서 획일화라고 이야기하는 것 역시 kpop이든 jpop이든 아시아권 대중음악을 과도하게 종속된 음악이라는 결론을 암시하는데, 현실은 kpop이 세계음악의 팬덤이 가장큰 영향을 주고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조심할 것은 서지에 인용된 비평가들이나, 대중음악사 도서들을 직접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n*******5 2017.01.08. 신고 공감 0 댓글 0